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괴산군 칠성면 미선나무 꽃 축제가 오는 25일 개막해 26일까지 2일 간의 일정으로 칠성면 미선나무마을에서 열린다. 미선나무마을 영농조합 법인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2021~2022년 축제를 축소, 실외 전시회로 대체했던 미선나무 축제가 올해부터는 전면 개방해 열린다. 축제는 관람객들이 참여하는 행사로 꾸며진다. 공연을 보고 경품도 가져가는 시간과 함께 다음달 5일까지 전시회가 이어진다. 이 기간 하얗게 핀 미선나무 꽃을 보고 묘목도 구입할 수 있다. 우종태 영농조합법인 대표는 "그동안 코로나19 장기화로 축제 대신 전시회로 대체했지만 올해부터는 개방된 공간에서 아름다운 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축제는 '미선나무 박사'로 불리는 우종태 영농조합법인 대표가 시작했다. 16년 전 미선나무를 전국에 알린다는 취지로 자신의 집 마당에서 축제를 연 것이 계기가 됐다. 당시에는 군의 재정 지원 없어 이름만 축제일 뿐 동네잔치 수준에 불과했다. 하지만 해를 거듭하면서 미선나무 심어가기 체험, 미선 꽃 차 시음회, 미선나무 책갈피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짜임새 있는 축제로 치러지고 있다. 미선나무 축제
[충북일보] 제천시가 부쩍 따뜻해진 날씨를 맞아 지역 내 경치 좋고 걷기 편한 길 소개에 나섰다. 지대가 높고 산세가 깊은 제천은 과거부터 중부내륙 '비경'으로 통했다. 여기에 국토 중앙에서 3개의 철도노선과 2개의 고속도로가 관통해 교통 요충지로 꼽히며 지금까지도 많은 여행자의 눈과 발을 사로잡고 있다. 시는 이러한 입지적, 자연환경 강점을 앞세워 자드락길, 삼한의 초록길, 월악산 국립공원 등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 삼한의 초록길 ~ 의림지(왕복 5㎞, 1시간30분) 청전동 그네공원에서 '삼한의 초록길'을 쭉 걸어 오르다 보면 의림지뜰 사이 경관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에코브릿지'에 다다른다. 전망대에 올라 수천 년간 이어진 의림지뜰을 감상하고 걸어올라가면, 명승 '의림지와 제림'의 시원한 전경이 눈 앞에 펼쳐진다. 좌측으로 걸음을 옮기면 '용추폭포'가 뿜어내는 굉음과 아찔한 높이의 유리전망대를 지날 수 있다. 안쪽으로 더 들어가면 의림지를 쭉 돌 수 있는 데크다리가, 밖으로 나와 의림지 쪽을 거닐면 '의림지역사박물관' 누워라 정원 내 다양한 모양의 해먹, 그네, 의자 등에서 한숨 돌릴 수 있다. △의림지솔밭공원 ~ 용두산산림욕
드라마를 보다 '저기 많이 봤던 곳인데, 거기구나'라는 말 자주 하게 된다. 드라마 단골 촬영지인 청주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가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티브이와 OTT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 더 글로리와 일타 스캔들, 드라마 촬영지를 찾아 소개해본다. △일타 스캔들 촬영지 청주 운리단길 주말 드라마로 방영된 '일타 스캔들'의 주 촬영지로 나오는 국가대표 반찬가게가 청주 운리단길에 있다. 청주 운리단길은 청주고인쇄박물관 입구~운천신봉동 주민센터 앞까지 600m 남짓한 2차로로 서울 이태원 경리단길에서 이름을 따왔다. 카페나 공방, 맛집 등이 들어서면서 입소문이 났고 새로운 카페, 맛집이 생기면서 운리단길이 조금씩 확장하고 있다. 한때 번화했던 이곳의 중심에 있는 흥덕초등학교는 1990년에는 전교생이 2천817명일 정도로 번화한 마을이었다. 현재는 전교생이 400명이 안될 정도로 이곳은 도심의 규모가 축소됐다. 도시재생을 통해 이곳은 알음알음 알려져 조금씩 생기를 찾고 있으며 방송 중인 일타 스캔들의 주 무대가 이곳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곳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카페를 개조해 촬영지로 쓰이던 이곳은 현재는 셔터를 내렸고 외관
[충북일보] 2023년 여행 산업이 다시 활기를 띠며 한국철도 대전충청본부 제천역 여행센터가 관할지역 지자체와 함께 철도관광 예산 유치와 운영을 위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관련기관(충북지역 대학교 등)과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지역 상생을 도모하고 한국철도 전국 16개의 여행센터를 활용해 충북·강원권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코로나19 방역 완화로 국내 여행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임시열차와 단체관광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제천역 여행센터는 향후 부안, 밀양, 영동, 경주, 울산 포항 등 다양한 지역의 여행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충북, 강원 일부 지역을 담당하는 제천역 여행센터에서 올해 기획한 1월 태백산 눈축제, 2월 부산호캉스, 3월 광양매화축제 기차여행은 모두 일주일 만에 매진됐으며 오는 4월 순천만 국가정원 기차여행에 대한 예약 문의도 계속되고 있다. KTX-이음 개통 이후 제천지역 접근성이 좋아지며 수도권과 단양, 안동 등 인근지역 관광객의 제천여행 수요가 증가했다. 제천역은 증가한 수요충족을 위해 운영 중인 관광택시 연계 상품을 향후 4월 청풍호 벚꽃축제 여행상품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단양 지역의 아쿠아리움
[충북일보] 여행 마니아들이 버킷 리스트로 기록하는 명소로 호반관광도시 단양이 주목받고 있다. 단양은 패러글라이딩과 집와이어, 클레이사격 등 이색 레저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데다 풍광도 아름다워 대한민국 관광1번지로 이름나고 있다. 버킷 리스트는 죽기 전에 꼭 해보고 싶은 일과 보고 싶은 것들을 적은 목록을 말한다. 봄기운이 완연해지면서 자유로운 새처럼 하늘을 비행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패러글라이딩의 메카 단양을 향하고 있다. 단양읍 양방산과 가곡면 두산에는 전국에 소문난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이 있고 단양읍 강변로를 따라 패러글라이딩 전문 업체가 줄이어 영업하고 있다. 비행복과 안전모를 착용한 뒤에 활공장을 도약하면 몸으로 전해오는 하늘의 자유로움은 일상의 굴레에서 벗어나 홀가분한 마음을 느끼게 한다. 하늘에서 내려다본 단양 풍광은 백두대간의 울창한 산림과 단양 호반의 잔잔한 물결이 어우러져 곳곳에서 천혜의 비경을 뽐낸다. 패러글라이딩은 전문가만 즐길 수 있는 극한의 스포츠였지만 최근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대중 스포츠로 변모하고 있다. 18세기 유럽의 귀족이 즐겼다던 클레이사격도 단양에서는 어렵지 않게 경험할 수 있다. 클레이사
충북 충주에서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를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중앙탑공원을 꼽는다. 탄금호 조정경기장을 지나 조금만 걸어가면 중원체육공원이다. 중앙탑파출소, 행정복지센터, 보건소 등이 바로 앞에 있는 중앙탑면 중심지이기도 하다. 넓은 공원과 남한강 따라 조성된 산책로 그리고 탄금호 철새 조망대까지 있으니 이곳도 꼭 들러보면 좋겠다. 충주 지역민들의 생활체육 공간으로 조성된 중원체육공원은 본부석도 갖춘 넓은 잔디 구장이다. 양쪽으로 축구 골대도 보인다. 농구를 즐길 수 있는 농구대, 급수대, 화장실, 조명탑 등이 있다. 강변 쪽으로는 몽골 텐트와 정자들도 나란히 조성돼있다. 한가로운 풍경을 즐기며 산책하다가 쉬어가기도 좋다. 거대한 암석들이 체육공원에서 그 자태를 뽐내고 있다. 생김새가 예사롭지 않은 돌들이 호기심을 자아낸다. 아담한 소나무 숲도 조성돼 있어 이 안에서 잠시 푸르름도 느낄 수 있다. 마치 물 위를 걷는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데크길이 공원 테두리를 따라 이어진다. 지금은 나무들이 앙상한 가지만 드러내고 있지만, 잎이 피기 시작하고 푸르름이 짙어지면 아름다운 나무 터널이 될 것 같다. 조용히 즐길 수 있는 데크길은 꼭 걸어보시
[충북일보] 제천시가 하절기를 맞아 제천 옥순봉 출렁다리 운영시간을 조정한다. 하절기는 3월부터 10월까지며 이 시기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오전, 오후 각각 1시간씩 연장 운영한다. 출렁다리와 생태탐방로에서 이동시간을 고려해 매표(입장)는 오후 5시20분에 마감하며 기상 악화 등에 따른 악천후 시 운영시간이 단축될 수 있다. 제천 옥순봉 출렁다리는 2021년 10월 개통 이후 지난해까지 73만9천여 명이 다녀가며 제천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시 관계자는 "하절기 운영으로 오전·오후 각 1시간을 연장 운영함에 따라 제천 옥순봉 출렁다리를 찾는 관광객 수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체류형 관광도시 제천' 조성을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대한민국 국토 중앙 입지는 제쳐놓고라도 향토성을 살린 미식 브랜드와 미식투어 운영 등 식도락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운용하는 곳, 바로 제천시다. 과거부터 제천은 동·서로는 충청도 단양·충주, 남쪽 경상도 문경, 북쪽 강원도 원주·영월과 접한 탓에 '3도 미식' 만남의 장이었다. 머물다 가는 유랑객, 방문객 등의 입맛을 모두 만족시켜야 했기 때문에 제천사람들에겐 지금도 "제천식당은 들어만 가면 맛집이에요"하는 자부심이 있다. 약초의 고장에서 착안한 브랜드 '약채락', 제천시 선정 인증맛집 '제천맛집', 먹음에서 시작해 먹음으로 끝내는 '가스트로투어', 관광도 즐기고 고급 바비큐, 수제맥주도 즐기는 '프리미엄 미식투어', 우울할 땐, 제천 '고기(앞으)로' 등 식도락에 진심인 제천시 미식 정보를 알아보자. △밥상이 약이 되는 채소, 먹으면 삶이 즐거워진다(약채락·藥菜樂) 16개소 시는 2008년께 '약채락(藥菜樂)'미식 브랜드를 출시했다. 약선요리, 해독요리, 돌솥한정식, 두부·버섯·곤드레·황기·뽕잎·당귀 등 이름만 들어도 건강해지는 요리들이 주를 이룬다. "밥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다. 제천에는 그런 보약같은 식당들이 무수히 많다. △
오늘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진천 농다리와 초롱길, 하늘 다리를 소개한다. 진천 농다리는 충청북도 진천군 초평면 화산리에 있다. 농다리를 가기 전, 농다리 전시관에 들러 농다리에 대한 역사와 돌다리 축성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 초롱길로 향했다. 농다리 전시관부터 하늘 다리까지는 약 2km이고 왕복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생거진천 사거용인"은 살아서는 진천 땅이 좋고, 죽어서는 용인 땅이 좋다는 뜻이다. 아쉽게도 인공 폭포는 겨울이라 멈춰있었다. 여름에 폭포가 흘러내리면 시원한 느낌을 줄 듯하다. 농다리는 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곳이다. 용(龍)보다 큰 지네 다리, 진천 문백면 구곡리-초평면 화산리 사이를 잇는 미호천의 농다리다. 진천의 농다리는 돌다리 중 가장 오래됐다. 1000년의 신비와 과학, 그리고 지혜가 응축돼 있다. 궤짝을 쌓 듯, 계단식으로 붉은 빛이 살짝 감도는 돌을 올려 교각 28개를 만들고 보행용 상판석을 얹었다. 게다가 농다리는 광장이 잘 정돈돼있어 아이들과 함께 힘차게 뛰어놀기 좋은 곳이다. 다음으로는 농다리의 등산로와 등산길을 살펴본다. 농다리 등산로는 세 개의 코스로
동쪽 바다 습한 대기가 선자령에 머문다. 밤 동안 지쳐 잠깐 머무르며 눈을 만든다. 강원도의 넉넉한 인심으로 꽃을 피운다. 마침내 설화를 비집고 하늘이 드러난다. 시간이 갈수록 오묘한 담채화 풍경이다. 구름 아래 하얀 색이 황홀경을 연출한다. 범인의 붓끝으로 담기 어려운 절경이다. 수줍어 오므린 여인 속살처럼 신비롭다. 눈꽃 트레킹은 겨울에만 누리는 호사다. 겨울 상고대가 선자령의 꽃을 대표한다. 허나 겨울산객이 만든 사람 꽃이 최고다. 하얀 설경 속 사람은 그 자체로 꽃이다. 다양한 색들이 어우러지면 금상첨화다. [충북일보] 백두대간의 눈꽃 명소 선자령에 닿는다. 부드러운 봉우리의 능선 길들이 반긴다. 평평한 길이 선자령과 대관령을 잇는다. 가파른 비탈길이 거의 없어 걷기 편하다. 걷는 내내 눈 풍경이 상쾌하고 아늑하다. 파란 하늘 하얀 능선 길 조망이 탁월하다. 잣나무와 참나무 군락이 아기자기하다. 산책하듯 편안하게 느린 속도로 걷는다. 옛 대관령 휴게소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걸어서 하얀 자연(自然)속으로 들어간다. 달아나는 겨울 잡으며 눈 산행 한을 푼다. 대관령과 선자령 사이로 길이 이어진다. 누구에게나 쉬운 능선이 느리게 흐른다. 눈과 바람,
[충북일보] 봄의 전령사로 불리는 복수초가 20일 속리산국립공원 천왕봉 인근에서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 복수초는 올해 맹추위 탓에 예년보다 7일 정도 늦게 피었다. 복수초는 이른 봄 제일 먼저 꽃을 피운다. 한자로 복 복(福) 자에 목숨 수(壽) 자를 쓰는 데서 알 수 있듯 '복을 많이 받고 오래 살라'는 뜻이 담겨 있다. 여러해살이풀로 눈과 얼음 사이를 뚫고 꽃이 핀다고 해서 '얼음새 꽃' '눈새기 꽃'으로 불린다. 이노용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 행정과장은 "복수초를 시작으로 3월 초순부터 생강나무꽃, 현호색, 별꽃, 산괴불주머니 등 대표적인 봄꽃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제천시 유관 5개 기관은 매주 토요일 아동, 청소년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토요일 프로그램은 △도시재생 복합문화공간 화담(花談) △의림지역사박물관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 △영상미디어센터 △청소년문화공간 꿈뜨락 등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한다. 일부는 상시 운영하나 월요일은 대부분 휴관한다.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이 필수이고, 더 자세한 사항은 각 기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하면 된다. 청소년문화공간 꿈뜨락은 9세부터 24세 청소년만 입장된다. 도시재생 뉴딜사업 일환으로 건축된 마을창작소 '화담'은 칠성봉 제7봉(남산 정봉산) 일원에 의병공원과 함께 조성됐다. 지난해 11월 개관해 올해까지 2천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며 입소문이 났다. '의림지역사박물관'은 현존하는 최고(最古) 농경 수리시설인 의림지를 담은 박물관이다. 의림지 관개방법, 생태 등을 전시하고 있으며, 제천의 선사, 역사 시대를 모두 아우르고 있다. 여기서는 매 주말마다 선착순으로 방문객에게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은 개관 9개월 만에 누적방문객 10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 문화센터이자 도서관으로 자리잡았다.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