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방문 중인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과 만날 계획이 없다″고 2일 밝혔다.힐 차관보는 이날 오후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아시아소사이어티 코리아센터 창립 기념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북미 대표 자카르타 4일 회동설'에 대해 일축했다. 그는 김 부상과 자카르타에서 만난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부인하며, 인도네시아 방문에 그런 목적은 포함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북한은 수일 내에 완전하고 정확한 핵 신고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지난해 연말 시한을 넘기고 3달이상 북한과 미국이 신경전을 벌여 온 북한의 핵프로그램 신고 문제가 드디어 해결의 가닥이 잡혔다.지난해 10월3일 6자회담 2단계 합의 이후 6개월여만에 북한 핵문제에서 또하나의 중대한 진전이 이뤄지게된 것이다.미국과 북한은 지난달 13일 제네바회동 이후 뉴욕채널 등을 통한 다양한 협의를 통해 신고의 쟁점이 됐던 농축우라늄(UEP)문제와 '시리아 핵협력설'에 극적인 타협점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북미가 타협한 방안은 지금까지 알려진대로 일종의 '간접 시인방식'이다.농축우라늄과 시리아 핵협력설에 대해 북한이 직접 시인을 하지 않는 대신 미국은 이행사항을 기술하고 북한은 이에 대해 반박하지 않는다는 것이다.외교 소식통들은 "그동안 북미가 신고서의 조문작업 과정에서 구체적인 자구를 놓고 진통을 겪었지만 미국측이 성의를 보이면서 돌파구가 마련됐다"고 밝혔다.미국이 북한의 입장을 수용한 것은 북한의 핵신고가 다소 불충분해도 부시 정권내에 해결한다는 목표아래 북한 핵신고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선언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6자회담 참가국들은 지난해 베이징에서 '10.3 합의'를 통해 북한 영변의 3개 핵시설을 불능화하고 핵프로그램을 신고하는
북한의 노동신문은 이명박 정부 취임후 처음으로 이명박 대통령을 '이명박 역도'라고 지칭하며 이대통령을 공격했다.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일 '남조선당국이 반북대결로 얻을 것은 파멸뿐이다' 제목의 논평원 글에서 이 대통령을 "이명박 역도"라고 비난하며 "이명박의 집권으로 하여 북남관계의 앞길에는 험난한 가시밭이 조성됐고 주변정세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노동신문은 이 대통령의 '비핵.개방.3000' 정책에 대해 "극히 황당무계하고 주제넘은 넋두리로서 민족의 이익을 외세에 팔아먹고 대결과 전쟁을 추구하며 북남관계를 파국으로 몰아넣는 반통일선언"이라고 주장했다.또 이명박 정부의 북핵 포기 우선론에 대해 "이명박 정권은 핵포기우선론을 내걸었다가 수치스러운 참패를 당한 미국 상전과 선행정권의 교훈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신문은 이와함께 "이명박이 그 무슨 인권문제를 거들고 있는 것도 우리에 대한 무지를 드러낸 것인 동시에 동족사이에 적대감과 불신을 고취하고 북남관계를 대결로 몰아가기 위한 고의적인 정치적 도발"이라고 규정했다.노동신문은 마지막으로 "이명박 정권은 친미사대 반북대결 책동으로 북남관계가 동결되고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이
북한이 남북 경협사무소내 우리 측 인원을 추방시킨 것은 이명박 정부의 잇따른 대북 강경발언에 대한 직접적인 경고와 향후 남북관계에서의 기선 제압을 위한 고도의 계산된 정치적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이번 사태를 놓고 대북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북한의 숨은 의도가 과연 무엇인지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먼저 우리정부 측 고위 관계자들의 잇따른 대북 강경발언에 대해 그동안 쌓였던 불만을 행동으로 확실하게 전하려는 계산된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이를 통해 우리측의 반응을 살펴 보는 한편, 이명박 정부와의 향후 5년간의 밀고 땅기기 삿바싸움에서 우선 기선을 제압하려는 의도라는 얘기다.또 남측이 계속 6.15 선언이나 10.4 정상합의 등을 무시할 경우, 앞으로 남북관계 발전에 협력하지 않겠다는 전략적 판단을 북측이 내린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이와함께 남북 문제 경색으로 한반도에 긴장이 조성될 경우, 이명박 정부가 가장 우선시 하고 있는 경제 살리기 노력도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대남 메시지 차원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북한 대학원 양무진 박사는 "이명박 정부의 경제 살리기가 북측의 협력없이는 성공할 수 없다는 점을 남측 국민과 전세계에
북한이 28일 오전 10시30분께 서해상에서 단거리 미사일을 수차례 발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합참은 이날 "오늘 오전 중에 서해상에서 북한의 단거리 유도탄이 발사됐으며, 이번 발사는 유도탄 성능확인 및 운용능력 향상을 위한 훈련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우리 군은 이에 따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유 등 북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합참은 설명했다. 북한군이 발사한 미사일은 사거리 40~60km의 함대함 미사일로 소형 함정마다 탑재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북한은 25일 오전부터 26일 낮 12시까지 서해 북방한계선 부근 해역에 민간 선박 운항을 금지하는 항행금지령을 내리고, 150t급 유도탄고속정 1척을 대기시킨 채 대함 미사일 발사 준비를 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정부 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통상적인 훈련 차원에서 이뤄진 것인지, 개성공단 내 남측 인력 철수 요구와 관련된 또 다른 의도에서 비롯된 것인지 여부를 정밀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은 "청와대로서는 통상적인 훈련으로 보인다. 관련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아마도 북한도 남북관계의 경색을 바라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
북한 김정일 위원장이 사망할 경우 당이 권력을 장악할 것이라고 북한민주화위원회 황장엽 위원장이 전망했다.황장엽 위원장은 18일 자유북한방송을 통해 송출된 황장엽 민주주의 강좌에서 "김정일 위원장이 죽어도 군대는 정치를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당이 권력을 장악 할 수 밖에 없다" 고 분석했다. 그는 또 "군대는 정치를 할 줄 모르고 특히 북한 군대의 우두머리들 가운데는 정치할 사람이 하나도 없으며 그들의 수준은 중앙당 조직부의 수준에 비하게 되면 대비도 안된다"고 주장했다.황 위원장은 "최근 북한당국이 인민무력부와 보위부, 정치부, 참모부 등 인민군대의 지휘계통을 대폭 축소하는 대신 인민보안성의 위상을 높이는 일련의 조치는 선군정치를 포기하려는 것이 아니라 김 위원장이 이제는 자신의 후계자를 조직부에서 키워야 하겠다는 생각에서 그런 조치들을 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황 위원장은 "선군정치라는 것은 무력제일주의로 인민을 통치하겠다는 군국주의 사상으로 그때의 상황이 너무 힘들고 당의 권위가 실추되었기에 당만 가지고는 사회를 통제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생겨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위원장은 최근 논란이 된 탈북자들로 북한망명임시정부나 탈북단체총연합회 설립 문제에 대
함경북도 청진의 대학생 수십 명이 성경책과 성경을 주제로 만든 영화 CD를 돌려 보다 발각돼 북한 보위부의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북한방송은 17일 이 사건에 연루돼 보위부의 체포를 피해 중국으로 피신했다고 밝힌 탈북자 정아무개 씨의 말을 인용해 "함경북도 청진광산대학과 청진교원대학, 의학대학 등 여러 대학의 대학생 수십 명 이 성경책과 성경영화 CD를 돌려보다가 보위부에 체포됐다"고 전했다. 정 씨는 "체포된 대학생들이 주로 청진에 거주하는 청진광산대학 학생들로, 이들이 다른 대학에 다니는 친구들에게 성경 CD와 성경책을 돌리면서 대학가로 확산됐다"고 주장했다. 노동당 근로단체부 소속의 금릉회사 부사장을 지냈다는 정 씨는 이번 사건에 자신의 회사가 직접적으로 연루되어 회사 사장부터 말단 직원까지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정씨는 "이번에 대학가에서 적발된 라이프 성경책 200여 권과 성경을 주제로 한 CD 수백 장은 지난해 3월 금릉회사가 중국에서 수입한 밀가루 포대 속에 숨겨져 들어와 나선시와 청진지역에 유통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대량의 성경 밀반입 사건은 중국에서 기독교의 영향을 받은 금릉회사의 직원들과 나선시의 비밀지하 교인들
북한의 핵 프로그램 신고 불이행으로 북핵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북한과 미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가 '북핵 2단계 합의' 이행을 보장하기 위한 회동을 시작했다.북핵 6자회담 북한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과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13일 낮(현지시간) 제네바 주재 미국 대표부에서 양자회담을 열고 협의에 돌입했다.힐 차관보에 따르면 이번 회담은 북핵 신고 문제가 주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이며 3단계 북핵폐기 로드맵을 확정과 북한의 농축우라늄프로그램의 존재 및 신고 여부, 시리아와의 핵협력 의혹 등도 논의된다. 힐 차관보는 회담에 앞서 북핵 신고 문제와 관련, "북한의 핵 프로그램 신고 형식은 유연성 있게 대처할 것이지만 핵 프로그램 신고는 완전하고 정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혀 내용에 있어서 한 치의 양보가 없을 것을 강조해 한바탕 진통이 예상된다. 미국측은 북한이 거부입장을 보여 온 농축우라늄프로그램과 시리아와의 핵협력 의혹 등에 대한 신고는 핵물질 신고서와는 구별되는 별도의 문서를 통해 하도록 하는 타협안을 북측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힐 차관보는 핵 프로그램 신고 문제와 관련한 절충안을 이
국방부는 12일 오전 경기 용인 제3군사령부에서 진행된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국방정책 기조와 군사대비태세에 대한 국방분야 국정과제를 보고하고 8대 국방정책기조를 제시했다. 8대 국방정책기조는 ▲포괄안보를 구현하는 국방태세 확립 ▲한미 군사동맹의 창조적 발전 ▲선진방위역량 강화 ▲한반도 평화구조 창출의 군사적 뒷받침 ▲제자리에서 제몫을 다하는 전문화된 군대 육성 ▲실용적 선진 국방운영체제 구축 ▲국가발전에 상응한 병영환경 개선 및 복지 증진 ▲국민과 함께 하는 국민의 군대 지향 등이다. 국방부는 특히 국방개혁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민간자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안과 군구조 개편을 뒷받침 할 수 있는 예비전력 정예화 및 동원체제 혁신 방안, 국방개혁 소요재원의 안정적인 확보방안 등에 대해서도 함께 보고했다. 또한 국방개혁 기본계획 조정안을 올해 전반기까지 마련해 다양한 여론수렴과 철저한 검증, 국회 보고 등의 절차를 거쳐 확정해 나갈 실행계획을 제시했다. 한.미동맹 군사구조 발전방향에 대해서는 전작권이 전환되더라도 현 연합방위체제에 버금가는 강력한 공동방위체제를 구축해 전쟁 억제태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유사시 승리를 보장할 수 있는 한미
김대중 전 대통령은 11일 한승수 신임 국무총리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북한을 비핵화하는 과정에서 남북관계를 악화시켜선 안되며 경제협력이나 인도적 지원, 미국과의 관계개선 부분은 같이 추진되어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김 전 대통령측의 최경환 공보비서관과 총리실에 따르면, 김 전 대통령은 "북한은 지금 북미관계 개선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고농축 우라늄(HEU) 문제는 북미간에 해결점을 찾을 것" 이라고 말했다.또, "북한의 인권 문제도 북한의 개혁개방과 내부적 변화, 중산층 형성을 통해 해결되어 나갈 것" 이라고 전망했다. /노컷뉴스
북한에서도 영어 교육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영국 정부와 캐나다, 미국 등의 비정부 기구를 통해 원어민 영어교육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북한 내 영어 교육 사업을 맡은 베이징 주재 영국 문화원의 올리비아 코일 홍보 담당관은 자유아시아방송(RFA)에서 "북한에서는 영국 문화원이 처음으로 김일성 종합대학과, 평양외국어 대학, 김형직 사범 대학등 평양 내 주요 3개 대학에 재직 중인 북한 교수들을 대상으로 영어 회화 교육 방법론을 가르치고 있다"고 전했다.코일 홍보 담당관은 "평양 내 주요 대학에서 근무하는 북한의 교수들은 영어 읽기나 작문 실력보다 상대적으로 영어 말하기 수준이 뒤떨어져 지난해 말 2명의 영국인으로 구성된 강사진을 파견해 교수와 학생 450여 명에 대한 영어회화 교육 방법론 강의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그는 "북한에서의 영어 교육은 영국 문화원과 영국 외무부가 지난 2002년부터 북한에서 펼치는 영어 교사 훈련 사업의 하나로, 필요한 재정은 영국 정부가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10년째 북한을 돕고 있는 미국의 민간단체 '글로벌 리소스 서비스'는 베이징에 사무소를 통해 북한 대학에서 일할 영어 원어민 교사를 모집해 주고 북한 무역일꾼들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평양공연을 TV를 통해 지켜본 시민들은 26일 "처음에는 낯설고 생소했다"면서도 평화로운 음악과 함께 북한 관객의 표정이 밝아지는 모습을 지켜보며 함께 즐거워했다. 이성자(66.여)씨는 "공연을 지켜보는 북한 사람들의 얼굴이 처음에는 무표정하고 딱딱했는데 공연이 끝나자 손뼉치고 환호하는 모습을 보았다"며 "마지막에 연주된 아리랑 공연은 너무 좋았고 이런 공연을 앞으로도 마음껏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주부 안명덕(52.여)씨는 "북한에서 미국 국가가 울려 퍼지는 장면을 보며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며 "관객들이 처음에는 딱딱하게 굳어있었지만 마지막 아리랑 연주 때에는 웃기도 하고 박수도 많이 쳐서 나도 마음이 찡했다"고 말했다. 유미숙(55.여)씨는 "드보르작의 신세계 교향곡을 들으면서 너무나 평화로워 나도 고향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음악이 흐르며 북한 관객들의 모습이 화면에 비치는데 '저 사람들도 나와 같이 고향생각을 하고 있겠구나' 싶어 동질감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심현정(25.여)씨는 "공연의 의미를 생각했을 때는 매우 역사적인 일이지만 북한 주민들도 서양음악을 부담없이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았을
[충북일보]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부상 선수가 발생한 상황에서 경기를 중단하지 않은 심판진에게 항의를 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자 청주FC 팬들이 한국프로축연맹을 규탄하는 등 발끈하고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4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이유로 충북청주FC에 제재금 300만 원을 부과했다. 이번 징계는 지난 5월 3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4라운드 충북청주FC와 경남FC 경기에서 있었던 청주 FC 선수의 부상이 단초가 됐다. 후반 68분 경남FC 헤난 선수가 태클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충북청주FC 여승원 선수가 몸쪽을 맞아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충북청주FC 측은 심판진에게 경기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후로도 수분간 인플레이 상황이 지속되다 경남FC 선수가 공을 라인 바깥으로 보내고 나서야 경기가 중단됐다. 이에 충북청주FC 구단 관계자가 대기심에게 여러 차례 항의했고, 결국 이같은 항의는 연맹의 징계로 이어졌다. 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 2조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에 따르면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할 경우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 있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민선 8기 충북도 출범 후 김영환 지사의 100대 공약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전담 조직 설치로 방향이 조정된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검토된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 관광 자원 관리 등의 효율적 운영과 관련 사업 확장, 충북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도는 타당성을 검토한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본격화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도에 따르면 가칭 '충북관광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에 들어갔다. 다음 달 중 업체를 확정한 뒤 바로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이다. 용역을 수행할 기관은 국내외 관광 여건과 충북 관광 자원 및 산업, 도내 관광 분야 행정조직과 기관 등의 현황을 분석한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관광 사업 추진 체계와 공사 설립·운영 성공 사례와 무산된 사례도 살펴본다. 조직과 인력 규모 등 공사 설립을 위한 기본 방향과 운영 체계를 설계하고, 공사 설립 시 충북도 역할과 기능, 공무원 정원 감축안 등을 검토한다. 충북문화재단 내 관광사업본부 기능을 흡수하고 통합 후 확대하는 방안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