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제천문화재단이 한국 작가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하기 위해 '한강 작가 코너'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도서관은 한국 작가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에 한강 작가의 도서들이 모두 대출되는 등 독서 열풍에 발맞춰 시민을 위한 한강 작가의 도서를 비치한 코너를 마련했다. 어린이 자료실과 일반자료실의 '한강 작가 코너'에는 한강 작가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 도서관 방문자 누구나 읽을 수 있으며 제천시 통합회원증을 지참하면 도서 대출도 가능하다. 김호성 상임이사는 "한강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산책도서관을 통해 시민들이 문학에 관한 관심과 재미를 만끽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김성란 청주시 문화예술과장, 장명남 충주문화원 부원장, 강신욱 증평학연구소장이 충북문화상을 받는다. 충북문화원연합회의 '2024 충북문화의 날 기념식'이 17일 오전 11시 영동국악체험촌 우리소리관에서 열린다. 문화의 날 기념행사는 지난 2014년 제정된 문화기본법에 따라 국가와 지자체가 열도록 하고 있으나 충북에서는 충북문화원연합회(회장 강전섭)가 주관해 시행한다. 이날 충북문화 발전에 기여한 인물에게 도지사 표창인 충북문화상이 수여된다. 3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하는 이 상은 김성란 청주시 문화예술과장(향토문화부문), 장명남 충주문화원 부원장(생활문화부문), 강신욱 증평학연구소장(학술연구부문)이 수상한다. 이와 함께 장광동 사진작가 겸 청주문화원 이사, 최원태 충주문화원 감사, 정훈섭 증평문화원 이사가 충북도의장 표창을 받는다. 이밖에 충북교육감상(2명), 한국문화원연합회장 표창(5명), 충북문화원연합회장 표창(11명)도 전달될 예정이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최창중 소설가가 산문집 '카탈루냐의 시위 문화'를 펴냈다. 이 산문집은 충북도, 충북문화재단의 후원을 받아 예술창작활동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발간됐다. 이 책은 최창중 소설가가 40여 년 동안 신문과 잡지에 실은 짧은 글을 일부 모아 책으로 발간한 것이다. 그는 지난 2013년부터 충북일보 오피니언 '아침을 열며' 코너를 통해 매달 1~2편씩 에세이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산문집에 실린 작품들은 최 소설가 특유의 세상을 보는 올곧은 시선과 함께 날카로운 통찰력이 돋보인다. 일상생활에서 쉬이 만날 수 있는 소재를 통해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낸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면에 실린 그대로 모든 글이 경어체로 쓰였다는 점도 신선하다. 1952년 단양 출생인 최 소설가는 청주교육대학교를 졸업하고 한국교원대학교대학원에서 현대문학을 전공했다. 1989년에 '동양문학' 신인상을 받으며 문단 활동을 시작했으며 현재 한국문인협회, 국제펜클럽한국본부, 한국소설가협회의 회원으로 있다. 그는 43년간 교직에 몸담았으며 단양교육장, 충북도교육청 초등교육과장, 청주 성화초등학교장, 청주 남이초등학교장을 지냈다. 최 소설가는 작가의 말을 통해 "모인 글은 개인적
[충북일보] 최근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서적이 청주에서도 품절 대란을 겪고 있다. 한 작가의 노벨상 수상이 확정된 다음날인 지난 11일 청주의 대형 서점에서는 한 작가의 서적들이 모두 동이 났다. 이날 본 기자가 방문한 청주 휘게문고에는 '한강 작가의 서적이 모두 소진됐다'는 안내판도 등장했다. 한 작가의 서적을 구하려는 방문객들이 줄을 잇다보니 안내판을 제작하게 됐다는 것이 이 서점의 설명이었다. 서점 관계자는 "아침부터 많은 시민들이 서점 문을 열자마자 방문해 한 작가의 서적을 사갔다"며 "오는 15일 한 작가의 서적이 재입고되는 데 그때도 경쟁이 치열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기자가 방문한 시간에도 '채식주의자' 등 한 작가의 대표 서적을 문의하는 이들이 계속해서 눈에 띄었다. "이미 매진됐다"는 서점 관계자의 설명에 이들은 발걸음을 돌릴 수 밖에 없었다. 청주지역의 다른 서점들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한 서점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가게 문을 열기 전부터 많은 시민들이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며 "'오픈런'으로 1시간도 안돼 한강 작가의 모든 서적이 매진됐다"고 말했다. 또다른 서점은 "평소 하루에 50권 내외의 책
[충북일보] 맨부커상 수상에 이어 다시 한번 '한강의 기적'이 일어났다. 소설가 한강(54)이 세계 최고 권위의 문학상으로 여겨지는 노벨문학상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한다. 스웨덴 한림원은 10일(한국시각)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한강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한국인의 노벨상 수상은 지난 2000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평화상 수상 이후 두 번째다. 이번 수상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고 아시아 지역에서도 경사다. 아시아 여성 작가로서는 첫 노벨문학상이고 성별을 통틀어서는 지난 2012년 중국 모옌 이후 12년 만의 수상이다. 한림원은 한강의 작품이 "역사적 트라우마와 직면하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고 평하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노벨상 시상식은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 스톡홀름(생리의학·물리·화학·문학·경제상)과 노르웨이 오슬로(평화상)에서 열린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천100만 크로나(약 13억4천만 원)와 메달, 증서가 수여된다. 한강은 앞서 2016년 '채식주의자'로 한국인 첫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수상한 바 있다. 맨부커상은 노벨문학상·공쿠르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힌다. 연세대
10일 스웨덴 한림원의 노벨상위원회는 한국의 한강(53)를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 발표했다. 지금까지 노벨 문학상은 121명이 받았으며 한국에서는 처음이다. 여성으로는 18번째다. 매츠 말름 종신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작가의 '역사의 상처와 직면하고 인간 삶의 부서지기 쉬움을 노정한 강렬한 시적 산문'을 높이 샀다"고 말했다. 말름 위원장은 1시간 전 수상자 통보 전화에서 한강이 "다른 날처럼 보낸 뒤 막 아들과 저녁을 마쳤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아시아에서는 인도의 라빈드라라드 타고르가 1913년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일본에서는 1968년의 가와바다 야스나리와 1994년 오오켄자부로가 받았다.
66회 충북예술제 종합개막식이 지난 9일 오후 5시 영동난계국악축제장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예술로(路) 잇다'라는 주제로 지역 각계각층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술인이 모이는 이 자리에서 반숙자 수필가가 '3회 원로예술인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반 수필가는 지난 1981년 '한국수필'과 1986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하고 1995년 서울 문단에서 활발히 활동하다 고향인 음성으로 내려왔다. 그는 '음성문인협회' 인준에 선구적 역할을 했으며 협회 초대지부장을 거쳐 음성예총 3대 지회장으로서 음성 문학을 활성화하는데 큰 업적을 남겼다. 이러한 업적을 인정받아 현대수필문학상을 비롯해 한국자유문학상, 음성군민대상, 문화예술부문, 충북문학상, 충북도민대상(문학부문), 1회 월간문학 동리상, 동포문학상, 충북현대예술상, 대한문학대상, 산귀래문학상, 조연현 문학상, 류귀현문학상, 예총예술문화대상, 조경희 문학상 등을 거쳐 이번에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충북도연합회가 시상하는 충북예술인 모두의 이름으로 '원로예술인 특별공로상'의 영예를 안았다. 반숙자 수필가는 "역사 깊은 충북예술제에서 부족한 저에게 원로예술인 특별공로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좋아서 시작한 글쓰
[충북일보] 하정아카데미(원장 김혜식) 산하 하정문학회가 동인지 '하정문학' 6호를 발간했다. 하정문학회는 김혜식 수필가 겸 평론가의 호를 딴 문학회로, 김 수필가와 그의 문학적 제자들이 함께하는 순수문학 동인이다. 지난 2014년 하정문학 창간호, 이듬해 2집을 발간한 뒤 2021년부터 매년 문집을 펴내고 있다. 이번 하정문학 6호에는 수필가인 구본숙·임석종·한은숙·박안젤라·이상문씨를 비롯해 비문인인 양만님씨 등 문학회원들의 주제 수필이 담겼다. 이와 함께 황인술·박용서 시인의 시와 동시, 김혜식 수필가 겸 평론가의 평론이 수록됐다. 김 수필가는 발간사를 통해 "하정문학 6호에 귀한 옥고를 보내온 김호운 한국문협 이사장, 권남희 한국수필가 협회장, 장준연 kist 부원장, 안수길 소설가, 한상렬 평론가, 권대근 평론가를 비롯해 김민석 케씨이엘 의료재단 원장, 이상문 하정문학회 고문 겸 경북신문 편집인. 박영자·전경옥·이려은·정관영 수필가 등 외부 문인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호는 한국 문단의 명성 높은 원로 문인들과 하정문학회원들의 작품이 지닌 아름다운 문향이 오롯이 배어있다고 자부한다"며 "이는 삶에 지친 독자들
내가 사는 집은 아파트다. 이곳에 거주한지 거의 30년 정도 되어간다. 그동안 살면서 아파트에 칠을 하거나 벽지를 새로 바르거나 어느 곳을 고친 일은 없다. 어디가 부서지거나 때가 심하게 타거나 하는 곳이 없어서 굳이 손을 볼일이 없었다. 처음 이사 올 때 그 모습 그대로 불편함 없이 살아왔다. 그렇다고 모두 깨끗하다는 말은 아니다. 천정과 벽의 벽지도 색이 변했고 장판도 여러군데 흠이 나고 부풀어 올랐다. 하지만 살아가기에 불편하지는 않다. 그런데 얼마 전 천장에 물이 새고 벽지가 떨어지는 일이 발생했다. 천정엔 누렇게 알아볼 수 없는 형태의 추상화가 그려졌고 벽지는 젖어 손을 대자 곧 떨어져 찢어졌다. 윗층의 어느 부분에서 조금씩 누수가 돼 흘러내린 모양이다. 그래서 넘어진 김에 쉬어 간다고 이참에 집을 보수하기로 했다. 수선이 필요한 곳이 또 하나 있다. 내 몸이다. 언제부턴가 귀에는 이명이 생겨 난청으로 소리의 들림이 예전 같지 않아 보청기를 하고 다닌다. 또 하루종일 운동을 해도 탈이 없던 무릎이 서서히 그 힘을 잃어가고 있을뿐 아니라 넘치던 에너지도 힘이 많이 빠져간다. 요즈음은 엉치가 불편해 병원으로 물리치료를 받으러 다닌다. 내 몸도
[충북일보] '천태산 은행나무를 사랑하는 사람들'(대표 양문규 시인 · 문학박사)이 천태산 은행나무 시 모음집 '은행나무 슬하'를 출간했다. 이번 시 모음집에 강상기·강영환·곽문연·구재기·김기준·김명수·김수복·김용택·김준태·나태주·도종환·박민교·박운식·양선규·윤수천·이영춘·이원규·정숙자·차옥혜·천수호·최춘희·하종오·한종훈·허형만 시인 등 전국의 원로 시인부터 신예 시인까지 349명이 참여했다. 이 단체는 오는 26일 오후 2시부터 영동 문학관 공연장에서 천태산 은행나무 시제(詩祭)도 연다. 이날 행사는 '자연과 문학'이라는 주제로 권용욱 시인과의 문학 대담을 황구하 시인의 사회로 꾸민다. 이어 오후 3시부터 박진형 시인의 사회로 천태산 은행 나무 시 모음집 출판기념회를 한다. 이 자리서 고안나·김옥경·김형숙·유승도·이비단모래·이주영·정영주·하두자 시인이 자작시를 낭송하고, 이종일 시 노래 가수가 표제작인 김기화 시인의 '은행나무 슬하'를 직접 작곡해 노래할 예정이다. 지난 2009년 창립해 전국 5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천태산 은행나무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매년 천태산과 영국사 은행나무를 주제로 각종 문화행사를 펼치고 있다. 이 단체는
[충북일보] 음성 강동대 만화애니메이션콘텐츠과 김한재 교수 등 AI 전문가들이 집필한 무크지 'the AI GRAPHICS: 인공지능, 캐릭터, 웹툰, 패션, 세계관, 디지털 디자인'이 발간됐다. 이 책은 이미지 생성 AI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 제작 기법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12명의 AI 크리에이터들이 자신들의 창작 경험과 기술을 독자에게 전달한다. 김 교수는 클라이언트와의 소통부터 이미지 생성까지 과정을 상세히 다루며, AI를 활용한 창작이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지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이 책의 다른 필진들도 각기 다른 창작 분야에서 AI를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게임, 웹툰, 패션, 디지털 디자인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AI가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예시와 기술적 노하우를 수록했다. 이에 독자들은 AI를 창작 도구로서 어떻게 사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명확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 교수는 "무크지는 단순히 AI 기술을 설명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AI를 창작에 적용하는 방법을 제공해 AI 기술과 크리에이티브 산업을 융합하려는 전문가와 학습자들에게 매우 유익할 것"이
[충북일보] 조선 말기 충주영장을 지낸 우경 안정구 선생이 받은 27인의 편지를 모은 희귀본 간찰집이 최근 국역돼 출간됐다. 이 책은 조선 말기 사대부들의 유려한 필치와 서체의 예술성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당시의 시대상과 생활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안재식 작가가 편찬한 '조선말 사대부 27인의 편지, 우경 안정구 선생 간찰집'이 학술 전문 서적 출판사인 학자원에서 출간됐다. 이 책은 안재식 작가의 증조부인 우경 안정구(1828~1881) 선생이 충주영장으로 재직하던 1879년 6월부터 1880년 6월까지 받은 32통의 친필 편지를 담고 있다. 이 간찰집에는 충주목사 조신희, 흥친왕 이재면, 충정공 민영환, 영의정 김병국 등 조선 말기 주요 인물 27인의 편지가 포함돼 있다. 이들의 편지는 당시의 정제되지 않은 생활상, 꾸밈없는 감정과 시대 상황, 벼슬아치들의 안부와 청탁, 처세 등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특히 편지는 간찰문(초서·행서)을 원형 그대로 스캔해 서체의 예술성을 살렸다. 또 탈초(脫草) 한자에 한글 독음을 달아 한문 학습에 도움을 준다. 안재식 작가는 "이 간찰집은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카이스트(KAIST) 부설 인공지능(AI) 바이오 영재학교의 2027년 개교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학교 건립 사업비 확보와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통과에 힘을 쏟는 한편 설계 용역의 빠른 시일 내 완료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도에 따르면 AI 바이오 영재학교의 건축비 105억 원은 올해 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정부가 재해·재난 대응, 민생 지원 등 긴급하고 필수적인 사업에 한정해 추경을 편성하면서 우선순위에서 밀렸다. 도는 추후 추경이나 내년도 본예산에 세우는 방안을 놓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건축비 확보가 늦어질 경우 학교 설립이 지연될 수 있는 만큼 지방비를 먼저 투입해 사업을 시작한 뒤 향후 국비를 확보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중앙투자심사는 오는 7월 행정안전부에 다시 신청할 계획이다. 광역지자체가 추진하는 사업이 300억 원 이상 투입되면 지방재정법에 따라 이 심사를 받아야 한다. 앞서 도는 올해 초 심사를 신청했으나 반려됐다. 기획재정부 요구로 학교 설립에 지방비를 부담하기로 했지만 행안부가 국립 학교는 국가가 세워야 한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21대 대통령 선거가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북 지역 각 정당의 지지세 결집이 극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진보성향 시민단체가 지지를 선언하거나 관련 모임이 출범하며 외연 확장에 탄력이 붙고 있다. 반면 대선 후보 단일화를 놓고 내홍을 겪은 국민의힘은 보수층 결집 등의 움직임이 잠잠한 모습이다. 청주촛불행동 등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운동을 주도해 온 충북 진보성향 시민단체는 지난 9일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 단체 소속 20여 명은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를 지지하는 도민 1만 명의 서명을 받았다"며 "우리는 혼란한 정국을 수습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이 후보의 당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12·3 비상계엄 주동자는 파면됐고 공수처의 수사도 시작됐지만 대한민국의 위기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며 "이 후보처럼 준비되고 검증된 서민적, 민주주의형 리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기 대선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국민의힘은 아무런 반성과 사죄도 없이 뻔뻔하게 대선 후보를 출마시켜 재집권까지 노리고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