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흐림충주 25.2℃
  • 흐림서산 23.4℃
  • 청주 24.5℃
  • 대전 24.5℃
  • 흐림추풍령 25.6℃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홍성(예) 24.7℃
  • 흐림제주 29.7℃
  • 흐림고산 22.9℃
  • 흐림강화 22.9℃
  • 흐림제천 23.8℃
  • 흐림보은 24.4℃
  • 흐림천안 24.4℃
  • 흐림보령 24.3℃
  • 흐림부여 24.7℃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보은군청 직원들 "정이품송을 지켜라"

눈 올 때마다 '노심초사'

  • 웹출고시간2010.03.10 16:15:0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지난 9일 저녁부터 10일 오전 사이 보은군청 문화관광과 문화재계 직원들이 정이품송의 가지에서 눈을 털어냈다.

보은군청 문화관광과 문화재계 직원들은 폭설등 기상이변이 발생할 때마다 가슴을 졸인다.

지난 9일 저녁 보은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지자 직원들은 속리산면의 정이품송(천연기념물 103호)와 장안면 서원리 정부인 소나무(천연기념물 352호)를 지켜내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문화재계 직원 3명과 나무종합병원 관계자1명가 한조를 이뤄 우선 거세지는 눈발을 헤치며 속리산면에 있는 정이품송으로 달려가 정이품송의 가지를 덮고 있는 눈을 치우기 시작했다.

이렇게 눈을 치우며 새벽 1시까지 정이품송의 상태를 점검한 후 이들은 10일 오전 6시 날이 밝아오자 밤새 내린 눈으로 아직도 미끄러운 길을 엉금엉금 헤치며 다시 장안면 서원리 정부인 소나무를 찾아 눈을 털어내는 작업을 시작했다.

눈을 다 털어낸 후 혹시 나무에 이상이 있는지 점검이 끝난 후에야 안심의 한숨을 쉰 이들은 밤새 힘들었지만 정이품송과 정부인송을 폭설로부터 지켜냈다는 자부심으로 그제서야 입가에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보은군 관계자는 "이번 눈은 습기를 머금고 있어 무게가 대단한데다가 보은지역에 평균 12~15cm의 눈이 내려 자칫 폭설로 인해 보은군의 상징인 정이품송의 가지가 부러질 수 있어 노심초사하며 정이품송과 정부인송의 제설작업을 했다"고 밝혔다.

보은 / 정서영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