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2010 영산재’가 3월11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성대하게 봉행되었다. 한국불교 태고종 전국신도회(회장: 유윤순)가 주최하고 2010영산재 봉행위원회와 중요무형문화재 제 50호 영산재보존회가 주관한 영산재는 태고종 총무원장 인공스님을 비롯한 종단 원로 대덕 큰스님, 종도, 조계종 포교원장 혜총스님을 비롯한 각 종단 총무원장 스님,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을 비롯한 각 나라 대사등 2만여 명의 내외귀빈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2010 영산재에 참석하기 위한 신도들이 전국에서 4백대의 관광버스로 상경, 고속도로가 관광버스로 교통 혼잡을 이루기도 했다.배추머리 김병조 교수의 사회와 봉원사 법현스님의 집전으로 열린 이날 영산재에는 1부 식전행사로 국방부 취타대와 풍장21의 공연이 있었으며 동국대학교 동국국악예술단(단장 박상진 교수)과 봉원사 합창단의 공연이 있었다.이어 열린 영산재는 108명의 어산스님들이 동참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영산대재로 유주무주고혼 영가천도의식이 봉행됐다. 타고, 홍고, 시련, 도량게, 봉청, 상단권공, 복청계, 천수바라무, 거불, 거령산, 반야심경, 법고, 탑돌이 춤, 회심곡, 화청, 화합의 북소
조계종과 태고종은 10일 신촌 봉원사 소유권 합의서에 서명했다.이에 따라 봉원사 소유 토지 가운데 조계종은 법원이 분할한 토지를 합해 75,910㎡(23,003평), 태고종은 260,660㎡(78,987평)을 각각 소유한다. 봉원사 법당, 요사채, 사찰 유지를 위한 후사면 등은 태고종이 소유하고 나머지 토지는 조계종이 소유하게 됐다.분쟁 종식을 위한 협의에서 걸림돌이 됐던 요사채 3채는 법원의 조정대로 조계종 소유, 주차장 부지와 비림은 태고종이 소유한다.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 1962년 봉원사를 조계종으로 등록한 후 16명의 주지를 임명했지만, 봉원사에서 취임식을 하지 못했다. 반세기동안 우여곡절을 겪으며 오늘의 합의를 이뤄 서명식을 갖게 해 준 양 종단스님들에게 감사드리며, 소통과 화합으로 불교중흥을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총무원장 인공스님은 1954년 법난이래로 56년 만에 늦게나마 중요한 합의를 이뤄냈다. 이번 합의도출을 시범으로 마무리가 덜 된 사찰들도 원만히 합의를 이루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계종과 태고종 양 종단은 이번 법원의 조정안을 수용하면서 사찰 수행환경을 유지토록 노력해야 한다는 조항과 경내의 소유토지에 대한 매도시 상대방의 동의를 받
△청주성서신학원 신·편입생 모집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통합) 충북·충청노회 청주성서신학원은 2010학년도 전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목회에 뜻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043-253-6414)△두란노아버지학교 청주34기 운영두란노아버지학교 청주34기가 4월3일까지 5주간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청주강서교회에서 열린다. (043-231-5004, 010-2468-5499)△미자립교회 돕기 단양마늘 판촉 행사기감 충북연회 여선교연합회는 단양마늘을 판매해 얻은 수익금으로 충북지역 미자립교회를 돕기로 했다. 기감 충북연회는 이를 위해 연회소속 충북지역 교회와 교인들을 대상으로 단양마늘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다. (043-238-7422)△청주 서남교회 문화교실 개강청주 서남교회가 문화사역을 위한 동호회 및 문화교실을 개강한다. 개설과목은 사진반, 중국어교실, 컴퓨터교실, 탁구볼링, 당구 등이다. (043-239-1009)△좋은감리교회 오케스트라 단원 양성 프로그램 운영좋은감리교회는 예배를 돕는 오케스트라 단원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 등 이다. (043-238-0001)△오창명성교회 기타교실 운영대한예수교장로회
고(故) 김수환 추기경을 추억할 수 있는 특집방송이 DVD로 출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PBC평화방송은 지난 18일 김수환 추기경 특집 다큐멘터리 '우리 안의 그 사람, 김수환 추기경'과 다큐드라마 '김수환 추기경에 관한 마지막 보고서' 등 DVD 2종을 출시했다.'우리 안의 그 사람…' 54분 분량으로 종교와 이념을 넘어 시대의 아픔과 소외된 이웃을 끌어안은 김 추기경의 삶과 사랑을 진솔한 육성인터뷰와 생생한 영상으로 기록한 다큐멘터리다. 김 추기경의 비서를 지낸 장익 주교, 김 추기경의 첫 번째 부임지였던 안동 성당의 신자 등 추기경을 가까이서 지켜보았던 이들의 회고와 증언, 서울대교구장 재임시절 '시대의 어른'으로, '따뜻한 목자'로 살았던 모습과 그 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마지막 병상 모습까지… 곁에 있을 때는 미처 알지 못했던 김수환 추기경의 고뇌와 번민, 기쁨과 행복 그리고 그가 우리에게 남긴 사랑을 새롭게 만나본다.가톨릭 교회의 강우일 주교, 한승수 전 총리를 비롯한 교회 사회 각계인사가 전한 추모의 마음과 이해인 수녀가 낭독한 추모시 '봉헌기도'가 김 추기경에 대한 그리움과 애틋한 사랑을 더해준다.'…마지막 보고서'는 이 시대의 큰 어른이셨던
청주·청원불교신행단체협의회(회장 이상칠)는 지난 26일 청주 선프라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신년교례회에서 "봉사와 포교의 삶을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인 자비를 실천하고 지역과 불교 발전의 기틀을 다져 나갈 것"을 다짐했다.(사)충북예비역불자연합회(회장 이만호)가 주관하고 청주청원불교연합회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태고종 중앙종회의장인 원봉스님(보현사 주지)과 청주청원불교연합회장 해광스님, 청주청원지역 대덕 큰스님, 신행단체장 등 300여명의 불자가 참여한 가운데 봉행됐다.이상칠 신행단체 협의회장은 신년사에서 "소나무가 벼랑 끝에 있어도 평화로울 수 있는 것은 벼랑을 의심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우리도 이웃과 이웃을 둘러싸고 있는 모든 것이 부처님의 가피력으로 살아가고 있음을 의심하지 않는다면 마음의 평화로움으로 찾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예비역불자연합회 이만호 회장은 인사말에서 "올해도 좀처럼 경기가 회복되지 못해 젊은이들의 취업난이 예상된다"면서 "이 같은 어려움에서 벗어나는 길은 스스로 노력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실천하는 것이 한 방법이다"고 말했다.불교연합회장인 광해 스님(금불사 주지)은 격려사에서 "보왕삼매론에 보면 어인불구순적(於人不求順適)이라는
캐나다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은 국민들에게 기쁨과 자부심이라는 행복을 선물해 주었다. 대회전부터 세계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던 가운데 출전한 피겨의 여왕 김연아는 우리들의 기대대로 경이적인 기록을 세우며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였다. 그의 연기는 스포츠이기 이전에 하나의 아름다운 행위예술로 감동 그 자체였다. 그리고 오랜 '효자종목' 쇼트트랙뿐 아니라 유럽과 북미가 판쳤던 롱트랙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상상을 뛰어넘는 성적을 올렸다. 모태범과 이상화 선수가 최단거리인 남녀 500m를 석권한 데 이어 이승훈 선수가 5000m 은메달에 이어 '빙판의 마라톤'인 1만m까지 석권해 세계를 놀라게 만들었다. 4년 전 토리노 동계올림픽 때만해도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이었다. 역대 최대 메달을 기록한 대한민국을 세계는'빙상 강국'이라고 부르는 수준이 되었다. 이제 우리는 그들에게 박수를 보내야 한다. 나라의 이름을 떨치고 국민들에게 기쁨을 선물한 그들에게 감사의 박수를 보내자. 그러나 우리는 흔히 시상대위에 올라가 메달을 받는 선수에게만 관심을 집중한다. 상 받는 선수는 극히 일부이고 상을 받지 못한 선수가 더 많다는 것도 생각해야 한다. 올림픽에
△두란노아버지학교 청주34기 운영두란노아버지학교 청주34기가 6일부터 4월3일까지 5주간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청주강서교회에서 열린다. (043-231-5004, 010-2468-5499)△청주성서신학원 신·편입생 모집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통합) 충북·충청노회 청주성서신학원은 2010학년도 전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목회에 뜻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043-253-6414)△미자립교회 돕기 단양마늘 판촉 행사기감 충북연회 여선교연합회는 단양마늘을 판매해 얻은 수익금으로 충북지역 미자립교회를 돕기로 했다. 기감 충북연회는 이를 위해 연회소속 충북지역 교회와 교인들을 대상으로 단양마늘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다. (043-238-7422)△청주 서남교회 문화교실 개강청주 서남교회가 문화사역을 위한 동호회 및 문화교실을 개강한다. 개설과목은 사진반, 중국어교실, 컴퓨터교실, 탁구볼링, 당구 등이다. (043-239-1009)△좋은감리교회 오케스트라 단원 양성 프로그램 운영좋은감리교회는 예배를 돕는 오케스트라 단원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 등 이다. (043-238-0001)△오창명성교회 기타교실 운영대한예수
한국관광공사 서포터즈와 16개국 주한 외국 대사들이 우리나라 사찰 체험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21일 한국관광공사 이참 사장과 한국관광공사 서포터즈 100여명, 러시아, 오스트리아, 인도, 헝가리, 브라질 등 주한 16개국 외국 대사 등 120여명이 전남 순천에 위치한 한국불교 태고종 선암사(주지 경담스님)를 방문했다.한국관광공사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발우공양 체험과 사찰탐방 등을 통해 우리나라 사찰의 환경과 문화를 배우는 시간으로 진행됐다.이날 행사는 오전 7시 40분 선암사 적묵당에서 열린 발우공양 체험과 함께 시작됐다. 발우공양은 선암사 템플스테이 지도법사인 진봉스님의 안내로 진행됐으며 이어 주지 경담스님과 차담의 시간을 가졌다.이 자리에서는 선암사 창건 유래부터 현재까지 선암사의 역사에 대한 설명과 함께 선암사와 차에 대한 대화가 이뤄졌다.선암사 주지 경담 스님은 “선암사는 의천 대각국사께서 주석하시면서 유학을 다녀오신 뒤 송나라시대 다원의 건축기법을 그대로 대입해 하늘과 소통하는 독특한 가람배치를 이루고 있다”며 “그 시기에 뇌원차를 만들어 수출하는 등 선암사는 다선도량으로서 한국의 차문화사에 적잖은 기여를 해왔다”고 설명했다.참가자들은 이어
"이러한 일은 우리의 거울이 되어 우리로 하여금 그들이 악을 즐겨 한 것 같이 되지 않게 하려 함이니," (고린도전서 10:6) 거울 앞에 서서 버튼만 누르면 자신이 입어보고 싶은 옷을 입은 모습이 그대로 나타나는 놀라운 요술 거울이 불란서에서 발명되었다고 한다. 옷을 갈아입지 않고도 자신이 입고 싶은 옷을 입는 모습을 거울 속으로 들여다보며 마음에 맞는 옷을 살 수 있다는 것은 확실히 신기한 일이다. '아리스 미러'라고 이름이 붙은 이 거울은 자신이 입어보고 싶은 옷의 번호를 누르면 거울엔 얼굴만 남겨주고 자신이 선택한 옷을 입고 있는 모습이 순식간에 거울 속에 나타난다는 것이다. 거울의 역사는 '물거울'에서 시작된다고 한다. 맑은 물이 고여 있는 호수나 길가에 엎드려 얼굴을 비춰보던 것이 거울의 시작이다. 그 후엔 금속거울이 나왔는데, 중국에서는 이미 은나라나 주나라 시절부터 거울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궁전 중 하나인 불란서의 베르사이유 궁전 안에는 '거울의 방'이라는 유명한 방이 있다. 이 거울의 방은 루이 14세 때 만들어진 것으로 유명하다. 모두 거대한 열일곱 개의 거울로 장식되어 있는데, 이 방을 만든 목적은 이 방에 들어오
한국불교태고종과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보존회는 오는 11월에 개최될 예정인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고 영산재의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하는 “2010 영산재”를 봉행한다.총무원장 인공 스님은 17일 기자간담회를 통해“G-20 정상회의는 세계 20개국의 정상이 모이는 국제규모의 행사이며 우리나라에서 의장국과 주최국을 겸함으로서 국가적 위상이 크게 높아지는 계기가 마련되었다”며 “국가의 경제ㆍ안보 등 모든 분야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생각 한다”고 밝히고 “국가대사인 만큼 종교와 종단을 떠나 문화예술의 행사, 국민의 행사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0 영산재』는 오는 3월 11일(목) 14:00시 서울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서울시 송파구 방이동)에서 전국 각지에서 동참하는 2만 여명의 사부대중이 동참하는 가운데 봉행되며, 한국불교태고종 2010영산재봉행위원회와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보존회가 주관하고 한국불교태고종 전국신도회가 주최한다. 특히 이번 2010영산재는 108명의 어산스님들이 동참하는 전국 최대규모의 영산대재로 유주무주고혼 영가천도의식이 봉행된다. 이번 행사를 준비 중인 2010영산재 봉행위
중매사찰 태고종 옥천대성사(주지 혜철)는 내달 13일 한국- 베트남 선남선녀 만남 베트남 법회를 봉행한다. 아이 낳기 좋은 세상 네 번째 활동으로 '결혼하기 대 사회 운동'을 펼친다. 한국불교 태고종 옥천 대성사 (주지 혜철 )와 베트남 하노이 끄엉사 (주지 팜 옹옥 끄엉)는 2008년 8월20일 베트남 하노이 끄엉사 에서 하노이 사암 주지스님 및 사부대중 500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자매 결연의식 및 대 법회를 봉행하고 증서를 교환했다.대성사는 2009년 7월19일~23일 까지(5일간) 베트남 하이즈엉도 끄엉사(주지 끄엉스님) 및 신도들을 초청하여 김천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진오스님), 금오종합사회복지관, 이주여성 가정폭력 지원센터, 옥천농업기술원 강경미 사범 연꽃차 시음회, 직지사, 법주사, 대둔사, 보은 하늘식물원, 옥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옥천군 등 우수한 복지시설 견학과 한국문화를 체험하도록 하였다.대성사는 베트남 하노이 하즈엉도 끄엉사(주지 끄엉스님)에 포교원불사를 진행하고 있다.2009년 5월 불사를 시작해 2012년 5월 불사를 마칠 계획이다.한편, 아이 낳기 좋은 세상 옥천군 종교인 대표를 맡고 있는 혜철스님은 21일 오후2시 대성사에서
'충북 종교인 사랑방'이 최근 수동성당에서 네 번째 모임을 갖고 회원을 늘려가자는데 의견을 모았다.충북도내 불교, 천주교, 기독교, 원불교 등의 성직자들로 구성된 이 모임은 종교 간의 벽을 허물고 마음을 나누기위해 이달 정식 발족했다.충북 종교인 사랑방 회원은 현재 신입회원 두 명이 늘어 모두 12명이다. 신입회원은 청원 석문사 혜전 스님과 시온성교회 고갑순 목사가 뜻을 같이하기로 했다. 또 원불교 박신유 교무가 전근을 해 신상협 교무가 새로 참석했다. 현재 회원으로는 청주 관음사 주지 현진스님과 옥천 대성사 주지 혜철스님, 보은 관기교회 배영도 목사, 청주 수동성당 곽동철 주임신부, 청주 상당교당 박신유 교무 등 충북지역 종교인 10여 명이다.이들은 이번 모임에서 격 없는 담소를 나누며 좀 더 회원을 늘려 모임을 활성화 하자는데 의견을 모으고 다음 모임은 오는 4월6일 옥천 대성사에서 열기로 했다. /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