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주사(대한불교 조계종 5교구본사) 30대 주지 노현스님의 임기가 오는 4월 만료됨에 따라 후임 주지에 누가 선출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문중대표로 구성된 법주사 운영위원회는 지난 11일 '31대 주지 후보'를 모집한 결과 법주사 현 주지인 노현스님과 현조스님, 현법스님, 성일스님이 최종 후보등록을 마쳤다.법주사는 오는 16일 31대 주지 선출을 위한 운영위원회 회의를 열어 단일후보를 추천할 것으로 알려졌다.운영위원회는 지난 30대 주지 선거에서도 주지후보로 추대한 노현스님이 산중총회에 단독 입후보해 주지로 선출한 바 있다.한편 BBS청주불교방송(사장 현우스님)의 사장 임기도 오는 6월24일 만료됨에 따라 새로운 법주사 주지가 확정되면 운영위원회의를 개최해 신임사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김수미기자
지난달 만 80세가 된 정진석 추기경의 후임으로 유력하게 거론된 청주 출신 장인남(63·우간다 주재 교황대사·사진) 대주교가 한국교회 추기경에 서임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지난 6일 바티칸 교황청에 따르면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뉴욕과 홍콩 등 주요 교구의 대주교와 주교 등 고위성직자 22명을 추기경에 서임했다.이날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열린 '주의 공현 축일' 미사(동방박사가 아기예수를 방문한 날을 기념하는 미사)에서 새로 서임된 추기경의 명단을 공개했으나 장인남 대주교의 이름은 올라가지 않았다.새 추기경에 임명된 22명 중 아시아 출신으로는 홍콩 주교인 존 통 혼 추기경과 인도의 조지 알렌체리 추기경 등 2명만이 포함됐다.서울대교구 측은 "그동안 관례에 따르면 서울대교구장에 임명된 대주교가 추기경이 됐지만 교회 관례상 교황청에서 공식발표를 하기 전까지 후임 교구장이 누구인지 알 수 없다"며 "교황이 공개한 추기경 명단대로 서임식을 가질지 추가 명단을 발표할지 교황청의 발표를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추기경은 교황을 보좌하는 최고위 성직자들로서 만 80세 이하인 경우 베네딕토 16세의 후임자를 선출하는 교황청의 비밀회의
임진년을 맞이하면서 온통 세상은 흑룡의 이야기가 난무한다. 승천하는 용을 노래하고 비룡이 되기를 소망하는 사람들의 마음은 벌써 용틀임을 하고 있는 듯하다. 올해는 총선과 대선이 있는 선거철이기도 하니 잠룡들이 고개를 들고 세상 밖으로 행보를 시작하고 있다. 벌써부터 자기를 알리기 위해서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하면서 지지층을 확보하려고 피나는 노력을 하고 있다. 이미 세상은 다원화 되면서 일방적인 상의하달식의 권위주의는 사라지고 아래로부터 의견이 상달되고 있고, 절대적이던 종교의 영역도 세속화 되어 가고 있으며, 개성이 존중되고 지시나 명령보다는 대화와 소통이 중시되는 시대가 되었다. 1%의 독점에 이끌려 가는 시대가 아니라 99%의 사람들이 숨겨놓았던 목소리를 드러내는 세상이다. 기존의 틀을 뛰어넘어야 한다는 절박감에 여야를 구분하지 않고 서민들과 소통을 하기위해서 갖가지 방책을 내어놓기도 하고 이기기 위한 전략을 세우기에 여념이 없다. 올 한해는 선거에 승리하기 위해서 상대방을 헐뜯고 비방하는 말들이 얼마나 난무할 것인가. 그러면서 우리 사회에 가져올 불신과 냉소는 얼마나 될 것인가 하는 걱정이 앞선다.대한불교조계종의 종정이신 법전스님의 신년 법어 중에 "
"영원한 사제이신 예수님, 주님을 본받으려는 사제들을 지켜주시어 어느 누구도 그들을 해치지 못하게 하소서. 주님의 영광스러운 사제직에 올라 날마다 주님의 성체와 성혈을 이루는 사제들을 언제나 깨끗하고 거룩하게 지며주소서. 주님의 뜨거운 사랑으로 사제들을 세속에 물들지 않도록 지켜주소서. 사제들이 하는 모든 일에 강복하시어 은총의 풍부한 열매를 맺게 하시고 저희로 말미암아 세상에서는 그들이 더없는 기쁨과 위안을 얻고 천국에서는 찬란히 빛나는 영광을 누리게 하소서. 아멘 "천주교 청주교구(교구장 장봉훈 가브리엘 주교)가 사제 3명과 부제 2명에 대한 서품을 갖고 새 신부의 탄생을 축하한다.10일 오전 10시 청주체육관에서 열리는 '2012년 사제·부제 서품'에는 모두 2천여 명 이상의 가톨릭 신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엄숙하게 진행될 예정이다.서품은 특별한 의식에 의해 교회 공직자들을 임명하는 절차로 성품성사(聖品聖事)라고도 하며 서품된 사람은 다른 사람들을 축성(祝聖)할 수 있는 은총과 예식집행을 통해 공동체를 지도하는 봉사직을 부여 받게 된다.이날 사제·부제 서품은 모두 3부로 진행되는데 1부는 장봉훈 주교의 강론과 성가대 특송, 화답송이, 2부에서는 사제직
대전 서구 하나님의 교회가 지난 5일 관내 불우이웃들을 돕기 위한 사랑의 바자회를 대대적으로 개최해 관심을 모은다.교회 앞마당과 주차장에서 열린 이날 바자회는 성도들과 소문을 듣고 찾아온 시민 등 2천여 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이날 행사에 김동건·오태진 시의원과 (전)대전광역시 이영규 정무부시장, 대전 광역시청 복지정책과장, 서구청 복지과장, 만년동 주민센터 동장 등 지자체 관계자들도 교회를 방문해 바자회장을 둘러보고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뜻 깊은 행사를 마련한 교회 측에 감사를 전했다. 특히 이번 바자회는 하나님의 교회가 '안상홍님 성탄 94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했다.김동기 목사는 "대전 지역뿐 아니라 전국, 그리고 미국을 위시해 페루와 가나 등 전 세계 하나님의 교회에서 2011년 12월25일(음력12월1일) 안상홍님 성탄일을 전후해 다양한 이웃봉사에 나서고 있다"며 "열악한 환경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이웃들이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따뜻한 겨울을 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이번 행사에는 생필품을 비롯 의류, 가전제품, 가방, 악세서리 등 다양한 물품이 판매됐고 모두 성도들이 기증한 물품이며 화장품과 비누, 머리핀 등은 성도들이 직접 만들어 기
우리가 세상을 살다보면 절망에 빠질 때가 많다. 나름대로 열심히 산다고 동분서주하지만 마음만큼 이루어지지 않아서 낙심될 때가 얼마나 많은가· 물질 때문에 절망에 빠지고, 건강 때문에 절망에 빠지고,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해 절망에 빠지곤 한다. 그러나 미국이 낳은 가장 위대한 신학자라고 평가 받는 라인홀드 니버는 "믿음이란, 절망의 언덕위에 희망의 성을 쌓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실, 절망에서 벗어나기가 얼마나 어려운가· 그렇지만 그 절망의 언덕위에 오히려 희망의 성을 쌓는다면 그 얼마나 멋진 일인가· 구약성경 예레미야 애가서는 주전 586년 예루살렘 성전이 무너지고, 수많은 백성들이 바벨론으로 포로로 끌려간 민족적 비극을 노래한 책이다. '애가'라는 단어는 장례식에서 죽은 자를 애도할 때 사용하는 말인 '키노드'에서 유래되었기에 '슬픔의 노래'라는 말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예레미야 선지자는 비극적인 상황에 빠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여호와께로 돌아감으로 희망을 찾을 것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예레미야 애가서는 슬픔의 노래가 아니라 '희망의 노래'라고 할 수 있다. 예레미야는 고난속에 하나님이 숨겨 놓으신 희망을 노래했다. "
겨울방학을 맞은 청소년을 위해 다채로운 피정 프로그램이 마련된다.천주교 청주교구(교구장 장봉훈 주교)는 6일부터 8일까지 가톨릭 청소년센터에서 고3수학피정을 진행한다.수학피정은 수학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기도생활을 통해 입시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하기 위해 마련된다.대상은 2012년도 고등학교 3학년 및 재수생 80여명으로 참가비는 10만원이다.준비물로는 미사도구와 세면도구, 필기구, 수학참고서, 연습장, 개인컵, 실내화 등이 있다.대전교구(교구장 유흥식 주교)도 6일부터 7일까지 합덕 유스호스텔에서 초등학교 6학년~중학교 2학년 남학생을 대상으로 중등부 캠프 피정을 실시한다.이어 26~29일 대천 해수욕장 내 요나 성당에서는 고등부 캠프 피정을 한다. 이와 함께 수원교구(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어농성지에서 16~17일 청소년 피정을, 18일~19일 초등부 피정을 마련한다. 살레시오 회에서는 왜곡된 청소년 문화와 물질적 유혹에 시달리는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하여 4~17일 겨울 신앙학교를 개최한다. 살레시오 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리는 이번 신앙학교에서는 '나는 착한 목자다(요한 10,11)'라는 주제로 착한 목자를 잘 따르기 위한 착한 양들의 모습을 점검
천주교 서울대교구 교구장 정진석(80) 추기경이 서울대교구 '서울주보' 내년 1월1일자를 통해 신자들에게 새해인사를 전했다. 정 추기경은 "새해에도 여러분과 가정에 하느님의 은총과 축복이 늘 함께 하고, 하느님 뜻 안에서 소원이 모두 이뤄지기 바란다"고 축원했다. 또 "새해에는 우리가 모두 지혜로운 삶을 살기를 기원한다"면서 "성경에서는 지혜의 원천은 인간이 아니라 하느님이라고 가르친다. 따라서 진정한 지혜는 하느님을 경외하고 겸손한 마음을 지닌 사람이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추기경은 "눈앞의 이익을 보지 않고 영원한 가치를 지향하는 삶이야말로 하느님이 우리에게 바라는 것"이라며 "공동체의 이익과 평화를 가져올 수 있어야 지혜로운 행동이라고 할 수 있다. 겸손하고 착한 마음, 작은 행복에도 감사하는 사람이야말로 날마다 지혜롭게 사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올 한해 여러분 모두가 하느님 지혜의 빛으로 평화와 기쁨의 삶이 되기를 기원한다"며 인사를 마쳤다. 한편 정 추기경은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과 '세계 평화의 날'을 맞아 1월1일 정오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미사를 집전한다. / 뉴시스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사단 충북지역단 신임단장에 법천 김혜작(69·사진) 포교사가 선출됐다.김 신임단장은 각원사 불교대학과 충북불교대학을 졸업했으며 조계종 포교사대학원을 졸업해 2011년 전문포교사로 품수됐다.임기는 2012년 1월부터 2년간이며 이·취임식은 1월16일 오후 7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린다.충북포교사단은 현재 170명의 포교사들이 충북지역의 군부대, 어린이, 청소년 포교분야를 비롯해 각종 사회봉사활동과 사찰문화해설, 음성포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김수미기자
천주교 서울대 교구장 정진석(80) 추기경이 이달 만 80세가 되면서 후임 교구장 후보에 청주 출신 장인남(62·우간다 주재 교황대사) 대주교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지난 7일 만 80세가 된 정 추기경은 2006년(만 75세) 교황에게 서울대교구장 사퇴를 청원했으나 교황은 그해 3월 추기경으로 임명한 정 추기경의 사임을 수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한국교회의 추기경 추가선임이 불가피한 이유는 만 80세가 넘으면 교황선출 및 피선출권이 사라지기 때문에 올해가 지나면 한국교회에서는 교황선출권을 행사할 추기경이 한 명도 없게 되기 때문이다.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 장 대주교는 청주교구 출신으로 1976년 사제서품을 받고 교현동본당 보좌신부와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사무차장을 지냈다. 이후 1985년 교황청 라테라노 대학 신학박사와 교황청 외교관 학교 교회법 석사를 받고, 그해 엘살바도르 교황대사관 2등 서기관으로 임명돼 에티오피아 교황대사관 1등 서기관, 프랑스 교황대사관 2등 참사관, 벨기에 교황대사관 1등 참사관 등을 거쳤다. 2007년부터는 베네딕토 16세 교황에 의해 우간다 교황대사로 임명돼 봉직해 왔다. 청주 출생인 장 대주교는 청주 주성초와 청주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청주교회는 23일 청주시 전역에서 불우이웃돕기에 나서 독거노인, 한부모가정, 소년소녀가장 가정 등 40가정에 쌀 40포(20Kg)와 참치캔 세트, 생필품 등을 전달하고 위로했다.이번 행사를 추진한 이우섭 목사는 "오는 12월 25일로 다가온 성령시대 구원자 안상홍님 성탄 94주년을 맞아 인류 구원을 위해 희생하신 하나님의 선한 사랑을 실천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경제적 어려움으로 난방비를 걱정해야 하는 이웃들이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하나님의교회는 지난 7월에도 불우이웃돕기 바자회를 개최해 청주지역의 독거노인, 조손가정, 소년소녀가장가정 등 20가정에 30만원씩 총 600만원의 성금과 물품을 전달해 지역사회에 따뜻한 이웃사랑의 귀감이 됐다.또 지난 11일에는 옥천군 옥천읍 지역에서도 열악한 경제 형편의 이웃들에게 연탄 2천600장과 쌀 10포(20kg)을 배달하는 봉사활동도 펼쳤다.하나님의 교회는 성경 가르침을 근간으로 아버지 하나님과 함께 어머니 하나님을 믿는 것으로 광범위한 환경정화활동을 비롯해 이웃돕기, 재해복구, 위문활동 등 진정성 있는 봉사활동
대한불교 천태종은 22일 단양군 영춘면 구인사에서 상월원각대조사 탄신 100주년 봉축법요식을 가졌다.이번 100주년 봉축법요식은 국내는 물론 중국불교협회와 중국ㆍ일본 천태종 대표단 스님들과 신도 2만여명이 참석해 대규모 행사로 진행됐다. 이날 봉축법요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비롯해 총화종, 일승종 총무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한나라당 송광호 국회의원(제천ㆍ단양)과 문화체육과광부 곽영진 1차관 등이 자리했다.또 관내에서는 김동성 단양군수와 오영탁 군의회 의장, 전현섭 제천소방서장, 김희수 충북도의원 등이 함께 했다.천태종 관계자는 "대조사 탄신 100주년을 맞아 관련학술대회와 문화체험행사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며 "천태종 사찰과 종도들은 상월원각대조사의 유지를 계승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천태종은 전국 말사 및 포교당이 350곳이며 성직자 450명, 신도 200만에 이르고 있으며 총본산 구인사는 상주 승려가 300명 이상, 하루 2천명의 신도가 찾고 있는 천태종 최대 사찰이다. 강원도 삼척에서 태어난 상월원각(속명 박준동 1911~1974년) 대조사는 15살 나이에 법은 스님을 은사로 출가, 지난 1945년 소백산 기슭에 구인사를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