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교단들이 운영하는 성서신학원과 신학교가 2012학년도 신입생과 편입생을 모집하며 새 학기를 준비하고 있다.△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청주성서신학원'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 소속 청주성서신학원(원장 정동범·청주 탑동 소재)은 2012학년도 신입생과 편입생을 오는 26일까지 모집한다.지원 대상은 평신도 지도자와 목회자, 해외선교사가 되기를 희망하는 성도 누구나 가능하다.특히 올해부터는 '해외파송 선교사 자격취득' 과정을 도입해 이 과정을 이수한 신학생은 공적인 선교사의 신분으로 파송 받을 수 있다. (문의 043-253-6414)△기독교대한성결교회 '청주신학교'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가 운영하는 기성 청주신학교(교장 박대훈·청주 봉명동 소재)는 오는 28일까지 신입생과 편입생을 모집한다.모집학과는 신학과와 성서과이며 교회와 선교사역에 봉사할 지도자와 교역자가 되길 희망하는 성도는 누구든 지원가능하다.특히 기성 청주신학교는 시대의 변화에 맞는 사역활동을 위한 상담과 제자훈련, 전도, 사회복지, 선교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문의 043-268-3344)△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청주신학교'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 소속 청주신학교(학장 김준규·청주 비하동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수많은 선택을 하며 산다. 무엇을 할까? 무엇을 살까?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어디를 갈까? 어쩌면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라고 할 수 있다. 선택을 잘하면 내게 큰 유익이 오기도 하지만, 선택을 잘못하면 큰 손해를 만나기도 한다. 때로는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하기도 하고, 순간의 선택이 영원을 자유하기도 한다. 한 때 모 전자제품회사에서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한다'는 광고를 한 적이 있다. 필자의 경우는 20년을 넘게 쓰는 제품이 있으니 순간의 선택을 잘 한 셈이다. 성경에 아브람과 롯의 이야기가 나온다. 삼촌과 조카 사이였지만, 가축이 많아지고 거느리는 식솔이 많아지자 부딪히는 일이 많아 서로 다른 지역으로 나누어지기로 했다. 삼촌 아브람이 조카 롯에게 선택권을 양보하여 마음에 드는 지역을 먼저 선택하여 떠나라고 한다. 그때 조카 롯은 망설임 없이 눈에 보기에 풍요롭고 기름진 땅을 선택하여 떠난다. 조카가 먼저 좋은 땅을 선택하여 떠난 뒤 삼촌 아브람은 황량한 벌판을 바라보며 허전했을지 모른다. 인간적으로 볼 때 분명 어리석은 선택을 한 것임에 틀림이 없다. 그러나 훗날 그들의 선택은 어떤 결과를 낳았을까· 당시 최고
△WEC 국제선교회, 대전선교학교 운영초교파 국제선교단체인 WEC 국제선교회가 세계선교의 이해를 돕는 대전 국제선교학교를 운영한다.WEC 국제선교회는 지난 4일부터 6주 동안 매주 토요일마다 대전 주는교회에서 국제선교학교를 진행한다.국제선교학교에는 세계 선교현황과 타종교의 이해, 선교사 삶과 교회와 선교단체와의 관계 등 선교전반에 대한 강의를 실시해 선교의 이해를 도울 계획이다.한국 WEC 국제선교회 대표인 박경남 선교사는 "주님의 비전을 발견하길 원하는 그리스도인들은 누구나 다 가능하다"며 "선교의 국제리더가 되길 원하는 충북지역 성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세계선교에 관심이 있는 이들은 대전지부 사무실(070-7555-8408)이나 김성일 선교사(010-2424-2614)에게 문의하면 된다.△민족복음화부흥성회 민족복음화부흥협의회가 주최하는 '민족복음화 부흥성회'가 6~8일 저녁 청원군 현도면 브니엘 기도원(원장 도재팍)에서 열린다.민족복음화부흥협의회 회장인 엄재용 목사와 박만오 목사가 강사로 나선다. (문의 브니엘 기도원 043-269-4581)△옥산 덕촌교회 '2012년 3일간의 '효' 부흥성회'옥산 덕촌교회(오용군 담임목사)가 6~8일 오후
최명현 제천시장이 제천하나님의 교회에 표창패를 전달하고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과 나보다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지극한 정성과 배려, 지역 사회에 헌신적 봉사, 특히 성공 경제도시 제천을 빛낸 공을 인정받아 지난 2일 제천시로부터 모범 단체 표창을 받았다.이날 표창을 받게 된 제천 하나님의 교회 배동기 목사는 "모든 것은 하나님 아버지와 하나님 어머니의 선한 가르침을 실천하는 것이며 하나님께 받은 큰 사랑을 이웃과 나누는 것을 가장 값진 일로 여기고 항상 어머니 하나님의 마음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작은 손길이나마 어려운 이웃과 환경, 지역을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그동안 제천 하나님의 교회는 손꼽을 수 없을 만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봉사해 왔다.더 나아가 하나님의 교회는 국내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우리나라를 포함해 세계 1천900여개 지역에 세워진 교회를 중심으로 현지 성도들이 세계적인 환경정화활동, 이웃사랑 실천, 재난재해구호활동 등을 실천한다.제천 / 이형수기자
◇'신천지' 극성…해마다 1만명 이상 증가 신천지가 극성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신천지는 해마다 1만 명 이상씩 신도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단 신천지에 대한 한국교회의 경계에도 불구하고 신천지 교세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교인들이 현혹되지 않도록 교회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신천지 내부 교세현황 자료에 따르면 신천지 신도수는 지난 2009년 5만8천여 명에서 2010년에는 만2천명이 늘어난 7만여 명, 2011년은 1만5천명이 늘어난 8만5천여 명으로 집계됐다.신천지는 올해 교세확장 목표를 현재보다 6만8천여 명이나 많은 15만3천여 명으로 정해 공격적 포교에 더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신천지 전국 각 지파별 교세 현황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서울요한 지파가 1만6천여 명으로 가장 크고 광주 베드로지파가 1만4천여 명, 대전 맛디아 지파가 1만1천여 명으로 뒤를 이었다. ◇미래목회포럼, 기독교 공약 100선 선정 미래목회포럼이 4월 총선과 12월 대선을 앞두고 기독교 공약 100개를 선정해 후보 검증에 나서기로 했다.미래목회포럼은 최근 임원회를 갖고 동성애와 사형제, 학생인권조례, 수쿠크법 등에 관한 '기독교 공약 100선'선정을
신묘 년 마지막 날, 자정이 임박해오자 조용히 눈을 감고 묵상기도를 한다. 올 한해도 하나님께서 내려주신 은혜가 족하다. 사람이 어찌 원하는 걸 다 성취하며 살겠는가. 은혜가 족하다함은 이것 아니면 저것으로 언제나 대신 주셨음이다. 가는 해와 오는 해가 만나는 0시, 땡 !땡! 땡! 강단에서 울리는 제야의 종소리, 행복했던 순간도 아쉬웠던 일도 이젠 아듀!…기꺼이 과거라는 시간 속으로 보냈다. 누구에게는 기뻤던 한해였을 것이고, 누구에게는 힘겨운 한해였을 것이다. 연인을 만난 환희로 벅찬 사람이 있었는가 하면, 사랑하는 사람을 영원한 곳으로 먼저 보내고, 감당 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으로 여러 날 동안 아파한 이도 있었을 것이다. 고개 숙인 사람들마다 각기 다른 일을 경험한 일 년이었지만, 지난해는 가 버렸다. 한해를 보내기가 아쉬워 조금 더 잡고 싶었던 이에게도, 너무 아파 속히 지나가기를 바랐던 이에게도, 하나님은 모든 것은 지나가도록 공평하게 하신다.죽을 만큼 힘들어도 한번 살아볼 만한 것이 인생이라고 한다. 어떻게 사느냐는 마음먹기에 달려있다. 행복과 불행은 같은 곳에서 순환한다. 하나님은 햇빛과 비를 골고루 내려주셔서 이 땅을 편만하게 하시지 한곳으
△기감 충북연회 청주서지방 2012년 부흥사경회 기독교대한감리회 충북연회가 2월5일부터 8일까지 청주 사도교회(담임목사 박희권)에서 '2012년 부흥사경회'를 실시한다.'성령충만 받아 행복하게 살자'라는 주제로 서울 룻교회 전용범 목사가 오후 7시30분, 오전 10시30분, 새벽 5시 하루 세 차례에 걸쳐 말씀을 전한다.자세한 내용은 청주 사도교회(043-294-0675)로 문의하면 된다.△민족복음화부흥성회 민족복음화부흥협의회가 주최하는 '민족복음화 부흥성회'가 2월6일부터 8일까지 충북 청원군 현도면 브니엘 기도원(원장 도재팍)에서 진행된다.민족복음화부흥협의회 회장인 엄재용 목사와 박만오 목사가 강사로 나선다.자세한 내용은 브니엘 기도원(043-269-4581)으로 문의하면 된다.△한국밀알선교회 심장재단 '심장병 어린이를 위한 음악회'한국밀알선교회 심장재단이 2월5일과 8일 오후 7시30분 영동 현대교회와 충주 대명교회에서 '심장병 어린이를 위한 음악회'를 진행한다.탈북가수 한옥정과 찬양사역자인 소리엘의 은혜로운 공연이 펼쳐지며 이날 모아진 성금은 심장병 환자의 수술비로 지원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밀알선교회 심장재단(051-255-4105)으로 문의하면
대한불교 조계종 법주사 조실(祖室)인 범행(梵行) 스님의 영결식과 다비식이 19일 오전 법주사에서 엄수됐다.비가 내리는 가운데 '조계종 원로회의장(葬)'으로 봉행된 영결식은 명종(5타), 삼귀의, 행장소개, 추도입정, 육성법문, 영결사, 법어, 추도사, 조사 및 헌향, 발인 순서로 진행됐다.조계종 원로회의 의장인 종산 스님은 미리 배포한 영결사에서 "범행 스님의 일행일행(一行一行)은 부처님 세상에서 하룻밤 설렌 마음으로 묵을 때마다 기다리는 새벽의 종소리이며, 불자에게는 일체의 고통도 능히 극복할 수 있는 희망의 종지였다"며 애도했다.총무원장 자승 스님도 "스님의 손길이 미치는 곳마다 가람이 정비되고, 말씀이 전해지는 곳에서는 불연이 이어져 교화의 연꽃이 피어났다"고 추모했다.영결식 뒤 범행 스님의 법구는 만장 행렬을 앞세운 채 법주사 연화대로 옮겨졌고, 제자 스님과 신도 등 1천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다비식이 거행됐다.범행 스님은 1949년 팔달사에서 금오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불교신문 사장과 봉은사, 동화사, 불국사, 조계사 주지를 역임하면서 불교 발전의 기틀을 세우는 데 이바지했다.49재는 스님이 입적한 수원 팔달사에서 봉행될 예정이다. / 엄재천기자
임진년이 밝았다. 60년만의 흑룡의 해라 하여 연일 호들갑이다.올해를 흑룡이라 일컫는 까닭은 천간임수가 오행으로치면 북방수에 해당하여 흑색이 되고, 지지인 진토가 12지중 용에 해당하여 흑룡이라 하는 것이다.사실 엄밀히 따져본다면 임진년은 돌아오는 입춘부터 새로운 절기가 시작되니 아직은 좀 이른감이 있다하겠다.하지만 이미 새해가 시작되었으니 사람들 마음속에 각자 용 한 마리씩은 챙겼으리라 본다.12지 동물 중 유일하게 상상속의 동물이 바로 용이 된다.우리네 동양인들의 사유 속에는 용이란 동물은 신비의 상징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 오죽하면 복권구입을 앞두거나, 시험을 앞에 두고 용꿈을 최고로 치지 않는가.하기사 태몽도 용꿈하면 길몽이라하여 집안에 경사가 되는 형국이고, 두고두고 집안의내력으로 자랑삼는다.서양인들이 보는 용은 좀 다른 듯 하다.드래곤(Dragon) 이라 하여 좀 심술궂은 존재로 등장하니 같은 용이라도 양의 동서가 분명히 다른 것을 보면 문화의 차이를 엿볼 수 있다 하겠다.불가(佛家)에서도 전통적인 민속신앙과 일찌감치 합치했던 터라 용에 대한 상징성은 대단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바닷가에 사는 주민들은 용왕신을 섬김으로써 항상 위험에 처한 불안
조계종 제5교구 본사 법주사 조실인 범행 스님이 지난 15일 경기 수원 팔달사에서 세수 91살, 법랍 64 살의 일기를 끝으로 입적했다.경기 화성에서 1921년 2월 21일 출생한 범행 스님은 29 살이 되던 1949년 수원 팔달사에서 금오 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뒤 1952년부터 이 사찰의 주지를 지냈다.이후 범행 스님은 1954년 서울 봉은사 주지를 맡아 불교계 정화 운동에 동참 했고, 1956~1960년 조계사 주지로 부임했다.또 범행 스님은 대구 동화사 주지, 총무원 교무부장, 선학원 13대 이사장 등을 역임하며 불교발전에 족적을 남겼다.1998년부터 법주사 조실로 추대돼 법주사와 인연을 맺은 범행 스님은 최근 팔달사에서 마지막 수행정진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법주사는 19일 오전 11시 법주사에서 '조계종 원로회의장'으로 다비식을 봉행할 예정이다. 보은/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충북경제인불자회는 11대 회장에 이규현(63·사진)씨를 선출하고 17일 청주 북문로 소재 청석컨벤션 티아라에서 취임식을 봉행한다. 이날 행사는 10대 신현왕 회장의 이임사와 11대 이규현 회장의 취임사, 신규임원에 대한 임명장 수여, 전임 회장에 대한 공로패 증정, 장학금 수여식 등으로 진행된다.충북경제인불자회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실천하는 경제인들이 만든 단체로 부처님의 자비행과 보살행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과 불교문화 발전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이들은 올해 사업으로 청주지역 불교행사와 불교단체 행사를 지원하고 자원봉사활동으로 무료급식 지원, 문화재 지킴이 활동,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사업을 추진한다. 또 대덕 큰스님 초청 공개 강좌도 마련된다.또한 청주성탈환기념사업회의 영규대사 추모대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모대제를 비롯한 경로잔치, 국악공연, 임진왜란 역사 인물 사진 전시회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한다.이규현 신임 회장은 "충북불교문화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연구하고 부처님의 자비 사상을 실천하는 경제인불자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이 신임 회장은 무심천라이온스클럽 회장, 국제라이온스클럽 충북지역부총재, 충북불
(재)세계불교법왕청 평화재단(이사장 이존영·이하 평화재단)이 충북도내 소외계층 노인들을 위해 10억대 봉안증서를 기탁했다.충북도와 평화재단은 지난 13일 도청에서 저소득 소외계층 노인들을 위한 '봉안증서' 250매를 기탁하는 협약을 맺었다.'봉안증서'는 사후(死後) 화장유골을 봉안당에 안장할 수 있는 권리증서이다.1매당 시중분양가가 400만 원으로 총 환가액은 10억 원에 달하는 큰 규모. 평화재단은 소외계층 노인의 상당수가 의지할 가족이 없거나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해 안장된 유골을 30년간 무상으로 보존·관리하기로 결정했다.이에 따라 사후 봉안당 안장을 희망하는 도내 거주 저소득 소외계층 노인 250명이 장지 확보의 걱정 없이 편안한 여생을 보내실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게 됐다.도는 앞으로 경제적 기반이 취약한 기초생활보장수급대상 노인과 독거노인 위주로 대상자를 심사·선정해 2월부터 시·군을 통해 봉안증서를 전달할 계획이다.평화재단은 2005년 설립돼 1996년 열반에 들어간 일붕 서경보 스님(초대법왕)의 유지를 받들어, 불교를 중흥하고 세계인의 평화로운 공존·상호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평화재단은 청원군과 괴산군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