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제 앞엔 13명의 아름다운 후보들이 서 있지만 제 손에는 12장의 사진뿐입니다"치열한 경쟁에 나선 모델 지망생뿐 아니라 이를 지켜보는 시청자들의 간담까지 서늘하게 만드는 타이라 뱅크스의 나지막한 목소리를 계속 들을 수 있는 것일까? 27일(현지시각) 미국의 연예통신 WENN은 인기 리얼리티 프로그램 '도전 슈퍼모델(America's Next Top Model)'의 진행자인 톱모델 타이라 뱅크스가 조만간 이 프로그램을 떠날 것이라는 소문에 대해 입을 열었다고 전했다.이에 앞서 미국의 몇몇 연예 매체는 뱅크스가 '도전 슈퍼모델'의 심사위원이자 스타일리스트인 제이 마누엘과의 심각한 갈등을 빚고 있다고 전하면서 머지않아 이 프로그램을 떠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뱅크스가 자신이 진행하는 토크쇼 '타이라 뱅크스 쇼(The Tyra Banks Show)'에 집중하기 위해 '도전 슈퍼모델'의 진행자 자리에선 물러날 것이라고 덧붙여 전했다.그러나 이같은 보도에 대해 뱅크스의 대변인은 "뱅크스가 '도전 슈퍼모델'을 떠날 것이라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라며 "제이 마누엘과 싸움을 벌였다는 소문 역시 말도 안된다"고 강조했다.지난 2003년 5월 미국에서
"아름다울 권리는 이 세상 누구에게나 있죠"매년 지뢰로 인해 수만 명의 부상자가 발생하는 아프리카 앙골라에서 다리를 잃는 고통을 딛고 외발로 우뚝 선 여성들을 위한 미인대회가 열린다. 26일(현지시각) 영국 BBC 인터넷판은 지뢰 피해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미인대회가 내달 2일 앙골라 수도 루안다의 한 호텔에서 개최된다고 보도했다. 앙골라 지뢰제거 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앙골라 18개 주의 대표로 선발된 18명의 후보가 참여한다. '미스 지뢰 생존자 (Miss Landmine Survivor)'라고 명명된 이번 대회의 모든 참가자들은 지뢰 사고로 불구가 된 여성들이다.지뢰제거위원회의 관계자인 마다레나 네토는 "여성들의 자신감 회복과 이들이 처한 어려운 현실을 알리려는 목적의 행사" 라고 설명하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아름다울 권리는 이 세상 누구에게나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 한다"고 말했다. 앙골라에서는 지난 2002년 27년간에 걸친 내전이 끝났지만 지뢰사고로 사지를 잃는 사람들이 여전히 속출하고 있다. 때문에 앙골라 어느 지역의 어느 마을을 가더라도 지팡이에 몸을 의지한 채 요리를 하고 자녀를 돌보는 여성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태국 방콕에서는 쌀농사를 짓는 농부들이 밤마다 교대로 논을 지키고 있다. 페루에서는 밀가루가 부족해 군부가 직접 감자가루로 빵을 굽는다. 이집트와 카메룬, 부르키나파소에서는 지난주 식량폭동이 발생했다. 식량가격이 급등하면서 지구촌 곳곳에서는 곡물을 고수하기 위한 눈물겨운 전투가 펼쳐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정부와 원조 단체가 기본 곡물 가격을 진정시키기 위해 노력을 펼치고 있지만 지난 12월에는 37개 국이 식량위기를 맞았고 20개 국 정도가 식량가격 제재 정책을 펼쳤다고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밝혔다. 쌀을 주식으로 하는 아시아 지역에서는 특히 식량 가격이 하루가 멀다 하고 급등하고 있다. 태국 쌀은 지난달보다 30% 올라 톤당 900달러를 기록했다고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가 27일 보도했다. 이 지역 수출업자들은 6월까지 쌀 가격이 톤당 100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백미도 지난 1월부터 50% 정도 올라 톤당 600달러를 기록하고 있으며 4월에는 추가적으로 40% 더 오른 80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곡물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농부들로부터 쌀을 구입해야 하는 정미업소들은 파산하고 쌀 도둑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태국 정부에서
맨하튼 면적의 7배에 달하는 남극의 거대한 빙붕(氷棚, 대륙과 이어져 바다에 떠 있는 거대한 얼음 덩어리)이 무너져 내려 전체 빙하가 붕괴 위험에 처해 있다고 과학자들이 25일(현지시간) 경고했다. 1500년 정도 바다 위를 떠다니던 남극 최대의 윌킨스 빙붕은 지난달 28일부터 붕괴 조짐을 보였고 이날 결국 160평방마일에 달하는 얼음 덩어리가 무너져 버리고 말았다. 영국의 데이비드 본 남극탐사 과학자는 이번 사태의 주범으로 지구온난화를 지목하며 빙산이 본토로부터 자연적으로 떨어져나가는 경우는 종종 있지만 이처럼 붕괴되는 것은 드문 경우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구온난화 현상으로 인해 최근 몇십년간 이 같은 현상이 발생하기 시작했다고 경고하며 이번 붕괴 현상이 단단한 유리를 망치로 내려치는 것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에 무너져 버린 부분은 윌킨스 빙붕의 중요한 부분이기에 코네티컷주 면적에 달하는 나머지 부분 또한 붕괴 현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에 무너져내린 부분은 전체 빙붕의 4% 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학자들은 얼음이 무너져 내리기 몇 시간 전 이미 사태를 인지하고 있었으며 붕괴가 진행되는 동안 발생 지역을 비행기로 둘러보
사람과 똑 닮은 모습으로 합장하는 치와와 한 마리가 일본의 한 사원에 관광객들의 발길을 끊이지 않게 하고 있어 화제다.24일(현지시각) 영국 BBC와 AP통신 등이 소개한 화제의 주인공은 일본 오키나와현 나하의 슈리-간논도 사원에 사는 치와와 '코난'올해로 두 살이 된 이 치와와는 이 절의 주지 요시쿠니 조에이와 함께 매일 아침과 저녁 식사 전 합장 예불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뒷발로 몸을 곧게 세운 뒤 앞발을 가지런히 모아 합장하는 '사람 같은' 모습 때문에 이 지역에서는 이미 명물로 통하고 있다는 전언이다.요시쿠니는 "내 모습을 항상 지켜보다가 동작을 자연스럽게 익힌 것 같다"라면서 "일련 동작들을 배우는 데 채 며칠이 걸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사람처럼 절을 하는 치와와가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관광객이 점점 몰려드는 상황"이라면서 실례로 사원을 찾는 관광객의 수가 전보다 30%가량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노컷뉴스
프랑스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2008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 보이코트에 대한 가능성을 시사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25일 프랑스 남서부 지역에 위치한 군사 시설을 방문 "2008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 보이코트에 대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하면서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변해가는지를 지켜볼 것"이라고 전했다. 사르코지 측 관련 인사들은 사르코지 대통령이 특별히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에 대한 보이코트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뉴시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전 부인이 23일(현지시간) 뉴욕의 록펠러 센터의 레인보우룸에서 결혼식을 올렸다고 프랑스 신문이 웹 사이트에서 보도했다. 결혼식은 비공개로 치러져 상세한 내용은 전해지지 않았지만 일간지 르 피가로는 세실리아 시가네르 알베니즈가 이벤트 플래너인 리차드 아티아스와 결혼했다고 이들의 결혼식 프로그램과 함께 온라인판에 보도했다. 저녁 7시가 조금 못된 시간에 말끔한 정장을 차려입은 두 사람이 리무진 스타일의 호화스러운 버스를 타고 레인보우룸에 도착했다. 이 중 신원을 밝히지 않은 여성 하객 한 사람은 결혼식에 참여하러 가는 길이라고 말했지만 누구의 결혼식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시가네르 알베니즈의 변호사 미셸 카헨은 지난 주말 동안 결혼식 계획에 관한 전화에 대해서는 일체 받지 않았다. 22일 피로연을 위해 예약한 레인보우룸은 65층에 위치한 홀로 댄스홀을 갖추고 있으며 뉴욕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 결혼식은 하객 150여 명만을 초대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결혼식을 앞두고 코네티컷에 있는 아티아스의 자택에서 21일부터 3일 동안 화려한 파티를 연 것으로 알려졌다. 웹사이트 프렌치 모닝은 또 이들의 3일 축제는 23일 록펠러 센터에서 막을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밝혀줄 성화 채화식장이 시위자들의 난입으로 난장판이 됐다. 올림픽 성화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6시 50분 그리스의 올림피아에서 수천명의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그리스의 여배우 마리아 나폴리오투가 태양열을 오목거울에 반사시켜 채화에 성공했다. 성공적으로 채화를 마친 성화는 첫 봉송자인 그리스 태권도 챔피언 알렉산드로스 니콜라이디스에게 전달됐다. 채화식은 오후 6시 10분께 오륜기 계양을 시작으로 막을 열었다. 채화식에는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을 비롯해 그리스의 카로로스 파포우리아스 대통령,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전 IOC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올림피아의 채화식장은 궂은 날씨가 예고돼 1시간이나 앞당겨 지는 등 우려를 자아냈다. 하지만 예상외로 화창한 날씨는 채화 행사에 전혀 지장을 주지 않았다. 하지만 채화식에서 류 치 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장이 연설을 하는 도중 중국정부의 '티베트 유혈 탄압'을 반대하는 시위자 3명이 난입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이들은 검은색 바탕에 수갑이 그려진 오륜기를 들고 채화식장에 난입했지만 곳곳에 배치된 그리스 경찰에 곧바로 진압돼 소동은 일단락됐다. 이후 몇몇의 시위자들이 가세해 성화 봉송자들
지난달 일본 주재 미군의 14세 여중생 성폭행 사건이 발생한 오키나와(沖繩)현 자탄초(北谷町)에서 여성단체 등의 호소로 시민 6000여명이 미군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고 현지 후쿠이 신문이 23일 보도했다. 미군에 의한 일본 여성 성폭행과 살인, 강도 등 강력사건이 끊이지 않자 이들은 당시 사건이 벌어진 자탄 지역에 모여 용의자의 일본 인도를 제한하고 있는 '미일 지위협정' 개정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들은 또 주일 미군기지의 75%가 몰려 있는 오키나와 현의 해병대를 괌이나 미국 본토로 옮기는 등 가시적인 기지 축소도 요구했다. 여성단체와 노동조합 등이 주도한 이번 시위에 자민당계인 나카이마 히로카즈(仲井眞弘多) 오키나와현 지사는 참가하지 않았다. 여중생 성폭행 사건 피해자에 대한 배려 등을 내세웠다. 한편 다마요세 데쓰에이 오키나와 어린이모임 육성연락협의회장은 "과거에도 이 같은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우리는 일본과 미국 양 정부를 상대로 인권유린을 규탄해 왔다"며 "오키나와 주둔 미군에 의한 범죄가 재발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오키나와 현 자탄초에서는 지난달 주일미군 캠프 코토니 소속 해병대원 타이런 루사 해더넛트(38)가 14세 여중생을
힐러리 클린턴이 지난 2월 5월 '슈퍼화요일 동시경선'이후 한달 보름여만에 처음으로 여론조사에서 버락 오바마를 앞질렀다.여론조사 기관인 갤럽은 20일(현지시간)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닷새동안 민주당원과 민주당 성향의 유권자 1,2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지율 조사에서 힐러리가 오바마를 49% 대 42%로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갤럽은 한달 보름여만에 처음으로 힐러리가 선두로 올라선 것으로 통계학적으로 '의미심장한 추월'(a significant lead)이라고 평가했다.그동안 두사람의 지지율은 '슈퍼화요일' 이후 사실상 큰 차이가 나지 않은 가운데 지난 11~13일 실시된 갤럽조사에서는 오바마가 클린턴을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하지만 이번 갤럽조사 결과는 힐러리가 오차범위(4%p)를 훨씬 뛰어넘어 오바마를 앞선 것으로 나타나 최근의 정치상황이 실증적으로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즉 최근 오바마 담임목사의 이른바 '갓 댐 아메리카' 발언 파문이 선거쟁점으로 급부상하면서 오바마가 수세에 몰리는 가운데 힐러리가 상승세를 타고 있고 동시에 공화당의 매케인 후보도 반사이익을 얻고 있는 양상이다.실제로 이번 갤럽조사에서 공화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국민스넥' 새우깡 파문이 태평양을 건너 미국에까지 확산되고 있다.특히 생쥐머리에 이어 또다시 실리콘 재질의 벨트조각이 새우깡 안에서 발견돼자 미국내 한인매장에서도 곧바로 농심 새우깡이 자취를 감췄다.버지니아주 페어팩스에 있는 대형 할인매장 가운데 하나인 슈퍼H마트의 경우 20일(현지시간) 농심새우깡이 판매대에서 모두 사라졌다.슈퍼H마트는 이날 문제가 된 농심 새우깡 대신 미국의 칼비(calbee)사 제품인 새우깡으로 판매대의 상품을 대체됐다.한편 이날 매장에서는 새우깡 파문이 불거지기 이전에 박스로 농심 새우깡을 구입했던 일부 고객이 환불을 하는 모습도 보였다. /노컷뉴스
티베트 유혈 사태가 발생한 지 일주일이 지난 가운데 중국 정부는 사태의 진원지인 티베트의 라싸를 봉쇄한 채 대대적인 시위대 색출작업을 계속하고 있다.라싸에 배치된 1만여 명의 군인과 무장경찰들은 장갑차를 앞세우고 가택수색을 강화하면서 젊은 사람들을 검거하고 있다고 현지 소식통이 전했다.이와 관련해 인도 티베트 망명정부는 "중국 당국이 망명하거나 사망한 정치범의 가족들까지 무차별 검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1,000여 명의 승려들이 고립돼있는 것으로 알려진 사원 주변에 겹겹이 경찰이 봉쇄한 채 진압 시기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동조시위가 발생했던 스촨성 아바주와 간즈주에도 외부인의 접근이 차단된 채 병력이 증강되고 있다.청두시의 여행사 관계자는 "아바주와 간즈주에서도 라싸 사태에 동조하는 시위가 발생해 접근이 금지됐다"고 말했다.청두시 버스터미널에서 만난 한 티베트 인은 "아바주의 상황이 심각하다"며 "아바주에 1만 명의 병력이 투입됐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실제로 아바주로 향하는 고속도로에는 무장경찰을 수송하는 트럭들이 줄지어 아바쪽으로 가는 것이 목격됐다.이런 가운데 티베트 망명정부는 중국정부가 시위대를 학살한 증거가 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또,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