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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달력엔 빨간날 116일

올해보다 4일 늘어 직장인 부푼 기대감
황금공휴일 끼어 두달에 한번 '3일 연휴'

  • 웹출고시간2010.12.23 19:31:0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내년 달력을 미리 펼쳐본 직장인이라면 입가에 미소가 그치지 않을 듯하다. 빨간색 날이 유난히 많기 때문이다.

한국천문연구소에 따르면 신묘년(辛卯年)인 2011년 쉬는 날은 주5일제를 적용할 경우 올해 112일보다 4일이 늘어난 116일이다.

토·일요일과 연결되는 '황금공휴일'이 부쩍 늘어난 까닭에 체감휴일은 더 길다.

올해 현충일(6월6일)과 광복절(8월15일), 개천절(10월3일)은 일요일이었고 성탄절(12월25일)은 토요일이다.

그러나 내년에 토·일요일과 겹치는 법정 공휴일은 신정(1월1일·토요일)과 추석연휴 첫날(9월11일·일요일), 성탄절(12월25일·일요일) 등 3일로 올해보다 하루 줄었다. 그만큼 평일에 쉬는 경우가 많아졌단 얘기다.

나머지 휴일은 모두 주중에 걸렸다. 현충일(6월6일)과 광복절(8월15일), 개천절(10월3일)이 모두 월요일이다. 주 5일제 근무를 하는 직장인이라면 6월부터 두 달에 한번 꼴로 3일 연휴를 즐길 수 있다.

또 3·1절(3월1일)과 석가탄신일(5월10일)은 화요일, 어린이날(5월5일)은 목요일이어서 징검다리 연휴를 즐길 수 있게 됐다.

명절연휴도 올해보다 여유롭다.

올해는 설날(2월14일)이 일요일인 탓에 연휴가 3일에 불과했다. 때문에 전국 도로는귀성·귀경 전쟁을 치렀다. 그러나 내년에는 설연휴(2월2~4일)가 수·목·금요일이어서 토·일요일까지 합칠 경우 쉬는 날은 5일로 부쩍 늘어난다.

추석연휴도 하루 늘었다. 올해 추석연휴(9월21~23)는 화·수·목요일로 3일 연휴였지만 내년에는 추석(9월12일)이 월요일이라서 토·일·월·화요일로 이어지는 황금연휴가 확보됐다.

내년 연휴기간이 올해보다 늘자 직장인과 여행업계의 기대감이 부풀어 오르고 있다.

직장인 최모(33·청주시 흥덕구 신봉동)씨는 "올해는 토·일요일에 겹치는 연휴가 많아 제대로 쉴 틈이 없었다"며 "내년에는 고향에 계신 부모님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청주지역 모 여행사 관계자도 "올해는 연초부터 신종플루 등으로 타격이 컸으나 내년에는 여행바람이 불 것 같다"며 "이미 이달 초부터 내년도 설 연휴기간 해외여행 문의가 폭주, 예약인원이 올해의 2배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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