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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탄 한강 작가 책 읽고싶어요' 청주서도 품절 대란

  • 웹출고시간2024.10.13 16:00:12
  • 최종수정2024.10.13 16: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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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이 전해지면서 '채식주의자'를 비롯한 한강 작가의 종이책을 구하려는 독자들이 각 서점 등에 몰려 책 품절 사태가 벌어진 가운데 일요일인 13일 청주의 한 대형서점에 품절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최근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서적이 청주에서도 품절 대란을 겪고 있다.

한 작가의 노벨상 수상이 확정된 다음날인 지난 11일 청주의 대형 서점에서는 한 작가의 서적들이 모두 동이 났다.

이날 본 기자가 방문한 청주 휘게문고에는 '한강 작가의 서적이 모두 소진됐다'는 안내판도 등장했다.

한 작가의 서적을 구하려는 방문객들이 줄을 잇다보니 안내판을 제작하게 됐다는 것이 이 서점의 설명이었다.

서점 관계자는 "아침부터 많은 시민들이 서점 문을 열자마자 방문해 한 작가의 서적을 사갔다"며 "오는 15일 한 작가의 서적이 재입고되는 데 그때도 경쟁이 치열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기자가 방문한 시간에도 '채식주의자' 등 한 작가의 대표 서적을 문의하는 이들이 계속해서 눈에 띄었다.

"이미 매진됐다"는 서점 관계자의 설명에 이들은 발걸음을 돌릴 수 밖에 없었다.
청주지역의 다른 서점들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한 서점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가게 문을 열기 전부터 많은 시민들이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며 "'오픈런'으로 1시간도 안돼 한강 작가의 모든 서적이 매진됐다"고 말했다.

또다른 서점은 "평소 하루에 50권 내외의 책이 팔리는데 오늘은 아침부터 판매된 한 작가의 책들만 100권에 달한다"고 기분좋은 목소리로 말했다.

YES24나 교보문고 등 인터넷 구입도 만만치 않다.

이들 역시 재고가 모두 동나 오는 15일부터 예약판매를 한다는 배송안내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 시민은 "오프라인으로 책을 구매해서 바로 읽어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빨리 책이 다 팔릴 줄 몰랐다"며 "인터넷으로 구해보려해도 배송이 최소 5일 이상은 걸릴 것 같아 어떻게 해야하나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시민은 "인터넷 이북(E-BOOK)으로라도 구매해서 읽어볼 생각"이라며 "평소에는 구매할 생각도 하지 않고 있던 이북 리더기를 골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 작가의 서적을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보니 중고거래 플랫폼에도 한 작가의 서적들이 올라오고 있다.

이미 수십권의 책이 거래가 완료됐고, 일부 책은 웃돈까지 얹어서 팔고 있다.

그마저도 구하지 못해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한 작가의 책을 구한다는 글도 계속해서 게재되고 있다.

한편 한강 작가는 지난 10일 스웨덴 한림원 노벨상위원회로부터 올해의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아시아 여성 작가로는 최초다.

국내에서 노벨상을 받은 사례는 지난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이후 두 번째다.

한 작가는 연세대학교 국문학 학사를 졸업한 뒤 지난 199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서 '붉은 닻'이란 소설로 첫 등단했다.

이후 소설 작품 활동을 이어가며 지난 2016년 문학계의 권위있는 상인 '맨부커상'을 수상한 바 있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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