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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안개 빙판길…잇단 추돌사고

항공기 결항도 이어져

  • 웹출고시간2010.11.29 18:47:2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29일 오전 10시 청주시 우암산 전망대에서 두 시민이 안개로 뿌옇게 흐려진 청주시를 바라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강현창기자
29일 새벽 충북지역에 내린 눈·비와 청주를 중심으로 낀 안개 탓에 각종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오전 8시께 청원군 부용면과 충남 연기군 동면 응암리를 잇는 다리에서 승용차와 트럭 등 차량 20여 대가 노면에 미끄러지면서 연쇄 추돌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등 5~6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일대가 2시간가량 마비됐다.

앞서 새벽 5시40분께 진천군 진천읍 행정IC 인근에서 5t 화물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넘어졌다. 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한 승용차 2대가 잇따라 추돌, 3명이 다쳤다.

경찰은 밤사이 내린 눈이 얼어붙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오전에는 청주지역에 짙은 안개가 끼면서 항공기 결항이 이어졌다.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청주국제공항에 저시정경보가 내려져 오전 10시25분과 10시40분에 제주로 떠나려던 제주항공과 아시아나 항공편이 결항됐다.

또 오전 10시50분 제주에서 들어와 11시30분 제주로 떠나려던 대한항공 여객기도 운항이 지연됐다.

청주기상대 관계자는 "29일 밤사이 기압골의 영향으로 충북지역 곳곳에 눈이 내린 뒤 오전 청주지역에 가시거리 100m정도의 짙은 안개가 꼈다"며 "30일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흐린 뒤 곳에 따라 약한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30일 아침 최저기온은 제천 영하 1도·청주 4도·충주 0도·추풍령 2도 등 영하 1도에서 영상 4도, 낮 최고기온은 청주·추풍령 14도·충주 12도 등 12도에서 15도로 전날보다 높겠다.

/ 강현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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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