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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2.06.19 17:38:32
  • 최종수정2022.06.19 17:38:44
잎담배 수납하던 날의 추억
               이수진
               충북시인협회 회원



시절을 한참 거슬러 올라
보릿고개를 지혜롭게 넘어왔던
내 유년의 추억 속에서도
잎담배 경작은
단연코 효자종목의 으뜸이었죠

밤과 낮의 경계를 허물어가며
열정과 사랑의 흔적으로 숙성시킨
건조실 안의 황금 잎새

수고의 마지막 관문인
수납장으로 떠나보내기 전
정성으로 버무린 새하얀 시루떡 위에
정안수 올려놓고 촛불 하나 당겨놓고
착한 등급 소원을 지성으로 빌던 날

동안의 시름과 걱정과 근심마저 수납한 채
막걸리 한 대포에
'울고 넘는 박달재' 한 곡조 날리시며
한국은행권 두툼한 전대를
행복봇짐과 함께 풀어 놓으시던 아버지

오늘따라
당신의 고단했던 이승의 삶이
연홍색 담배꽃으로 활짝 피어
동쪽 하늘 끝에
아름다운 쌍무지개로 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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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충북도교육감 당선인 인터뷰

[충북일보] 6·1 전국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진 18대 충북교육감선거가 막을 내린지 보름 남짓 됐다. 윤건영(62) 당선인은 지난 15일 충북자연과학교육원에 교육감직 인수위원회 사무실을 꾸리고 본격적인 업무인수 작업에 들어갔다. 7월 1일 취임을 앞둔 윤 당선인이 충북교육 백년대계를 어떻게 설계하고 있는지 인터뷰를 통해 알아본다. ◇선거과정에서 가장 힘들었거나 기억에 남는 일과 취임 후 반드시 실천해야겠다고 다짐한 공약을 꼽는다면? "후보단일화 과정이 무엇보다 힘들었다. 아주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일이다. 후보단일화는 이후 치러진 선거전에서도 가장 큰 힘이 됐다. 4년의 임기동안 '성장 중심 맞춤형교육'을 반드시 이뤄내겠다. 다차원적 진단평가를 통해 학생들의 학력수준을 파악하고, 개개인의 재능과 적성을 찾아내 그에 맞는 탁월성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학교교육 환경을 바꿔나가겠다." ◇선거를 치르면서 당선인 스스로 달라졌다고 느낀 부분이 있다면? "큰 선거에 나선 것이 처음이어서 경험도 없고 긴장되다 보니 조금 세련되지 못했다. 서로 대화하는 과정에서 상호이해가 부족해 독선적이라거나 권위적이라는 오해를 불러일으킨 적도 있었다. 저만의 주장이 강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