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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별났던 여름 …모기대신 귓병

초여름 이상저온·한여름 고온으로 모기 사라져
폭염 피해 물놀이 인구 증가… 귓병 환자 급증

  • 웹출고시간2010.08.23 20:30:1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이번 여름은 여러모로 예년과는 달랐다. 지난 5일에는 2008년 폭염특보제도가 시행된 뒤 첫번째 폭염경보가 청주지역에 발효됐다. 6월과 7월에는 평년보다 적은 비가 내려 농민들의 가슴을 애태우게 하더니 8월에만 평년의 2배에 가까운 313.7㎜의 물폭탄이 청주지역에 쏟아졌다. 유별났던 여름더위로 인해 달라진 풍경은 무엇인지 살펴봤다.

◇사라진 모기… 이달 말 조심

'앵앵'거리며 밤잠을 설치게 하던 모기들이 올 여름에는 유난히 잠잠하다. 그 많던 모기들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

질병관리본부가 파악한 올여름 모기 개체 수는 지난해보다 전국적으로 평균 30~40% 감소했다. 지난 5월까지 이어진 '이상저온 현상'으로 모기알 부화와 유충 번식이 억제됐기 때문이다.

6~7월 유난히 적었던 비와 높은 기온도 모기 억제에 한 몫을 했다.

지난 6월 충북지역 강우량은 42.6㎜로 평년의 31.5%, 7월은 183.4㎜로 평년의 65.7%에 그쳤다. 반면 평균기온은 6월 24도로 청주지역에서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온도를 기록했으며, 7월은 26.6도로 역대 3번째를 기록했다.

이 같은 이상 기온으로 모기의 번식지인 물웅덩이가 대부분 말라버린 것이다.

그러나 방심하기는 이르다. 일반적으로 모기는 장마철과 무더위 중에 세력이 약해졌다가 가을이 임박한 8월 말~9월 초에 왕성하게 활동하는 경향을 보인다. 특히 충북지역 8월 강우량이 급증, 늦여름 모기의 귀환을 예고하고 있다.

◇8월에 전국 귓병환자 25만명

매년 8월이 되면 전국의 이비인후과는 '대목'을 맞는다. 여름휴가가 끝난 뒤 귓병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급증하기 때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05년~2009년 귓병(외이도염) 심사결정자료'에 따르면 연평균 39만명의 외이도염 환자 중 8월에 25만명이 집중하고 있다.

외이도염은 세균이나 곰팡이균 감염에 의해 귀 입구 피부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스며든 물이 주 원인이다. 물놀이가 많은 8월에 환자가 급증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청주지역 한 이비인후과 원장은 "올해 폭염이 극심했던 만큼 물놀이 귓병을 앓는 환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며 "하루 평균 20여명의 외이도염 환자들이 병원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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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