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9.06.11 19:53:56
  • 최종수정2019.06.11 20:12:30

서병하

진천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서 급하게 돈이 필요한 사람(주로 청소년)을 대상으로 SNS등 인터넷망을 이용해 소액의 돈을 빌려주고 수고비(이자)를 받는 즉, 고금리 소액대출 '대리입금(댈입)'이 빠르게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초창기 '대리입금'은 연예인 콘서트 및 물품 공동구매, 게임 아이템 구매 등 급전이 필요할 때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이 서로 도와주고 보답하는 형태였으나, '대리입금'이 점차 SNS, 유튜브 등 다수의 사람들이 접근하기 쉬운 개방형 인터넷공간으로 확장돼 '대리입금'의 의미가 퇴색되고 확장되어 현재의 불법대부업 형태로 발전됐다.

'대리입금'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보면 채권자가 대리입금 광고글을 SNS등 개방형 인터넷망에 게시, 급전이 필요한 학생이 접촉 or 급전이 필요한 학생이 돈을 빌려줄 사람을 찾는 글은 SNS등에 게시, 채무담보를 위한 인증 절차(개인정보인 본인주민등록번호, 연락처, 부모님연락처 등), 필요 계좌로 채권자가 돈 입금 순으로 진행된다.

최근 대리입금 피해사례를 보면 다양하다.

실제로 콘서트 티켓 구입 비용이 당장 없어 10만 원을 1주일 빌렸는데 이자로 3만 원 (연 1천560%상당) 요구하였고(현행 이자제한법상 최고이자 연 24%이하는 460 원 상당), 고등학생이 게임 아이템 구입을 위해 수고비 30%, 지각비 2시간당 1천 원(연 5천%상당) 조건으로 8만 원을 대리입금했다.

주로 학생들은 콘서트 티켓, 게임아이템 구입 등 돈이 필요하거나 심지어 도박을 하기 위해 '대리입금'을 이용하고 있으며 대출을 받지도 못하고 개인정보만 유출되는 피해가 발생될 우려가 농후하다.

또한, 대리입금을 통해 불어난 이자를 감당하지 못해 돈을 기간내 갚지 못할 경우 불법 채권추심으로 폭행 협박, 개인정보 유출 등 심각한 2차 피해로 확산될 수 있다.

이외에도 피해사례는 다수 있으며, 대리입금의 거래액은 대부분 10만 원 미만으로 소액이지만 이율은 법정 최고금리를 초과하는 초고금리 신종사채에 해당한다.

현행 법률인 이자제한법에 따르면 금전대차에 관한 계약상 최고 이자율은 연 25%를 초과하지 않도록 정해져 있어 현재 법정 최고금리는 연 24%이다.

'대리입금'은 연 5천%를 초과하는 초고금리 불법대출로 이자제한법에 따라 1년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하지만 10만 원 미만의 소액대출은 이자제한법이 적용되지 않기에 이 맹점을 이용해 대다수의 대리입금 광고글은 대출금액 한도를 10만 원 미만으로 정해놓는다. 이처럼 '10만 원 미만의 소액으로 대리입금을 하는 경우는 처벌할 수 없는것인가·' 의문에는 등록또는 등록갱신 아니하고 대부업을 한 자는 대부업법 위반 5년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경찰청에서는 지난 5월 한달간 청소년 대상 대리입금 피해 집중 신고 운영기간을 운영했다. 초중고교에 대리입금 관련 피해예방 포스터 배부 및 예방교육을 통해 예방활동 활성화하며, 피해를 당했을 경우 학교전담경찰관 또는 선생님에게 신고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대리입금으로 인해 진보된 학교폭력 발생 예방을 위해 경제관념이 확고히 인식되지 않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대리입금 심각성을 인식시키고 지속적인 단속으로 건전 청소년 성장하도록 모두 노력해야 할 것이다.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