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민예총이 베트남 푸옌성과의 문화예술 교류 20주년을 맞아 '파도를 타고 구름을 넘어 20주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푸옌성과 충북민예총의 교류는 지난 2004년 심포지엄 '과거 청산과 아시아 연대로 더듬어 보는 베트남과 한국, 푸옌과 충북'으로 시작됐다. 충북민예총이 2022년 베트남을 방문해 푸옌성 재건 30주년을 기념했고 2020년과 지난 해에는 비대면 온라인으로 교류를 진행했다. 푸옌성 문화예술 교류단은 30일 청주공항으로 입국 후 31일 양국 예술인들이 문화예술간담회를 가지며, 31일 오전 10시에는 충북문화재단 5층 대회의실에서 문화예술토론회를 실시한다. 11월 2일 오후 2시 30분 초정행궁에서 '파도를 타고, 구름을 넘어 20주년' 찾아가는 공연이 펼쳐지고, 11월 3일 오후 5시 30분 청주시 한국공예관에서 주제 공연 '파도를 타고, 구름을 넘어 20주년' 한베문화예술교류공연이 대미를 장식한다. 이 공연은 푸옌성 싸오비엔 가무악극장과 충북민예총 회원들의 합동 공연을 비롯해 각 국의 작품으로 구성된다. 싸오비엔 가무악극장의 작품은 베트남 가무악 페스티벌에서 금상, 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충북민예총 관계자는 "20
[충북일보]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변광섭)은 오는 11월 2일 북이면과 미원면을 찾아 통합 청주시 10주년 기념 '찾아가는 청주문화나눔' 공연을 개최한다. '찾아가는 청주문화나눔'은 청주문화재단이 추진 중인 문화기부사업 '청주문화나눔'의 일환으로, NH농협 충북본부(총괄본부장 황종연)의 후원과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진행된다. 통합 청주 10년을 맞아 옛 청원군 지역의 시민들에게 풍성한 문화향유의 시간을 나누고자 기획한 이번 공연은 특히 유서 깊은 마을축제들과 연계해 즐거움을 더한다. 이날 오후 3시 청원구 편이 먼저 시작된다. 북이면 행정복지센터 광장과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리는 19회 가을축제 추수감사제 현장을 방문해 '찾아가는 청주문화나눔'의 첫 무대를 펼친다. 방송인 조영구의 사회로 '청주문화나눔' 홍보대사인 팝페라 가수 최진호, KBS청주 어린이합창단이 무대를 선보인다. 트로트 왕자 양지원이 흥을 더욱 돋울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 5시 30분에는 상당구 편이 이어진다. 미원면 잔디공원에서 열리는 22회 미원 쌀안축제와 연계해 진행된다. 청원구 편과 동일하게 방송인 조영구가 사회를 맡고 팝페라 가수 최진호, K
[충북일보] 충주시와 충주문화관광재단 문화도시센터가 대한민국 문화도시 충주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한 지역 문화기획자 양성 과정 '문화를 채우는.부족.3 : 나, 다, 우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29일 재단에 따르면 이번 과정을 통해 15명의 새로운 문화기획자가 배출됐으며, 지난 3년간 총 35명의 문화기획자가 양성됐다. 올해로 3년째 이어져오고 있는 이 사업은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5개월간 진행됐으며, 충주 및 충청권 거주 시민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계층의 15명이 참여했다. 교육은 '비커밍콜렉티브' 김정이 대표와 '고사리' 조지은 작가가 멘토로 함께 하며, 당사자성을 기반으로 한 이론과 관련 워크숍 100시간을 통해 문화기획의 전 과정을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자들은 '줍줍줍 마녀학교' 등의 자신만의 프로젝트를 실행했으며, 결과물을 문화창업재생허브와 다붓다붓에서 다채로운 방식으로 채워진 결과 전시회를 운영하며 시민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대 간 소통의 공간을 기획한 '깔깔홀랑의 문방구·충주 팝업스토어' 프로젝트는 전시 종료 이후에도 관아골 동화관의 요청으로 전시를 이어가며 연계 워크숍 등을 진행하는 등 지역사회로 영향
[충북일보] 증평군 김득신배움학교가 6회째 맞는 문해골든벨 행사를 가졌다. 군은 29일 좌구산 율리휴양촌 일대에서 제6회 문해골든벨을 갖고 70여명의 학습자들이 그동안 배운 학습 내용 및 성과를 격려하고 체험을 통한 학습자 간 소통 및 유대감을 가졌다. '학습자와 함께 떠나는 문해 체험골든벨'을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득신배움학교 학습자와 교사 등 70여 명이 참여해 한글 실력을 겨루는 문해골든벨을 통해 실력을 확인하고좌구산명상의집에서 꽃차 족욕 및 공예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즐겼다. 이날 행사는 20회 성인문해학습자 백일장 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올린 11명의 학습자에 대한 시상식도 열렸다. 군 관계자는"학습자들의 배움을 통한 학습성장 지원 및 다양한 문해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증평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단양청소년문화의집이 지역 청소년들과 함께 '코트 위, 매치업(Match 業)'을 지난 27일 진행했다. '단양청소년문화의집 MADE IN 단청문'의 하나로 열린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에게 다양한 직업 분야를 소개하고 농구 경기를 관람하며 청소년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진로 체험으로 지역 중·고등학교 청소년 40여 명은 스포츠용품업, 스포츠서비스업, 스포츠시설업, 치어리더 활동 등을 가까이에서 경험했다. 이날 청소년들은 원주 DB와 전주 KCC의 프로농구 경기 관람을 통해 학업의 스트레스를 풀고 건전한 에너지로 발휘하는 시간을 가졌다. 체험에 참여한 김범서(단양고 1) 군은 "경기장에 와서 직접 스포츠와 관련된 여러 분야의 직업을 보며 스포츠 산업에 대해 잘 알 수 있었다"며 "좋아하는 선수, 치어리더와 즐거운 만남으로 더 좋은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신명희 문화예술과장은 "청소년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직업 체험과 건전한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단양청소년문화의집은 청소년들의 다양한 직업 및 진로 체험 행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문의는 전화(421-1389)로 하면 된다
[충북일보] 단양문화보존회가 주최·주관하고 단양군, 단양문화원이 후원하는 '제38회 두향제'가 지난 27일단성면 장회나루 전망대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두향제는 조선시대 중종 무렵 단양군수를 역임한 퇴계 이황 선생의 인간애와 관기 두향의 지조를 기리는 지역 고유의 제례다. 이날 행사는 유교식 예법에 따라 초헌관에 김문근 단양군수, 아헌관 김대열 문화원장, 종헌관 김경식 대강면장이 헌작례를 맡았다. 제향 음식을 나누며 복을 기원하는 음복례, 망료례, 기념 촬영이 있었으며 특히 청주무용협회장인 성민주 무용가의 두향을 기리는 기림춤사위는 구담봉 가을 풍광과 어우러져 많은 지역주민과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 후 김문근 단양군수는 "두향제가 역사 인물을 기리는 단순 추모 제례를 넘어 시대변화와 흐름에 호응하는 단양만의 색채를 지닌 특별한 관광콘텐츠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격려했다. 이에 단양문화보존회 장신일 고문은 "모든 게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 전통문화의 가치와 고유한 지역 역사 자원을 지키고 보존하는 일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그동안 두향제는 여러 차례 사라질 위기가 있었으나 단양문화보존회 회원들의 자발
[충북일보] 단양군의 단양작은영화관이 지역 문화 거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올해 7월 개관한 단양작은영화관 방문객이 10월 27일 기준 1만4천522명을 달성하며 10월 말까지 1만5천 명 달성이 확실시된다. 단양작은영화관 위탁업체인 ㈜무비워크단양은 영화관 누적 관람객 1만5천 명 돌파를 기념해 '문화가 있는 날'인 오는 30일 '핸섬가이즈' 영화를 무료로 상영한다. 주민 상영 요청이 가장 많았던 이 영화는 영화관 1관에서 이날 오후 1시 30분, 오후 7시 총 2회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무료 상영은 단양군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입장이 가능하다. 올누림센터 2층에 있는 단양작은영화관은 2개 관 124석(일반 90석, 리클라이너 34석)으로 이뤄졌다. 가격은 일반 7천원, 리클라이너 9천원이며 청소년, 군인, 장애인, 노인, 국가유공자는 1천원 할인된다. 팝콘, 나초 등을 갖춘 스낵코너도 갖춘 영화관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하며 월요일과 화요일은 휴무다. 포털사이트에서 단양작은영화관을 검색하면 온라인 예매도 가능하다. 영화관 관계자는 "이번 무료 상영 이벤트를 통해 더 많은 주민이 여가를
[충북일보] 충북글로벌게임센터 입주기업들의 일본 게임시장 개척이 순항하고 있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변광섭)은 28일 재단이 운영 중인 충북글로벌게임센터에 입주한 화이트독 스튜디오(대표 최우진)와 엠피게임즈(대표 전성식)가 일본 게임시장에 신작을 정식 출시하면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화이트독 스튜디오가 개발한 '워커홀릭 나이츠'는 왕국의 신임 기사단장이 돼 네 공국에서 온 공자들과 의문의 사건을 해결하고 진실을 밝혀내는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이 게임은 지난 7월 사전 홍보 당시부터 유저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며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이후 일본 게임 퍼블리셔와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피드백 등 긴밀한 협력을 진행해왔고, 최근 일본을 비롯한 156개국에 글로벌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서비스에 대한 일본 유저들의 반응이 호의적으로 나타났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내 신규 추천 게임에 선정된 것은 물론 출시 직후 다운로드 1만 6천여 명, 누적 방문자 15만여 명을 기록했다. 평점도 5점 만점에 4.56점을 받았다. 엠피게임즈의 '루벤의 대모험'도 청신호를 보이고 있다. 루벤의 대모험은 뉴트로 감성의 그
[충북일보] 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김갑수)은 청주국제공항 중국 하얼빈·선양 정기노선 운항으로 유입되는 중국 관광객 방문 대비에 나섰다. 충북문화재단에 따르면 재단은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중국 하얼빈과 선양지역 여행 관계자 초청 관광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청주 청남대 △증평 에듀팜특구관광단지 △충주 깊은산속옹달샘 △충주 활옥동굴 △제천 청풍호반케이블카 △충주호크루즈 △단양 잔도길 등 충북의 대표 관광지를 방문했다. 또 명상 프로그램, 한복입기(입고놀까), 천연염색(풀물꽃물)과 같은 체험관광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관광지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충북만의 특색있는 관광상품 홍보에 나섰다. 특히, 대한민국 대표 명상 치유센터인 충주 깊은산속옹달샘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충북의 우수 웰니스 관광지 5곳(충주 깊은산속옹달샘, 제천 포레스트리솜 스파, 증평 좌구산휴양림, 제천 국립제천치유의숲, 영동 레인보우힐링센터) 중 한 곳으로 명상 프로그램에 참여한 참가자의 긍정적 반응이 쏟아졌다. 재단 담당자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웰니스, 한국 문화체험 프로그램과 같은 새로운 관광 콘텐츠에 대한 니즈를 확인했다"며 "중국 항
[충북일보] 영동 세계 국악 엑스포 조직위원회(위원장 김영환)는 영국에서 27일(현지 시각) 한국 문화원(원장 선승혜)과 업무협약을 했다. 조직위에 따르면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 세계 전통음악의 가치 보존과 계승의 대상을 넘어 대중적, 산업적 영역 확산을 위해 '2025 영동 세계 국악 엑스포' 성공개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 각 기관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영동 세계 국악 엑스포 콘텐츠 국외 보급을 위한 체험·전시 행사와 영국 전통 음악 콘텐츠 공연단의 엑스포 초청 등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주영 한국문화원은 지난 2008년 개원한 이래 한국의 다양한 문화예술을 영국 내 전파하는 데 앞장서고 있으며, 향후 영동 세계 국악 엑스포의 다양한 콘텐츠와 연계해 여러 협력 사업을 개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5 영동 세계 국악 엑스포'는 '국악의 향기, 세계를 물들이다'라는 주제로 내년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한 달간 국악의 도시인 영동군 일원에서 열린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전 세계 전통음악 콘텐츠 국제교류와 '2025 영동 세계 국악 엑스포'의 성공개최를 위한 국외 홍보 발판을 마련했다"라고
[충북일보] 신협사회공헌재단(이사장 김윤식)은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백서 '동행·포용·나눔·사랑, 그 10년의 기록'을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백서는 신협재단이 지난 10년간 전국 신협과 함께 협동조합의 정신을 바탕으로 다양한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한 사회공헌 활동의 역사를 담고 있다. 신협재단은 전국 신협과 임직원의 자발적인 기부로 설립된 국내 최초 기부형 사회적 협동조합으로, 10년간 32만 명의 소외계층을 지원해왔다. 백서는 크게 사업 소개와 나눔 활동 두 부분으로 구성됐다. 사업 부분은 △지역경제 및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는 '동행경제' △미래 세대 및 전통문화 인재 양성을 위한 '인재양성'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조성하는 '지역나눔' 등 주요 사회공헌 사업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사업을 수행한 신협 임직원과 지원을 받은 대상자들의 인터뷰도 담겨 실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냈다. 또한, 신협재단은 매년 전국 신협과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기금으로 사업을 운영해 협동조합의 가치인 동행과 협력을 실천해 오고 있다. 신협재단의 누적 기부금은 설립 당시 28억 원에서 시작해 현재 620억 원
[충북일보] 충주시청소년문화의집 숨&뜰이 11월 1일 '가을밤, 숨뜰에서 놀자!-Again of the sumtteul night'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숨뜰 소속 청소년뿐만 아니라 일반 청소년들에게도 부스 운영 기회를 제공한다. 슬라임 만들기, 특수분장, 무알코올 칵테일 만들기, 포토부스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되며, 지역 청소년 봉사 단체인 (사)빅드림의 분식부스도 함께 진행된다. 특히 숨뜰 4층에서는 참여기구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귀신의 집'이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행사 당일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가을밤, 숨뜰 버스킹'이 진행돼 청소년들이 댄스와 노래 등 다양한 재능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가족 단위 참여를 환영하며, 드레스코드에 맞춘 코스프레 참가자에게는 특별한 혜택이 주어진다. '가을밤 숨뜰 버스킹' 참가 신청은 포스터 내 구글폼 QR코드로 가능하며, 자세한 문의는 충주시청소년문화의집 숨&뜰(853-2021)로 하면 된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