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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위안부 강제동원 문서 공개‘ 해프닝

  • 웹출고시간2007.04.13 13:20:3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서울대가 2차대전 당시 일본군의 위안부 강제 동원을 뒷받침하는 문서가 처음 발견됐다고 성급하게 발표했다가 곧바로 해명에 나서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정진성 서울대 교수(사회학)는 12일 기자회견을 열어 `2차대전 당시 일본군이 인도네시아에서 위안소를 설치하고 거리에서 여성들을 강제 징집해 위안소로 보냈다‘는 내용이 담긴 네덜란드 정부기록물보존소 기밀 자료를 공개했다.

정 교수는 "이 자료는 당시 네덜란드군 정보 장교가 작성한 보고서로 전범 재판에 사용될 목적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비록 `구체적‘이란 말을 덧붙였지만 "이런 문서는 아직까지 보지 못했다"라는 말을 강조했다.

그러나 기자회견이 끝난 지 채 반나절도 지나지 않아 해당 보고서와 똑같은 내용을 담은 책 `천황의 군대와 성 노예‘가 2001년 발간됐다는 사실이 드러나자 정 교수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살펴보니 (오늘 발표한 보고서와) 유사한 내용이 담겨 있는 것은 맞다"면서도 "그런 책이 있었는지 몰랐다. 일본에서 출간된 책을 번역한 것인데 여기서 인용한 자료가 내가 발표한 보고서인지 여부는 모르겠다"고 황급히 해명에 나섰다.

이를 두고 서울대 안팎에서는 정 교수가 네덜란드 기밀 자료를 입수한 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최근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망언을 한 것이 이슈가 되자 충분한 검토 없이 성급하게 자료를 공개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관련 분야를 17년 동안 연구했고 2000년부터는 위안부 관련 자료를 조사해 온 학자가 2001년 출간된 책에 나온 내용도 모른 채 `처음‘이란 점을 여러 차례 거듭 강조한 것은 납득하기 쉽지 않다는 시각도 있다.

이번 일이 비록 고의성이 없는 단순한 `해프닝‘이라고 해도 서울대가 다시 한 번 대외 신뢰도를 스스로 떨어뜨린 셈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서울대 관계자는 "학자들이 가장 경계해야 할 것 중 하나가 성과주의에 빠지는 것"이라며 "일부 교수들로 인해 묵묵히 연구에 전념하는 대다수 교수의 사기가 꺾이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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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