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흐림충주 25.2℃
  • 흐림서산 23.4℃
  • 청주 24.5℃
  • 대전 24.5℃
  • 흐림추풍령 25.6℃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홍성(예) 24.7℃
  • 흐림제주 29.7℃
  • 흐림고산 22.9℃
  • 흐림강화 22.9℃
  • 흐림제천 23.8℃
  • 흐림보은 24.4℃
  • 흐림천안 24.4℃
  • 흐림보령 24.3℃
  • 흐림부여 24.7℃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도내 무상급식 '산넘어 산' - 친환경농산물공급방법

"계약재배·직거래 시스템 갖춰야"
충북농협, 지역농업 연계…안전한 공급 나서
농산물유통센터 등 물류기지 인프라 확보

  • 웹출고시간2010.10.06 20:12:4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무상급식에 있어서 예산확보와 함께 중요한 것은 친환경농산물 공급을 어떻게 담보하느냐 하는 문제다.

이는 학교급식의 질을 좌우하는 결정적인 사안으로, 아이들의 건강과 직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결코 소홀히 다룰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때문에 지역에서 생산된 우수한 친환경 농산물을 안전하게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야 말로 성공적인 무상급식을 실현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전제조건이다.

친환경농산물 공급은 또 단순한 학교급식이라는 범주에 그치지 않는다.

생산주체인 농업인의 소득과 직결될 수 있고, 나아가 취약한 충북의 근교농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파급효과가 만만치 않다.

이처럼 친환경농산물의 안전한 확보와 공급이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농협이 지역농업과 연계한 친환경 학교급식 공급시스템 연구에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충북농협이 생각하고 있는 친환경학교급식시스템은 안전하고 신선한 지역농산물 공급을 통해 청소년 건강증진과 부수적으로 도농상생 농산물유통 선순환 구조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충북농협은 "친환경농산물은 해당 학교가 속해 있는 권역별 자치단체 지역내 생산량으로 제한하고, 일반농산물도 관내생산 농산물로 우선 공급한 뒤 생산되지 않는 품목은 관외에서 조달하는 방식을 택하면 지역에서 생산된 우수한 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하는 '로컬푸드'의 이념을 실현할 수 있는데다 무상급식 실시 초기 예산부담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러한 친환경농산물 공급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먼저 해결해야 될 과제가 있다.

계약재배와 직거래가 이뤄져야 하고 투명성과 효율성이 높은 시스템이 갖춰져야 한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생산·유통 이력관리시스템 구축, 수·발주체계의 전산화, 자치단체에서의 학교급식예산 편성과 집행업무 일괄 수행, 급식권역 설정, 공공성이 확보된 학교급식지원심의위원회 설치 등의 하드웨어적인 틀이 구축돼야 한다.

이러한 면에서 이미 농협은 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도내 곳곳에 확보하고 있는 등 학교급식 물류기지로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춰 놓은 상태다.

옥천을 비롯해 오창, 음성, 백운 등에 마련된 농산물산지유통센터는 무상학교급식 실시에 따른 물류기지를 별도로 확보할 필요가 없는데다 거점 지역농산물 계약 생산, 수집, 출하, 배송 등 일관시스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비용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충북농협 관계자는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진다면 안전하고 신선한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취약한 충북의 친환경농업을 육성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이러한 상생적인 차원에서 자치단체, 교육기관, 농협 등이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호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