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가 다음달 29일까지 '2022년도 충북도 명장'을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기계설계와 공예, 조리 등 38개 분야 92개 직종이며 선발인원은 5명이다. 신청은 충북도 홈패이지 고시·공시란을 참고해 접수하면된다. 또 충북도에 주소지를 두고 15년 이상 도내 산업현장에서 종사하면서 해당 기능 분야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기술인이면 시장·군수, 소속 기업체의 장 또는 도 단위 업종별 협회장의 추천을 받아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심사는 서류, 현장, 면접 3단계에 걸쳐 이뤄지며, 공정성과 객관성 확보를 위해 외부전문가로 구성한 직종별 심사위원이 사전에 마련한 심사기준에 따라 진행된다. 충북도 명장으로 선정되면 명장 증서와 현판을 수여하고, 3년간 매년 200만 원씩 기술장려금을 지급한다. 최병희 충북도 일자리정책과장은 "명장 선정으로 유능한 후진을 양성하고 지역의 산업경쟁력 향상을 이끌어 일등경제 충북 실현의 밑거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는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18개 직종 25명을 충북도 명장으로 선정해 지원해왔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세종시가 생활 속 안전문화 조성을 위해 20일부터 오는 8월26일까지 '2022년 안전문화 확산 그림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관내 초중학생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돼 초등학교 1~3학년은 그림일기 분야, 초등학교 4~6학년, 중학생은 4컷만화 분야에 참여할 수 있다. 공모주제는 △안전사고를 유발하는 안전 경시 풍조에 대해 경각심을 줄 수 있는 내용 △안전사고 피해 방지를 위한 실천 및 개선 방법 △안전문화 분위기 조성에 이바지할 수 있는 내용 등 일상생활 속 모든 안전에 대한 주제를 자유롭게 선택하면 된다. 신청은 시 누리집(www.sejong.go.kr) 공고문을 참고해 신청서·작품을 시 안전정책과로 제출하면 된다. 시는 우수작품 45점을 선정해 세종시장과 ㈔한국미술협회 세종지회장 명의 상장, 문화상품권을 수여할 예정이다. 우수 작품은 오는 10월 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 예정인 국제안전도시 연차대회에서 전시회를 열고 시민들에게 전시할 계획이다. 세종 / 김정호기자
[충북일보] 세종시가 상가를 활용해 문화공간을 조성하고, 지역 예술인들의 활동을 지원해 시민들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한다. 시는 세종시 문화재단과 지난 18일부터 오는 9월말까지 고운동 남측 복합커뮤니티센터 인근 실개천, 상가 등에서 2022년 상생형 문화거리 사업으로 '반짝반짝 고운별'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민·관협의체 협력으로 자생적 협치모델을 구축하는 한편, 상가 내 공실을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아동·청소년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운영 등 공공의 문화거리를 조성하는 게 목적이다. 주요 문화공간은 에이스프라자2 1층 상가 내 유휴 공간을 활용, 전시공간인 '반짝 미술관'과 지역 예술인 공유 창작공간인 '예술생태계실험실'로 구성했다. 반짝미술관은 오는 9월까지 3회에 걸쳐 임시정원, 고운여름전 등을 열 계획이며, 예술생태계실험실에서는 세종 청년예술인이 참여해 창작 공간, 시민대상 프로젝트 등을 진행한다. 또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 운영공간으로 '예술놀이 작당소'를 조성, 7월부터 9월까지 지역 상인이 운영에 참여해 어린이, 청소년, 가족 등이 함께 할 수 있는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고운동 실개천변에는 별을 떠올리게
[충북일보] 청주시민들이 높은 수준의 금속 미술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국립청주박물관은 국립김해박물관, 삼성문화재단과 공동으로 오는 8월 28일까지 특별전 '야금冶金: 위대한 지혜'를 개최 중이다. 이번 특별전은 2021년 10월 삼성문화재단이 운영하는 호암미술관에서 개최한 특별전의 주제와 전시품을 기반으로 국립박물관(국립중앙박물관, 국립청주박물관, 국립김해박물관)의 주요 금속문화재를 추가해 보다 새롭고 풍성하게 구성됐다. '야금'은 불로 금속을 다루는 모든 과정과 그 결과물을 말한다. 인류 역사에 금속이 등장하면서 인간의 삶은 크게 변화했다. 인간은 금속을 통해 사회의 수많은 변화를 이끌었다. 그리고 지혜와 감성을 더해 영원불멸의 예술품을 만들어냈다. 야금은 국립청주박물관 브랜드인 금속문화와도 깊은 관련이 있다. 국립청주박물관은 지난 1월 금속문화를 주제로 상설전시실을 개편하고, 그에 맞추어 이번 특별전을 준비했다. 이번 전시를 위해 삼성문화재단에서는 총 45점을 출품했다. 특히 국보(4점)와 보물(1점)을 포함해 현대미술에 이르기까지 이렇게 다양하고 많은 전시품이 외부에 출품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이번 전시
[충북일보] 충주시청소년수련원 야외공연장에서 최근 열린 2022년 제1회 충주시 청소년어울림마당 행사가 청소년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어울림마당은 '공연보고 행복하자'를 주제로 사전에 접수된 12개 공연팀과 전문 MC의 이벤트로 진행됐다. 청소년 공연과 함께 청소년 체험 부스 및 먹거리 부스도 운영돼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이 자유롭게 행사에 참여하며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됐다. 지역 중심 청소년 문화 체험 활동의 장으로 펼쳐진 올해 청소년어울림마당은 총 5회차에 걸쳐 매달 다양한 주제로 열린다. 이에 청소년수련원은 지역 내 청소년들이 다양한 문화 활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청소년문화기획단 기획 회의를 통해 매회 색다른 테마를 선정해 진행할 예정이다. 김형기 청소년수련원장은 "지역 청소년의 건전한 여가 문화 선용을 위해 색다르고 참신한 청소년 문화축제가 운영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소년수련원은 청소년운영위원회, 청소년어울림마당, 청소년동아리활동지원, 청소년 기획사업, 교육문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청소년 관련 사업을 진행하며 청소년들의 행복과 성장 지원에 노력하고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쉐마미술관의 문화가 있는날 '2022 꽃보다 당신' 여섯 번째 시즌 3회차가 시작된다. '꽃보다 당신'은 참여자들이 작가와 함께 작품 감상과 예술 체험활동을 통해 주체가 돼 미술을 감상하고 즐기는 '문화가 있는 날' One Day 프로그램이다. 쉐마미술관의 '꽃보다 당신'은 아름다운 꽃보다 일상 가운데에서 지쳐있을지도 모르는 당신이 더 아름답고 소중하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여섯 번째 시즌의 3회차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김라연 작가와 함께한다. 김라연 작가의 '나만의 길바닥 풍경' 프로그램은 오는 7월 1일 쉐마미술관 교육실에서 진행된다. 김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며 우리 일상 속에서 쉽게 지나칠 수 있는 풍경들을 포착하고 그려보는 시간을 갖는다. 바닥의 다양한 모양과 풀, 꽃, 사람들의 발자국 등 소소한 풍경들을 마주하고 새로운 시각의 전환을 통해 상상력을 기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쉐마미술관은 "'문화가 있는 날'을 통해 지역의 문화 갈증 해소의 계기를 마련하고, 현대미술이 어려운 대상이 아니라 삶의 만족감을 더하며 나아가 교육의 수혜자들은 문화 소비자로서, 미술관의 활성화에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
[충북일보] 이시종 충북지사는 지사 임기종료 이후 당분간 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WMC) 위원장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19일 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WMC)에 따르면 이 지사는 오는 30일 지사직 임기가 끝나지만 WMC위원장직은 2025년까지 수행한다. 지난해 10월 청주에서 열린 WMC 총회에서 이 지사의 위원장직 4년 연장이 승인됐기 때문이다. 이 지사 본인이 위원장직 사임 의사를 밝힐 경우 임시총회를 열어 새 위원장을 선출하게 되지만 아직 이 지사는 사임 의사를 밝히지 않은 상태다. 일각에선 "이 지사가 위원장직을 내려놓고 싶어도 중량감 있는 인사 중 마땅히 위원장직을 수락할 인물이 없어 계속해서 위원장직을 이어가고 있다"는 후문이 돈다. 다른 한편에선 "김영환 지사 당선인이 선거과정에서 WMC를 없애겠다고 선언한 만큼 이 지사의 생각과는 상관없이 위원장직을 지속하긴 힘들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지난 5월 김 당선인은 "무예마스터십을 하지 않겠다"며 "무예체전은 충주시 차원에서 해볼 수 있겠지만 도 차원에서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최근 김 당선인은 "인수위원회에서 세밀하게 검토 후 재개 여부를 확정하겠다"고
[충북일보]금명 간 단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찰청의 시·도경찰청장 인사와 관련해 충북지방경찰청에 타 지역 출신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알려져 향후 적지 않은 논란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지난 30대부터 35대까지 충북 출신 치안감이 충북경찰청장을 잇따라 맡았던 상황에서 이번에 지역 출신이 배제된 것을 놓고 지역 안팎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경찰청은 지난주 각 시도 자치경찰위원회와 경찰청에서 추천한 지역별 2~3명의 차기 경찰청장 후보 선출을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충북자치위는 최근 비공개 회의를 가졌다는 후문이다. 경찰청이 충북자치위에 추천한 치안감은 2명이다. 이 가운데 1명이 제36대 충북경찰청장에 취임하게 된다. 앞서 추천된 2명의 치안감은 각각 충남 출신과 강원 출신이다. 이 가운데 차기 충북청장에 김교태 치안감이 확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도 춘천 출신으로 강원고와 경찰대(3기)를 졸업했다. 충북에서 근무한 경험이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본청에서는 기획통으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반면, 차기 충북청장 후보로 꼽혔던 충북 출신 2명의 치안감은 아예 후보에서 제외됐다. 앞서 30대에서 35대까지의 충북
[충북일보] 민선 8기가 곧 출범한다. 김영환 충북지사 당선인의 대표 공약 윤곽이 드러났다. 충북도지사직 인수위원회에 따르면 대표 공약은 대략 12가지다. 여성과 경제, 교육, 균형발전, 의료, 환경 등 각 분야에 걸쳐 골고루 반영됐다. 하지만 현금 지원 공약은 대대적인 수정이 불가피해 보인다. 천문학적인 예산을 한꺼번에 감당할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재원 마련이 여의치 않으면 헛일이다. 아무리 좋은 공약도 현실과 마주치면 실행이 어려울 수 있다. 공약 실행 과정은 행정이다. 행정은 반드시 재정을 수반한다. 김 당선인이 후보 시설 내세웠던 현금성 복지 공약은 파격적이다. 출산수당 1천만 원, 육아수당 매달 100만 원, 어버이날 감사 효도비 30만 원, 남성 육아휴직 수당 500만 원, 산업단지 중소기업 청년 교통비 매달 10만 원, 농업인 공익수당 100만 원 인상 등이 대표적이다.·이 공약을 한꺼번에 이행하려면 신규 지출 예산만 해마다 최소 3천억 원 이상이 소요된다. 현재의 충북도 재정 여건으로는 무리가 따른다. 재정 상태를 면밀히 살펴본 뒤 시기와 우선 순위 등이 정해져야 할 것 같다. 의료비 후불제 도입도 마찬가지다.
잎담배 수납하던 날의 추억 이수진 충북시인협회 회원 시절을 한참 거슬러 올라 보릿고개를 지혜롭게 넘어왔던 내 유년의 추억 속에서도 잎담배 경작은 단연코 효자종목의 으뜸이었죠 밤과 낮의 경계를 허물어가며 열정과 사랑의 흔적으로 숙성시킨 건조실 안의 황금 잎새 수고의 마지막 관문인 수납장으로 떠나보내기 전 정성으로 버무린 새하얀 시루떡 위에 정안수 올려놓고 촛불 하나 당겨놓고 착한 등급 소원을 지성으로 빌던 날 동안의 시름과 걱정과 근심마저 수납한 채 막걸리 한 대포에 '울고 넘는 박달재' 한 곡조 날리시며 한국은행권 두툼한 전대를 행복봇짐과 함께 풀어 놓으시던 아버지 오늘따라 당신의 고단했던 이승의 삶이 연홍색 담배꽃으로 활짝 피어 동쪽 하늘 끝에 아름다운 쌍무지개로 떠 있습니다
[충북일보] 여름철 피부미용시술을 비롯한 미용·성형 관련 서비스 이벤트, 할인 광고 등이 급증하면서 관련 분쟁도 잇따르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2019년부터 2022년 3월까지 접수된 미용·성형 관련 피해구제 신청 570건을 분석한 결과, 소비자피해가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고 계약 해제·해지 관련 분쟁이 58.1%(331건)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미용 성형 관련 피해구제 사건은 피부과, 성형외과 접수건 중 치료가 아닌 단순미용·성형 목적의 사건을 분석한 결과다. A씨는 2021년 10월 한 의료기관에 이벤트 가격으로 10회의 피부시술계약을 체결하고 163만 원을 선납했다. 2회의 시술을 받은 A씨가 계약 해지를 요구하자 해당 의료기관은 1회 시술의 정상가인 35만 원으로 2회분을 차감 후 환급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와같이 계약 해제와 해지 관련 분쟁에서는 331건 중 '단순변심 등 개인 사정'으로 인한 건이 74.6%(24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소비자가 부작용이 의심돼 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건이 11.6%, 효과 미흡 등 불만족 5.7%, 계약 내용 불만 4.8% 순이었다. 피해 금액은 소비자가 성형수술 계약 체결 전
[충북일보] 민선 8기 충북도정을 이끌게 된 김영환 충북지사 당선인을 비롯해 인구감소지역에 지정된 괴산 등 6개 자치단체장들의 인구감소 대응을 위한 책임은 강화되고 역할도 확대될 전망이다. 오는 2023년 1월 1일부터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 시행으로 인구감소지역의 여건과 특성에 맞는 특화된 발전을 추진하는 책무가 국가는 물론 자치단체에 부여되면서다. 인구감소지역은 '국가균형발전 특별법'에 따라 지정된 지역으로 충북에서는 괴산군, 단양군, 보은군, 영동군, 옥천군, 제천시가 해당된다. 6개 시·군은 65세 이상 고령인구, 14세 이하 유소년인구 또는 생산가능인구의 수, 인구감소율, 출생률, 인구감소의 지속성, 인구의 이동 추이·재정여건 등을 고려해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난해 10월 지정됐다. 인구감소지역 6개 시·군은 지난 6·1지방선거로 자치단체장이 모조리 바뀐 곳이기도 하다. 6개 자치단체장 당선인들이 인구 유입과 육아·출산 관련 정책 시행을 잇따라 공약한 가운데 어떻게 완성도를 높여갈지 지켜볼 대목이다. 선거 과정에서 송인헌 괴산군수 당선인은 산부인과·소아과 의사 위탁 진료를, 김문근 단양군수 후보는 3만 인구 회
[충북일보]당초 올 여름부터 추진될 예정이었던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지역 조성사업이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지역 조성사업이 연기된 것은 지난해 청주시의회의 관련 예산 삭감으로 한 차례 연기된 데 이어 두 번째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시는 6월이나 7월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지만 대현지하상가 운영권자인 대현프리몰과의 협의과정에서 보상금 산정 등을 이유로 사업이 지연되면서 현재까지 첫 삽을 뜨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대현지하상가 운영권을 가지고 있던 대현프리몰의 운영권 취소 절차가 지연됐고, 이에따라 공사 자체가 늦춰지게 됐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올해 초부터 시는 대현프리몰 측과의 협의를 통해 계약 잔존기간에 대한 보상액 협상에 나섰다. 대현프리몰은 오는 2028년까지 성안동 지하상가를 기부채납방식으로 사용할 예정이었지만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조기에 영업을 종료했다. 이에따라 시는 이곳을 청년특화공간으로 꾸미기로 결정하고 대현프리몰의 남은 계약기간에 대한 보상비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보상비 지급과 운영권 취소 절차가 지연되면서 전체 공사 기간도 늘어나게 됐다. 그러면서 시는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강원과 충청, 호남을 연결하는 고속철도망 완성을 위한 핵심 시설인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의 조기 추진에 적신호가 켜졌다. 서울과 부산을 잇는 기존 경부선과 연계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한반도 X축 철도망 구축도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해 국회에 제출된 '2025년도 2회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에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예산이 100억 원 감액됐다. 애초 이 사업은 올해 본예산에 199억 원이 반영됐다. 지난 4월 확정된 1회 추경에도 변동이 없었지만 이번 추경에서 사업비의 절반이 삭감됐다. 정부는 기본설계 결과 총사업비가 과다 증액되면서 이에 따른 사업 적정성 재검토가 시행되며 이월액이 누적됐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가철도공단에 유보금 582억 원이 발생한 만큼 이를 우선 사용할 것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충북선 철도 고속화 추진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해 8월 기본설계에 들어간 이 사업은 애초 2019년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노선의 고속화와 안정성 확보를 위해 일부 구간의 직선화 등이 추가됐다. 이에 총사업비는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