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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4.06.19 15:33:29
  • 최종수정2024.06.19 15:33:29

황재윤

청주시 흥덕보건소 주무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마스크 의무착용이 해제되면서, 기존에 있었던 각종 감염병들이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그 중 제일 두드러지는 부분이 급성호흡기감염증이다.

급성호흡기감염증은 크게 흔히 감기라고 일컫는 상부호흡기감염과 폐렴, 기관지염 등의 하부 호흡기감염으로 나뉜다.

발생원인에 따라 바이러스와 세균에 의한 두 종류도 나뉘는데,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호흡기감염증은 아데노바이러스, 사람 보카바이러스, 파라인플루엔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리노바이러스 등이 있으며, 세균에 의한 급성호흡기감염증은 폐렴구균 감염증,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등이 있다.

그 중 영유아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급성호흡기바이러스감염증은 잠복기가 평균 4~5일 정도이며, 늦가을에서 봄까지 발생 빈도가 높지만 일년내내 발생 할 수 있다. 증상은 주로 발열 및 호흡기 증상으로 인후통, 콧물, 코막힘, 가래 등이 발생하는 편이다.

감염경로는 호흡기 전파, 직접 접촉으로 인한 전파 및 오염물을 만진 후 점막 노출로 전파되는 간접 전파로 전염된다. 특별한 질환이 없는 건강한 성인에게 발생한 경우, 단기간의 약물치료로 호전되어 경과 및 예후가 좋으며 대부분 합병증을 유발하지 않는 편이다.

그러나 면역체계가 완성되지 않은 신생아, 영유아 및 소아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으며, 종류에 따라서는 성인보다 영유아에 훨씬 빈번하게 발생하는 호흡기바이러스감염증도 있다.

영유아 집단은 대부분 어린이집, 유치원 등 집단생활을 하면서, 손위생 및 마스크착용을 자율적으로 하기 어려운 나이이다보니 발생을 막는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현실이다.

영유아의 경우 상기도감염이 심해지면 하기도감염으로까지 이어지는게 빈번하고, 입원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호흡기바이러스감염증의 경우, 서로 다양한 형태를 가지며 변이된 형태가 많기 때문에 한번 감염되어도 면역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언제든지 다시 재감염될 가능성이 있어 반복적이며 흔하게 발생할 수 있다.

특정한 종류의 호흡기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는 항바이러스제는 없으며, 수액 보충이나 해열제 복용 등 보존적 치료가 주된 치료법이다. 또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제외한 호흡기바이러스에 대한 예방백신도 현재로서는 없는 상태이다.

따라서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제일 효과적인 방법이다. 흐르는 물에 60초 이상 손씻기와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을 만지지 않는 것이다.

제일 기본적이지만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부분이며, 아이들에게 습관이 될 수 있도록 반복적 교육이 필요하다.

소아과를 가면 항상 많은 아이들이 진료 대기 중이고, 작은 손에 주사 바늘을 꼽고 엄마에게 안겨있는 아이들이 참 많아 안타까울 따름이다. 사랑스러운 우리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덜 아프고 건강하게 뛰어놀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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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