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주재즈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충주시와 충주문화관광재단이 후원하는 특별 공연 '재즈로 만나는 톨스토이 명작 시리즈'가 오는 30일 세계 재즈의 날을 기념해 열린다. 이날 공연은 충주 호암예술관에서 오후 7시 30분부터 시작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2025 충주문화관광재단 공연예술지원사업에 선정된 작품으로, 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재즈 음악으로 재해석한 특별한 무대가 펼쳐진다. 또 탐욕과 사랑, 인생과 운명을 탐구하는 톨스토이의 작품과 즉흥성과 감성을 표현하는 재즈의 만남을 통해 관객에게 새로운 문학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에서는 톨스토이의 대표적인 단편선인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비롯해 '세 가지 질문', '바보 이반', '일리아스의 행복' 등을 재즈로 풀어낸 작품들이 연주된다. 배우의 내레이션과 라이브 재즈 연주가 어우러지며, AI를 활용한 영상도 더해져 더욱 풍성한 감동을 전할 계획이다. 김세영 재즈피아니스트는 이번 공연의 총괄 기획과 연출을 맡았다. 그는 "재즈는 삶과 감정의 즉흥적인 흐름을 담아낼 수 있는 장르"라며 "오늘날의 고민과 톨스토이의 인생 메시지를 재즈 선
[충북일보] 옥천군 안내면 유림회(회장 김혜미)와 배천조씨 문열공 종회(회장 조종영)는 지난 11일 안내면 도이리 후율당에서 중봉 조헌 선생의 구국 충정을 되새기는 춘향제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 종중 회원과 지역 유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황규철 군수가 초헌관, 추복성 옥천군의회 의장이 아헌관, 조 회장이 종헌관을 맡아 예를 올렸다. 충북도 기념물 13호인 후율당은 의병장 조헌 선생이 1588년 용촌리에 지은 서실로 고종 1년인 1864년 안내면 도이리로 옮겨졌다. 1977년대 공사를 거치고 난 뒤 본당과 선생의 아들 완기의 효자 정문을 갖추고 있다. 황 군수는 "후율당 춘향제는 봄을 맞이해 지역 선현들의 높은 공적을 기리는 의미 있는 행사"라며 "민족 고유의 전통 제례를 후손들에게 널리 알리고 보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단양군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공식 지정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연유산 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군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에서 현지 시각 지난 10일 밤 11시에 열린 제221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단양군 전역(약 781.06㎢)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최종 승인됐다. 이로써 단양은 충청권 최초이자 국내 여섯 번째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지정됐으며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는 지질 유산의 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지질학적 가치는 물론 심미적·문화적·역사적 요소를 두루 갖춘 지역을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제도다. 이번 집행이사회에서는 단양을 비롯해 경북 동해안, 북한 백두산 등 전 세계 16곳이 새롭게 지정됐으며 현재 세계지질공원은 총 50개국 229개소에 이르고 있다. 단양은 한국을 대표하는 카르스트 지형으로 독특한 구조지질학적 특성과 우수한 자연경관 등을 바탕으로 국제적 주목을 받아왔다. 특히 13억 년의 시간차를 지닌 지층과 한반도 지체구조 연구의 최적지, 동굴 생성물을 통한 고기후 분석, 지구 대멸종의 흔적 등 지질학적 가치가 풍부한 지역으로
[충북일보] 한국 산림녹화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는데 증평지역 마을에서 보관 중이던 민관협력 자료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네스코는 지난 10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221차 집행이사회를 열어 대한민국 '산림녹화기록물'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목록에 등재키로 최종 결정했다. '산림녹화기록물'은 6·25한국전쟁 후 정부와 국민이 협력해 황폐화된 국토를 성공적으로 재건한 산림녹화사업 과정을 담은 자료다. 당시 정부와 공공단체, 민간단체, 개인 등은 산림녹화사업을 진행하면서 관보, 법령, 공문서, 책자, 사진 등을 생산했다. 민간단체는 산림조합과 산림계를 조직해 정부와 협력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기록물을 만들었다. 증평군에 따르면 정부는 전국의 산림녹화기록물을 수집해 2016년과 2023년 두 차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신청했지만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유네스코는 한국의 산림녹화사업이 민간협력으로 추진됐는데도 민간단체의 기록이 빠져있는 점을 등재보류 사유로 들었다. 정부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곧바로 민간단체기록 추가수집에 나섰다. 그때 증평군 남부5리 임야관리위원회에서 생산한 산림녹화기록물이 제출됐다. 증평군
[충북일보] 충주예총에서 주관한 '2025년 호암지페스타'가 최근 시민들의 열띤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당초 야외 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이번 축제는 우천으로 인해 호암체육관 실내에서 진행됐다.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 1천여 명이 현장을 찾아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올해 호암지페스타는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의 기획 연주회 '피크닉 콘서트', 충주예총이 제작한 가족 음악극 '수달의 꿈 시즌3 : 시간여행', 별가락의 창작연희극 '피리부는 코북이'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며 관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 다양한 체험 부스와 놀이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돼 시민들은 온 가족이 함께 예술과 놀이를 즐기는 '문화 피크닉' 분위기를 만끽했다. 특히 지역 예술인과 어린이들이 함께 무대를 꾸미는 프로그램은 지역 문화예술의 저변 확대와 활력 증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내현 충주예총 회장은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즐긴 이번 축제가 예술과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예술을 통해 꿈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암지페스타는 충주의 대표 자연 명소인
[충북일보] 충북도와 (재)충북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당산 생각의 벙커가 '색'을 주제로 한 기획전 '벙커, 색에 물들다'를 진행중이다. 이번 행사는 색을 주제로 독특한 조형 세계를 펼친 작가 8명의 설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와 함께 매주 주말 특별한 공연이 진행된다. 공연은 주말 오후 2시와 3시, 총 2회차로 진행된다. 4월 공연 프로그램은 △12일 충북도립교향악단 공연 △13일 통기타 버스킹 공연 △19일 성악앙상블 공연 △20일 재즈밴드 공연 등이 펼쳐진다. 5월은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단위의 관람객을 겨냥한 매직쇼 공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유아·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한글 체험존과 컬러링북 체험이 진행 중이다. 또한 전문 도슨트가 진행하는 전시해설을 오전 11시 30분과 오후 2시 30분에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이후 공연들은 공모를 통해 진행되며 오는 14일까지 접수한다. 현재 도민참여형 버스킹 공연을 접수받고 있으며 음악 장르의 예술활동을 하는 공연단체(자)는 신청이 가능하다. 충북문화재단 홈페이지(https://www.cbfc.or.kr) 공모 지원을 통해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접수를 원하
[충북일보] 충북문화재단은 10일 ㈜선우테크앤켐(대표이사 차태환)가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메세나 활성화를 위한 '릴레이 기부'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이번 릴레이기부 캠페인에 차태환 ㈜선우테크앤켐 대표는 2천만 원을 전달했다. 릴레이 기부금은 충북 지역예술가들의 창작활동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현재까지 릴레이기부에 동참한 기업은 이번 ㈜선우테크앤켐을 포함해 총 20개 기업이다. 차 대표는 11~12대 충북경제포럼 회장을 비롯해 현재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을 맡아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상공인 화합과 발전에 앞장서 왔다. 장학사업을 비롯한 소외계층의 문화예술활동 지원과 청소년 역량개발을 위한 후원 등 지역 후원과 봉사활동을 꾸준히 전개하며 모범적인 기업 경영인으로서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차태환 대표는 "지역에 대한 높은 자긍심과 애정만큼 충북 문화예술의 생태계 활성화와 지역 주민들의 문화향유 증진을 위해 지역의 한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뜻깊게 생각하며, 향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충북문화재단은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기업에서 지역 문화예술의 발전과 충북메세나 활성화를 위해 큰 결정
[충북일보] 한국도로교통공단tbn충북교통방송(본부장 이기동)이 제작한 오송 지하차도 참사 트라우마 보고서 '안고산다'가 37회 한국PD대상 라디오 시사·교양·드라마 부문 작품상을 수상했다. 한국PD연합회는 해마다 현직 PD 130여 명 직접 심사를 통해 자유언론과 사회·문화 발전에 기여한 방송인을 선정, 한국PD대상을 시상하고 있다. '안고산다'는 2023년 7월 15일 30명의 사상자를 낸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 이후 1년여 동안 유가족과 생존자들의 심리적 후유증 등을 추적 조사하고, 참사의 수습 과정과 심리지원 실태 등을 집중 조명한 다큐멘터리다. '안고산다'는 오송 참사에 대한 기록뿐 아니라 사회적 참사를 겪은 피해자들의 삶의 변화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점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안고산다' 제작진은 "오송 참사를 취재하면서 피해자들의 아픔과 고통이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다는 것이 가장 안타까웠다"며 "사회적 참사 피해자들의 아픔이 잊히지 않도록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한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앞서, '안고산다'는 국가인권위원회의 14회 인권보도상 본상과 한국PD연합회 297회 이달의 PD상을 수상했다. /
[충북일보] 옥천군은 지난해 전국 연극제를 개최했다. 전용 공연장 하나 없는 시골 마을, 연극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옥천에서 열린 전국 연극제는 여러 사람의 시선을 끌 만했다. 먹고살기 바쁜 세상에 무슨 연극제 개최냐고 말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황규철 군수는 묵묵하게 연극제를 밀고 나갔다. 그 결과 '1회 옥천 전국 연극제'는 기대 이상의 호응 속에 대박을 터트렸다. 7편의 연극 표는 모두 매진됐고, 주민과 외지인 등 3천500여 명이 관람했다. 인구수 5만 명 남짓한 소규모 지역에서 일어난 일이다. 옥천 전국 연극제는 황규철 군수의 민선 8기 공약이다. 이런 걸 공약한 기초자치단체장은 전국에 없다. 황 군수가 유일하게 그리고 과감하게 시골의 한계를 뛰어넘는 연극제 개최를 공약했고 이를 지켰다. 그렇다면 전국 연극제 개최의 가치는 어디에 있을까. 유명 극단을 초청해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고, 문화 예술의 저변을 확대할 수 있다. 예부터 문화와 예술을 소중하게 여기는 지역은 망하지 않았다. 그런 지역은 더디더라도 늘 발전해 왔다. 성숙한 주민 의식과 문화 수준이야말로 지역을 발전하게 만드는 원동력이라서 그렇다. 황 군수는 이 가치를 충분히
[충북일보] 음성교육도서관은 제61회 도서관 주간(4월12~18일)을 맞아 '꿈을 키우는 씨앗, 도서관에 묻다'를 주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전시, 체험 및 이벤트 등 11개 프로그램으로 유아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내용을 준비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호랭떡집'그림 전시 △'호랭떡집'을 읽고 떡 만들기 체험(호랭이도 반한 떡집) △도서관 공방: 가죽 가방 만들기 체험부스 △대출 확대, 연체 해제, 책 5권 이상 대출 시 팝콘 증정 △모자이크 스티커 체험(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등이다. 특히 '호랭떡집' 관련 전시와 체험은 어린이들의 흥미를 이끌어내고 독서와 창의 체험을 연계한 대표 프로그램이다. 팝콘 증정 이벤트, 신규회원 선물 등 자료실 참여 행사도 풍성하게 마련해 도서관 방문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교육도서관 관계자는 "도서관주간 행사를 계기로 도서관이 지역사회와 더욱 가까워지고, 모든 세대가 책과 함께 즐거움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영동군을 대표하는 문학인인 윤수천 아동문학가가 고향을 찾아 특별 강연을 한다. 군에 따르면 영동작가회(회장 박운식 시인)는 오는 15일 오후 2시 영동 문학관에서 윤 작가의 특별 강연회를 연다. 윤 작가는 이날 '꿈은 참 좋은 것'이라는 주제로 자신의 문학적 체험과 삶을 솔직하게 들려주면서 인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윤 작가는 강연 뒤 참석자들과 대화의 시간도 마련한다. 영동 문학관은 윤 작가의 특강과 함께 시 낭송회도 연다. 심천중학교 2학년 김하진·박민지 학생이 윤 작가의 「산을 오릅니다」를 이비단모래·이주영 시인이 윤 작가의 대표 시 '풀꽃」을 합동 낭송한다. 윤 작가는 1942년 영동에서 태어났으며, 1974년 소년중앙 문학상 동화 부문 당선, 1976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동시 부문 당선을 계기로 문단에 데뷔했다. 그는 동화집 「꺼벙이 억수」 시리즈, 「고래를 그리는 아이」, 「나쁜 엄마」, 동화 선집(전 6권)을 비롯해 시집 「늙은 봄날」, 「쓸쓸할수록 화려하게」, 「당신 만나려고 세상에 왔나 봐」,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메아리가 있다」 등의 작품을 발표했다. 그의 작품 다수가 초·중등 교과서에 실려있다. 한국 아
[충북일보] 세종시 공공도서관이 도서관 주간을 맞아 '꿈을 키우는 씨앗, 도서관에 묻다'를 주제로 다양한 독서문화 행사를 운영한다. 10일 시에 따르면 도서관 주간은 매년 4월 12일부터 18일까지 도서관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도서관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도서관법'에서 정한 기간이다. 올해로 61회를 맞았다. 시는 행복누림터에 위치한 공공도서관을 권역별로 묶어 운영 일정과 참여 대상을 다양화한 28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민들이 우리 동네 도서관을 여행하듯 이용하며 다양한 독서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행사를 기획했다. 권역별로는 1·6생활권 도서관에서 △홍세영 작가와의 만남(종촌) △보드게임으로 배우는 경제·금융(아름) △봄 풍경 어반스케치(도담) 등의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2생활권 도서관에서는 △연극놀이로 만나는 그림책(나성) △책으로 읽는 아이 마음(다정) 등이 열린다. 3·4생활권 도서관에서는 △오늘 대평동도서관 가봄(대평) △그림책 향기 테라피(보람) 등이 운영된다. 독서문화 행사 일정 및 내용은 세종시 공공도서관 누리집(https://lib.sejong.go.kr/portal/)에서 확인할 수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