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주 남산유치원은 디지털 시범 유치원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유아의 눈높이에 맞춘 '찾아오는 코딩 체험 교실'을 운영하며 미래 역량을 키우는 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22일 남산유치원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전문 강사가 유치원을 방문해 수업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유아들이 다양한 코딩 로봇을 직접 조작해 보며 디지털 원리를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를 통해 유아들은 놀이를 기반으로 한 코딩 체험을 즐기며 자연스럽게 디지털 리터러시를 높이고 있다. 체험에 참여한 한 유아는 "방향 카드대로 터틀봇이 움직여서 정말 신기했다"고 전했다. 남산유치원은 교사들에게도 전문 강사의 지도와 자료를 통해 디지털 교육 역량을 강화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유아들의 발달 수준을 고려한 다양한 디지털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김순녀 원장은 "아이들이 즐겁게 체험하며 디지털 역량까지 키울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미래 교육에 발맞춘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주 남산유치원은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전체 유아 109명을 대상으로 봄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하며 계절의 변화를 직접 체험하고 안전 의식을 높이는 시간을 갖고 있다. 이번 체험학습은 유아들이 봄의 자연을 온몸으로 느끼고, 다양한 상황에 대한 안전 대처 능력을 익히도록 기획됐다. 유아들은 사전 안전교육을 받은 뒤, 제천시에 위치한 안전체험관과 엑스포 공원을 방문해 체험 중심의 활동에 참여했다. 제천 안전체험관에서는 교통안전, 화재 대피, 지진 대응 등 일상생활 속 위기 상황에 대한 교육을 놀이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진행했으며, 엑스포 공원에서는 루페와 채집통을 활용해 봄꽃과 곤충 등을 관찰하며 자연과의 교감을 나눴다. 한 유아는 "루페로 개미랑 거미를 본 게 정말 신기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유아는 "친구들이랑 도시락을 나눠 먹은 게 가장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남산유치원은 앞으로도 유아들의 생태 감수성과 창의적 사고를 키울 수 있는 다양한 원외 체험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체험학습의 안전 확보를 위해 체험 보조 인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청주대학교는 디지털 대전환(DX)시대에 대응하고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창업 및 인력양성을 위해 융합교육을 확대하고 교육환경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청주대는 AI·SW 융합기술로 세상을 변화시키고 산업을 선도하는 전문인력양성 플랫폼을 구축 운영한다. AI 내재화를 통한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문인력양성 플랫폼은 교육체계 혁신·제도개선, 소프트웨어 전공교육 강화, 소프트웨어 융합교육 확대를 핵심 내용으로 하고 있다. 청주대는 이를 위해 지난 2023~2025년 공과대학 교육환경개선 250억 원과 AI, SW 실습공간 구축 및 개선사업 104억 원 등 총 354억 원을 투입했다. SW 기초·전문·융합교육을 위해 AI·SW융합대학을 5월 신설 예정으로, SW 학과 개편 및 교수충원, 교원 평가제도 개선, 교육역량 성과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 운영하기로 했다. 올해부터는 충북도에서 추진 중인 디지털 혁신거점 사업과 연계, 공공-산업이 함께 만드는 지속 가능한 AI전략 수립을 위해 '(가칭)충북AI전략센터'를 구축 운영할 예정이다. 청주대는 AI, SW 전공교육을 더욱 강화한다. 인공지능소프트웨어학과, 데이
[충북일보] 서원대학교는 최근 산불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 출신 재학생들에게 특별장학금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산불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은 경북 안동시, 의성군·청송군·영양군·영덕군, 경남 산청군·하동군, 울산 울주군이다. 특별장학금은 산불 피해로 경제적·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이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국가적 재난 극복에 대학이 사회적 책임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취지도 담고 있다. 특별장학금은 생활비 지원을 목적으로 하며 재해피해확인서를 제출한 학생에게 1명당 450만 원씩 지급할 예정이다. 서원대는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천만 원을 전달하는 등 대학 구성원 전체가 재난 극복을 위한 연대와 지원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손석민 총장은 "예기치 못한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이 학업만큼은 흔들리지 않도록 돕고자 특별장학금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피해 상황을 세심히 살펴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충북일보] 교육부는 학교 디지털 성폭력 초기 대응을 위한 안내서 '디지털 성폭력 에스오에스(SOS) 가이드(5종)'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안내서는 딥페이크 성범죄, 불법 촬영 등 디지털 성폭력의 위험으로부터 학생을 보호하고 피해 발생 시 학교 구성원이 신속·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제작됐다. 안내서는 학교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디지털 성폭력 유형과 디지털 성폭력 발생 시 학교 구성원(학생·교사·학부모)의 상황별 대응방법 및 도움받을 수 있는 기관, 예방을 위한 수칙 등을 담고 있다. 대상별로 이해를 돕기 위해 학생용(초등학생용, 중·고등학생용, 대학생용 총 3종), 교사용, 학부모(양육자)용으로 제작되었다. 본인이 피해를 입은 경우의 대응 요령뿐 만아니라 친구나 제삼자가 피해를 입은 상황에서의 올바른 주변인 역할도 안내하고 있다. 가해행동을 했을 시 잘못된 행위에 책임지는 자세와 이를 반복하지 않도록 하는 내용도 담았다. 자녀 혹은 학생이 피해를 입거나 가해행동을 한 상황에서 학부모·교사의 적절한 대처 방안 및 자녀·학생과 함께하는 예방 수칙도 수록됐다. 안내서는 각 시·도교육청 및 학교에 배포됐으며 교육부(www.
[충북일보] 충북 농업계 고등학교 학생들의 농업 관련 역량을 겨루는 '54년차 충북영농학생축제'가 22~23일 청주농업고등학교에서 개최된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축제에는 청주농업고등학교, 충북생명산업고등학교, 한국바이오 마이스터고등학교, 영동산업과학고등학교 학생 186명과 교사 15명 등 총 201명이 참여한다. 참가 학생들은 농업 전공경진, 실무경진, 과제이수 발표, 글로벌 리더십 대회 등을 통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겨룬다. 축제 기간에는 영농학생 예술제와 미래 농업 기술 체험, 농업발명기술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올해의 주제는 '기후 위기를 넘는 힘, 생명산업을 지키는 농업'으로, 참가 학생들이 농업을 통한 기후 위기 대응 방안과 생명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대회 입상자에게는 오는 9월 충북에서 개최되는 54년차 전국영농학생축제에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윤건영 교육감은 "지금 농업은 단순한 생산을 넘어 기후 위기와 환경문제, 기술혁신이라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 주목받는 미래 성장산업으로 첨단 기술이 더해지며 더 넓고 깊은 가능성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오늘의 경험이 앞으로 더 넓은 무대에서 여러분의
[충북일보] 충주 노은초등학교와 중앙탑초등학교는 문화예술을 매개로 두 학교 간 소통과 협력을 이끌어내며 '큰학교-작은학교 문화예술 공동교육과정'을 활발히 운영 중이다. 22일 노은초에 따르면 올해 공동교육과정 거점학교 및 연구학교로 지정돼 지역 내 작은학교와 교육 자원을 공유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노은초 전교생과 중앙탑초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길 프로젝트 수업'을 시작했다. 이 프로젝트는 1학기 동안 각각의 학교에서 예술 강사와 함께 뮤지컬 관련 수업을 진행하고, 2학기에는 학생들이 함께 모여 합동 공연을 완성하는 방식이다.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뮤지컬을 처음 배워보는데 너무 재밌다", "2학기 공연이 기대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감정 표현과 창의적 활동을 통해 예술적 감수성을 키우는 계기가 되고 있다. 두 학교는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활동을 공동으로 기획해 지속적인 교류와 성장을 이어갈 예정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보은 속리산중학교(교장 김성은)는 이 학교 도서관에서 독서동아리 학생들을 대상으로 4회에 걸쳐'고전 이야기 연극발전소'를 운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학교는 충북도교육청의 '인문 고전을 품은 학교'로 선정돼 다양하고 활발한 독서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동안 인문 고전 독서 문화를 확산하고, 학생들이 우리 고전에서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학생들은 '별주부전'을 직접 각색해 대본을 만들고, 인물 캐릭터를 분석했을 뿐만 아니라 소품 제작과 음향까지 마련하는 등 창의 융합적으로 연극 무대를 마련했다. 이들은 전문 연극인으로부터 조언받아 용궁을 표현한 무대의 동선을 익힌 뒤 현대적 요소를 가미한 새로운 별주부전을 선보였다. 용왕 역을 맡았던 강민석 학생은 "처음 대본을 쓰는 것부터 내용에 어울리는 음악까지 선별하다 보니 연극을 왜 종합예술이라고 하는지 알 수 있었다"라고 했다. 김 교장은 "고전은 선대의 지혜와 철학을 응축해 무궁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라며 "학생들이 고전을 통해 자신을 깊이 성찰하고, 삶을 바라보는 안목을 키우길 바란다"라고 했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세종시교육청학교지원본부는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어린이활동공간 지도·점검을 확대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그동안 어린이활동공간 지도·점검은 환경부 지원의 검사만 추진했으나, 올해부터는 환경부 지원 외에도 시교육청 자체예산을 투입해 지도·점검을 확대 시행한다. 이번 점검은 다음 달 19일까지 관내 유치원 17곳, 초등학교 13곳, 특수학교 1곳 등 총 31개교를 대상으로 한다. 이 중 23개 학교는 용역 발주로 추진되며, 나머지 8개 학교는 환경부 지원사업으로 병행해 점검한다. 지도·점검은 2023년 개정된 어린이활동공간 환경보건 업무 매뉴얼을 준수해 실시된다. 유해물질 점검은 FITI시험연구원(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공인)이 수행하며, 학교지원본부 공무원과 함께 현장을 직접 방문해 환경안전관리기준 준수 여부를 확인한다. 학교지원본부는 이번 지도·점검을 통해 지역 차원의 환경안전 관리 역량 강화와 지속적인 모니터링 체계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학교지원본부 박찬웅 시설지원부장은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개선을 통해 아이들이 안전하고 신뢰하는 교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북일보] 단양 상진초등학교가 22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우리 고장의 산업 알아보기' 활동을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이번 체험은 상진초가 올해 운영 중인 체험 중심 인성교육 프로젝트 '우리 고장 알아보기'의 두 번째 활동으로 아이들이 지역 산업을 직접 보고 느끼며 단양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시간이었다. '단양학개론'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이번 활동은 환경 산업(폐기물처리장, 정수장), 기술 산업(팝스월드), 생태 산업(다누리아쿠아리움)의 세 분야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산업의 실제 과정을 체험하며 기술과 환경의 흐름을 이해하고 활동지 작성을 통해 배려, 성실성, 생명 존중, 창의성 등 다양한 인성 요소를 돌아보았다. 이날 오전에는 자원 순환과 수돗물 생산 과정을 배웠고 오후에는 AI 기술 체험과 민물고기 전시관 탐방을 통해 미래 산업과 생태 환경에 대한 시야를 넓혔다. 모든 체험은 조별 학습으로 인솔 교사와 안전교육을 바탕으로 안전하게 이뤄졌다. 체험을 마친 아이들은 "정수장에서 물이 깨끗해지는 걸 보니 신기했어요", "팝스월드의 댄스룸이 정말 재미있었고 친구랑 협력도 했어요", "물고기를 보며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들었어요"
[충북일보] 제천 금성초등학교가 22일 5~6학년을 대상으로 충청북도선거관리위원회가 지원하는 민주주의 선거 교실을 운영했다. 오즈 나라의 선거 이야기라는 교과명으로 동화 속 가상국가의 선거 실시 상황을 살펴보고 각자 등장인물을 선택해 직접 선거 벽보 등을 제작해 보며 선거 과정과 선거의 필요성을 이해하는 활동이다. 5학년 한 학생은 "평소 책 읽는 것을 좋아하는 데 재미있는 동화를 읽으며 민주적인 선거의 절차와 방법을 알게 됐다"며 "직접 벽보를 만든 경험으로 12월에 있을 우리 학교 선거에 꼭 활용해 보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단양군 단성중학교가 학생 수가 적은 농촌지역의 특성을 교육의 기회로 전환해 눈길을 끌고 있다. 단성중은 지난 15일부터 '학습사다리교실'과 '별빛공부방'을 통해 전교생의 정서적 안정과 맞춤형 학습 향상을 동시에 꾀하는 교육 활동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 '학습사다리교실'은 학생 개개인의 학습 수준과 관심에 맞춰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역사) 등의 주요 교과를 방과 후와 야간 시간에 보충·심화 학습하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말빛글빛반', '수리쑥쑥반', 'Easy English Lab', '사회 공부하자고·', '메타사이언스반' 등 흥미로운 이름의 프로그램을 선택해 참여하며 교과별 지도 교사들은 본인의 전문성을 살려 학습 흥미를 끌어올리고 있다. 수업은 오후 5시30분부터 최대 밤 9시까지 이어지며 지도 교사들은 정규 수업이 끝난 후에도 학생들과 함께 머물며 개별 맞춤 지도와 격려, 생활지도를 병행한다. AI 기반의 학습코칭도 함께 활용되며 단성중 특유의 작지만, 밀도 있는 학습 분위기가 학생들의 성장과 자존감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 '별빛공부방'은 단순한 야간 자율학습이 아닌 또래 멘토-멘티 시스템,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