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환경부가 4년 전부터 4대강 보를 완전 개방하면서 최근 멸종위기 동물들이 많이 돌아오고 있다. 동시에 야생동물들이 달리는 차량에 치여 죽는 로드킬(Road Kill)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종류도 다양하다. 다람쥐 등 작은 동물부터 고양이나 개, 너구리, 고라니, 멧돼지 등이 있다. 천연기념물인 수달의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조오섭(광주 북구갑) 의원이 한국도로공사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6년 간 발생한 고속도로 야생동물 로드 킬 사고는 총 9천373건이다. 지역별로는 충남이 2천3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충북이 두 번째로 많은 1천562건이다. 경기 1천476건, 강원 1천346건, 경북 839건, 전북 755건, 경남 493건, 전남 369건, 대전 284건 순이다. 동물별로 보면 고라니가 8천143건으로 가장 많았다. 멧돼지 563건, 너구리 365건, 오소리 125건, 멧토끼 36건, 삵 35건, 노루 34건, 족제비 22건, 사슴 4건, 기타 46건 순이다. 천연기념물인 수달과 산양의 로드킬도 각각 28건과 1건이 확인됐다. 하지만 국도에서 발생한 로드킬 집계까지 합하면 훨씬 더 많아진다. 게다가 통
[충북일보]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이 발칵 뒤집혔다. 정부가 내년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비의 상당 부분을 지자체에 떠넘기려 하기 때문이다. 백신 접종비는 그동안 전액 국비로 집행해 왔다. 느닷없이 지자체도 분담하라고 하니 반발은 너무 당연하다. 현재 상당수 지자체들의 재정은 백신 접종 비용을 부담하기 어려울 정도로 열악하다. 하지만 정부는 지난달 3일 약 4천712억 원을 지자체가 부담토록 하는 정부예산안을 확정해 국회에 제출했다. 내년도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시행비용의 절반이 넘는 액수다. 그동안 코로나19 백신 접종비는 전액 정부에서 일반회계와 국민건강보험 재정을 통해 부담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8월 3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604조4천억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그런데 백신 접종 시행비용의 경우 절반이 넘는 4천712억 원을 지방정부가 부담토록 했다. 전국 지자체들은 그동안 이런 사실을 전혀 몰랐다. 급기야 시도지사협의회가 지난달 30일 성명을 내기에 이르렀다. 시도지사들은 성명에서 정부의 2022년 예산안에 포함된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비의 지방부담 방안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방역관리 비용 및 국민지원금 등으로 지방의 재
[충북일보] 국회 세종의사당 시대가 열렸다. 마침내 정치와 행정이 만날 수 있게 됐다. 관련법이 발의된 지 5년 만이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행정수도 이전을 공약한 지 19년 만이다. 대선 정국에서 여야 논의가 급물살을 탄 덕이다. 불과 한 달 사이에 운영위와 법사위, 본회의까지 일사천리였다. 행정수도는 그동안 미완에 머물렀다. 하지만 이제 달라졌다. 세종의사당 건립을 계기로 완성할 수 있게 됐다. 법적으로도 완벽해졌다. 설치 근거법안 처리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걷혔다.· 세종의사당의 설치 필요성은 기존 정치와 행정의 이원화에서 비롯됐다. 행정의 비효율을 해소하고 예산낭비를 줄이자는 게 이유였다. 하지만 여러 차례 발의에도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 못한 채 자동폐기 되곤 했다. 그런데 이번 21대 국회에서 같은 내용의 법안이 발의돼 여야 합의로 통과됐다. 여러 가지 행정적·사회적 비효율과 예산낭비가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세종의사당 설치만으로 비효율이 한꺼번에 개선되긴 어렵다. 모든 법과 제도가 그렇듯 결국 운영주체에 달렸다. 여러 중앙부처들이 세종시 이후 운영 과정에서 문제점들이 드러났다. 무엇보다 주요 정부회의가 여전히 서울에서 개최됐다
[충북일보] 국내 체류 외국인 코로나19 확진자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인구 대비 발생률로만 보면 내국인의 9배다. 정부의 거듭된 외국인 백신 접종 대책 발표에도 별 소용이 없다. 충북 청주지역도 초비상이다. 청주시가 외국인을 대상으로 PCR검사와 백신 접종 독려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감염 확산세를 꺾기에는 역부족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9~25일 국내 발생 외국인 확진자는 2천305명이다. 같은 기간 전체 확진자의 16.2%다. 주간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은 208명이다. 절대적인 유행 규모는 수도권에서 압도적으로 컸다. 지난주에만 서울과 경기도에서 각각 675명, 687명의 외국인이 확진됐다. 다만 상대적인 비중을 기준으로 삼았을 땐 좀 다르다. 비수도권 상황이 더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간 신규 확진자 중 외국인의 비율은 충북, 충남, 광주, 대구에서 모두 30%를 넘겼다. 이렇게 급증한 이유로 낮은 백신 접종률이 꼽히고 있다. 지난 26일 0시 기준 등록외국인의 1차 접종률은 65.2%였다. 내국인 대비 8.9% 포인트 낮았다. 미등록 외국인의 1차 접종률은 훨씬 더 낮은 53.7%로 추정됐다. 폐쇄적인 외국인 공동체
[충북일보] 내년 6월 지방선거가 9개월도 남지 않았다. 여기저기서 고위직 공무원들의 출마 경쟁이 한창이다. 확인되지 않은 출마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공직사회가 술렁거리고 있다. 적잖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행정 누수와 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많다. 고위직이 썰물처럼 빠지면서 깊게 파인 행정의 싱크홀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이미 출마지역 자치단체에 주소를 옮겨놓은 이들도 있다. 업무는 뒷전인 채 행사장만 찾아다니기도 한다. 공천을 받기 위한 정치권 줄 대기 행태도 나타나고 있다. 충북지역도 다르지 않다. 내년 6월 1일 치러지는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도내 고위공무원들의 출마가 본격화하고 있다. 공무원 신분을 벗어던지는 명예퇴직 신청이 신호탄이다. 이재영 충북도 재난안전실장은 9월 초 정년이 3년 정도 남은 상황에서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38년여 몸담은 공직생활을 뒤로 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기 위해서다. 이 실장은 증평군수 선거 출마로 마음을 굳혔다. 영동 출신인 정경화 충북도 농정국장은 10월 초 명예퇴직을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영동군수 선거에 도전하기로 뜻을 내비친 상태다. 음성이 고향인 임택수 청주부시장과 맹경재 충북도의회 사무처장은 음성군
[충북일보] 최근 혁신도시 특별공급(이하 특공) 아파트 특혜 사례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직원들에게 공급된 특공 아파트가 투기수단으로 전락한 사실이 드러났다. 부적절한 공직자 재테크 수단으로 변질된 것으로 확인됐다. 혁신도시 내 건설된 아파트의 50~70%가 이전공공기관 직원들에게 공급됐다. 그런데 이전 공무원 25%가 특공 당첨을 받고도 기숙사에 거주했다. 정부가 나서 직원들의 투기를 도운 셈이다. 공정을 그렇게도 외친 정부가 불공정을 적극 도운 꼴이 됐다. 직원들의 가족동반 이주를 유도하고 조기 정착을 돕기 위한 당초 목적이 무색해졌다. 참 기이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향후 적지 않은 논란을 예고하고 있다. 소위 특공은 타 지역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 직원들의 거주를 돕기 위해 마련된 아파트 특별공급제도다. 일단 일반분양과 비교해 경쟁률이 아주 낮다. 반드시 거주해야 하는 의무도 없다. 이주공무원들에게 제공되는 최대 혜택 중 하나다. 하지만 이런 특혜가 공무원을 투기꾼으로, 혁신도시를 투기도시로 만들었다. 이전 직원들은 가서 살라고 준 특공 아파트 팔아 시세차익만 챙겼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송언석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충북일보] 여야의 잇따른 의혹 공방이 치열해지고 있다. 대선 주자들의 이전투구도 이어지고 있다. '대장동 의혹'은 점점 대선정국의 블랙홀이 돼 가고 있다. 정치와 정책 이슈를 모두 집어삼키고 있다. 충북도 시끄럽긴 마찬가지다. 청주시의회와 충북도교육청과 관련된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당사자들에 대한 빠른 규명의 목소리도 함께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지난 23일 성명을 냈다. 이 자리서 최충진 청주시의회 의장에게 충북도를 호갱으로 만든 건물의 임대차계약에 대한 계약과정과 임대료 책정기준 등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충북도와 최 의장 간 임대차 계약 특혜논란은 지난 14일 국민의힘 박우양(영동2) 도의원이 393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면서 불거졌다. 충북도가 최 의장이 공동 소유한 건물을 외부사무실로 임차하면서 주변 시세나 다른 2개 임차건물의 계약 내용보다 2배 이상 높다는 게 핵심내용이다. 충북교육계에선 도교육청 납품비리 의혹과 관련해 김병우 교육감의 책임을 묻는 성명이 잇따르고 있다. 충북교총은 23일 성명서를 내고 "교육청의 최종 결재권자인 김 교육감 스스로가 중대한 위기 상황임을 인식하고 교육가족에게 진실성 있는 사과
[충북일보] 추석 연휴가 끝났다. 아직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끝나지 않았다. 그런데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 18일부터 추석 당일인 21일까지 나흘간 0시 기준 일일 확진자 수가 나흘 연속 요일별 최다를 기록했다. 22일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천720명이다. 전날 1천729명에 이어 이틀 연속 1천700명대를 기록했다. 23일에도 1천71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연휴기간 검사 건수가 줄어든 걸 감안하면 많은 수치다.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 어렵다. 수도권 중심(77.2%)의 확산세도 여전하다. 추석 연휴의 대규모 인구이동 여파로 전국적 감염 재확산이 우려되는 형국이다. 지난 2월 설 연휴에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규 확진이 크게 늘었던 전례가 있다. 사람 간 이동과 접촉이 늘어나면서 생긴 현상이다. 이런 상황이라면 안심할 수 없다. 검사 건수가 회복되는 연휴 이후 확진자 수 증가가 불 보듯 훤하기 때문이다. 수도권에 집중된 감염 추세는 연휴를 거치며 전국으로 확산 가능성이 크다. 충북이라고 다를 리 없다. 실제로 추석 연휴를 맞아 충북을 찾은 귀성객들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나왔다.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2일 오
[충북일보] 여야 정치권 모두 추석 연휴에 집중했다. 추석 명절 잘 보내라는 인사와 함께 자신의 사진과 소속을 알리는 현수막도 내걸었다. 전통시장 등을 찾아 민심을 파악하는 정치인들도 많았다. 내년 3월과 6월 연이어 치러지는 대선과 지방선거 때문이다. 추석 명절은 그동안 선거에서 표심의 풍향계로 작용하곤 했다. 이번 추석 연휴 귀성객은 지난 설이나 추석 때보다 많았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덕이다. 그렇다고 역대 명절 때마다 벌어지던 대이동 수준은 아니었다. 분위기도 침체됐다. 최대 화두도 내년 대선이 아닌 코로나19가 불러온 경제위기였다. 어려운 가계살림과 일상회복에 거는 기대감이었다. 물론 선거가 아주 빠진 건 아니었다. 코로나19와 맞물려 경제 문제를 해결할 정치인의 필요성이 부각됐다. 오랜만에 가족과 친척, 친구들을 만난 기쁨도 잠시였다. 저마다 점점 팍팍해진 살림살이 근심에 분위기가 우울했다. 자영업을 하는 가족들의 절박한 외침은 더 크고 짙게 다가왔다.·자연스럽게 정부와 정치권을 향한 비판으로 옮겨갔다. 지금의 경제 문제를 진정성 있게 바라보는 정치인이 누구인가를 놓고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에 거는 기대가 뭔지도 확연하게
[충북일보] 충북도가 마침내 오송컨벤션센터 건축공사를 시작했다. 2015년 기본계획을 수립한 지 6년 만이다. 충북도는 오송컨벤션센터를 중부권 최대의 전시·컨벤션 시설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4차 산업의 꽃으로 불리는 마이스(MICE) 산업 발전에 본격적으로 나선 셈이다. 마이스 산업은 신산업이다. 고용창출 및 경제적 파급효과가 매우 크다. 신성장동력을 마련할 수 있는 미래 먹거리산업이다. 국내 주요도시에서도 빠르게 성장해왔다. 서울의 코엑스, 일산 킨텍스, 부산 벡스코, 대구 엑스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 4월엔 부산시가 '2021년 국제회의복합지구 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를 확보했다. 글로벌 수준의 마이스 산업 육성기초를 세운 셈이다. 울산시의 행보는 더 빠르다. 울산시는 울산역세권 일원 약 88만3천400여㎡를 경제자유구역에 포함했다. 그런 다음 지난달 마이스 산업 육성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비즈니스 지구 개발에 착수했다. 컨벤션센터는 지난 4월에 개장했다. 7천여 명 인원을 동시에 수용 가능한 전시장이 포함된 시설이다. 대전시도 과학 마이스 도시로 비상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지난 3월 '2021년 대전시 마이스산업 추
[충북일보] 코로나 19 상황이 좀처럼 개선될 기미가 없다. 엿새 만에 다시 2천명 대를 기록했다. 지루한 4차 대유행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1주일 동안 확진자는 매일 1천 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추석을 앞두고 수도권 확진자 비중이 높아 걱정이다. 지난주 70%에서 이번 주 80%를 넘어섰다. 역대 최다치 경신이다. 충북 상황도 좋아지지 않고 있다. 최근 진천군과 음성군에서는 인력회사 관련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이어졌다. 지난 12일 인력회사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2명이 첫 확진됐다. 이후 2명이 추가 확진된 데 이어 14일 11명(음성1명, 진천10명)이 확진됐다. 같은 날 청주에서는 청주소년원 관련 2명이 추가 확진됐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깜깜이' 환자도 7명이나 발생했다. K-방역은 그동안 막고 조이는데 주력했다. 이제 그런 1차원적 방역은 한계에 다다랐다. 자영업자들 사이에선 "굶어 죽으나 병 걸려 죽으나 죽기는 마찬가지"라는 자조 섞인 소리가 나온 지 오래다. 민생고를 견디다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방역당국은 올해도 추석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한다. 기간은 지난 13일부터 오는 26일까지다. 일부 휴게소와 철도역, 터미널에
[충북일보]미호강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되고 있다. 이른바 '미호토피아'로 불리는 3개 분야·14개 사업 구상안이다. 이시종 충북지사가 14일 도청에서 직접 브리핑했다. 충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3일 '2021년 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했다. 계수조정을 통해 '미호강 종합개발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비 8억 원을 통과시켰다. 다음날인 14일 오전 열린 본회의에서 원안대로 가결됐다. 미호토피아 실행을 위한 첫 단추를 꿴 셈이다. 무심천 시대를 종결하고 미호강으로 발전 동력 축을 옮기려는 시그널이다. 통합청주시를 서울~수원~천안~청주~대전으로 이어지는 경부축 선상에 놓자는 얘기다. 충북도는 지역발전의 중심축으로 떠오른 미호천의 수질 복원, 물 확보, 친수여가 공간 조성 등 크게 3가지로 나눠 연구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호토피아는 총 6천500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 구상이다. 충북도는 기본설게 연구용역을 오는 10월 발주 예정이다. 민선7기 충북도정이 불과 9개월을 남겨두고 있다. 이 지사도 이쯤에서 지난 3년을 돌아보며 성과와 한계를 평가했을 걸로 보인다. 새로운 4년의 준비를 시작할 때가 됐다고 생각했을 것 같다. 물론 3선
[충북일보]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부상 선수가 발생한 상황에서 경기를 중단하지 않은 심판진에게 항의를 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자 청주FC 팬들이 한국프로축연맹을 규탄하는 등 발끈하고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4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이유로 충북청주FC에 제재금 300만 원을 부과했다. 이번 징계는 지난 5월 3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4라운드 충북청주FC와 경남FC 경기에서 있었던 청주 FC 선수의 부상이 단초가 됐다. 후반 68분 경남FC 헤난 선수가 태클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충북청주FC 여승원 선수가 몸쪽을 맞아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충북청주FC 측은 심판진에게 경기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후로도 수분간 인플레이 상황이 지속되다 경남FC 선수가 공을 라인 바깥으로 보내고 나서야 경기가 중단됐다. 이에 충북청주FC 구단 관계자가 대기심에게 여러 차례 항의했고, 결국 이같은 항의는 연맹의 징계로 이어졌다. 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 2조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에 따르면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할 경우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 있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민선 8기 충북도 출범 후 김영환 지사의 100대 공약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전담 조직 설치로 방향이 조정된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검토된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 관광 자원 관리 등의 효율적 운영과 관련 사업 확장, 충북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도는 타당성을 검토한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본격화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도에 따르면 가칭 '충북관광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에 들어갔다. 다음 달 중 업체를 확정한 뒤 바로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이다. 용역을 수행할 기관은 국내외 관광 여건과 충북 관광 자원 및 산업, 도내 관광 분야 행정조직과 기관 등의 현황을 분석한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관광 사업 추진 체계와 공사 설립·운영 성공 사례와 무산된 사례도 살펴본다. 조직과 인력 규모 등 공사 설립을 위한 기본 방향과 운영 체계를 설계하고, 공사 설립 시 충북도 역할과 기능, 공무원 정원 감축안 등을 검토한다. 충북문화재단 내 관광사업본부 기능을 흡수하고 통합 후 확대하는 방안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