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제천 대원대학교 간호학과가 24일 오전 11시 교내 민송체육관에서 제21회 나이팅게일 선서식을 열고 간호학과 3학년 학생들의 임상 실습 출발을 알렸다. 이날 선서식은 김영철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과 학부모, 내외빈 등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136명의 학생이 촛불을 밝히며 나이팅게일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할 것을 다짐했다. 나이팅게일 선서식은 예비 간호사가 지녀야 할 책임감과 소명 의식을 갖게 하는 중요한 의식으로 학생들은 '사랑과 봉사'의 간호 정신을 실천하고 국민 건강을 위한 전문 인력으로서 헌신할 것을 선서했다. 김영철 총장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여러분이 걸어갈 간호의 길은 쉽지 않으나 그 모든 과정이 여러분을 더 강인하고 성숙한 간호사로 만들어 줄 것"이라며 "환자의 손을 잡고 그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는 일은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일임을 기억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한간호협회 충북간호사회에서 장학금을 전달하는 자리도 마련됐으며 1학년 학생들의 축가 공연으로 따뜻한 축하의 분위기를 더했다. 선서를 마친 학생들은 향후 대학병원, 종합병원, 보건소 등 다양한 의료기관에서 임상 실습을 거친 뒤 국가시험을 통해 정식 간호
[충북일보] 한국교통대학교 반도체신소재공학과 정용진 교수 연구팀이 최근 태양광만으로 바닷물과 오염수를 정화할 수 있는 고효율 친환경 에어로겔 소재를 개발해 국제 학술지 Desalination에 게재됐다. 연구팀이 개발한 'PM6-CNF/PDMS 소프트 에어로겔'은 셀룰로오스 나노섬유(CNF)와 폴리디메틸실록산(PDMS)의 3차원 구조에 고분자 반도체인 PM6를 결합한 신소재다. 이 소재는 태양광을 95% 이상 흡수하고, 시간당 2.53㎏/m²의 물 증발량을 기록하며, 기존 소재 대비 최대 3배에 달하는 증발 효율과 98.1%의 에너지 전환 효율을 보였다. 이 에어로겔은 자외선부터 근적외선까지 폭넓은 파장의 빛을 흡수해 열에너지로 전환하는 PM6의 특성과, 물을 끌어올리는 다공성 구조의 결합으로 수분 증발을 유도한다. 특히 산성이나 염기성 조건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해수 증발 실험에서도 탁월한 염 분리 성능이 확인됐다. 정 교수는 "외부 전력이나 복잡한 설비 없이 햇빛만으로 물을 정화할 수 있어 사막, 도서지역, 개발도상국 등 물 부족 환경에서 다양하게 응용될 수 있다"며 "제작 공정이 단순하고 비용도 낮아 상용화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충북일보] 충청대학교는 지역과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형 기술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24일 충북도, 충북도교육청, 청주공업고등학교와 협약했다. 충청대 본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송승호 충청대 총장을 비롯해 김수인 도 과학인재국장, 최정수 도교육청 중등교육과 직업교육팀장, 김경희 청주공고 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모델을 기반으로 한 통합형 교육 시스템 구축이 핵심이다. 주요 협약 내용은 △특성화고-전문대-산업체 간 연계 교육 플랜 수립 △교육시설·자원 공동 활용 △지속 가능한 산학협력 체계 구축 △성과관리 시스템 마련 등이다. 충청대는 현재 이차전지, 바이오, 반도체, 문화예술 등 지역 성장 동력 산업을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있으며 협약 기업·공공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현장실습 및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다문화 및 외국인을 위한 맞춤형 케어 기버(Caregiver) 양성과정, 지역사회 천연염색 체험 프로그램 등 폭넓은 사회참여형 교육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충청대는 이번 협약으로 지역 청년에게 보다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진로 설계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
[충북일보] 중앙라이즈위원회-글로컬대학위원회 합동 워크숍이 24일 오후 전북 익산 웨스턴라이프 호텔에서 개최됐다. 워크숍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라이즈)와 글로컬대학 프로젝트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정책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라이즈와 글로컬대학 프로젝트는 인구감소와 지역 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고등교육 분야의 핵심 교육개혁 과제다. 교육부는 지역대학이 지역혁신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라이즈 체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타 대학과 지역이 벤치마킹할 수 있는 혁신 선도모델을 창출·확산하는 글로컬대학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각계·각층의 전문가로 구성된 중앙라이즈위원회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각 정책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로서 주요 사항들을 논의하고 결정하는 역할을 수행해 왔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고창섭 충북대학교 총장 등 17개 시·도 지역라이즈위원회 공동위원장(대학총장), 중앙라이즈위원회·글로컬대학위원회 위원, 홍원화한국연구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워크숍에서는 2025년 라이즈 전국 시행을 계기로 라이즈·글로컬대학 정책의 효과적인 연계 방안을 모색하고 향후 정책 발전 방향에 대한 숙의가 이뤄
[충북일보] 서원대학교는 대한민국 여성 최초로 에베레스트를 등정한 고(故) 지현옥(1959~1999) 산악인을 기리는 추모식을 24일 미래광장 지현옥 흉상 앞에서 거행했다. 추모식은 묵념, 추모사 낭독, 헌화, 지현옥 장학금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유가족과 동문, 선·후배, 산악계 인사들은 추모식에 참석해 지현옥 산악인의 등반 업적과 탐험 정신을 되새기며 그의 발자취를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서원대 미술교육과를 졸업한 지현옥 산악인은 여성 고산등반 시대를 연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1988년 한국 여성 최초로 북미 최고봉 맥킨리(6천194m)를 등정한 것을 시작으로 1989년 안나푸르나(8천91m), 1990년 칸첸중가(8천586m) 원정 등 잇따른 도전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1991년 한국인 최초 무즈타카타(7천546m)를 등정하고 1993년에는 한국 여성 최초로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8천848m) 정상에 오르며 국내 산악 역사에 큰 획을 그었다. 20여 년간 고산을 누빈 그는 1999년 안나푸르나 재등정에 성공했으나 하산 중 실종되며 영면에 들었다. 서원대 총동문회는 2004년 고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캠퍼스 내 미래광장에
[충북일보]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창업보육센터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2025년 특화역량 창업보육센터(BI) 육성 지원사업' 산학협력형에 최종 선정됐다. 이는 글로컬캠퍼스 창업지원단이 신설된 이후 수주한 첫 정부지원사업으로, 최근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해당 사업은 창업보육센터의 특성화 및 입주기업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사업으로, 산학협력형·산업특화형·지역거점형으로 구분돼 공모가 진행됐다. 건국대는 산학협력형 부문에 지원해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 이번 선정으로 창업보육센터는 향후 2년간 최대 2억원(대응자금 포함)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특히 대학 측은 △대학-창업기업 매칭을 통한 기술경영 애로 해결 △기술이전 및 교원 창업 활성화 △예비 창업자 발굴 등 맞춤형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전흥석 산학협력단장 겸 창업지원단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대학의 연구력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지역 산업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정호 센터장은 "지역 맞춤형 창업 플랫폼 구축을 통해 창업기업은 물론 교수와 학생 창업도 적극 지원하며 지속가능한 창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
[충북일보] 청주공업고등학교와 청주탑병원이 24일 교직원과 학생들의 건강복지 증진과 실질적인 의료 혜택 지원을 위해 업무협약을 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재학생·교직원을 위한 진료 협력 체계 구축 △진료 예약 서비스·진료비 감면 혜택 제공 △재학생 대상 연 100만 원 장학금 지급(상·하반기 각 50만 원) △복약지도료 감면, 증명서 발급 편의 △의료정보·경영 효율성 향상을 위한 정보 교류 등이다. 성재경·이형준 청주탑병원 대표원장은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 등 지역사회와 연계를 강화하고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희 청주공고 교장은 "청주탑병원과의 지속적 협력을 통해 복지는 물론 지역사회와 연계한 진로교육도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충북일보] 윤건영 충북교육감과 김광수 제주교육감은 24일 교원 역량 강화와 교원 정원제도 개선, 교직원 복지 혜택 확대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윤 교육감은 이날 제주도교육청에서 김 교육감과 간담회를 갖고 제주의 국제바칼로레아(IB) 교육과정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충북 IB 운영학교의 성공적인 안착과 확산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제안했다. IB 학교 간의 활발한 교류 협력을 통해 프로그램 운영의 질을 높이고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교육감은 "제주의 선도적인 IB 교육 운영 경험은 충북 IB 교육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IB 학교 간 교류 협력과 IB 리더십팀(관리자, 코디네이터) 정기 워크숍 상호 협력 추진 등 오늘 논의된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충북 학생들이 국제적인 감각과 미래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교육감은 주요 교육 현안인 교원 정원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 대응을 제안했다. 교원 정원 확보 문제를 단순히 학생 수 감소에 따른 기계적인 감축 논리나 양적인 방향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는 점도 분명히 하며 학교 현장의 교육 활동은 다양하고
[충북일보]청주 내수초등학교가 지난 21일부터 일주일간 진행한 '다 먹었어요'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 캠페인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알기 위해 전교생과 교직원이 모두 참여했다. 학생들은 직접 음식물 쓰레기를 분류하고 절감된 양과 탄소 절감 효과를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실천 방안을 공유하며 다 먹는 습관의 중요성을 실감했다. 일주일 동안 잔반을 남기지 않은 학생들에게는 소정의 상품을 제공해 탄소중립 실천 의지를 높였다. 내수초는 평소에도 친환경 농산물을 적극적으로 사용해 급식의 질을 높이고 있다. 신지영 영양교사는 "앞으로도 건강한 식습관과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도록 저탄소 급식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실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충북일보] 충주교육지원청은 직장 내 괴롭힘을 사전에 예방하고 존중하는 직장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직원 및 공립학교 관리자, 5년 미만 저경력 공무원을 대상으로 '2025년 직장 내 괴롭힘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외부 강사를 초빙해 진행됐다. 22일, 24~25일까지 충주교육청 대회의실,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 충청북도중원교육문화원 등에서 분산 운영됐다. 충주교육청은 이번 교육을 통해 상호 존중과 배려의 조직문화를 조성해 직장 내 괴롭힘을 예방하고, 건강한 근무 환경을 만들어가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훈 교육장은 "조직 구성원 간 올바른 소통과 이해가 직장 내 괴롭힘을 예방하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존중과 배려가 살아있는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괴산 중원대학교가 외국인 유학생의 안정적 학업과 지역 정주기반 조성을 위한 공동사업을 본격 가동한다. 중원대는 지난 23일,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 인큐베이팅 전문기업 원엠글로벌㈜와 산학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중원대가 주관하는 '충북형 K-유학생 유치와 정주 지원 사업'의 하나로, 외국인 유학생의 입학·교육·취업·정주에 이르는 전 주기적 지원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양 기관은 협약에서 매년 외국인 유학생 근로장학생을 공동 선발하는 '산업체 글로벌 인재 육성 장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원엠글로벌㈜는 학생 1인당 25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해 등록금, 기숙사비 등 유학생 정착 비용을 지원한다. 장학금은 학생의 학업 성과와 근로 태도에 따라 연장 가능하다. 원엠글로벌㈜는 음성 본사를 기반으로 마스크팩, 앰플, 튜브 등 다양한 화장품을 OEM·ODM 방식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충북자연과학교육원은 오는 5월 1일 밤 8시 30분부터 90분간 가족과 함께하는 관측프로그램 '가정의 달 관측회'를 진행한다. 관측회는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학생, 청소년, 학부모, 교직원, 일반인 등 사전 예약자 60명을 대상으로 봄철 별자리를 관측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천체관측소에서 봄철 밤하늘 엄마를 지켜주는 '목동자리'가 된 아르카스 이야기와 항상 북쪽에 뜨는 별, 북극성을 찾는 방법을 듣고 관련 천체를 직접 관측할 수 있다. 신청은 오는 26일 오전 10시부터 자연과학교육원 누리집을 통해 할 수 있다. 지성훈 자연과학교육원장은 "가정의달 관측회를 통해 가족과 함께 광활한 우주를 느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추천했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