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통합을 위해" vs "승격을 위해"

청주시·청원군, 시군직원들 워크숍서
상반된 건배사로 썰렁한 분위기 연출

  • 웹출고시간2009.11.09 18:59:2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얼마 전 단양군에서 충북도 주관으로 도내 12개 시·군 자치행정과 직원들에 대한 워크숍이 열렸는데 이 자리에서 웃고 넘기기에는 심각한 일이 벌어졌다.

청주시와 청원군 직원들에 따르면 지난 4~5일 단양군 대명콘도에서 도내 12개 시·군 자치행정과 여론담당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워크숍이 열린 뒤 뒤풀이 성격으로 가진 만찬에서 각 시·군 대표들이 돌아가며 건배제의가 있었다.

이날 만찬에서 가장 먼저 청주시청을 대표한 한 직원이 건배제의를 했는데 건배사가 문제의 발단이 됐다. 그는 술잔을 들고 큰소리로 "청주·청원 통합을 위하여"라고 했다는 것.

그러나 이때까지만 해도 봐줄만 했다. 이어 건배제의를 한 청원군 직원의 건배사로 만찬장은 순식간에 냉랭한 분위기가 감돌았다고 당시 자리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전했다.

청원군 직원은 뒤질세라 더욱 목청을 높여 "청원시 승격을 위하여"라고 했다는 것.

양 기관 직원들의 이 같은 모습을 본 다른 지역 직원들은 연이어 터져 나온 뜬금없는 건배사에 언짢은 표정을 지으며 각자 소속된 직원들 끼리 술자리를 가진 뒤 자리를 파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소식을 뒤늦게 접한 양 기관의 타부서 직원들은 한결같이 "화합과 상생이 기본 바탕으로 이뤄져야 할 행정구역 통합이 감정싸움으로 변질돼 안타깝기만 하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최대만기자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