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제천문화재단이 제천영상미디어센터 '봄'에서 진행한 2024년 시민 영상미디어 5차 교육 '사진촬영 DSLR/미러리스 중급반'을 14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교육은 올해 초부터 진행된 '사진촬영 DSLR/미러리스 기초반1·2'의 후속·심화 과정으로 9월부터 약 3개월간 수강생 14명을 대상으로 △카메라 조작법 △렌즈·조명 활용법 △실내외 촬영 실습 △후보정 등을 심도 있게 교육했다. 특히, 지난 10월 31일에는 지역 고유의 풍경을 촬영하고자 제천 원도심에서 야외 출사 교육으로 내토전통시장의 정겨운 모습과 영화의 거리의 야경을 수강생 각각의 카메라 앵글에 담아냈다. 한편, 2024년도 시민 영상미디어 교육은 총 73명의 수강생이 참여해 이번 5차 교육을 끝으로 마무리됐으며 2025년도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는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김호성 상임이사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적극적으로 교육에 참여해 주신 수강생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영상미디어 문화의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제천영상미디어센터 홈페이지 또는 전화(645-4995)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충북일보] 진천군립도서관이 올 겨울 다양한 분야의 인문학 작가 강연을 통해 지역 사회에 지식과 소통의 장을 제공한다. 이번 특강은 3회에 걸쳐 진행돼 반복되는 일상에 메마른 감성을 풍부하게 해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이달 30일 오후 2시에는 책 '미오기전'의 저자이자 '활자중독자'로 불리는 김미옥 작가가 첫 번째 강연자로 나선다. 김 작가는 활자에 매료된 자신의 경험과 함께 책 속에서 느낄 수 있는 삶의 다양성과 깊이를 독자들과 나눈다. 12월7일 오후 2시에는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 출연했던 배우이자 작가로도 활동 중인 정은혜 작가와의 만남이 예정돼 있다. 정 작가는 배우로서의 경험과 함께 인문학적 성찰을 나누며, 예술과 인문학이 우리의 감정과 사회적 연결성을 깊이 있게 만들어주는 방식을 청중과 공유한다. 같은 달 14일 오후 2시에는 다큐멘터리 영화 '어른 김장하'의 주연이자 작가인 김주완 작가가 세 번째 강연을 진행한다. 김 작가는 영화 속에서 보여준 따뜻한 시선과 깊은 인문학적 성찰을 통해, 청중들에게 우리 사회와 공동체 안에서의 인간적 가치를 이야기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진천군립도서관 홈페이지에 사전
[충북일보]청주시가 민선 8기 전반기에서 성공적인 평가를 받았던 '꿀잼청주'의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내년에 새로운 축제를 개최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행정력을 집중해 온 야간경관 개선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호러' 페스타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 축제는 성안길에서부터 육거리시장까지 상가 일원을 '호러'를 테마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 축제는 여름 밤에 열릴 예정으로, 성안길 일원과 중앙공원 등 곳곳에 설치된 야간조명을 활용해 한국 전통 귀신이나 해외의 유령 등을 등장시켜 여름밤을 시원하게 식혀주는 방식으로 열린다. 30여년 전 TV에서 인기리에 방영됐던 '전설의 고향'이나 '토요미스테리' 같은 프로그램에서 착안한 발상이다. 현재 시의 구상은 내년 6월 중 이틀 동안 개최할 예정이다. 성안길 상인회의 도움을 받아 특색있는 상가들을 꾸미고, 시민들의 참여로 호러 코스프레 등도 선보일 계획이다. 또 지역 대학생들과의 협업을 통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해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꾸밀 방침이다. 이 축제로 인해 시가 추진중인 '사계절 꿀잼 프로젝트'는 방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충북일보] 리모델링과 재개관을 성공적으로 마친 청주시립도서관으로 여러 지역 도서관들의 답사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청주시립도서관은 13일 옥천군 공공도서관 관계자들이 시립도서관을 찾아 재개관 준비과정과 운영 체계 등에 대한 벤치마킹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옥천군 벤치마킹에 앞서, 전남 나주시와 경기 화성시 등에서도 시립도서관을 방문한 바 있다. 시립도서관은 지난 6월 리모델링 후 재개관했다. 리모델링을 통해 기존 공간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이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실내 공간은 더욱 개방적이고 유연한 구조로 개편했으며, 자연광을 최대한 활용한 설계를 통해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예술 특화도서관으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을 무상 대여·전시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나눔미술은행'에 선정돼 김란영 작가의 '선인장'을 비롯한 회화, 조각 등 총 31점의 작품을 시립도서관 곳곳에 전시 중이다. 시립도서관 관계자는 "도서관은 단순한 책을 읽는 공간을 넘어, 지역 주민들이 소통하고 배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변화해야 한다는 믿음 아래 리모
[충북일보] 청주오창도서관은 소장자료의 효율적인 관리와 운영을 위해 오는 18일부터 25일까지 8일간 장서 점검을 한다. 이번 장서 점검은 청주오창도서관 소장자료 총 10만9천620권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장서 점검 기간에는 이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아동자료실과 종합자료실을 교차 휴실한다. 아동자료실은 18일부터 20일까지, 종합자료실은 21일부터 25일까지 교대로 쉰다. 22일은 정기휴관일이다. 이 기간 도서 대출, 상호대차 서비스와 책나래, 책바다, 책배달 서비스도 중단된다. 해당 기간에 반납예정인 도서는 반납일이 일괄 26일로 연장된다. 독서회와 영화상영 등 문화프로그램은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청주시 도서관 누리집을 확인하거나 전화(043-201-4142)로 문의하면 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소장자료의 정확한 정리와 파악으로 시민들의 도서관 이용이 한층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충북문화재단 충북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는 13일 열린 '2024 대한민국 문화예술교육 대상 시상식'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문화예술교육 대상은 한 해 동안 학교, 지역, 사회 등 현장 곳곳에서 누구나 더 가까이 문화예술교육을 누릴 수 있도록 힘쓴 유공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이날 충북문화재단 충북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외 6곳이 장관 표창을 받았다. 충북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는 충북지역 문화예술교육 생태계 구축, 전문인력양성 등 지역문화예술 향유 환경 조성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 센터는 지난 2013년 지정 이래로 문화예술교육 지원, 전문인력양성, 충북문화예술교육축제, 대내외 협력사업 등 지역문화예술교육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노력 중이다. 올해는 영유아에서부터 노인까지 전 생애 문화예술교육 확대를 위한 '충북형 생애주기문화예술교육 지원'과 찾아가는 문화예술교육 사업인 '충북문화예술교육 배달지원사업' 운영으로 폭넓은 대상과 문화소외지역에 문화예술교육을 전파했다. '문화예술교육 전문인력양성과정'으로 문화예술교육 전문가를 육성하고, '문화예술교육 축제'를 개최해 도민에게 문화예술교육을 경험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충북일보]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변광섭)은 13일 '세계 친절의 날'을 맞아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1층 영상관에서 '재단 친절의 날'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포식에 참여한 청주문화재단 임직원들은 '시민 만족 문화서비스 헌장 및 이행표준안'을 낭독하고, 전문 강사의 친절교육을 들었다. '시민 만족 문화서비스 헌장'은 청주문화재단 모든 구성원의 친절직원화를 선포하며 새로 제정한 것으로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문화를 편하고 자유롭게 누릴 수 있는 문화예술 서비스 제공 △예술가와 시민 모두가 문화를 통해 역량을 펼치고 상상을 실현할 수 있는 환경 조성 △언제나 고객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전문성과 혁신으로 더 나은 가치 제공 등의 내용이 담겼다. 친절 교육은 황윤희 유니즈교육연구소 대표가 강사를 맡았다. 교육에서는 '고객만족'의 진정한 의미를 공유하고 상황별 고객 응대 요령 실습 등을 진행했다. 한편, 청주문화재단은 공식 홈페이지 내 '고객의 소리', '열린 의견' 등 소통 창구의 상시 운영으로 고객만족경영 실천을 지속해왔다. 지난 2023년부터는 시민 모니터링단을 통해 시민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사업 기획과 추진에도 노력하고 있다. /
[충북일보]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이 독서와 국악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우륵국악단은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 충주시문화회관에서 '책, 가을 그리고 음악, 안녕하세요, 음악이 있는 책방입니다'를 주제로 제72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관내 독립서점 '책방, 궤'와의 협업을 통해 우리 음악과 독서를 접목한 새로운 문화 경험을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공연은 국악관현악 '공간이동'을 시작으로 김유진 단원의 해금 협주곡 '혼불Ⅴ-시김', 김상연 교수의 태평소 협주곡, 오하라 단원의 소아쟁 협주곡 '아라성' 등이 이어진다. 특히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상 수상자인 바리톤 성승욱과 소프라노 양귀비 교수가 '강 건너 봄이 오듯', '마중', '오늘은' 등의 우리 가곡을 선보이며, 각 곡에 어울리는 책을 소개하는 특별한 구성으로 꾸며진다. 정도형 지휘자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고조된 독서 열기와 국악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감성을 전달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한편, 우륵국악단은 지역문화 발전을 위해 다양한 협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 9월 지역 기업 다농바이오와 함께 지역특산주와 전통예술이 어우러진 '풍류' 공연을 성공적으로
[충북일보] 청주시가 주관하고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변광섭)이 운영하는 충북콘텐츠코리아랩이 오는 18일까지 '2024 라이징스타콘 - 최애 뮤지션 인기투표'를 진행한다. '라이징스타콘'은 충북콘텐츠코리아랩의 4대 특화사업 중 하나로 충북지역 뮤지션 발굴과 음악산업의 활성화를 목표로 매년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지난 5월 현장 오디션을 통해 최종 5팀의 뮤지션을 선발했다. 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올해의 뮤지션은 △APM(힙합 분야) △혀누블(R&B 분야) △illgot(록 분야) △선요(밴드 분야) △멜팅코드(인디 록 분야)다. 투표 참여방법은 18일까지 콘텐츠코리아랩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cbckl2508)에서 5개 팀의 뮤직비디오를 보고 응원하는 팀의 영상에 '좋아요'와 응원 댓글을 작성하면 된다. 좋아요 개수는 해당 뮤지션의 최종 점수에 합산된다. 참여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에어팟, 청주페이, 커피쿠폰 등의 경품이 증정된다. 최애 뮤지션 인기투표는 대중들과 만나는 쇼케이스 무대의 사전 이벤트로 진행된다. 쇼케이스는 오는 23일 오후 2시 30분 동부창고 38동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날 쇼케이스 무대
[충북일보] 충북대학교 박물관이 내년 1월 31일까지 2전시실에서 열리는 '버들이 드리운 마을, 수양개' 특별전과 연계한 '엔조이 런치 타임-업사이클링 토기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충북대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15일·22일·29일 오전 11시 30분~오후 1시까지 2층 전시실 및 멀티미디어실에서 진행된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발포세라믹을 이용한 토기 화분을 만들고 다육 식물을 심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점심시간에 운영되는 만큼 도시락도 제공된다. '버들이 드리운 마을, 수양개' 특별에서는 그간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은 수양개 철기시대 집터 출토 토기와 철기 등 다양한 유물들을 볼 수 있다. 김범철 충북대 박물관장은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이 수양개에서 출토된 유물의 가치를 살펴보고 업사이클링으로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충북일보] 한국교통대학교 박물관이 11일 농업인의 날을 기념해 '가래떡 Day'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7일, 8일, 11일 총 3일간 증평, 의왕, 충주 캠퍼스 순서로 진행돼 학생, 교직원, 지역 주민들에게 전통 먹거리인 가래떡을 나누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가래떡 Day' 행사는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일환인 중원문화 활성화 프로그램으로 마련됐으며, 가래떡을 통해 농업의 중요성과 전통문화의 가치를 되새기고자 기획됐다. 특히 농업인의 날을 맞아 농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농민의 긍지와 자부심을 기리는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농업인의 날은 농민들의 자부심을 고취하고 농업의 가치를 일깨우기 위해 11월 11일로 지정된 기념일로, '흙(土)'자가 겹친 토월 토일(十+一=土)을 상징하며, 농업과 농민의 삶이 흙과 밀접히 연관돼 있음을 나타낸다. 이 시기는 농민들이 한 해 농사를 마무리하는 시점으로,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백종오 박물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학내 구성원과 지역 주민들이 전통 먹거리와 농업문화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서로 간에 따뜻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며 "가래떡 Day는 전통문화 계승과 농업 가치
[충북일보] 충주문화관광재단이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조직위원회와 손을 맞잡고 국악 발전을 위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 충주문화관광재단은 11일 충주시 문화어울림센터에서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조직위원회와 '대한민국 문화도시 충주 및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악 산업의 발전과 대중화라는 공동 목표 아래, 양 도시 간 문화 교류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앞으로 충북의 국악산업 저변 확대를 위한 협업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주요 협약 내용은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와 대한민국 문화도시 충주의 성공적 추진 △국악문화산업 발전을 위한 양 단체 간 협력 △국악 관련 정보 공유 및 상호 발전 등이다.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조직위 관계자는 "박연 선생의 얼이 깃든 영동과 충주가 힘을 합쳐 대한민국 국악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이에 충주문화관광재단 문화도시센터 관계자는 "우륵 선생의 유산이 서린 충주가 영동과 함께 충북을 대한민국 국악의 중심지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충주시는 올 연말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대한민국 문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