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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 눈 내리는 이유는?

북쪽 찬 공기와 남쪽 다습한 공기 충돌
최근 10년 간 청주서만 20차례… 2004년3월5일 32㎝ 기록

  • 웹출고시간2010.03.10 19:27:2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10일 아침 10㎝의 춘설이 내린 제천시 신월동 세명대 교정에서 대학생들이 등굣길을 재촉하고 있다.

충북지방이 또 다시 '눈 폭탄'을 맞았다. 경칩(驚蟄)이 3일이나 지난 시점에서 말이다. 양도 엄청나다. 청주지역은 10일 오후 1시 현재 올 들어 가장 많은 10.7㎝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추풍령은 이보다 많은 14.6㎝가 내렸으며 충주가 8.1㎝를 기록하는 등 충북 전역에서 10㎝ 안팎의 눈이 내렸다.

사람들은 묻는다. 도대체 계절상 봄인 3월에 눈이 왜 이렇게 많이 내리냐고. 전문가들은 "북쪽의 찬 공기가 남쪽에서 접근하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와 충돌, 눈구름대가 형성되기 때문"이라고 답한다.

9일 저녁부터 내린 눈도 같은 원리다. 8일 몽골 5㎞ 상공에 머물던 영하 35도 이하의 찬 공기가 9일 저녁 경기도 지방으로 접근하면서 상대적으로 따뜻하고 습한 지면부근의 공기와 만나 충돌, 눈구름대가 폭넓게 형성된 것이다. 찬 공기의 유입으로 기온이 영하권으로 급격히 하강한 것도 눈이 쌓이는 한 원인이 됐다.

이 같은 이유로 3월에 눈이 내리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지난 10년 간 청주지역에서만 20차례나 내렸다. 충주와 추풍령 지역도 22차례를 기록했다. 4월에는 충북지역에서 간혹 눈발이 날린 적은 있으나 적설량이 측정될 정도로 쌓인 적은 관측 이래 없었다.

이 중 지난 2004년 3월5일에 내린 눈이 단연 최고치다. 이날 청주지역은 32㎝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눈 폭탄'을 맞았다. 당시에는 현재보다 도로 제설작업이 원활치 않아 일주일 넘게 도로가 눈으로 뒤덮여 있는 진풍경을 보이기도 했다. 충주와 추풍령도 각각 20.5㎝, 15.1㎝의 기록적인 3월 적설량을 보였다.

청주기상대 관계자는 "3월 눈의 원인을 딱 집어서 말하기는 어렵지만 대체적으로 북쪽의 찬 대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보면 된다"며 "가끔씩 북쪽 공기가 서해상을 거치면서 수증기를 유입, 눈구름대로 변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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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