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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04.19 10:51:1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조씨는 우편물에서 "얼굴에 침 뱉으면 어떤 기분인지, 살아 있는 상태에 불로 지지면 어떤 기분인지, 목에 쓰레기 들어 있는게 어떤 기분인지 아느냐"고 마치 사회 전체를 향해 저주하는 것처럼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내가 이 일을 저지른건 다 네 덕분이다. 예수처럼 난 자신을 보호하지 못하는 약자들에게 영감을 주기 위해 이 일을 저질렀다"면서 "너는 오늘을 피할 수 있는 수천억 번의 기회가 있었지만 결국 내 피를 흘리게 만들었다. 이 결정은 네가 한 것이고 다른 선택의 여지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이제 네 손에 묻은 피는 결코 씻을 수 없을 것이며 내 가슴과 영혼을 찢었다"면서 "나는 이 일을 하지 않아도 됐었지만 나는 내가 아닌 내 아이들과 형제 자매 등을 위해 이 일을 한다"고 횡설수설했다.

우편물 발송을 통한 이런 수법은 지난 1970년~1990년대 이른바 ‘유나보머‘(Unabomber)라고 불린 연쇄 편지폭탄 테러범 시어더 카진스키가 ‘유나보머 선언문‘이라고 명명된 ‘산업 사회와 미래‘라는 제목의 편지를 통해 현대 기술문명의 위험성 경고를 자신의 범행 목적이라고 주장한 것을 모방한 것으로 보인다.

버지니아주 경찰청장인 스티브 프래허티는 "이것은 새롭고 결정적인 단서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이 우편물의 가치를 분석하고 평가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해, 단순한 치정 사건보다는 계획된 범죄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할 것임을 시사했다.

실제 경찰은 당초 기숙사 여학생과 심한 말다툼을 벌인 뒤 그녀에게 총격을 가해 사망케 했다는 점을 감안, 치정에 의한 총격사건으로 잠정 판단했으나 외톨이로 지내며 심적 장애를 겪어온 조씨가 사회 부유층을 향한 분노를 표현해 온 점 등으로 미뤄 계획 범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이 우편을 경찰로부터 넘겨받아 자세한 분석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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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