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가 막걸리 빚기, 엽연초 건조 기술 등 지역 무형유산 전승체계 기반 구축에 나선다. 도는 국가유산청이 공모한 2025년 무형유산 활성화 지원 및 발굴 육성 사업에 충북 무형유산 7건이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전승 공동체 활성화 지원 분야는 막걸리 빚기와 활쏘기가 뽑혔다. 이 사업은 무형유산을 전승하고 있는 공동체를 지원해 지속 가능한 전승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도는 도내 지자체의 다양한 막걸리 빚기 기술과 역사를 조사하고 막걸리를 제조하는 지역 청년층 창업을 도울 계획이다. 전통 활쏘기는 자료 조사와 청소년 전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미래 무형유산 발굴 육성은 5건이 뽑혔다. 충주 상여 제작과 상장례 문화, 충주 목계나루 뱃소리, 괴산 마을풍수형국과 마을제당, 청주 밀원지 조성과 꿀벌치기, 제천 엽연초 재배와 건조 기술 등이다. 근현대에 새롭게 복원·재창조돼 아직 지정되지 못한 지역의 무형유산을 대표 문화자원으로 지원 육성한다. 도는 무형유산 전승체계 기반 구축 사업에 국비 3억 원과 지방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각 무형유산의 특성을 반영해 전시·공연·체험 행사와 교육, 학술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지
[충북일보] 황방연(사진) 충북대학교 약학과 교수가 최근 경희대학교에서 열린 (사)한국생약학회 55회 정기총회·학술대회'에서 '환당천연약물 학술상'을 수상했다. 5일 충북대에 따르면 환당천연약물 학술상은 다년간 한국 생약학회 발전에 이바지하며 다수 논문을 국내외 저명 학술지에 게재한 학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황 교수는 천연물로부터 분자네트워킹 기법을 활용한 생리활성물질 규명에 관한 연구 등 생약학·천연물과학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활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황 교수는 정기총회에서 2025학회년도 수석부회장(차기회장)으로 당선되기도 했다. 한국생약학회는 자연계에서 얻어지는 식물·동물·광물 및 미생물, 즉 생약(生藥, crude drug)에 관한 연구와 생약학 및 천연물과학 등의 발전을 위해 지난 1969년 12월 설립된 학술단체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충북일보] 충북도가 천주교 유산을 근현대 문화자산으로 육성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종교 문화 관광코스도 개발하기로 했다. 도는 천주교 순교·순례 유적과 건축자산 등 기초조사를 벌여 천주교 성지 9곳과 50년 이상 된 건축 유산 41곳의 현황을 파악했다고 31일 밝혔다. 종교 역사와 동서양의 교류 흔적이 남은 천주교 성당 등 건축자산을 근현대 문화유산으로 등록할 방침이다. 진천 배티성지, 제천 배론성지, 괴산 연풍성지 등 천주교 유적과 근현대 건축자산을 활용한 문화 기행과 치유 순례길 관광코스도 개발한다. 도는 충남, 전북, 경북과 연계해 세계문화유산 등재 절차도 밟아갈 계획이다. 1930년 지어진 음성 감곡성당은 도 유형문화유산, 청주 내덕동주교좌성당과 수동성당은 청주시 미래유산으로 각각 등재돼 있다. 제천 의림동성당은 도 등록문화유산 지정을 예고했다. 도는 기독교와 불교 유산도 문화자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청주 최초의 서양식 건물이자 대표 기독교 유산으로 꼽히는 청주시 탑동 양관은 국가지정 사적으로 승격을 추진 중이다. 1790년 제작된 영동 중화사 현왕도와 1500년 간행된 선종유심결 등 불교 유산은 발굴해 문화유산으로
[충북일보] 청주시정연구원이 청주지역의 역사적 기록이나 인문학적 사실들을 조명해볼 수 있는 '청주학' 연구 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청주학'이란 단어에는 청주를 학문적·학술적으로 연구해보고 인문·사회·자연 등 관련분야를 총체적으로 분석해보자는 뜻이 담겼다. 기존에 충북도에서 추진해왔던 '충북학' 연구사업과도 결이 같다고 볼 수 있다. 청주학 연구분야는 크게 3가지 파트로 진행된다. 먼저 학술연구 사업으로 지역 연구지를 발간하고 인문학 기반을 바탕으로 청주지역의 미래가치를 발굴한다. 두 번째 플랫폼 사업으로 지역의 다양한 유무형 자료를 집대성해 청주학 연구의 토대로 사용할 '지역자료 정보 플랫폼', 가칭 청주학 아카이브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끝으로 네트워크 사업을 통해 청주학과 관련된 담론이나 의제 발굴을 위해 청주학 포럼을 마련하고 지역 내 청주학 연구기관 간 정보나 연구성과 공유를 꾀할 구상이다. 일단 연구원은 내년 1월부터 유관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청주학 연구를 구체화 해 나갈 예정이다. 이후 가칭 '청주시 청주학 연구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연구에 필요한 사업비를 확보해나갈 방침이다. 본격적인 연구활동은 내년 중순부터 가
[충북일보] 충주박물관은 11월 1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제32회 특별전 '시민의 유산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986년 개관 이후 시민들이 기증한 유물 중 미공개 유물과 보존 가치가 높은 100여 점을 선보인다. 특히 충청북도 유형문화재인 '삼탄집'과 최근 보존 처리를 마친 금동여래입상이 전시된다. 삼탄집은 조선전기 문신 이승소의 문집으로 올해 3월 양성 이씨 종중이 기탁했으며, 금동여래입상은 1993년 기증 이후 처음 공개되는 유물이다. 박흥수 박물관장은 "공립박물관의 전시품 대부분은 시민의 기증을 통해 수집된다"며 "이번 특별기획전이 지역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함께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일상 속 문화유산에 대한 시민들의 기증을 장려하기 위해 기획됐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옥천군이 군내서 최초의 무형유산으로 지정받은 '옥천 교평리 강 줄 당기기' 전승 활동 돕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군에 따르면 옥천 교평리 강 줄 당기기 보존회(회장 박기현)는 지난 20일 강 줄 당기기의 재료로 사용할 볏짚 확보를 위해 청산면 교평리 일원 논에서 벼 베기를 했다. 이 볏짚은 2025년도 정월대보름 공개행사와 전수 교육용 등으로 활용한다. 또 보존회는 박종민 전 충북도 무형 유산위원회 위원장과 이인석 진천군청 문화관광과 학예연구사 등을 통해 무형유산 관련 교육 강연을 들었다. 박혜영 충북도 무형 유산위원회 전문위원을 초빙해 잊혀가는 '청산가락'을 되살리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해왔다. 군은 이러한 전승 활동을 돕기 위해 장구 등 5종의 풍물 악기 구매비용 350만 원을 보조했다. 아울러 무형유산 전승 활성화를 위해 충북도와 함께 매월 110만 원씩을 해당 단체에 지급하고 있다. 군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지난 8월 충북도의 2025년 무형유산 도비 보조사업에 '옥천 교평리 강 줄 당기기' 공개행사 지원금 200만 원과 전승 지원금 660만 원을 신청했다. 황규철 군수는 "'옥천 교평리 강 줄 당기기' 보존과 전승
[충북일보] 전국교원양성대학교 총장협의회(회장 김창원 경인교육대학교 총장)는 오는 11월 5일 국회 소회의실에서 '교사: 미래를 바꾸는 희망(광복 100년을 향한 교원교육의 혁신 방향)'을 주제로 교육정책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정성국, 김대식 국회의원실이 주최하고 전국교원교육학회가 공동 주관하며, 교육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국가교육위원회, EBS가 후원한다. 2024 국회 교육정책 학술 심포지엄은 미래 교육환경 변화와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교원교육체제 개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교원교육의 혁신 방향을 모색하고, 이를 통해 대한민국 교원교육의 발전과 체계적인 정책적 대안을 논의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교원의 자격·임용 체제 개선을 비롯한 광범위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심포지엄은 총 두 가지 주요 세션으로 구성된다. 첫 세션은 부산교대의 박상완 교수와 경인교대의 최원석 교수가 '교원 양성 체제와 교육과정'을 주제로 발표하며, 두 번째 세션에서는 한국교육개발원의 임선빈 박사와 한국교원대학교의 이재덕 교수가 '교사 자격 및 임용 체제'에 대해 논의한다. 토론 시간에는 서울 용암초등학교
[충북일보] 한국교통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가 '한문문헌 정리 연구와 응용'을 주제로 국제 규모의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교통대 동아시아연구소와 한국중문학회가 한국 측 주최기관으로 참가하며, 대만의 재단법인송산·교육사무기금회, 조양과기대학통식·교육중심, 중정대학 역사학과 등 다섯 개 학술단체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대만에서 25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개최국 대만과 한국을 비롯해 베트남, 중국, 일본 등 5개국 학자들이 참여해 총 25편의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동아시아연구소는 개소 이래 동아시아 고문헌 연구를 지속해왔으며, 2019년과 2023년 학술대회를 통해 '국제동아문헌연구학회' 발족을 준비해왔다. 지난 8월 중국 양주대학에서 개최된 연회를 통해 국제 규모의 회장단을 구성하고 학회를 정식 발족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국제동아문헌연구학회의 안정적 확장과 발전을 위해 대만, 베트남 지역 부회장단과 공동으로 개최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그동안 한국 동양학계에서 교류가 적었던 베트남 학술계와의 인적 교류를 통해 양국 간 문화적 소통 증진이 기대된다. 동아시아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회원 증대와 향후 활
[충북일보] 오는 18일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상허홀에서 '동아시아 속 충주 고구려비의 새로운 이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예성문화연구회와 동아시아고대학회가 공동 주최·주관하고 충주시가 후원한다. 이 학술대회는 충주고구려비 발견 45주년을 기념해 개최되며, 특히 2019년 새롭게 시도된 비문 판독 결과를 바탕으로 한 후속 연구 발표가 주목된다. 당시 연구에서는 비의 정면 상단에서 그동안 확인하지 못했던 제목과 '영락7년세재정유(永樂七年歲在丁酉)'라는 문구가 발견됐다고 한다. 학술대회 주요 발표 내용은 △고광의(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 '충주 고구려비 발견 40주년 연구의 성과와 의의' △이재환(중앙대) 교수: '고구려 비문의 선후 관계 재검토' △이용현(전 경북대) 교수: '충주 고구려비에 보이는 4세기말 고구려와 신라의 관계' △홍성화(건국대) 교수: '관련 사료를 통해 본 충주 고구려비 고찰-우벌성과 고구려 진출로를 중심으로' 등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기존 고구려 천하관의 재해석뿐만 아니라 고구려의 남방 경략을 통해 충주의 지정학적 위치에 대한 재고찰로 충주의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을 것"이라며 "
[충북일보] 충북도와 충북도문화재연구원은 도내 조선왕실 태실(탯줄을 보관하는 장소) 3곳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국제적 공감대 형성에 나선다. 도와 도문화재연구원은 오는 17일 오전 10시 30분 경북 영천시평생학습관에서 '조선왕실 가봉태실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조선왕실에서는 아이가 태어나면 기운이 좋은 땅을 골라 아기태실을 만들었고, 아기태실의 주인공이 왕이 되면 석물로 새롭게 단장해 가봉태실을 조성했다. 이러한 조선의 장태 문화는 생명을 신성하게 여기는 생명존중 사상과 땅의 기운을 중시했던 풍수지리 사상이 결합된 우리 고유의 소중한 유산이다. 현재 도내에는 경종(충주)·영조(청주)·순조(보은)의 가봉태실이 분포하고 있으며, 조선 후기 태실의 특징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지난 2023년 충북도를 비롯해 경기도, 경북도, 충남도 4개의 출연기관이 '태실 세계유산 실무회'를 구성해 매년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학술대회는 충북도·경기도·경북도·충남도 4개 광역단체가 주최하며, 충북도문화재연구원·경북문화재단 문화유산원·충남도역사문화연구원·경기역사문화유산원이 주관한다. 2회를
[충북일보] 병산영당이 주최하고 의당학연구소가 '한말 성리설 논쟁과 위정척사 연구Ⅰ' 주제 '화서학파·의당학파·간재학파를 중심으로'란 부제로 오는 11일 오후 2시 제천시 여성문화센터에서 제11회 학술 세미나를 개최한다. 의당(毅堂) 박세화(朴世和, 1834~1910년) 선생은 월악산 용하동에서 병산영당을 창건하고 제천에서 20여년 동안 수없이 많은 문인을 지도했다. 선생은 1905년 춘추대의(春秋大義) 정신으로 의병을 일으켰으며 이로 인해 8개월간 서울의 한국주차군사령부에 연행돼 고초를 겪기도 했다. 1910년 경술국치를 당하자 "글 읽은 선비로 책임을 통감한다"며 23일간의 절식(絶食) 끝에 순도(殉道)·순국(殉國)하신 선비정신의 표상이자 한말의 대 유학자다. 또한 단식 중지를 종용코자 찾아온 일제 헌병의 말 장화를 곰방대로 내리치며 당장 물러가라고 호통친 일화는 지금까지 구담(口談)으로 전해지고 있다. 의당 선생의 순국은 봉건적인 충(忠)을 지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글을 아는 자', 즉 '선비의 양심'을 지키기 위한 것이었다. 이번 학술 세미나는 조선말 서로 경쟁하고 대립했던 기호학맥의 3대 학파인 화서학파·의당학파·간재학파를 한 자
[충북일보] 한국교원대학교 유니트윈(UNITWIN) 사업단은 오는 8일까지 태국 콘캔대학(KKU)과 공동으로 '2024 유네스코 유니트윈(UNESCO-UNITWIN)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콘퍼런스는 '디지털 교육 임파워먼트와 교사 교육 협력( Digital Education Empowerment and Teacher Education Cooperation)'을 주제로, 지난 7~8월에 진행한 유니트윈협력대학 교사 연수의 결과물 공유 및 실천적 교사 연수 아이디어 개발을 목적으로 진행된다. 콘퍼런스는 디지털 AI 교육 등 5개 발표 세션과 1개 토론 세션으로 진행하며 한국교원대와 라오스 수파누봉대학(SU), 베트남 국립대학교사범대학(VNU-UEd), 인도네시아 국립교육대학(UPI), 태국 콘캔대학(KKU), 태국 마히돌대학(MUKA), 필리핀 필리핀대학(UP) 등 각 협력 대학 연구진이 각 세션의 사회자와 발표자로 참여한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교원대 유니트윈 연구진과 해외 협력 대학 연구진 등 8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줌(ZOOM) 접속을 통한 온라인 참석 또한 가능하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충북일보] 통합 청주시의 숙원이던 '청주시청 신청사 건립'이 본궤도에 올라섰다. 2014년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하면서 새로운 통합 청사 건립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현 청사 부지에 신축'이라는 전제로 사업이 시작됐다. 여러 차례의 공론화와 갈등 조정을 겪으며 사업추진이 지연됐지만, 민선 8기에 들어서면서 사업 방향을 정립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했다. 시는 타당성조사, 투자심사, 교통영향평가, 매장유산 발굴조사 등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했고, 6월 중 시공사와 계약을 체결한 뒤 오는 7월 착공할 계획이다. 준공은 2028년 하반기가 목표다. 새로운 청사는 청주의 정체성과 미래를 담은 도시의 중심이자, 시민 삶의 변화를 이끄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과거를 정리하고 새로운 틀을 세우다 신청사 건립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부지 안에는 40년 가까이 운영된 청주병원이 있었고 기존 청사 본관동을 철거할 것인가를 두고 지역사회 갈등이 팽팽했다. 시는 원칙 있는 행정과 유연한 협의를 통해 하나하나 매듭을 풀어갔다. 청주병원의 경우, 시는 공익사업을 위한 법적 절차를 충실히 이행해 부지 소유권을 확보했으며 병원 측과의 소송에서도 최종 승소했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도가 정부가 추진하는 '1호 분산에너지 특화지역(분산특구)' 최종 후보지에서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후보지 선정 과정에서 분산특구 3개 유형 중 도가 신청한 '공급자원 유치형'은 한 곳도 선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도는 앞으로 정부의 분산특구 추가 지정 등을 예의주시하면서 유형과 계획 변경 등을 통해 유치 재도전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11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실무위원회를 열어 11개 지자체가 신청한 분산특구 중 7곳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선정 지역과 유형을 보면 제주, 부산, 경기, 경북은 '신산업 활성화형', 울산, 충남, 전남은 '전력수요 유치형'이다. 이 중 신산업형은 신기술과 연계한 신사업 실증이 핵심이다. 분산 자원과 연계해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하기 위해 규제 특례가 부여되는 방식이다. 수요 유치형은 전력 수급 여유 지역에 다소비 산업을 유치해 지역 내 소비를 늘리는 모델이다. 하지만 산자부는 공급 유치형의 경우 단 한 곳도 후보지를 선정하지 않았다. 산자부는 발전소 등의 구축이 필요해 단기간 사업 추진이 어려운 공급 유치형의 특성을 고려해 선정하는 않은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