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 대표 팀 감독에 홍명보 울산 현대 축구팀 감독이 선임됐다. 전임 '클린스만' 감독 경질 후 5개월 만이다. 기다리던 국민들은 환영해야 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왜? 2022년 일정 부문 성과를 낸 '파울루 벤투' 감독과 재계약을 않고 외국에서도 능력이나 태도에 문제가 있어 평판이 안 좋은 클린스만을 감독으로 선임. 1년이 지나 문제가 있자 지난 2월 경질하여 100억 원에 이르는 위약금을 주게 됐다. 그러나 누구 하나 책임지는 사람 없다가 이번에는 한참 시즌이 진행 중인 K리그 감독을 빼 내어 국가대표 감독에 선임한 폭거를 저질렀다. 지난 5개월간 무엇을 했는지도 모르겠거니와 '전력강화위원회'에서 논의 절차도 밟지 않고 이미 정해진 계획처럼 졸속으로 했다는 의심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러는 가운데 최근 전력강화위원 사퇴 의사를 밝힌 박주호 위원의 폭로는 이런 '의심'이 '사실'로 밝혀지는 계기가 됐다. 박주호 위원은 '위원회는 한국인 감독 쪽으로 분위가 흘렀고, 외국인 감독은 흠잡기 열심이었다. 홍 감독 선임은 몰랐다. 전력강화위원회 회의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했다. 사태가 이런데도 축구협회는 박주호 위원의 발언에 불편한
대승(大乘)이란 '큰 수레'를 뜻하는 범어 마하야나의 한역어로 소승(小乘), 즉 히나야나에 맞서는 말이다. 소승불교는 고대 인도의 정통을 따르는 보수적인 불교를 말하는 것이므로 대승 불교는 보살사상을 강조하는 보다 개방적 불교이다. 보살사상의 보살은 산스크리트어 보디사트바(Bodhisattva)의 음사(音寫)인 보리살타의 준말이다. 그 뜻은 일반적으로 '깨달음을 구해서 수도하는 중생', '구도자', '지혜를 가진 자' 등으로 풀이된다. 이 보살의 처음 등장은 기원전 2세기경 본생담에서 나타나는 말이다. 본생담은 석가모니가 전생에 수행했던 여러 행적에 대한 이야기인데 이를 '본생보살(本生菩薩)'이라고 했다. 본생 보살은 여러 동물들로 바뀌어 나타나기도 했지만 대승불교 운동에서 나타난 대승보살은 다른 의미로 나타나게 된다. 본생보살은 다양한 동물이나 사람 등의 형태로 나타나더라도 석가모니 1인으로 나타나는 결과를 보여 주지만 대승불교 문헌에는 미륵, 지장, 관세음보살 등으로 수많은 보살로 나타나며 이들은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보살로 나타난다. 석가모니 유일한 부처를 다수의 보살로 중생을 구제하며 동시에 수양하면 본인도 부처가 될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되었다
간절하면 이루어진다고 했던가. 글을 쓰다 적확한 표현이 생각나지 않았다. 궁리를 해봐도 묘안이 없다. 그러니 그 글은 며칠째 답보 상태였다. 꿈속에서조차 글을 쓰곤 했지만 해결은 요원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다. 페이스북에 올린 내 글에 안부를 묻는 글이 올라 왔다. 우리 집을 새로 지은 해 뵙고 못 뵈었으니 10년도 훨씬 지난 세월이었다. 얼마나 반갑던지 다음날 만나자고 내가 먼저 제의를 했다. 그 분을 알게 된 것은 20년도 훨씬 전이었다. 어느 날 우연히 수필 창작 교실 모임에 동석하게 된 그분은 수맥을 보는 분이셨다. 그분은 수맥이 흐르는 곳에 오래 머물다 보면 몸 이곳저곳이 아플 것이며 조상의 묘를 잘못 써도 후손에게 그 영향이 미친다고도 했다. 순간 그 말이 귀에 솔깃했다. 남편은 그때 30대 중반이었는데 허리가 아파 좋다는 병원을 수소문해 여러 곳을 다니던 중이었다. 그 말이 쉽게 믿어지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왠지 확인해 보고 싶었다. 며칠 후 남편과 함께 그분을 모시고 시댁 종중산으로 갔다. 그 분은 시댁 조상님들의 묘소를 차례로 돌며 수맥을 진단하시더니 좋은 묘가 없다고 하셨다. 수맥이 시신을 가로지르거나 겹치기도 해 아마도 시신
올해도 장맛비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작년 여름의 참사가 아직 생생한데 정말 큰 피해가 없기를 바랍니다. 이번에 환경운동하는 지인이 보내준 '휴먼카인드'라는 책을 재밌게 읽었습니다. 느끼는 바가 많았습니다. 한마디로 인간본성의 나쁜 점만을 생각했던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사례들을 꼼꼼한 실증을 통하여 밝혀주는 인상적인 책이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인 네덜란드 저널리스트 뤼트허르 브레흐만은 네덜란드 동물학자인 프란스 도발이란 사람이 말한 문명이란 아주 가벼운 도발에도 갈라져 버리는 얄팍한 껍데기 표면에 지나지 않는다는 '껍데기이론'을 소개합니다. 그러나 그는 현실은 그 반대라고 일축합니다. 그 좋은 사례로 2005년 8월 29일 미국 미시시피강 하류에 있는 뉴올리언스에 불어닥친 허리케인 카트리나 사태를 들고 있습니다. 카트리나는 주택의 80% 이상을 침수시키고 사망자만 1천836명에 이른 참혹한 태풍이었습니다. 도시기능은 마비되고, 갈데없는 이재민 2만5천여 명은 실내체육관인 슈퍼돔에 수용되었습니다. 당시 치안을 맡은 경찰서장은 도시가 무정부상태에 빠져든다고 경고하였고, 주지사 역시 서장의 말에 동조하였습니다. 그리고 주 방위군 7만여 명에게 무장을
오갑산은 음성군 감곡면과 경기도 여주시 점동면과 충주시 앙성면과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해발 609.4m의 큰산으로 이 산줄기에 이진봉을 비롯하여 완장봉과 국수봉, 옥녀봉이라는 봉우리가 있다. 오갑산은 삼국시대에는 오압산(梧壓山)으로 불리다가 고구려와 신라가 싸우면서 이 산 정상에 군대를 주둔시켰다고 하여 그 때부터 갑옷을 뜻하는 갑(甲)자를 사용해 오갑산(梧甲山)이라고 불렀다고 전해지며 산자락 곳곳에 오동나무(梧)가 많아 생긴 이름이라는 설도 있다. 이러한 민간어원설은 동음이의어나 유사한 음을 가지고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가는 언어 유희에서 비롯되지만 이를 통해 한자 표기가 바뀌고 음이 바뀌게 되는 것이다. 여기에서 '압(壓)'이 '갑(甲)'으로 바뀐 것은 여러가지 의미로 해석할 수가 있을 것이다. '갑(甲)'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십간(十干)의 첫째, 거북의 등딱지, 조가비, 껍질, 씨의 껍질, 갑옷'이라는 의미를 지닌 말로서, 한자어이지만 일상생활에서 숫자나 순서를 가리킬 때 마치 고유어인 것처럼 우리 조상들이 일찍부터 사용해온 말임을 알 수가 있다. 우선 '갑'이 십간의 첫째를 가리키는 의미로 많이 쓰이다 보니 순서를 가리킬
거의 20kg을 감량했다, 아직도 갈 길이 멀긴 하지만. 여하튼 초고도 비만에서 고도 비만으로 내려왔다. 그 배후엔 피 대신 땀나는 노력이 있었고 그보다 더 배후엔 계획이란 것이 있었다. 일단 매일매일 식단을 짠다. 아침은 거르지 않고 뭐든 먹는다. 어느 날은 견과류에 과채주스, 또 다른 날은 우유로 탄 셰이크. 이도 저도 다 물리는 날에는 베이글을 굽는다. 물론, 저당잼을 발라서. 점심은 반식, 저녁은 늘 직접 만든 요거트에 시리얼, 달걀 2알, 양파즙이다. 당연히 운동도 한다. 1주일에 2번은 PT를 받고 2번은 홈트레이닝을 한다. 3일은 그냥 쉰다. 계획을 다 세웠으면 마지막으로 할 일이 있다. 다이어트의 끝이라고 불리는 '주변에 알리기'다. 듣는 이의 관심도와는 상관없이 만나는 사람마다 다이어트를 한다고 알린다. 이제 나만의 약속이 아니라 주변인과 연결된 약속이 된다. 이제 어쩔 수 없이 난 배고파야만 한다. 아내가 얼마 전 신규교육을 다녀와 보고서 작성법 강사가 한 말이라며 전해준 명언이 있다. '행정의 마지막은 홍보'라는 말인데 공무원의 일은 항상 홍보로 시작하고 끝나야 한다는 것이었다. 관에서 하는 일들은 모두 주민
당 대표 선출을 앞둔 국민의힘이 국민들에게 보여주는 지금의 모습은 집권당이라 할 수 없을 정도다. 지난 4월 총선에서 최악의 참패로 국민적 불신을 확인한 후 비대위를 해산하고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하는 의미가 반영되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집권당 대표로서 당과 나라를 어떻게 이끌고 가겠노라는 비전은 부족한 반면 무슨 수를 쓰든 당 대표에 당선만 되면 그만이라는 자세가 돋보인다. *** 국힘이 집권당인 게 걱정 당 대표 선거 출마 후보는 나경원 의원,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 윤상현 의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인데 대통령과의 관계에 따라 친윤, 비윤, 반윤으로 나뉘어 서로 물고 물리는 난타전이 한창이다. 특히 22대 총선을 앞두고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에게 문자를 5차례나 보냈지만 읽은 뒤 답장을 보내지 않았다는 사안으로 공방이 한창이다. 시점은 김건희 여사가 명품백을 수수한 사실이 폭로되어 대통령과 여권의 지지가 추락하는 총선 직전 상황이었다. 김 여사는 한동훈 당시 비대위원장에게 문자를 보내 비대위 차원에서 사과를 하는 것이 맞다고 결정 내려 주면 그 뜻에 따르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한 비대위원장이 아무런 답을 하지
「사자가 용이 되어 죽으면 이제 아이가 됩니다. 아이는 어떤 관념에도 사로잡혀 있지 않습니다. 좋으면 좋다고 하고, 싫으면 거부합니다. 아이는 자신이 살고 싶은 대로 사는 자유로운 존재입니다. 의무도 없고, 도덕도 없고 오로지 유희와 놀이뿐입니다. 아이는 자신의 의지대로 살아갑니다. 자기 마음대로 하라는 말은 아닙니다. 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도전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주변 사람의 눈치를 보느라 해보지 못했던 것에 도전할 수 있는 용기가 사자의 정신입니다. 그럴 수 있을 때 아이처럼 밝고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안상현의 자유로운 존재, 아이가 되다 중- 「그동안 미루어놓은 진짜 인생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인생은 살아가는 것이지 견디는 것이 아닙니다. 살아있는 동안 자기답게 신나게 살아보는 것, 무엇이 닥쳐오든 반갑게 맞이하며 한바탕 놀아보는 것, 이것이 인생입니다. 니체는 그런 인생의 의도를 이렇게 부릅니다. '아모르 파티!'」 -미치게 친절한 철학 중- "인생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사람은 가장 자유로워진다. 눈치를 보거나, 머뭇거릴 이유가 없습니다." '버킷 리스트'라는 영화에 나오는 말이다. 위의 글들에서 용기를
사람마다 버릇이 있기 마련이다. 필자는 스스로 머리카락을 쓰다듬거나 머릿결을 만지작거리는 버릇이 취미처럼 몸에 배었다. 아마도 이 버릇은 어렸을 때부터 갖고 있는 듯하다. 어머니께 꾸중을 듣거나 선생님께 숙제 안 해왔다고 손바닥을 맞고 벌을 설 때, 꼭 머릿결을 만지작거렸던 기억이 있다. 젊은 날 이성 앞에서 부끄럽거나 입속을 뱅뱅 돌며 말이 입 밖으로 잘 안 나올 때도 이 버릇이 도지곤 했다. 그러던 것이 이즈막엔 무슨 생각에 골똘히 잠길 때도 머릿결을 만지작거린다. 이 버릇을 고치려고 애썼으나 여태껏 고치지 못하고 있다. 요즘도 무엇이든 촉감으로 느끼고 만지는 것을 좋아한다. 김치를 담글 때 양념이 매워도 맨 손으로 배추를 버무린다. 설거지도 고무장갑을 끼지 않고 한다. 하여 항상 독한 주방세제 탓에 주부 습진으로 고생한다. 예쁜 편지지에 존경하는 분, 아끼는 이에게 편지 쓰기를 좋아한다. 친분 있는 사람을 만나면 반가움의 표시로 포옹을 잘하며, 상대방 등을 손으로 토닥거리곤 한다. 이 버릇을 두고 잘 아는 친구들은 개성이 강해 보이는 겉보기와 달리 가슴이 따뜻하고 다정다감한 성품이라서 그렇단다. 얼마 전 제목이 너무나 재미있는 책을 읽은
국민의힘의 참패로 결론 난 지난 22대 총선의 가장 큰 책임은 누구일까. 이 물음에 윤석열 대통령이라는데 이견을 갖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대통령실에 민심을 제대로 전달하지 않고 '윤비어천가'를 읊어 온 친윤그룹도 예외일 수 없다. 당내 갈등으로 발간되지 않은 총선백서는 '위민(爲民(위민)'에 반하는 국정을 바로잡거나 저항하지 않은 정치집단에 대한 심판이었다고 요약하면 될 것이다. 그렇게 해 3권 중 입법권을 야당에 점령당한 윤 정부는 국정 동력을 잃은 채 무기력함을 드러내고 있다. 반면 국회를 접수한 더불어민주당은 여의도 대통령이란 호칭이 붙은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 방탄을 위해 특검법 발의와 검사 탄핵소추 등 입법폭주가 한창이다. 이런 상황에서 여당은 해법은커녕 무능, 무기력 등의 난치병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뒤늦게라도 18개 상임위원장 중 7개 위원장을 갖고 복귀 해 원내외 투쟁을 병행키로 한 것은 다행이다. 자신들 스스로 총선을 망쳐놓고 법과 규정이 아닌 과거 관행을 이유로 투정만 부리는 건 하수일 뿐이다. 구성원 대부분이 비단길만을 걸어온 웰빙정당 국민의힘은 과연 이 험난한 정치일정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 수 있을까. 특히 왜곡된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던 때가 가끔 기억이 나고는 합니다. 당시 몇 번 회독을 해도 외워지지 않는 과목이 수두룩했습니다. 반면에 한 번 읽어봤지만 합격하고 몇 년이 지난 아직까지 생생하게 기억이 나는 글자가 있습니다. 필자 같은 경우에는 특히 다른 과목보다도 '흥미롭고 관심이 갔던' 한국사가 그러한데 부족사회집단 제천 행사의 내용과 특산물입니다. 예를 들면 동예는 무천이라는 행사를 했으며, 특산물로 단궁, 과하마, 반어피 등이 유명한 것처럼 말입니다. 수확을 기념하며 풍작을 가져다준 존재에게 감사를 표했다고 합니다. 그런 점에서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제천시 한수면에서 개최되는 22회 월악산 송계 양파축제가 이와 유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지방소멸의 시대에 주민화합과 제천지역 농특산물 홍보 및 우수성을 외부에 널리 알리는 자리라는 것이 눈길을 잡습니다. 또 질 높은 송계 양파 직거래를 통해 소비자가 고품질 양파를 구입할 수 있는 기회까지 덩달아 얻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점은 행정안전부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도입하기로 한 생활인구라는 용어까지 덧붙여 관심을 더욱 끌게 합니다. 생활인구란 주민등록인구, 등록외국인 및 통근, 통학, 관광,
사람의 일생을 가장 간단하게 요약하는 말은 생노병사(生老病死)라고 할 수 있다. 이 나고 늙고 병들고 죽는 것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피할 수 없는 운명이다. 이를 두고 불교에서는 사람이 반드시 겪게 되는 네 가지 고통이라 했다. 늙음과 병듦, 그리고 죽음은 분명 고통이지만 태어남도 고통일지 의문이 드나 그 '태어남'으로 인해서 늙고 병들어 죽으므로 사람의 탄생 자체가 '고통의 시작'이라는 논리에 딱히 반박할 마땅한 꺼리를 찾기가 어렵기도 하다. 어찌 되었든 우리는 태어났으니 한 생명으로 살아간다. 나도 이제 '인생칠십고래희'의 단계를 넘어섰다. 내 어릴 때는 60이면 장수한다고 환갑잔치를 거판하게 했었다. 지금 우리 시골 동네에서 60세는 젊은이 취급한다. 대개 70~80대가 주류를 이루는데 옆집 형님은 올해 82세이다. 10년 전 내가 이 동네에 들어올 때만 해도 형님은 젊은 사람 못지않게 일했다. 다들 힘들어하는 담배농사, 고추농사 등을 척척 해냈고 건물수리 등 힘든 일도 문제없이 해냈다, 그런 형님도 10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는 힘에 부치는 모습이 역력하다. 이제 담배농사는 진즉 접었고 고추농사도 먹을 것만 한다. 밭도 먼 곳은 안 하고 집 가까운 데
[충북일보]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부상 선수가 발생한 상황에서 경기를 중단하지 않은 심판진에게 항의를 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자 청주FC 팬들이 한국프로축연맹을 규탄하는 등 발끈하고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4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이유로 충북청주FC에 제재금 300만 원을 부과했다. 이번 징계는 지난 5월 3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4라운드 충북청주FC와 경남FC 경기에서 있었던 청주 FC 선수의 부상이 단초가 됐다. 후반 68분 경남FC 헤난 선수가 태클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충북청주FC 여승원 선수가 몸쪽을 맞아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충북청주FC 측은 심판진에게 경기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후로도 수분간 인플레이 상황이 지속되다 경남FC 선수가 공을 라인 바깥으로 보내고 나서야 경기가 중단됐다. 이에 충북청주FC 구단 관계자가 대기심에게 여러 차례 항의했고, 결국 이같은 항의는 연맹의 징계로 이어졌다. 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 2조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에 따르면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할 경우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 있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민선 8기 충북도 출범 후 김영환 지사의 100대 공약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전담 조직 설치로 방향이 조정된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검토된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 관광 자원 관리 등의 효율적 운영과 관련 사업 확장, 충북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도는 타당성을 검토한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본격화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도에 따르면 가칭 '충북관광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에 들어갔다. 다음 달 중 업체를 확정한 뒤 바로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이다. 용역을 수행할 기관은 국내외 관광 여건과 충북 관광 자원 및 산업, 도내 관광 분야 행정조직과 기관 등의 현황을 분석한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관광 사업 추진 체계와 공사 설립·운영 성공 사례와 무산된 사례도 살펴본다. 조직과 인력 규모 등 공사 설립을 위한 기본 방향과 운영 체계를 설계하고, 공사 설립 시 충북도 역할과 기능, 공무원 정원 감축안 등을 검토한다. 충북문화재단 내 관광사업본부 기능을 흡수하고 통합 후 확대하는 방안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