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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포 1.5세대 부적응 스트레스 참극 불렀을 수도

  • 웹출고시간2007.04.18 09:15:2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미국 사회 전체를 큰 충격과 슬픔에 휩싸이게 만든 버지니아공대(버지니아텍) 총기난사 사건의 범인이 한국인 재미교포 1.5세대 출신의 버지니아공대 재학생으로 드러나면서 1.5세대들의 부적응 스트레스가 참극으로 이어졌을 수도 있다는 우려 섞인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번 총기사건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면서 조씨가 남긴 행적 곳곳에서 부적응 흔적들이 발견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워싱턴 한미포럼의 박해찬 변호사는 교포 자녀들인 1.5세대 청소년들이 미국과 한국의 이질적인 문화와 한국인 부모들의 지나친 기대와 교육열로 인한 잠재적인 스트레스가 참극을 불렀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박 변호사는 "자식에 대한 부모들의 지나친 기대, 전통적으로 높은 교육열 등 한국의 독특한 교육문화가 학생들에게 큰 스트레스를 줌으로써 예기치 못한 대형 폭력사건을 낳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면서 "이번 일로 한국이민사회에 대한 편견을 갖게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버지니아에 거주하는 고등학생 자녀를 둔 한 교민은 "남 이야기 같지 않다. 자식 가진 부모로서 가슴이 철렁하고 불안하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 "부모가 잠시 한 눈이라도 팔면 자식들이 잘못된 길로 빠져 약물중독 등 헤어날 수 없는 지경까지 빠질 수 있다는 게 미국 교육의 어두운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주미 대사관의 한 관계자는 "미국내 한국인 유학생 커뮤니티가 비대해지면서 순수 유학생과 1.5세대 교포학생, 시민권자 출신 학생들간에도 눈에 보이지 않는 갈등도 생기고 있다"면서 "1.5세대 교포학생들에겐 대학 이런 문제들도 현실적인 갈등의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또 다른 한 교민은 "이번 사건이 여자친구 문제 때문에 비롯됐다는 미확인 보도도 나오고 있는 만큼, 이번 사건을 1.5세대 자녀들의 부적응 사례로 너무 확대 해석하는 것은 지나친 측면도 있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한편 범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조승희(23.영문학과)씨는 자신의 기숙사방에 독설과 불만이 가득 담긴 노트를 남겼고 자신의 팔목에 붉은 잉크로 써 놓은 ‘Isamil Ax‘라는 단어들을 노트속에 휘갈려 놓았던 것으로 수사당국의 조사결과, 확인되고 있다고 미국 현지 언론들이 전하고 있다.

특히 조씨는 노트속에는 캠퍼스의 `부자집 아이들(rich kids)‘, `방탕(debauchery)‘ 등을 강하게 비난하는 내용도 써놓았고 최근에는 기숙사 방에 불을 지르고 일부 여성을 스토킹하는 등 비정상적인 행동과 폭력 성향까지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대학 당국의 발표에서도 조씨가 `외톨이(loner)‘로 묘사돼 다른 학생들과 잘 어울리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이 대학의 한국 학생들도 "그는 한국 학생들의 모임에 거의 나오지 않았다. 그가 누구인지 잘 모른다"고 말해 상당히 고립된 생활을 해왔다고 전하고 있다.

수사당국도 이 같은 정황을 고려, 조씨가 우울증으로 약물을 복용했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증거를 수집하고 있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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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