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0.09.16 19:24:4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신체장애 때문에 직장을 구하지 못하던 스무살 가장이 분유값을 마련하기 위해 편의점에서 물건을 훔쳤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10대 때 넉넉지 못한 집안 형편을 비관하던 A(20)씨는 가출 뒤 자신과 처지가 비슷한 여자친구를 만나 지난해부터 동거를 시작했다. 지난 5월 딸아이도 태어났다.

그러나 A씨에게는 변변한 직장이 없었다. 어려서 당한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생긴 왼팔 장애가 번번이 걸림돌이 됐다. 가족이 생긴 뒤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장애가 있는 A씨를 채용해 주는 곳은 없었다.

A씨는 배고파 우는 딸을 보기가 점점 힘들었다. 그러다 결국 잘못된 선택을 하고 말았다.

지난 7월27일 새벽 3시30분께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B(여·51)씨의 편의점에 들어간 A씨는 남성용 화장품 등 10만원 상당의 물건을 훔친 뒤 다음날 이를 환불받아 10만원을 마련했다. A씨는 이 돈으로 딸에게 먹일 분유와 아기용품을 샀다.

그 후 A씨는 한통의 전화를 받았다. 절도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의 전화였다. 경찰서를 찾은 A씨는 CCTV에 찍힌 자신의 범행모습을 보며 눈물을 흘렸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사연을 듣고 안타까운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며 "그러나 범법 행위를 저지른 이상 처벌을 피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청주흥덕경찰서는 16일 편의점에서 금품을 훔친 A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