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마스크 의무착용이 해제되면서, 기존에 있었던 각종 감염병들이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그 중 제일 두드러지는 부분이 급성호흡기감염증이다. 급성호흡기감염증은 크게 흔히 감기라고 일컫는 상부호흡기감염과 폐렴, 기관지염 등의 하부 호흡기감염으로 나뉜다. 발생원인에 따라 바이러스와 세균에 의한 두 종류도 나뉘는데,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호흡기감염증은 아데노바이러스, 사람 보카바이러스, 파라인플루엔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리노바이러스 등이 있으며, 세균에 의한 급성호흡기감염증은 폐렴구균 감염증,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등이 있다. 그 중 영유아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급성호흡기바이러스감염증은 잠복기가 평균 4~5일 정도이며, 늦가을에서 봄까지 발생 빈도가 높지만 일년내내 발생 할 수 있다. 증상은 주로 발열 및 호흡기 증상으로 인후통, 콧물, 코막힘, 가래 등이 발생하는 편이다. 감염경로는 호흡기 전파, 직접 접촉으로 인한 전파 및 오염물을 만진 후 점막 노출로 전파되는 간접 전파로 전염된다. 특별한 질환이 없는 건강한 성인에게 발생한 경우, 단기간의 약물치료로 호전되어 경과 및 예후가 좋으며 대부분 합병증을 유발하
2024년도 사진전시회를 기획하면서 전시장을 마련하지 못하다가 겨우 전시장을 확보하여 계획한 대로 11월 19일부터 11월 24일까지 '충북의 누정' 사진전시회를 예술의전당 소1전시실에서 개최할 수 있게 되었다. 청주는 86만 명의 시민이 살고있는 작지 않은 도시이다. 각종 예술단체는 물론이고, 동아리나 개인들의 전시회까지 전시를 하려고 하는 사람은 많은데 비하여 전시장이 늘 부족하여 자신이 원하는 기간에 전시를 한다는 것이 매우 어렵다. 청주 시내에 소재하고 있는 공공단체가 운영하는 전시장은 충북도가 관장하는 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에 2개 실이 있고, 청주시가 관장하는 청주예술의전당에 대전시실 1개와 소전시실 2개가 있으며, 청주문화관에는 4개의 전시관이 있고, 연초제조창 자리에 마련된 청주한국공예관에 일반인이 전시할 수 있는 전시실이 8개가 있다. 위와 같은 전시장 중에서 시민들이 보편적으로 선호하는 청주예술의전당 전시실과 청주문화관 전시실의 대관 신청 내역을 살펴보니 지난 10년간 1년에 평균 196.6건의 전시실 사용신청이 있었다. 그중에서 시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전시실은 예술의전당 소1전시실로 1년 평균 48.3건의 대관신청이 있었고, 소2
낮술 환영! 어느 재래시장 골목을 지나다가 낡은 유리문에 적어 붙인 이 네 글자를 보고 걸음을 잠깐 멈추었다. 그걸 바라보며 빙긋 웃다가 발걸음을 옮기는데 어린 시절에 가끔 불렀던 이라는 동요가 뜬금없이 떠오르는 것이었다. "리리리자로 끝나는 말은 괴나리, 보따리, 댑싸리, 소쿠리, 유리항아리…리리리자로 끝나는 말은 꾀꼬리, 목소리, 개나리, 울타리, 오리 한 마리…." 그렇다면 '낮'자로 시작되는 말은 뭐가 있을까. '낮술'과 더불어 쉽게 떠올릴 수 있는 것들로는 이런 게 있다. 낮잠, 낮달, 낮도깨비, 낮거리…. 잠은 밤에 자야 제맛일 것이다. 달도 밤하늘에 떠오른 것이어야 고운 자태에 흠뻑 빠져들 수 있지 않을까. 벌건 대낮에 출몰하는 '낮도깨비'는 함부로 행동하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일컬을 때 쓰는 말이다. 술꾼들이 주로 활동하는 시간대도 밤 아니던가. 그것과 구분하려고 굳이 '낮'을 앞에 덧댄 것이다. 마치 숫처녀, 숫총각처럼…. 그럼 낮거리는 뭐지? 이 말의 정확한 뜻이 견딜 수 없을 만큼 궁금하거든 짬이 나는 대로 각자 스마트폰의 자판을 두들겨볼 일이다. 술은 참맛은 낮술에 있다는 술꾼들이 적지 않다. 기원을 따지자면 그건 새참과 함께
겸손한 마음으로 마음속에 촛불을 켭니다 인생은 기쁨의 길만 가면 좋겠지만 슬픔의 길도 가게 됩니다 임의 발걸음마다 햇살이 빛나면 좋으련만 어두운 사막의 길로 가는 슬픈 현실 임은 병의 덫에 걸 리였습니다 임이시여! 걱정하지 마소서 폭풍처럼 병의 고통이 와도 임의 이름다운 미소는 목련꽃처럼 순수하고 순결하기만 합니다 임의 영혼을 닮은 목련꽃처럼 인생에서 아름답게 향기를 내소서 오늘도 실바람에도 흔들리지 않은 내 마음의 촛불은 임을 향해 기도 하는 소망입니다 그 소망은 임께서 병의 덫을 풀고 해방의 자유를 누리는 것입니다 - 김창영 < 임을 향한 촛불 > 전문 라디오를 들어보니, '요즘 십대들은 재산과 명예보다 건강이 일 순위라는 생각을 한다.'라고 합니다. 필자는 그런 소리를 듣고 귀를 의심한 적이 있습니다. 자세히 들어보니, '기특한 생각을 한다고 할 수 있지만 요즘 십대들은 코로나를 겪은 세대이기 때문이라네요. 친구들과 어울리고 싶은 시절, 학교에서 마음 놓고 공부하고 싶은 시절, 코로나 때문에 방구석에서 보냈기 때문이랍니다.' 코로나를 생각하니, 지인이 생각나는군요. 전염병이 유행하던 시절 지인이 코로나에 걸
어느덧 청주시 상당구청 주민복지과에 발령받은 지 6개월이 흘러 시보 기간을 마치고 정규 공무원이 되었다. 어떤 업무를 맡게 될지, 어떤 분들과 함께 일하게 될지 기대와 걱정으로 잠을 설치고 2023년 11월 1일 처음 출근한 날이 아직도 생생하다. 주민복지과 통합조사관리1팀에서 복지 대상 통합 조사 업무를 맡게 되었고 사회보장급여나 기초연금을 신청하면 대상이 되는지 소득과 재산을 조사하는 것이 나의 주된 업무였다. 조사를 마치면 기준이 초과되는 대상자에게는 유선상 설명을 해드리고 소명할 기회를 드린 후, 최종적으로 부적합 판정을 한다. 6개월이 지난 지금도 부적합 대상자에게 전화를 드릴 때는 어떻게 설명을 해드려야 할지 망설여지고 어렵다. 일을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 기초연금이 적게 나왔다는 이유로 민원인에게 전화가 왔다. 그 민원인을 상대하는 데 하루를 꼬박 쓴 것 같다. 업무도 익숙하지 않았고 전화가 계속해서 이어지니 점점 버거운 마음이 가득해졌다. 전화 중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왈칵 쏟아져 나왔고, 다시 전화하겠다고 말씀을 드린 후 전화를 마쳤다. 진정하고 사무실에 들어섰을 때 팀원들 모두 나를 대신해서 민원인이 요구하신 사항
과거 부유한 사람들은 자신이 사는 집의 담을 높게 쌓아 자신의 부를 과시하곤 했다. 높은 담은 자신과 타자를 완전히 구별하고 외부인의 출입을 배제하여 자신은 전혀 다른 존재임을 부각시키려는 자기과시의 표현이었다. 높은 담 안에서 사는 사람은 어떤 삶을 살까라는 궁금증이 있지만 그들의 삶을 볼 수 있는 길이라고는 그들이 비리를 저질렀을 때 언론을 통해서 볼 수 있는 것이 고작이었다. 한편 필자는 1980년대 초에 봉명동에 살았던 적이 있었는데, 근처에 담이 없이 단지 낮은 꽃나무로 경계를 만든 예쁜 집이 있었다. 그 집을 지날 때마다 집주인의 삶이 궁금하고 친근감이 들어 방문하고 싶은 생각이 절로 났는데, 그들은 나그네를 극진히 환대해줄 것이라는 기대까지 하게 만들었다. 담의 형태가 사람들을 불러 모으기도 하고 배제하기도 한다. 담은 경계에 대한 물리적 조형물에 불과하다. 경계(境界)의 사전적 의미는 "사물이 어떠한 기준에 의해 구별되는 한계"라고 정의한다. 우리는 매일 선택의 과정에서 산다는 의미에서, 선택은 선택지와 비선택지 간의 경계를 만들어 낸다는 의미에서 수없이 많은 경계를 안고 살아간다. 또한 일상적으로 당면하는 많은 분야는 나름의 경계를 모두 가
2007년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한국인 최초로 헌액된 박세리는 설명이 필요 없는 레전드 골퍼다. 당시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측은 "박세리는 골프 개척자 중 한 명으로 기억될 것이다. 1998년 박세리의 US여자오픈 우승은 현재 LPGA투어를 휩쓸고 있는 많은 한국 여성 골퍼들에게 영감을 주었다"고 극찬했다. 1998년 7월 미국 위스콘신주 쾰러의 블랙 울프런 골프장에서 열린 제 53회 US여자오픈 대회에서 거둔 박세리의 우승 신화는 국가적 경제위기를 겪고 있던 한국 국민에게 벅찬 감동과 용기를 준 극적인 드라마였다. 초등학교 시절 육상선수로 스포츠에 입문한 박세리는 싱글핸디 캐퍼였던 아버지 박준철의 지도로 골프를 시작했다. 아버지는 딸을 엄격하게 훈련시켰다. 10대 초반의 어린 소녀는 새벽 2시까지 훈련장에 남아 연습을 했다고 한다. 박세리가 국민의 우상으로 떠오르자 덩달아 박세리의 아버지도 조명을 받았다. TV에 출현한 아버지는 자신이 딸을 어떻게 골프 신동으로 키웠는지를 자랑했는데, 담력을 키워주기 위해 한밤중 공동묘지에서 연습을 시켰다는 발언으로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아동학대가 아닌가하는 이유에서다. 박세리는 연습이 끝나고 귀가하는
요즘 길을 걷다 보면 밭 한가운데, 무더기로 핀 개망초를 쉽게 볼 수 있다. 어떤 사연으로 빈 밭이 되었는지 알 수 없지만, 그 꽃을 멀리서 보면 안개꽃이나 구절초 같기도 하고 언뜻 보면 쑥부쟁이, 들국화 같기도 하다. 그런데, 왜 하필 개망초인가. 개망초는 야산이나 제방 천, 길가 또는 언덕에 피기도 하지만 유독 휴경지나, 빈집 마당에 군락을 이루어 피는 꽃이다 보니 그런 이름이 붙여진 것일까. 알고 보면 꽃 이름은 나름대로 다 연유가 있겠지만 때로는 오독(誤讀)이 있기도 하다. 여려운 시절, 가족들과 옹기종기 모여 앉아 어린 새순을 나물 찬으로 먹기도 했던 개망초는 여름이면 우리나라 전역에 걸쳐 흔하게 피는 꽃이다. 특히 빈집의 텅 빈 마당이나 농사를 짓지 않는 휴경지의 밭에 군락을 이루며 핀다. 개망초는 꽃 이름이 그래서 그런지 언제부턴가 사람들에게 그리 달갑지 않은 꽃이 되었다. 하지만 그 속 사정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그리 흉한 꽃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사실 귀화 식물이나 꽃은 휴경지나 빈집이 아니어도 생육 조건만 맞으면 어느 곳이라도 잘 적응해 뿌리내리고 꽃을 피우는 번식력이 지독히 강한 식물이기 때문이다. 개망초는 입하 무렵부터
부모 상담을 하면서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는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에 관한 것이다. 부모들은 아이가 자기와 자신의 능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학업이나 대인관계를 포함한 다양한 삶의 과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도전하길 바란다. 자존감이 높은 아동도 있지만, 안타깝게도 자신을 부정적으로 평가하여 실패를 예상하며 매사에 위축되고 자신감 없는 태도를 보이는 아동이 존재한다. 자존감이란 무엇일까. 그리고 자존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자존감은 자신의 가치와 능력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를 의미하는 말로, 2~3세의 어린 아동에게도 관찰되는 심리적 특성이며, 연령 증가와 함께 분화되고 정교화된다. 자존감에 대해 생각하다 보니 집단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만난 두 명의 남학생이 떠올랐다. 한 아이는 지적장애에 가까운 정도의 지적기능을 갖고 있었고, 다른 아이는 지능 자체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정서적 어려움으로 인해 학교생활이 원활하지 않았다. 두 아이는 모두 초등 6학년이었고, 학업 수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두 아이가 자기 자신과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과 태도는 완전히 달랐다. 지적기능에 문제가 있던
초여름 날씨가 어느새 30도를 넘었다는 소식이다. 녹음 사이로 쏟아지는 태양 빛은 뜨겁다 못해 따가운 느낌이다. 작열하는 태양이라 했던가, 살갗에 닿는 무더위는 시간여행을 하자는 듯 추억을 부른다. 그때도 오늘처럼 무더운 날씨였다. 먼 밭에 나가 들일을 하시는 부모님께 물을 갖다 드리는 일은 나의 일과와도 같았다. 방과 후 집에 오면 으레 노란 양은주전자를 들고 밭으로 향한다. 샘가에 펌프는 한참 동안 펌프질을 하면 그래도 차가운 물이 나왔다. 어린 마음에 찬물을 받아 당원(?)이라는 인공 감미료를 넣어 단물을 만든다. 내 몸짓에 비해 버거운 주전자를 들고 어머니 아버지가 일하는 밭을 향해 산길을 걸어간다. 야트막한 산모롱이에 이따금 망초꽃이 동무가 되고 먼 산에서 들려오는 산비둘기 소리가 장단을 맞추어 주었다. 조금 가다가 한 모금 단물을 삼키고 또 걷다가 한 모금 마셔보고 풀 섶을 걸으며 주전자 물을 쏟기도 했다. 부모님께 물을 갖고 가는 일은 번거롭기도 했지만 달콤한 물을 음료수 삼아 마시는 즐거움이기도 했다. 밭에 도착했을 때 반쯤 남은 물은 어느새 미지근해 있었다. 구슬땀을 흘리시던 부모님은 단물로 목을 축이시며 나를 칭찬하셨다. 그 옛날 밭일이
5년 만에 청주에서도 프로야구 경기가 열린다. 5분 만에 매진되었다고 하니, 그간 쌓인 청주팬들의 열망이 느껴진다. 올해 프로야구의 가장 큰 이슈는 자동스트라이크-볼 판정, 일명 ABS다. 그동안 심판이 판정하던 스트라이크 존에서 기계의 판정으로 바뀌었다. 심판은 기계가 판정한 바를 듣고 판정을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사람 심판에 비해 기계 심판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일까. 일관성과 재현성이다. 작년까지 심판들의 판정은 자주 야구 팬들의 논란이 되었다. 경기가 끝나면 그 날 양 팀이 받은 스트라이크 콜을 비교한 글이 인터넷 게시판에 올라오곤 하였다. 그러나 기계로 바뀐 올해는 논란이 많이 사라졌다. 초반에는 일부 선수들의 불만이 나타났으나, 한국프로야구위원회(KBO)는 투구추적 데이터를 공개하며 대응에 나섰다. 원래 스트라이크 존은 '유니폼 어깨 윗부분과 바지 윗부분 중간의 수평선을 상한선으로 하고, 무릎 아랫부분을 하한선으로 한다. (좌우 폭은) 홈 베이스 상공'이라고 규정되어 있다. 이에 따르면 스트라이크 존은 TV 중계에서 보이는 것처럼 네모가 된다. 그러나 실제 사람 심판의 판정을 보면 타원에 가까웠다고 한다. 그마저도 일관되지 않았다. 그
저는 수집가들을 위한 라이브 플랫폼 : 와이스의 PM으로서 수집가들의 문화와 그 문화를 향유하는 한국의 다양한 수집가 커뮤니티와의 소통으로 일반 대중들이 쉽게 접하지 못하는 수집가 문화를 소개해 드리고 있습니다. 지난 다이캐스트에 이어 네 번째로 소개드릴 수집 문화는 블록 장난감의 기준을 세운 레고입니다. 만약 수집을 할 수 있는 키덜트 상품으로 누군가에게 선물을 해야한다면 어떤 상품을 구매해야 할까요. 저는 한치의 고민도 없이 레고를 선택할 것입니다. 레고는 누구나 알고 있고 또 누구도 모르는 문화가 상당히 많은 수집품입니다. 국내의 레고 시장이 생각보다 상당히 크다는 사실은 레고 매니아를 제외한 비수집가는 알기 어려운 사실이죠. 국내에서는 소위 '레테크(레고 리셀 재태크)'로도 유명세를 떨쳤던 이슈도 있었습니다. 레고는 한창 리셀 이슈가 불던 2021년 전후보다 더 이른시기에 '레고 타지마할' 제품의 리셀으로 일명 '레테크'의 붐이 일어난 적이 있습니다. 2008년에 발매한 50만 원의 제품이 2018년에 10주년을 기념하며 재발매가 되었고 그 제품이 약 200만 원에서 최대 500만 원까지 리셀가가 올라간 기록이 있습니다. 또한 열풍에 탑승한 대표
[충북일보]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부상 선수가 발생한 상황에서 경기를 중단하지 않은 심판진에게 항의를 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자 청주FC 팬들이 한국프로축연맹을 규탄하는 등 발끈하고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4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이유로 충북청주FC에 제재금 300만 원을 부과했다. 이번 징계는 지난 5월 3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4라운드 충북청주FC와 경남FC 경기에서 있었던 청주 FC 선수의 부상이 단초가 됐다. 후반 68분 경남FC 헤난 선수가 태클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충북청주FC 여승원 선수가 몸쪽을 맞아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충북청주FC 측은 심판진에게 경기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후로도 수분간 인플레이 상황이 지속되다 경남FC 선수가 공을 라인 바깥으로 보내고 나서야 경기가 중단됐다. 이에 충북청주FC 구단 관계자가 대기심에게 여러 차례 항의했고, 결국 이같은 항의는 연맹의 징계로 이어졌다. 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 2조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에 따르면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할 경우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 있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민선 8기 충북도 출범 후 김영환 지사의 100대 공약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전담 조직 설치로 방향이 조정된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검토된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 관광 자원 관리 등의 효율적 운영과 관련 사업 확장, 충북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도는 타당성을 검토한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본격화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도에 따르면 가칭 '충북관광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에 들어갔다. 다음 달 중 업체를 확정한 뒤 바로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이다. 용역을 수행할 기관은 국내외 관광 여건과 충북 관광 자원 및 산업, 도내 관광 분야 행정조직과 기관 등의 현황을 분석한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관광 사업 추진 체계와 공사 설립·운영 성공 사례와 무산된 사례도 살펴본다. 조직과 인력 규모 등 공사 설립을 위한 기본 방향과 운영 체계를 설계하고, 공사 설립 시 충북도 역할과 기능, 공무원 정원 감축안 등을 검토한다. 충북문화재단 내 관광사업본부 기능을 흡수하고 통합 후 확대하는 방안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