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를 찾는 관광객의 편의 증진을 위해 AI 로봇 서비스가 제공된다. 충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2023년 AI·5G 기반 대규모 로봇 융합모델 실증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로봇 서비스가 필요한 국민 밀접시설에 다수의 로봇을 도입해 편의 서비스를 실증하는 것이 핵심이다. 도가 제안한 과제는 청남대 내 로봇을 도입해 관광객에게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도는 이달부터 내년 11월까지 총 20억원을 투입해 청남대 관광객을 대상으로 로봇 실증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에는 충북과학기술혁신원을 중심으로 ㈜KT, ㈜코엠에스, ㈜TTNG 등 로봇 전문기업이 참여한다. 청남대 내 임시정부 기념관과 대통령 기념관에 자율주행 안내로봇, 순찰로봇, 추종형 배송로봇, 옥외 청소로봇 등 4종 9대가 배치돼 편의를 돕는다. 건물 내 배치되는 안내로봇은 전시물 해설, 외국어 지원(英, 中, 日), 관람 코스 길 안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순찰 로봇은 시설 내 화재, 도난 등 이상 상황을 탐지해 초기에 대응할 수 있게 지원한다. 야외에서는 추종형 배송로봇이 관광객과 시설 관리자들을 따라다니
[충북일보] 제천시가 천혜의 자연경관, 청풍호반케이블카, 옥순봉 출렁다리 등 대표 관광지 등을 통해 '휴식과 함께하는 여행'을 앞세워 캠퍼(camper)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고캠핑(gocamping.or.kr)에 등록된 도내 야영장 개수는 총 246개소로 이 중 제천시 야영장만 77개소(31%)로 도내 최대 규모다. 다수의 야영장이 밀집한 위치도 인상적이다. 주로 덕동계곡, 명암계곡, 억수계곡, 송계계곡, 청풍호 등 수변자원과 삼봉산, 용두산, 꾀꼬리봉, 월악산, 비봉산 등 산림자원이 각각 만나 수려한 경관을 이루고 아늑히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제천은 중앙선, 충북선, 태백선 3개 노선이 교차하는 철도교통의 중심점으로 소위 '내일로 거점'이다. 2021년 1월 중앙선 KTX-이음 개통으로 청량리부터 제천까지 1시간이면 도착해 수도권 접근성이 대폭 개선됐다. 여기에 중앙고속도로, 평택-제천고속도로(동서6축 고속도로)가 관통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든, 직접 운전하든 손쉽게 방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시 면적 70% 이상이 산림이라 자연경관도 뛰어나 북으로 백운산, 천등산, 용두산 등이 자리하고 남으로 월악산, 비
[충북일보] 진천군이 늘어나는 산림휴양 및 캠핑 수요에 맞춰 생거진천 자연휴양림에 야영장을 운영한다. 지난 2014년 개장한 생거진천 자연휴양림은 숙박시설 26객실, 유아숲체험원, 어린이물놀이장 등 편의시설과 산책 및 등산로 4.74km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번 야영장 개장으로 더 풍부한 즐길거리를 갖추게 됐다. 지역내 야영장은 공공 및 민간을 포함하여 총 11개소가 있으며, 공공야영장으로는 이번에 생거진천 자연휴양림이 두 번째로 조성됐다. 이번에 선보이는 야영장은 기존 생거진천 자연휴양림 내 바비큐장을 활용해 12개 공간으로 만들었으며 올해는 시범 운영기간으로 정하고 5개 사이트만 운영한다. 올해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문제점 등을 보완해 내년부터는 정상 가동한다. 야영 사이트는 총 4종류로 성수기는 3만 원부터 4만 원까지, 비수기에는 2만 5천에서 3만 5천 원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진천군민 또는 공유도시 군민(증평·괴산·음성)은 5천 원 할인된 가격으로 사용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급증하는 산림휴양 수요에 대응하고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캠핑 인구에 맞춰 자연휴양림 내 야영장 운영을 하게 됐다"며 "시범 운영 기간 야
[충북일보] 진천군이 늘어나는 산림휴양 및 캠핑 수요에 맞춰 생거진천 자연휴양림에 야영장을 운영한다. 지난 2014년 개장한 생거진천 자연휴양림은 숙박시설 26객실, 유아숲체험원, 어린이물놀이장 등 편의시설과 산책 및 등산로 4.74km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번 야영장 개장으로 더 풍부한 즐길거리를 갖추게 됐다. 지역내 야영장은 공공 및 민간을 포함하여 총 11개소가 있으며, 공공야영장으로는 이번에 생거진천 자연휴양림이 두 번째로 조성됐다. 이번에 선보이는 야영장은 기존 생거진천 자연휴양림 내 바비큐장을 활용해 12개 공간으로 만들었으며 올해는 시범 운영기간으로 정하고 5개 사이트만 운영한다. 올해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문제점 등을 보완해 내년부터는 정상 가동한다. 야영 사이트는 총 4종류로 성수기는 3만 원부터 4만 원까지, 비수기에는 2만 5천에서 3만 5천 원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진천군민 또는 공유도시 군민(증평·괴산·음성)은 5천 원 할인된 가격으로 사용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급증하는 산림휴양 수요에 대응하고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캠핑 인구에 맞춰 자연휴양림 내 야영장 운영을 하게 됐다"며 "시범 운영 기간 야영장을 찾는 이용
[충북일보] 음성군이 '흥미진진 팩토리 투어' 참여자를 모집한다. 흥미진진 팩토리 투어는 음성군과 음성군산업관광협의회, 잼토리가 함께하는 산업관광 여행 프로그램이다. 오는 20일부터 10월까지 8차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여자는 △에쓰푸드㈜-나만의 소시지 만들기 체험 △코리아크래프트브류어리-수제맥주 시음 △㈜한독-한독의약박물관 관람 △팩토리투어센터-사랑의 묘약 만들기, 친환경 비누 만들기,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교육 및 체험을 할 수 있다. 또 △인터바스-춤추는 양변기 투어 △㈜ 풀무원- 메타버스 체험, 두부만들기 체험 △㈜사옹원-김말이, 전 만들기 체험 △㈜세모 · 핸드워시 만들기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견학과 체험거리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반기문평화기념관, 수소안전뮤지엄, 품바재생예술체험촌 등 지역문화 관광지를 함께 둘러볼 수 있는 코스도 준비했다. 아이들과 부모님이 함께 신청하면 더할 나위 없는 체험 여행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인당 여행 참가비는 전용 차량, 점심 식사, 기업 방문 체험비를 포함해 2만 원이다. 군 홈페이지에서 연중 신청(팩토리 투어 예약 0507-1370-2116)을 받아 산업관광 전문 가이드가 체험
[충북일보] 옥천군은 유유히 흐르는 금강 변과 대청호반의 명소 11곳을 발굴해'대청호 물길 따라 금강 비경 11선'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대청호 물길 따라 금강 비경 11선'은 금강을 따라 펼쳐진 아름다운 옥천의 명소를 잇는 여행길을 말한다. 군은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시대에 발맞춰 '대청호 물길 따라 금강 비경 11선'을 옥천의 대표적인 여행코스로 홍보하는 등 지역관광 마케팅 자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군은 지난 2021년 계획을 수립한 뒤 군 소식지와 공식 블로그 등을 통해 군민과 관광객의 관심을 유도했다. 또 금강 비경 자체 발굴과 추가 발굴을 위해 대국민 후보 대상지를 추천받아 전체 11곳을 목록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단체인 문화관광해설사협회, 향토사연구회, 사진작가협회와 함께 후보 대상지에 관한 적합성, 명칭과 소개 글을 정비했다. 금강 비경 후보 대상지에 관한 대국민 선호도 조사를 통해 11곳을 선정했다. '대청호 물길 따라 금강 비경 11선'에 들어간 군의 명소는 옥천 유채꽃 단지, 어깨산 봉우리, 금강유원지∼안남 독락정, 둔주봉에서 본 한반도 지형, 향수 호수길, 장계관광지, 군북 청풍정, 방아실 수생식
[충북일보] 단양 소백산철쭉이 하나둘씩 꽃망울을 터트리는 가운데 오는 31일 개막을 앞둔 39회 단양소백산철쭉제에 대한 기대감도 한껏 고조되고 있다. '23 철쭉, 산 사람을 위하여 산이 부르는 노래'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철쭉제는 31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5일간 단양군 단양읍 상상의 거리와 소백산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예년과 비교해 MZ와 실버 세대를 아우르는 세대공감 프로그램을 대폭 확충해 더욱 다채롭게 치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축제의 흥겨움을 한층 더해줄 다양한 길거리 공연이 곳곳에 펼쳐지고 철쭉사랑 스마트 사진관 등 다양한 사진을 추억으로 남길 수 있는 전시프로그램도 마련됐고 음악회와 소백산 산행, 각종 체험 행사 등 30여 개의 세부 행사가 펼쳐진다. 첫날인 31일에는 도립교향악단오케스트라 공연과 열띤 경쟁을 뚫고 본선 무대에 선 실버 아이돌이 펼치는 제6회 대한민국 실버가요제가 축제의 서막을 올린다. 이어 다음달 1일에는 버라이어티 서커스 쇼와 청소년 트로트 가요제, 전국노래자랑 예심이 열린다. 또 2일에는 남한강 수변 특별무대에서 개막식을 축하하는 식전 공연과 불꽃쇼 등이 펼쳐지며 3일에는 전국노래자랑과 봄 힐링 콘서트를
제천 의림지는 사계절 아름다운 곳이다. 나무와 물, 산과 정자 등이 각 계절의 색을 고유의 느낌으로 담아낸다. 5월의 의림지는 신록으로 채색돼 가고 있다. 필자가 찾아간 날은 화사하게 피었던 벚꽃이 지고있던 봄날이었다. 바람마저 자고 잔잔한 호수면에 비친 반영이 아름답다. 하얗게 쌓였던 겨울의 의림지를 녹이며 수줍게 다가온 봄은 이제 서서히 우리들 곁을 떠나고 있는 듯 보인다. 벚꽃이 진 자리에 잎이 돋아나고 화사했던 봄은 말 그대로 일장춘몽이 됐다. 우륵정을 비롯한 의림지 전체에 연두빛이 가득하다. 겨울에는 하얗게만 보였던 의림지가 연두색으로 변했다. 의림지를 지키고 있는 나무에 물이 오르고 새잎이 피어나니 의림지가 색다르게 보인다. 의림지 수온이 올라가 물고기들이 활발하게 움직이니 왜가리가 조용히 먹잇감을 관찰하다 포획에 성공한다. 봄은 만물이 태동하는 시기라 물고기들도 산란을 하고 새들도 짝짓하고 부화를 해서 육추를 하고 있다. 의림지 역사박물관 뒤쪽 용두산에는 아침운해가 산을 넘어온다. 아침햇살이 산등성이를 넘으면서 용두산에 걸려있는 운해가 용두산을 설산 같이 보이게 만든다. 멋진 운해가 있는 풍경이 외국 어느나라의 고산
[충북일보] '2023 청주 가드닝 페스티벌'이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청원구 내덕동 동부창고 일원에서 개최된다. 정원문화 대중화를 위해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정원 속의 청주, 청주 속의 정원'이라는 주제로 전시행사와 문화예술행사, 학술행사 등으로 마련됐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전문 정원작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달 한정미 아티스트의 연초정원, 문성혜 아티스트의 이웃거실 201 등 5개 작품을 페스티벌 전시 정원으로 선정했고, 이 정원들이 페스티벌 기간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 작품들은 행사기간 이후에도 동부창고 일원에 존치된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한 정원작품들도 전시된다. 시는 지난 2019년부터 해마다 30~50명의 시민정원사를 양성했고 이번 페스티벌에는 이들의 작품들이 선보여질 예정이다. 문화예술분야 행사로는 정원 속 낭만버스킹, 정원 시네마, 정원 속 북카페 등이 준비됐다. 버스킹 공연과 영화 감상 행사 등을 비롯해 정원을 감상하고 휴식과 독서를 같이 즐길 수 있는 북카페도 조성된다. 체험프로그램으로는 가족화분, 가드닝 다육식물 만들기, 가드닝 에코백 만들기, 재활용 화분 만들기,
[충북일보] 진천군의 대표 행사인 23회 생거진천 농다리축제가 열린다.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동양 최고(最古) 돌다리인 농다리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천년의 숨결 농다리, 발길을 잇다'를 주제로 다양한 문화 예술 공연과 각종 체험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26일은 농다리 고유제를 시작으로 진천어린이합창단, 불꽃놀이, 축하공연, 농다리 드론 불색쇼 등 화려한 축제의 개막을 알린다. 27일은 농다리 걷기대회, 백일장, 사생대회, 견지낚시대회 같은 문화행사와 경기민요 우리 소리 공연 등 문화 예술 공연으로 축제 열기를 이어간다. 28일은 농다리 장사 씨름대회, 물수제비 체험, 맨손 메기 잡기대회 등이 열리며 농다리축제의 상징인 상여다리 건너기, 농사철 다리밟기가 진행된다. 이어 진천아리랑 공연, 용몽리 농요 시연 및 흥겨운 사물놀이로 축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번 축제에는 18회 농다리 전국가요제와 9회 등용문축제가 함께 연계 추진된다. 푸드트럭, 프리마켓, 어린이물놀이장 운영으로 가족단위 관광객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진천군은 축제기간 현장을 찾는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버스는 생거진천전
[충북일보] 충북도내 완연한 봄 날씨가 이어지며 야영 수요가 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당시 인기몰이하던 캠핑·트래킹·차박 등 야영 활동이 여가 생활로 굳어진 모양새다. 8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캠핑 인구는 지난 2019년 538만 명에서 2021년 700만 명으로 2년 사이 17%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국내 캠핑 시장 규모도 6조3천억 원으로 집계된다. 캠핑용품 판매점 '고릴라캠핑 청주점'을 찾은 박준기(38)·정혜임(34)씨 부부는 "코로나19가 한창이던 때 야영의 맛을 알게 돼 매년 꾸준히 야영장을 방문하고 있다"며 "올해는 지인까지 구슬려 다다음 주께 함께 여행을 떠나려고 한다"고 말했다. 가파른 캠핑 인구 증가세에 발맞춰 도내 야영장 수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의 관광사업체 현황 자료에 따르면 충북지역 야영장 수는 2019년 169곳에서 2022년 241곳으로 42.6% 늘어났다. 코로나19가 정점을 찍은 2021년 205곳과 비교해도 17.56% 증가한 수치다. 청주 상당구 미원면에 자리한 '옥화자연휴양림'도 주말마다 사람들로 북적인다. 188명이 머무를 수 있는 야영장 40곳 전부 예약이 완료
[충북일보] 괴산군이 코로나 여파 등으로 침체된 지역 관광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군은 지난달 괴강불빛공원을 준공해 괴강관광지에 야간경관을 즐길 새로운 기반시설 조성을 완료했다. 괴강불빛공원은 60억 원을 들여 경관조명, 수국정원, 포토존, 미디어파사트 등을 갖췄다. 지난달에는 '2023 충북도 지역균형발전 기반 조성사업'에 괴강관광지 관광활성화 사업이 선정돼 괴강불빛공원과 연계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 괴강관광지 활성화 사업은 지역균형발전사업비 29억 원을 들여 내년까지 인공폭포(1천500㎡), 에코어드벤처, 별빛서바이벌게임장, 산림욕장을 내용으로 하는 숲 체험시설이 조성된다. 지역의 대표 관광지인 산막이옛길에는 순환형 생태휴양길을 만든다. 지난해 12월 착공한 순환형 생태휴양길은 70억 원을 들여 내년 말까지 2.3㎞의 생태휴양길을 준공할 계획이다. 속리산국립공원 내 쌍곡구곡에는 생태탐방로가 조성된다. 80억 원을 들여 데크 3.4㎞, 목교 2곳, 전망대 3곳, 쉼터와 어울마당 2곳 등 생태탐방로 7.7㎞가 2025년까지 놓인다. 옛길을 복원하고 마을안길 등을 활용해 신규 노선 신설을 최소화하는 환경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