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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차례상엔 밥 대신 떡국 놓으세요"

설 상차림·남은 음식 처리법

  • 웹출고시간2010.02.12 04:21:1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민족 대명절 설을 맞아 명절 음식 재료를 장만하려는 주부들로 재래시장과 할인마트가 붐비고 있다. 이번 설은 주말까지 합쳐 3일에 불과하지만 가족들이 모여 앉아 만두를 빚고 희망찬 새해를 다짐하는 데 의미를 두어야 할 것이다. 명절 음식은 일상에서 쉽게 즐겨 찾는 메뉴가 아니기 때문에 남은 음식을 처리하기도 골칫거리가 될 수 있다.

설 상차림과 남은 음식 활용법을 통해 알찬 명절을 준비해 보자.

◇설 차례상 차리기

설 상차림

제사상차림의 기준위치는 지방(신위)이 있는 쪽이 북쪽이다.

신위의 오른쪽은 동쪽, 신위의 왼쪽은 서쪽에 위치시키고, 남자조상은 서쪽(왼쪽) 여자조상은 동쪽(오른쪽)으로 한다. (남좌여우(男左女右)) 즉, 남자조상의 신위(지방), 밥, 국, 술잔은 왼쪽에 놓고 여자조상은 오른쪽에 놓는다.

조상의 제사는 배우자가 있을 경우 함께 모시며 합설(合設) 밥, 국, 술잔은 따로 놓고 나머지 제수는 공통으로 한다.

신위는 상위에 놓으면 안된다. 차례상은 5열로 차리며 열마다 홀수로 배열한다.

신위를 기준으로 1열에는 서쪽부터 떡국 잔반(술잔과 받침대), 시저(숟가락과 젓가락) 잔반 떡국을 놓는다.

메(제삿밥) 대신 떡국을 놓는 것이 설차례상의 가장 큰 특징이다.

2열에는 국수 전 육적(고기 구운 것) 소적(채소 구운 것) 어적(생선 구운 것) 고물떡을 놓는다.

3열에는 주로 탕을 놓는다. 각기 고기 채소 생선을 끓인 육탕 소탕 어탕을 놓는데 종류는 3∼5가지를 놓을 수 있다.

4열 서쪽 첫번째에는 북어 고기 오징어 문어 중 한가지를 말린 포를 놓고 숙채, 청장(간장), 침채(흰 나박김치), 식혜건더기를 놓는다.

마지막열에는 밤 배 곶감 약과 강정 사과 대추를 차례대로 놓는다.

차례상 앞 바닥에는 향로를 피우고 술병과 잔을 놓는다.

그 옆이나 앞에는 모래를 담는 모사그릇과 상에 올렸다 물린 술을 담는 퇴주그릇을 놓는다.

◇절하는 예법 '좌공수·우공수'

절을 할 때는 양손 엄지손가락을 서로 깍지 낀 다음 왼손을 오른손 위에 포갠다. 이를 좌공수(左拱手)라한다. 여자는 이와 반대다. 이를 우공수(右拱手)라고 한다.

이어 남자는 손을 가지런히 모아 허리를 굽힌 뒤 두 손을 바닥에 내려놓으면서 이마를 숙인다. 이때 오른쪽 무릎을 세운 채 왼쪽 무릎을 꿇는다. 이어 오른쪽 무릎을 꿇은 뒤 모은 두 손을 바닥에 짚는다. 이 때 양발등은 왼발등이 바닥에, 오른발등이 왼발위에 포개지도록 한 다. 허리를 구부려 이마를 손등 위에 닿을 듯 말 듯 숙인다음 천천히 몸을 일으켜 세운다. 역순으로 오른발과 무릎을 세우고 양손은 오른 무릎에 얹어 짚고 다음에 왼발을 세워 발을 가지런히 한 다음 한번 더 절한 뒤 공수자세로 손을 모으면 된다.

여자의 경우 절을 할 때 우공수 한 양손과 양팔은 어께높이로 올린 뒤 왼쪽 무릎을 먼저 꿇고, 오른쪽 무릎을 꿇으면서 이 때 양발등은 오른발등이 바닥에, 왼발등이 오른발위에 포개지도록 한후 엉덩이를 포개진 발 십(十)자위에 눌러 앉는다. 이마는 손등에 닿을 정도로 고개를 숙이고 허리는 45도 정도로 숙여 숙배(肅拜)로 잠시 머무른(약3초) 뒤 오른발을 세우고 왼발을 세워 발을 가지런히 한 다음 일어서면 된다. 다시 한번 더 절을 한 뒤에는 두 손을 가지런치 모은다.

◇남은 음식 이용한 다양한 메뉴

명절 음식은 한번 장만하는데 드는 재료비가 만만치 않고 냉장고 안에 이것 저것 남아 골칫거리가 되기도 한다.

상차림을 할 때는 한 번에 다 먹을 수 있는 분량만 차리고, 국물은 한 사람당 1컵 분량(200cc)만 준비한다. 그리고 남은 밥, 찬, 전 등의 음식은 여러 가지 조리방법을 이용해 재활용할 수 있다.

△남은 밥 이용한 메뉴

* 누룽지 샐러드 : 남은 밥을 살짝 펴 누룽지로 만든 다음 기름에 튀겨 샐러드의 재료로 사용한다.

* 김말이 밥튀김 : 남은 밥에 당면을 섞어 김으로 싼 다음 튀김가루 옷을 입혀 튀겨낸다.

* 밥피자 : 남은 밥에 계란과 밀가루, 소금을 넣어 반죽한 다음 프라이팬에 틀을 만들고 그 위에 갖은 고명을 얹어 피자치즈를 넣고 오븐이나 팬에 구워낸다.

* 볶음밥 오징어 말이 : 찬밥을 볶아 오징어 속에 넣은 다음 자른다.

△남은 반찬을 이용한 메뉴

* 목살, 삼겹살 장조림 : 남은 돼지 목살 또는 삼겹살을 통마늘과 연근, 무 등을 넣고 장조림으로 졸인다.

* 흰살 생선살 남은 것 이용하기 : 흰살 생선살 남은 것을 믹서에 갈아서 기름을 빼고 프라이팬에 볶아서 김밥 소재료 또는 주먹초밥 겉에 묻혀 사용한다.

* 닭살 샐러드 : 제수용으로 쓴 닭살을 녹황색 야채, 드레싱과 섞어 만든다.

△남은 전을 이용한 메뉴

* 모듬전 야채전골 : 남은 전에 당근, 양파, 표고버섯, 청·홍고추, 대파, 다시마 등을 넣고 끓여서 전골을 만든다.

* 완자전 볶음밥 : 남은 완자전과 밥에 당근, 대파, 양파, 굴소스, 참기름·식용유를 넣어서 볶는다.

* 전볶이 : 떡볶이 보다 영양가가 많고 맛있는 떡볶이 소스와 전이 만나 색다른 맛을 낸다.

* 잡탕찌개 : 각종 전을 넣고 김치와 각종 야채를 넣어 끓여낸다.

* 부침개찌개 : 각종 전을 넣고 보글보글 끓여내는 전골식의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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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