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도시재정비 효율적 방안 없나 - 청주권 중심 재개발사업 현주소

반복되는 갈등… 이권개입 의혹도

  • 웹출고시간2009.10.18 19:07:2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편집자 주

최근 도심 재개발사업 추진 과정에서 각종 비리의혹이 제기되거나 주민 간 대립이 격화되는 등 파열음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정비구역지정고시에서부터 마무리까지 사업추진이 장기화 되면서 도심미관 훼손 등에 따른 각종 민원 야기와 무분별한 도시계획이라는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이에 본보는 도심의 효율적인 도시재정비 추진방향을 중심으로 한 개선대책 등을 4회에 거쳐 집중 제시해 본다.
공동주택건설방식에 의한 주거환경개선사업과 주택재개발사업은 불량주택을 전면 철거한 후 공동주택을 건설해 구역 주민들을 재정착시킴으로써 주거환경을 개선코자 하는 사업목적은 동일하다.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주민 자력으로 사업시행이 어려운 지역을 대상으로 하므로 공공기관이 사업을 시행하게 되며 사업비 경감을 위해 정부에서 각종 지원을 하고 있다.

반면 재개발사업은 주민 자력으로 사업시행이 가능한 지역을 대상으로 하므로 주민들이 결성한 조합이 사업을 시행하게 되며 정부 지원 없이 사업비 모두를 주민들이 부담하게 된다.

현재 충북도내 도시재정비사업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등 개별법을 적용, 민간위주의 소규모 단위 주택개발방식에 의존해 온 것이 대다수다.

도내에서는 청주시가 도시재정비사업에 가장 큰 관심을 두고 있다. 시는 지난 2006년 12월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정비예정구역은 총면적 2.86㎢ 38개 구역의 규모로서 △주택재개발사업 15개 구역 △주택재건축 10개 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5개 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 6개 구역 △사업유형유보구역 2개 구역 등이다.

구도심지를 중심으로 도로·공원 등의 기반시설과 공공시설을 확보해 주거환경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도시기능을 활성화시킨다는 목적에서 마련됐다.

6월말 현재 청주 도시재개발사업이 실질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곳은 전체 38개 구역 중 24개 구역이다.

우암1, 탑동2, 사직1, 사직2 등 15구역은 정비구역지정고시를 받은 후 조합설립 인가신청을 앞두거나 받은 상태이다.

석교, 석탑, 율량사천, 봉명2, 영운 등 9개 구역은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정비구역 지정신청을 진행 중이다. 나머지 14개 구역은 재정비사업이 유동적이다.

하지만 상당수 구역이 민간 주도로 이뤄지는 재개발의 특성상 사업추진 과정서 주민간 대립격화와 이권개입 의혹이 제기되는 등 각종 부작용이 잇따르고 있다.

'우암2구역 개발반대 사랑모임 친목회'는 지난 12일 오전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주시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청주시와 시의회에 '재개발 정비사업 정비구역'해제를 요구했다. 이들은 진정서 등을 통해 "이 일대가 재개발되면 주민 대부분이 쫓겨날 수밖에 없는 형편이 될 것"이라며 "서민들의 입장을 외면한 채 추진되는 재개발을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우암2구역 재개발추진위원회' 측은 "재개발로 아파트를 건설하면 분양 등 사업추진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대립각을 세웠다.

사직동·모충동2지구 일부 주민들은 앞서 재개발구역 지정철회와 재개발사업 전면 중단을 요구하며 주민 300명 정도의 서명이 담긴 사업추진 반대의견서를 청주시에 제출하는 등 실력행사에 나섰다.

지난 2007년부터 21만1천㎡ 규모로 추진되고 있는 상당구 용정도시개발사업의 경우 같은 해 7월 실시계획이 승인됐으나 암반발파에 따른 진동으로 인근 주민들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다.

상당구 방서도시개발사업의 경우 지난 2007년 5월 도시개발사업구역이 지정된 46만3천㎡ 규모의 사업이지만 조합장이 배임혐의로 형이 확정됨에 따라 조합장 지위상실 등 차질을 빚고 있다. 또 지난 6월 구역이 지정된 12만6천㎡ 규모의 상당구 호미지구도 조합내분으로 추진이 지연되고 있다.

흥덕구 비하지구는 지난 1월 구역이 지정된 13만8천㎡ 규모의 사업으로 경기침체에 따라 조합구성과 시공사 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같은 조합운영을 둘러싼 주민갈등 외에도 향후 재개발사업 완료 후 예상되는 아파트 공급 문제 해결도 만만치 않은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 장인수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