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동물원의 스타 북극곰 '크누트'의 우리에 한 남자가 뛰어드는 소동이 발생했다. 베를린 경찰에 따르면, 37세의 이 남성은 22일 오전(현지시간) 크누트의 우리 바깥쪽 물웅덩이에 뛰어들었으며 우리를 나오라는 경찰의 지시도 무시한 채 크누트에게 다가서려 했다. 당시 크누트는 동물 관리인에 의해 야외 우리로 방출된 상태였다. 이에 남성의 안전을 우려한 동물 사육사들은 크누트를 육포로 유인해 다시 우리에 가두는 데 성공했고 소란을 부린 남성 역시 물에 흠뻑 젖었으나 별다른 부상 없이 우리에서 나올 수 있었다. 한편 이번 소동을 벌인 남성은 경찰 진술에서 "너무 외로웠고, 곰(크누트)도 나처럼 외로운 것 같아 다가서고 싶었다"고 고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2006년 12월 출생한 수컷 북극곰 크누트는 어미에게 버림 받은 뒤 안락사 위기에 놓였으나 동물원 조련사들의 손에 길러지게 됐으며, 이 같은 사연이 귀여운 외모와 함께 공개되면서 일약 베를린 동물원 최고의 스타로 이름을 날렸다. 하지만 지난 5일 두 번째 생일을 맞이한 크누트는 현재 약 200kg에 육박할 정도의 거구로 성장, 완연한 야수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두살되는 크누트, 팔려나갈 형편기사제공:뉴시스(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에게 신발을 벗어 던진 이라크 TV 기자 문타제르 알-자이디가 이라크의 국민적 영웅으로 떠오르면서 이라크 국민들은 15일 하루 종일 알-자이디의 신발 투척 행위로 이야기꽃을 피웠다. 이라크 정부는 알-자이디의 행동을 "야만적"이라고 비난하며 현재 구금 중인 알-자이디가 국가모독죄로 재판에 처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라크 국민들은 알-자이디기 미국에 대한 이라크 국민들의 분노를 대변했다며 그를 칭송하고 있다. 바그다드의 사드르시티와 이라크 남부 바스라, 성지인 나자프 등지에서는 수천명씩의 군중들이 모여 알-자이디의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으며 일부 시민들은 미 영사관을 찾아가 영사관에 신발을 벗어던지기도 했다. 알-자이디가 속한 알-바그다디야 TV도 알-자이디의 석방을 이라크 정부에 탄원했다. 알-바그다디야 TV는 이날 하루종일 알-자이디의 얼굴을 내보내면서 애국적인 음악을 방송했다. 뉴스캐스터는 이라크는 표현의 자유가 보장돼 있다며 알-자이디의 석방을 촉구하고 알-자이디를 가혹하게 다루는 것은 이라크가 독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의 동생 우다이 알-자이디는 "형의 행동은 이라크인
할리우드 스타 짐 캐리(46)가 새 영화 '예스 맨'에서 능숙한 한국어 실력을 선보인다. 한 달 간 하루도 빠짐없이 개인교습을 받은 결과다. 캐리는 '예스맨'에서 매사에 무기력하고 시큰둥해 하다 결국 이혼당하고 마는 '칼 앨런'을 연기했다. 칼이 궁상을 떠는 모습을 더 이상 참지 못한 친구는 성격개조 프로그램을 권유한다. 칼은 긍정의 힘을 강조하는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후 변하기 시작한다. 모든 일에 적극적일뿐 아니라 이제껏 해 본 적이 없는 낯선 분야에도 도전하기에 이른다. 새로운 도전 중 하나가 바로 한국어를 배우기다. 한국어 학원을 꾸준히 다닌 칼은 한국인 점원에게 "아가씨 안 좋은 일 있어요"라고 우리말로 묻는다. "제가 말했던 놈이 이 놈이에요", "청주 날씨 어때요" 등의 대사를 자연스럽게 처리한다. 캐리는 "외국어를 배우고 싶은 생각은 항상 있었고 한국어도 예외가 아니었다"며 "영화를 준비하며 4주 동안 매일 한국어 발음을 연습했다. 정말 정말 어려웠다. 아마도 내가 지금까지 했던 일 중에서 가장 힘든 경험이었을 것"이라고 고백했다. "한국어를 가르쳐 준 한국인 선생님이 있는데 그 분은 내가 한국어 발음을 제대로 못하면 한국으로 돌아가지 못한다고
200여년 전 조선시대 청화백자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술품 경매에서 한국 도자기로는 사상 최고가인 418만4000달러에 낙찰됐다고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지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본햄스 & 버터필드 경매장은 이 백자가 당초 예상했던 낙찰 가격의 10배가 넘는 높은 가격에 낙찰됐으며 이는 해외 공개시장에 나온 조선시대 청화백자 가운데 최고가라고 전했다. 본래 이 백자는 20만~30만 달러 정도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됐었다.이날 경매는 현장에서 참여한 12명과 전화를 통해 참여한 한 아시아인이 치열하게 경합을 벌였고 5분 만에 전화로 입찰에 참여한 아시아인에게 낙찰됐다.이 청화백자는 약 38㎝ 가량의 크기로 소나무 밑에 산신령이 앉아 호랑이의 꼬리를 잡고 있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본햄스 & 버터필드 측은 “이 조선백자는 본래 19세기 미 보스턴 사교계의 명사인 그레첸 워렌의 후손이 소유하고 있었다”며 조선백자와 관련한 배경 이야기가 또 다른 판매상의 강조점이라고 전했다. 그레첸 워렌은 초상화가 보스턴 미술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을 정도로 당대 유명인이다.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최고 몸값은 졸리가, 영향력은 윈프리가 차지했다.미 할리우드리포트는 6일 '앤젤리나 졸리(33)가 올해 여배우 중 가장 높은 출연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졸리는 올해 '원티드'에 출연해 1500만달러를 받는 등 편당 1500만 달러에서 2000만 달러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한편 줄리아 로버츠(41)가 편당 1500만 달러를 약간 웃돌았고, 지난해 1위였던 리즈 위더스푼은(32)은 편당 1400만 달러 정도를 받아 3위에 머물렀다.핼리 베리(42)나 니콜 키드먼(41)은 1,000만 달러를 넘지 못했고, 시트콤 '프렌즈'의 제니퍼 애니스턴(39)도 800만 달러를 약간 웃도는 정도였다고 할리우드리포트는 전했다.또 남자배우들과도 여전히 커다란 격차를 보였다. '핸콕' 등에 출연한 월 스미스(40)는 편당 약 2500만 달러를 받았다고 할리우드리포트는 전했다.이에 앞서 할리우드리포트는 5일 발표한 '할리우드리포트의 엔터테인먼트 파워100 '에서 오프라 윈프리를 1위에 선정했다. 할리우드리포트는 "토크쇼 사회자와 방송사 대표 등 전 세계 문화에 끼친 윈프리의 영향력을 고려해서 1위에 올렸다"고 설명했다.한편, 지난해에 윈프리는 6위, '몸값 퀸' 졸리는 24위에
마이클 무케이시 미 법무장관이 3일(현지시간) 뭄바이 연쇄테러 조사를 위해 파견된 미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이 증거 수집 등 인도 경찰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케이시 장관은 이날 법무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FBI는 이번 테러 조사를 위해 인도 경찰을 지원하고 증거를 수집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무케이시 장관은 "미국은 이번 테러가 미국인들을 목표로 자행된 것인지 등을 규명할 권한이 있다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인도의 금융 허브 뭄바이에서 발생한 동시다발 폭탄 테러로 인해 6명의 미국인들이 목숨을 잃었다. 한편 무카세이 장관은 이번 테러로 인해 "테러 공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지역에 대한 정보 수집과 적절한 안보 강화 등의 필요성을 통감했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미 백악관은 3일 미국내 자동차 3사에 대한 지원과 관련된 요청에 대한 검토는 '수일 내에' 끝나지 않을 것같다고 밝히면서 아울러 지원이 이뤄지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백악관의 이같은 언급은 계속해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는 포드, GM, 크라이슬러 등 빅 3사에 대한 지원이 조만간 이뤄지지 않을 것임을 밝힌 것이어서 주목된다. 토니 프래토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부는 자동차사 지원계획과 관련된 검토를 위해 당분간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이번주말에 있을 의회에서의 증언 내용 등을 들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래토 대변인은 또 "내 생각에는 우리가 수일 내에 이같은 판단을 내릴 것으로 기대할 수 없다"고 말해 조만간 지원과 관련된 결정이 이뤄지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현재 자동차 3사들은 모두 340억달러에 달하는 규모의 정부지원 자금 규모를 요청해두고 있는 상태이며, 이와관련해 미국내에서는 상당한 반대여론도 고조된 상황이어서 쉽게 결론이 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은 이들 자동차 3사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최선의 방법은 이미 지난 9월 의회에서 통과된 250억달러 에너지 효율차량 개발을 위한 지원책을 바탕으로 한 생존할 수 있는 능력을
버락 오바마가 미국의 신임 대통령으로 당선된 11월 4일을 공휴일로 지정한 곳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미 앨라배마주 페리 카운티는 3일 오바마 당선자가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것을 기념하기 위한 취지로 매년 11월 4일을 공휴일로 지정했다. 카운티 의회는 이날 5명의 위원들이 모여 회의 끝에 4대 1의 표결로 11월 4일을 '오바마의 날'(The Barack Obama Day)로 결정하고 그날 카운티 청사에서 근무하는 40명의 근무자들에 유급 휴가를 주기로 했다. 페리 카운티가 이처럼 다른 곳과는 달리 최초의 흑인 대통령 탄생을 축하하는 기념일을 공표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이곳으 1만 2000명 주민들 70%가 흑인이기 때문이다. 카운티 의원 5명 가운데에서도 3명은 흑인이어서 이미 표결수에서는 잠정적으로 결론이 나있던 상황이었는데, 백인 1명의 위원도 찬성표를 던진 것은 주민들 말에 따르면 '의미있는' 한표가 된 셈이다. 카운티 브렛 해리슨 커미셔너는 "이날을 휴일로 정하면서 카운티에서는 추가로 220만달러의 예산이 더 필요하게 됐으나 모두 이날을 축하하는 것에 기꺼이 합심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선 당일 이곳의 백인 유권자들 가운데 10명 중 8명
러시아군 당국은 3일 냉전 종식 후 처음으로 자국 군함이 파나마 운하를 통과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군은 구축함 차바넨코가 5일 아침 파나마 운하에 진입해 당일 늦게 발보아 해군기지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발보아 기지는 과거 미국 해군의 로드먼 기지로 파나마 정부가 지난 99년 이양받은 뒤 명칭을 변경했다. 이에 대해 워싱턴 소재 국제정책센터의 전문가 애덤 아이색슨은 "러시아가 그루지야와 우크라이나, 동유럽에 미국이 개입하는데 대한 보복를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러시아는 이미 미국처럼 대성양과 태평양 모두에 접근할 수 있는 항구들을 확보하고 있다. 워싱턴 싱크탱크 인터 아메리칸 다이얼로그의 마이클 시프터는 "파나마 운하를 통해 구축함을 파견하는 것은 많은 상징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관리들은 차바넨코가 지난 1일 끝난 베네수엘라와 러시아 간 해군 합동훈련에 참가한 이래 취했던 것처럼 이번 파나마 운하 통과에도 아무런 입장을 표명치 않고 있다.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하버드대학의 기부금이 지난 4개월간 22%, 약 80억 달러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미국 내 최대 기부금을 운용하고 있는 하버드대도 경제 위기의 한파를 비켜가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하버드대 기부금 손실은 40년 만에 최악의 수준이다. 드류 파우스트 하버드대 총장은 3일 웹사이트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서한을 공개하며 2009년 6월 회계연도가 끝나갈 때 즈음엔 감소율이 30%에 이르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경고했다. 파우스트 총장은 세계 금융 시장이 요동치는 가운데 기부금이 투자한 주요 자산들에도 영향을 미처 이 같은 일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하버드대는 그간 헤지펀드나 부동산 등의 대안적 투자들에 의존해 왔으나, 모기지 실패 등이 이에 타격을 주며 큰 손실을 입었다. 하버드대가 그간 기록한 최악의 투자 손실률은 지난 1974년의 12.2%였다. 하버드대는 지난 회계연도 말(6월 말)에 기부금이 369억 달러에 육박해 연간 8.6%의 수익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파우스트 총재는 현재 하버드대는 학교 운영을 위해 기부금의 35%를 사용하고 있어 이 같은 막대한 손실은 학교 운영에도 차질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하버드 측은 캠퍼스 확장 등을
세계적인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의 설립자인 빌 게이츠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미 의회에 충정어린 조언을 했다. 빌 게이츠 MS 전 회장은 3일(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과 의회가 신속하게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시행해 경제를 부흥시키고, 해외원조 액수도 2배로 늘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창립자이자 세계최고의 갑부인 게이츠 전 회장은 "오바마 당선인이 세계 최빈국에 대한 투자를 늘려 농업발전·질병예방·경제성장 등을 지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게이츠는 "경기부양책에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점은, 과학·기술 발전 등 국부에 기여할 수 있는 교육투자에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바마 당선인은 자신의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미국의 해외원조를 임기 말까지 현재의 2배 수준인 500억 달러로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를 통해 세계 빈국의 국가채무를 변제하고, 에이즈(AIDS)와 기근 퇴치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게이츠 전 회장은 이와 관련 "미 의회가 오바마 당선인이 제안한 사안에 대해 최종적으로 승인해야 하겠지만, 오바마 당선인이 반드시 계획대로 추진
미국과 중국의 전략경제대화(SED)가 4일 베이징에서 이틀간 일정으로 정식 개막했다. 양국 전략경제대화는 이날 오전 댜오위타이(釣魚台) 국빈관에서 헨리 폴슨 미국 재무장관과 왕치산(王岐山) 중국 부총리를 공동 의장으로 양국의 관련 각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작됐다. 5번째로 열리는 이번 SED에서 양측은 전세계적인 금융위기에 대한 대책과 위안화 환율 문제 등에 관해 폭넓은 논의를 벌이게 된다. 미국 측은 중국에 대해 환율제도의 개혁과 금융부문의 자유화를 요구할 방침이다. 지난 4차례 SED에선 회동을 앞두고 위안화의 대달러 시세가 상승하는 속도가 빨라지면서 위안화 평가절상을 구하는 미국을 배려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직전에 위안화 가치가 급락해 중국 당국이 경기부양책의 일환으로 위안화 안정을 유도하려는 움직임을 엿보였다. 중국은 금융자유화에 대해서도 신중한 자세를 취하고 있어 양국 간 합의 도출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점쳐진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