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최준호 기자]2019년 마지막날인 12월 31일,세종시는 최저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내려갈 정도로 추웠으나 하늘은 맑았다. 이날 아침 7시 50분께 동쪽 하늘에서 찬란하게 떠오른 해는 9시간 35분 뒤인 오후 5시 25분께 서쪽 하늘 뒷편으로 사라졌다. 60년만에 돌아온 기해년(己亥年)은 이렇게 막을 내렸다. 글=최준호 기자. 사진=이신호 국립세종도서관장 제공(뜨는 해)·최준호 기자(지는 해)
[충북일보 최준호 기자]세종시교육청이 소속 공무원 총 320명을 대상으로 2020년 1월 1일자 정기인사를 24일 했다. 직급 별 대상자는 △3급 2명 △4급 6명 △5급 38명 △6급 94명 △7급 88명 △8급 44명 △9급 2명 △신규임용(9급) 46명이다. 3급(국장) 3명 가운데 이승표 교육정책국장을 제외한 김보엽 교육행정국장과 조성두 기획조정국장은 자리가 맞바뀌었다. 5급인 한기대 평생학습관 운영지원부장과 박종하 교육시설과 시설1담당은 각각 4급으로 승진,시의회 사무처와 교육시설과장으로 발령났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지방공무원 인사 발령 2명 △기획조정국장 김보엽 △교육행정국장 조성두 1명 △운영지원과 장진섭 1명 △교육시설과 김종환 2명 △세종시의회사무처 한기대 △교육시설과장 박종하 1명 △운영지원과 오두혁 1명 △교육시설지원사업소장 김진화 11명 △감사관 감사총괄담당 서윤정 △정책기획과 정책조정담당 김현숙 △행정지원과 경리담당 이현재 △교육복지과 노사협력담당 송정순 △평생교육학습관 운영지원부장
[충북일보 최준호 기자]서울에서 살고 싶어하는 사람이 최근 5년 사이 전국적으로는 크게 늘어난 반면 세종·충청은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국 선호도 1위 직업인 공무원을 좋아하는 비율은 올해 기준으로 세종·충청(대전,충남·북)이 대구·경북(TK)과 함께 가장 높았다. 서울 인구를 지방으로 분산시키기 위해 정부청사(공무원)를 중심으로 건설 중인 세종시가 주변 충청지역 주민들의 가치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전국 1위 서울이 세종·충청에선 5위로 밀려 한국갤럽은 '한국인이 좋아하는 40가지'란 주제로 2004년·2014년에 이어 올해 5월 9~25일 제주를 제외한 전국 13세 이상 남녀 1천7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조사 항목은 △도시 △직업 △해외여행 △숫자 △월(달) △요일 등이다. 갤럽은 "전화로 이뤄진 이들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가 ±2.4%포인트(p)"라고 밝혔다. '가장 살고 싶은 국내 도시' 1위는 3회 모두 서울이었다. 전국 비율은 2004년 22%에서 2014년 16%로 낮아졌다가 올해는 21%로 다시 높아졌다. 따라서 정부가 서울
[충북일보 성홍규기자] 지방·서울 모두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하는 상황에서 충북은 또 하락했다. 1개월 전인 지난 10월 21일 기준, 10년 만에 전주보다 0.03% 상승한 이후 4주 연속 하락이다. 충북은 전국 17개 시·도 중 2번째로 큰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11월 현재 이미 지난해 같은 시기의 누적 하락률보다 큰 폭으로 아파트 매매가가 하락했다. 2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1월 3주(11월 18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8%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은 0.10%에서 0.11%로, 지방은 0.01%에서 0.06%로 각각 상승폭이 확대됐다. 또 서울은 0.09%에서 0.10%, 5대 광역시는 0.09%에서 0.15%로 상승폭이 확대됐고, 8개 도는 -0.07%에서 -0.02%로 하락폭이 축소됐다. 세종은 0.03%에서 0.01%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 중 서울은 0.09%에서 0.10%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 지정 및 추가 지정 가능성으로 일부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커지고 있지만, 유예기간(시행령
[충북일보 최준호기자]내년에 새로 뽑는 공립 중등교사(초·중등 함께 뽑는 보건·사서·전문상담·영양 담당 포함) 수가 올해보다 세종은 1명 줄어드는 반면 대전과 충남은 크게 늘어난다. 전국 17개 시·도육청은 '2020학년도 공립 중등교사 등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시행 계획'을 각각 확정, 11일 발표했다. 전국 선발 인원은 6천824명으로, 올해 6천625명보다 199명(2.9%) 늘어난다. 세종·대전·충남 전체 선발 인원도 올해 748명보다 62명(10.0%) 많은 810명이다. 그러나 세종은 올해 103명보다 적은 102명을 뽑는다. 과목 별 선발 인원을 보면 국어와 영어는 14명에서 각각 9명,수학은 14명에서 13명으로 줄어든다. 또 전자(정보·컴퓨터)는 4명에서 2명,영양은 6명에서 3명으로 감소한다. 반면 과학 계열의 △물리 △화학 △생물과 예술 계열의 △음악 △미술은 각각 3명에서 4명으로 늘어난다. 사회 계열의 △일반사회 △역사 △지리 △도덕·윤리, 과학 계열의 지구과학은 3명씩으로 올해와 차이가 없다. 이 밖에 올해는 뽑지 않았던 기술과 가정은 1명씩, 조리와 미용은 2명씩을 뽑는다. 한편 내년에 새로 문을
[충북일보 최준호 기자] 세계 최고 수준의 터키 민속공연단 '폼겟(FOMGET)'이 7일 저녁 7~8시 세종시 조치원읍 신안1리 대학가(섭골길)에서 공연했다. 세종시문화재단 초청을 받아 이번에 처음 세종시를 방문한 단원 40여명은 재단이 연 '세종 컬처로드 국제교류의 밤' 행사에서 터키 각 지방의 다양한 민속음악을 소개,청중 300여명에게서 큰 호응을 얻었다. 터키 민속공연은 처음 관람했다는 이진화(45·주부·세종시 아름동) 씨는 "음악을 듣고 있으면 묘하게 기분이 좋아지는 느낌이 들었다"며 "예상보다 공연단 규모가 크고 화려한 데에도 놀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공연 시간에는 보슬비가 오락가락한 가운데, 고려대·홍익대 세종캠퍼스 댄스동아리 팀과 가수 별사랑·려화 등의 공연도 펼쳐졌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충북일보 최준호기자] 세종시 조치원체육공원(조치원읍 죽림리 303)에서는 세종시내 장애인 70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27일 '5회 세종시 장애인 생활체육대회'가 열렸다. 2개 팀으로 나뉜 장애인들이 오래 전 초등학교 시절 운동회 때나 했을 법한 공굴리기 경기를 하고 있다. 세종=글·사진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충북일보=세종]세종시 베어트리파크수목원이 여름방학을 맞아 토요일인 8월 3일과 8월 10일 각각 오전 10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가족과 함께 하는 숲 체험(무료)' 행사를 연다. 지난 13일에 이어 두 차례 더 열리는 이번 행사는 참가자들이 숲지도사의 안내를 받아 △밧줄 놀이 △안대 놀이 △솔방울 게임 △야생화를 이용한 편지 쓰기 등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수목원 홈페이지(beartreepark.com)에서 가족 단위로 사전 참가 신청을 하면 입장료 외에 추가 부담 없이 어린이 물놀이장도 이용할 수 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세종] 이춘희 세종시장이 6~13일 호주 브리즈번시와 뉴질랜드 수도 웰링턴시를 방문한다. 이 시장은 7일부터 브리즈번에서 '비즈니스와 혁신을 통한 도시번영'이란 주제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도시정상회의(APCS·Asia Pacific Cities Summit)'에 참석,세종시의 도시혁신 사례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제임스 블린스키' 브리즈번 시티스마트(스마트도시) 담당 CEO(최고경졍자)를 만나 세종과 브리지번 사이의 스마트도시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10일에는 웰링턴으로 이동, 뉴질랜드의 행정수도 이전 및 스마트시티 정책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아시아태평양 도시정상회의(APCS) 1996년 브리즈번에서 결성된 APCS에는 현재 아시아·오세아니아 주 100여곳이 회원도시로 참여하고 있다. 2년마다 개최되는 정상회의가 지난 2017년에는 대전에서 열렸다. 세종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충북 출신 이금로 수원고검장(54·20기)이 차기 검찰총장 후보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는 13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검찰총장 후보 8명을 대상으로 적격 심사를 벌여 이 중 4명을 최종 후보군으로 압축했다. 후보군에는 이 지검장을 비롯해 봉욱 대검 차장검사와 김오수 법무부 차관,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포함됐다. 법무부 장관은 이들 중 일부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한다. 이 고검장은 증평 출신으로 청주 신흥고를 졸업했고, 문 정부 첫 법무부 차관을 역임한 뒤 지난 3월 수원고검장에 임명됐다. 앞서서는 대검 수사기획관, 서울중앙지검 2차장검사 등을 거친 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했다. / 박재원기자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서 급하게 돈이 필요한 사람(주로 청소년)을 대상으로 SNS등 인터넷망을 이용해 소액의 돈을 빌려주고 수고비(이자)를 받는 즉, 고금리 소액대출 '대리입금(댈입)'이 빠르게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초창기 '대리입금'은 연예인 콘서트 및 물품 공동구매, 게임 아이템 구매 등 급전이 필요할 때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이 서로 도와주고 보답하는 형태였으나, '대리입금'이 점차 SNS, 유튜브 등 다수의 사람들이 접근하기 쉬운 개방형 인터넷공간으로 확장돼 '대리입금'의 의미가 퇴색되고 확장되어 현재의 불법대부업 형태로 발전됐다. '대리입금'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보면 채권자가 대리입금 광고글을 SNS등 개방형 인터넷망에 게시, 급전이 필요한 학생이 접촉 or 급전이 필요한 학생이 돈을 빌려줄 사람을 찾는 글은 SNS등에 게시, 채무담보를 위한 인증 절차(개인정보인 본인주민등록번호, 연락처, 부모님연락처 등), 필요 계좌로 채권자가 돈 입금 순으로 진행된다. 최근 대리입금 피해사례를 보면 다양하다. 실제로 콘서트 티켓 구입 비용이 당장 없어 10만 원을 1주일 빌렸는데 이자로 3만 원 (연 1천560%상당) 요구하였고(현행 이자제한법상 최고
[충북일보=세종] 5월의 마지막 날인 31일 오후,세종시 베어트리파크수목원 장미원을 찾은 한 어린이집 소속 아이들과 선생님이 흐드러지게 핀 장미꽃을 구경하고 있다. 베어트리파크는 세종시의 북쪽인 전동면에 위치,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등 남쪽지역보다 장미꽃이 약간 늦게 핀다. 매년 5월말부터 6월초에 절정을 이룬다. 세종=글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사진 제공=베어트리파크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