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는 건설업계 위기 가속화에 대응하고 지역 건설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활성화 추진 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도는 이 계획을 통해 4개 분야, 13개 사업을 진행한다. 먼저 건설공사 분할 발주를 적극 추진하고 지역의무공동도급 계약 의무화 등을 통해 도내 건설업체 수주율을 높이고 자재 사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불법·부실 건설산업체 실태 조사와 행정처분, 건설공사 하도급 실태 점검을 통해 건설산업 공정문화 정착을 위한 불법행위 근절에 나선다. 또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 대한전문건설협회 충북도회와 협력을 강화한다. 도와 유관기관, 지역 업체 간담회를 열어 지역 건설업체의 건의와 애로사항을 수렴하는 등 소통의 장도 마련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최근 원자재 상승으로 급등한 건설공사비의 고착화로 도내 건설업체 경영 악화에 대한 우려가 상당한 실정"이라며 "건설업체의 참여 확대를 위해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국민의힘 홍혜진(40) 예비후보가 오는 4월 치러지는 충북도의원 보궐선거 청주시 9선거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홍 예비후보는 22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금 어떻게 미래를 설계하느냐에 따라 충북의 30년, 50년 미래는 달라질 수 있으며 제가 그 변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그는 "바이오산업의 메카 충북 오송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신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겠다"며 "충북대를 비롯해 인근 카이스트 등과 연계해 인재를 유치하고 이들이 도내에서 창업할 수 있게 도 차원의 지원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또 "학부모들의 사교육 부담을 줄이면서 공교육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공교육이 인정을 받아야 한다"며 "도내 교육대와 교원대와 적극 소통해 우수한 교사를 키우겠다"고 덧붙였다. 일자리 창출과 퀄리티 높은 공교육 방안을 제시한 홍 예비후보는 "수준 높은 문화를 도민들이 향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지역 현안도 꼼꼼히 챙기겠다"며 "국민들에게 절망이 아닌 '희망'을 드리는 정치, '미래를 제시할 수 있는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 총선특별취재팀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년이 살고 싶은 충북 실현을 비전으로 청년친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도는 이 사업을 시행하기 위해 2024년 충북 청년정책 시행 계획을 수립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는 청년 유입과 정착, 경제활동 지원을 위해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문화, 참여 권리 등 5개 분야 87개 사업에 954억 원을 투입한다. 먼저 청년 일자리 사업으로 취업 준비생의 자격증 취득과 면접 비용 등 1인 최대 10만 원을 지원한다. 청년 창업 우수기업 사업화 지원금 최대 1천600만 원과 청년근로자 근속지원금 720만 원 등 청년 취·창업 지원에 나선다. 귀농 청년들의 주거 공간 확보를 위해 청년마을 공유주거 조성과 청년 농촌보금자리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높은 주거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월세 20만 원을 지원한다. 청년에게 동등한 교육기회 제공과 글로벌 충북 인재 육성을 위한 일·학습 병행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충북행복결혼공제, 출산·육아수당, 정신건강 서비스 등을 진행해 청년세대의 기본권 보장과 건강한 삶의 기반을 마련한다. 청년의 도정 참여도 확대한다. 충북도 전체 위원회 중 청년 비중 10% 이상 확대, 충북청년희망센터의 지역
[충북일보] 증평군이 좌구산휴양랜드 내 산책로 비나리길을 '분저재 옛길'로 명칭을 변경하며 역사적 명소 재조명에 나섰다. 21일 군에 따르면, 좌구정에서 삼기저수지(등잔길)까지 0.9km의 이 길은 10여 년 전 군이 길섶에 3대 종교를 의미하는 쉼터를 조성하고 1천8개의 목 계단으로 길을 내면서 '비나리길'로 명명했다. '비나리길'로 명명된 지 10여 년이 지난 지금도 마을 사람들은 이 길을 '분저재 옛길'로 알고 부르고 있다. 솟점말, 밤티, 삼기 등 세 마을 사람들이 지게짐을 지고 다니던 동네 길, 분티 고개 너머 방앗간으로 방아를 찧으러 다니던 길로 조상들의 추억이 고스란히 담긴 길이다. 역사적으로 '분저재' 지명은 해동지도(1750년대 초)에 '분령(粉嶺)', 대동여지도(1861년)에 '분치(粉峙)', 대동지지(1860년대)에 '분현(粉峴)' 등으로 기록돼 있다. 한글학회가 1970년 펴낸 '한국지명총람'에는 '율리 삼거리 남쪽에서 청원군 미원으로 가는 고개'라고 분저재를 설명하고 있다. 증평향토문화연구회 회원들도 '분저재 옛길'로 개명해 역사적 의미를 부여하는 데 뜻을 함께하고 있다. 군은 '비나리 길'에서 '분저재 옛길'로 명칭 변경
[충북일보] 군용 비행장과 군 사격장으로 피해를 본 주민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충북도가 소음·진동 피해 지역에 대한 실태조사에 나선다. 정부가 지급하는 보상금 외에 지원할 제도적 근거가 미흡한 만큼 주거환경 개선과 생활안정 등을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18일 도에 따르면 '군용 비행장·군 사격장 인근지역 실태조사 및 지원 방안' 연구용역을 수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에 착수했다. 도는 업체 선정이 마무리되면 다음 달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8개월이며 내년 9월께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조사 대상은 모두 8곳이다. 군용 비행장은 청주 2곳, 충주와 음성 각 1곳이다. 군 사격장은 증평 2곳, 충주와 진천 각 1곳이다. 용역을 맡은 업체는 1년 1개월 정도 군용 비행장 등에 대한 현황을 조사한다. 비행장과 사격장의 입지 여건과 규제, 훈련 현황 등이다. 주변 지역 인구와 가구 수, 주민 직업, 면적 등도 확인한다. 비행장·사격장 주변 지역의 주민 피해를 조사한다. 주민 의견을 직접 듣거나 세미나, 토론회, 설문조사 등을 활용한 조사도 병행한다. 중점적으로 살펴볼 피해 유형은 소음·진동
[충북일보] 충북도는 지난 16일 K-유학생 제도에 대한 설명과 유치 전략 논의를 위해 충북 명예대사·국제자문관 영상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김영환 지사, 김두환 경제통상국장, 이영은 특별보좌관 등 관계 공무원과 15개국 30명의 명예대사 등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성공적인 K-유학생 유치와 제도 안착을 위해 무엇보다 해외 현지에서 활동 중인 명예대사와 자문관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유학생 유치 활동의 선봉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회의에 참석한 인도네시아 채환 명예대사는 현지 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전하며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학생 제도가 정착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명예대사·국제자문관 영상회의를 통해 구축한 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K-유학생 유치 활동을 활발히 펼쳐나갈 계획이다.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이달부터 농·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오염 상시 감시에 들어간다. 연구원은 도내 방사능 안전관리 거점으로 기지화한 농산물검사소 충주사무소에서 감시체계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충주사무소에는 검사 인력 1명을 보강했고, 방사능 분석 장비 1대를 설치하는 등 시스템 정비도 완료했다. 연구원은 매월 3~4회 도내 대형마트와 공영도매시장 등에서 유통되는 농·수산물을 직접 수거, 방사성 요오드(131I)와 세슘(134Cs·137Cs)의 농도를 상시 검사한다. 현재까지 고등어, 오징어, 표고버섯 등 다소비 유통 농·수산물 32건을 수거해 검사했다. 그 결과 모든 시료에서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아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세슘이 미량(1Bq/㎏ 이상)이라도 검출될 경우 추가 핵종(스트론튬·플루토늄) 검사를 진행한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도민이 안심하고 농·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방사능 안전관리 기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며 "삼중수소 등 추가 핵종 검사 확대를 위해 신규 장비를 도입하고 검사 인력을 보강하겠다"고 말했다.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는 올해 산림자원 육성과 이용 극대화를 통한 마운틴 파크 르네상스 실현을 위해 5개 전략적 이행 과제를 수립했다. 도는 2천91억 원을 투자해 탄소흡수원 증진, 녹색공간 확대, 산림재해 대응, 임산물 생산기반 확충 등의 과제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먼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탄소흡수원 유지 증진과 녹색생활 공간을 확대한다. 지속가능한 산림자원 육성을 위해 조림(1천571㏊)과 숲 가꾸기(1만1천854㏊), 산림밀원단지 조성, 선도산림 경영단지 운영을 진행한다. 미세먼지 저감 등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도시숲, 나눔숲·나눔길(2곳), 지방정원(4곳), 민간정원 지원 등을 조성한다. 도민의 재난 안전망 구축을 위해 산림재해 대응과 산림생태계 다양성을 증진하는 사업도 시행한다. 기후 위기에 대응한 산불 예방, 진화체계 구축을 위한 임차 헬기 4대 전진 배치, 산불위험요인 사전 제거, 산불대응센터 설치 등이다. 또 산사태 취약지역 205곳에 위험성 정보를 제공하는 표지판을 설치하고, 1천200곳에 대한 산사태 발생 우려지역 실태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임산물 경쟁력 강화와 전문 임업인 육성에 나선다. 단기소득임산물 생산기반(115억2
[충북일보] 충북도가 올해 신규 공무원 791명을 선발한다. 도는 이 같은 계획이 담긴 '2024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시행 계획'을 도 홈페이지와 지방자치단체 인터넷 접수센터에 공고했다고 18일 밝혔다. 직급별 선발 인원은 행정·수의 7급 16명, 간호·보건의료 등 8급 34명, 행정·시설 등 9급 715명, 환경·학예·농업 등 연구·지도사 26명이다. 올해 지방공무원 시험은 총 3회 시행한다. 1회 시험(수의 7급)은 다음 달 15일 서류 심사를 시작으로 2회(8·9급) 필기시험은 6월 22일, 3회(7·8·9급·연구·지도사) 필기시험은 11월 2일 각각 치러진다. 도는 사회 배려 대상의 공직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장애인 43명, 저소득층 15명을 뽑는다.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졸업(예정)자 9명도 선발할 계획이다. 응시 희망자는 임용 기관별 선발예정 인원, 시험 일정, 응시자격, 변경된 시험제도를 반드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전국 동시에 시행되는 6월 22일과 11월 2일 지방공무원 필기시험은 중복 접수를 할 수 없다. 도 관계자는 "행정 수요와 공직 내 예상 결원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채용 규모"라며 "인성과 실력을 겸비한 창
[충북일보] 충북도가 안전한 겨울길을 만들기 위해 도내 결빙취약구간을 추가 지정했다. 겨울철 눈·비가 내린 뒤 도로가 얇게 어는 블랙아이스(빙판길)로 인한 결빙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도는 지난 1월부터 이달까지 도내 결빙취약구간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77곳을 새로 지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충주 12곳, 제천 8곳, 보은 13곳, 옥천 9곳, 영동 13곳, 괴산 1곳, 단양 21곳이다. 도는 추가 지정한 77곳을 포함해 도내 204곳의 결빙취약구간은 도민뿐 아니라 충북을 찾는 여행객을 위해 내비게이션 안내를 추진할 예정이다. 지역별 결빙취약구간은 청주 22곳, 충주 13곳, 제천 7곳, 보은 3곳, 옥천 18곳, 영동 7곳, 증평 1곳, 진천 10곳, 괴산 23곳, 음성 14곳, 단양 9곳이다. 도는 운전자의 안전을 지원하기 위해 상습 결빙 사고가 자주 일어나고 적설이 취약한 구간도 조사해 추가 선정하고 정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도로 살얼음으로 인한 사고는 예방과 선제적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도로결빙에 따른 사각지대나 잠재된 위험도로 등을 추가 지정하고 내비게이션에 반영해 도내 결빙위험구간을 선제적으로 알리겠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기존의 투자유치전략에서 벗어나 새로운 비전을 발표했다. 김명규 도 경제부지사는 15일 브리핑을 통해 "전체 투자유치의 70%가 청주에 집중되고 기업 투자는 늘었지만 정주여건 개선과 인력 확보 문제, 제조업에 대한 과도한 의존이 지속되고 있다"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투자유치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미래먹거리 확충과 상대적으로 낙후된 동남권 개발 유도 등을 통해 '중부내륙시대 도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선8기 투자유치를 통해 충북이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거점으로 도약하고 경제위기 상황에서 큰 버팀목 역할을 했지만 도민들이 체감하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며 "앞으로 도민들을 위한 관광 등 서비스기업 유치와 함께 정주여건 개선에 집중하고 도내 생산뿐만 아니라 소득도 함께 늘릴 수 있는 투자유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부지사는 "이번 새 비전을 통해 충북 전역이 골고루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연구를 포함한 고부가가치가 이루어지는 대한민국 혁신거점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도는 우선 기회발전특구, 지역활성화 펀드를 저발전 지역 중심으로 추진하고 영동-진천 민자 고속도로 주변
[충북일보] 예상치 못한 사고와 재난 등으로 피해를 본 충북도민들의 일상 회복 지원을 위한 도민안전보험 보장 내역이 확대된다. 충북도는 올해부터 도민안전보험 보장 항목이 기존 10개에서 13개로 늘어난다고 15일 밝혔다. 새로 추가된 항목은 사회재난 사망과 성폭력 범죄 피해, 성폭력 범죄 상해이다. 광범위한 재난안전 사고에 대한 보상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앞서 도는 2019년부터 폭발·화재·붕괴 사망과 상해 후유장애, 대중교통 이용 중 사망과 상해 후유장애 등 10개 항목을 11개 시·군 공통보장 항목으로 지정 운영해왔다. 오송 지하차도 참사를 계기로 자연재난 부상자에 대한 치료비 보장 보험 상품인 '자연재난 상해보험'을 신설했다. 전 도민이 가입됐다. 이 보험은 자연재난 상해로 4주 이상 진단 시 최대 150만 원, 정신과 진료와 치료 시 200만 원 한도로 보상한다. 보험금 신청은 사고 발생일부터 3년 이내에 피보험자(법정 상속인)가 해당 보험사에 청구서와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사고 조사와 심사 후 지급한다. 도민안전보험은 충북도에 주민등록을 둔 도민은 누구나 자동으로 가입된다. 전국 어디서 사고를 당해도 보장 받을 수 있는 무료 보험이다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