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가 수퍼모델 출신 프랑스 퍼스트레이디의 키스를 거절한 이유는?어색한 장면이 연출된 것은 3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담이 열린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로한팰리스 앞. 런던 주요20개국(G20) 정상회담에 이어 나토 회의를 위해 프랑스에 간 버락 오바마 부부는 회담장 입구에서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부부의 환영을 받았다.먼저 대통령과 영부인끼리 키스와 포옹을 나눴고 이어 짝을 바꿔 인사를 나눌 차례였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미국의 퍼스트레이디 미셸을 맞아 볼에 가볍게 입을 맞추는 인사를 했다. 실제 입술은 거의 닿지 않고 볼을 대는 의례적 키스로, 프랑스에서는 낯선 이들 사이에서도 비교적 자연스럽게 이뤄진다.사건은 프랑스 영부인 카를라 부르니 여사가 오바마 대통령을 맞아 몸을 기울려 키스를 하려 하는 순간 발생했다. 오바마가 멈칫하며 키스를 피하는 듯한 제스처를 한 것. 당황한 브루니는 몸을 곧추세웠고, 결국 두 사람은 수줍은 악수만을 나눴다.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오바마는 프랑스식 인사법을 해도 좋은 것인지 확신하지 못했고 브루니는 이런 오바마의 망설임을 본능적으로 이해한 것 같다”고 해석했다. 기사제공:쿠키뉴스(http://www.kukine
'보고 싶은 것이 모두 보인다'라는 자극적인 문구를 앞세운 투시 선글라스가 중국에 등장했다. 성능이나 가격 등 의심스러운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닌데도 중국 네티즌들의 관심은 하늘을 찌를 정도다.일본의 동영상 사이트 ‘갸오’ 등은 어떤 옷도 투시할 수 있는 선글라스가 중국의 인터넷 쇼핑몰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2일 전했다.투시 선글라스는 ‘미국A2008’, ‘미국C2008’, ‘미국A2009’ 등의 시리즈 상품으로 온라인 쇼핑몰이나 옥션 사이트 등에 올라와 있다. 상품 설명에는 ‘미국에서 개발된 최신 기술을 이용, 적외선 렌즈를 통해 어떤 의류라도 투시할 수 있다’고 돼있다. 이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거리를 걸으면 사람들의 전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중국 포털사이트 등에서 해당 상품명으로 검색하면 여성들의 속살이 비치는 사진들과 함께 MP3 플레이어가 장착된 상품 등 다양한 투시 선글라스를 찾아볼 수 있다. 상품 가격은 900∼3000위안(17만∼58만여원)으로 중국의 소득수준을 고려할 때 매우 비싼 편이다.상품의 성능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중국 네티즌들은 정말 효과가 있는지를 놓고 갑론을박이다. 여성 네티즌들은 “진짜라면 무서워서 거리를 걸을
지난해 미스 유니버스 다야나 멘도사(베네주엘라·22)가 '철 없는' 발언으로 전세계를 황당하게 했다.지난 1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멘도사는 지난달 20∼25일 미국 군대를 지원하는 단체인 USO(the United Service Organisations)의 주선으로 미스 USA 크리스틀 스튜어트와 함께 악명 높은 쿠바 관타나모 수용소를 방문했고, 이후 27일 미스 유니버스 홈페이지에 방문 소감을 올렸다.이 글에서 그녀는 미국 군인들을 만나고 수용소를 순회하는 등 당시 스케줄을 소개하며 “수용자들이 영화감상, 미술, 독서 등을 하며 다시 활력을 찾아가는 감옥을 본 것은 매우 흥미로웠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그녀는 “그 곳을 떠나기 싫었다. 관타나모 수용소는 매우 평온하고 아름다운 곳”이라는 황당한 발언을 했다.관타나모 수용소는 9·11 테러의 알카에다를 비롯한 테러용의자를 수용하면서 수감자들에 대한 숱한 고문 및 가혹행위로 세계적인 비난을 사고 있는 곳으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년내 관타나모 수용소 폐쇄 명령을 내린 상태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비난 일색이다. 미의 사절이 인권 유린의 상징적 장소나 다름없는 곳에 대해 찬사의 표현을
일본의 한 대중 주간지가 김연아(고려대)와 아사다 마오(일본·이상 19세)를 성(性)적으로 희화해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세계 정상에서 우정의 라이벌 열전을 펼치는 두 선수를 놓고 성희롱에 가까운 음담패설로 일관한 이 주간지의 특집 기사로 인해 한국과 일본 피겨스케이팅 팬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일본 출판사 ‘후타바샤’가 발행하는 주간지 ‘주간대중’은 23일 발행한 4월6일호에서 자국 석간신문 기자와 한국 주재 스포츠라이터, 피겨계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아사다와 김연아의 페로몬(pheromone) 승부’라는 제하의 기사를 실었다. 제목부터 심상치 않은 이 기사의 주제는 연기력과 신체 구조, 의상 등으로 김연아와 아사다의 여성성을 비교하는 것이다.주간지는 김연아에 대해 “균형적인 모델 체형으로, 요정이 성장한 느낌”이라는 한국 주재 스포츠라이터의 무난한 수준의 서술을 나열하다가 “빙상에 서는 순간 요염한 기운을 낸다. 눈과 손 동작이 상당히 에로틱하다”는 자국 피겨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하더니 급기야 “엉덩이에 깔리고 싶다”며 성희롱적 표현도 서슴치 않았다.자국 선수인 아사다에 대해서는 “몸이 통통해졌는데 가슴도 성장했다”거나 “아사다가 최근 어디
중국의 한 언론이 확실한 근거도 없이 한국의 피겨스케이팅팬들을 비난·폄하해 이를 본 국내 네티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한국의 김연아 선수가 ‘마의 200점’을 돌파하며 세계 피겨스케이팅의 역사를 다시 쓴 29일 중국의 칭다오신문은 인터넷판을 통해 “김연아의 최대 라이벌인 아사다 마오가 한국 관중들의 ‘집중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신문은 한국 관중들이 지난 28일 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 아사다 마오에게 한국 관중들이 신발과 속옷을 던지고 의도적으로 시끄러운 소음을 냈다고 전했다. 이어 아사다 마오가 겉으로는 아무 동요도 없었지만 어린 선수로서 적지 않은 상처를 받았을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사실 이 보도는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니폰’의 29일 보도가 불씨가 됐다. 스포츠니폰은 이날 “쇼트프로그램에서 김연아(19·고려대)에게 10점이나 뒤진 점수를 받은 아사다 마오가 관중의 환호에 답할 때한 팬이 신발로 보이는 물건을 링크에 던졌다”고 보도했었다.하지만 스포츠니폰의 보도는 특정 국가의 팬을 지칭하지 않았으며 ‘열광적인 관중이 많다보니 이처럼 도덕성을 걱정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피겨 여왕’ 김연아(19·고려대)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에서 노메달 신세로 전락한 아사다 마오(일본)가 관중으로부터 신발 투척을 당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있었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일본 스포츠전문 언론 스포츠니폰은 29일(이하 한국시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아사다가 연기를 마친 뒤 관중석으로부터 날아온 꽃다발과 봉제 인형들 속에 샌들이 섞여있었다”며 “아사다가 눈치를 채지 못해 큰 문제로 불거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스포츠니폰은 “악의적인 장난일 가능성을 부정할 수 없다. 관중석에 열광적이 팬이 많아 도덕성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있다”고 전하면서 사건을 “모욕행위”라고 풀이했다.한국과 일본 등의 네티즌들은 동영상 포털사이트 ‘유튜브(youtube.com)’를 통해 아시아계 여성이 신발로 의심되는 물건을 던지는 동영상들을 빠르게 퍼뜨렸다. 빙판 위로 던져진 물건이 신발인지를 놓고 논쟁이 벌어진 상황에서 일본 측 네티즌들은 해당 여성을 한국인으로 의심하는 상황까지 이어져 한·일 피겨스케이팅팬 사이에 분쟁이 벌어질 조짐까지 보였다.그러나 여성이 던진 물건은 신발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인으로 추정되는 한
최근 영국에서 2살짜리 아기가 어처구니없는 이유로 ‘경범죄’ 경고를 받았던 해프닝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져 화제다.지난 21일 영국 주요 일간지들은 2살짜리 아기 레논 포이저군이 우리나라의 경범죄와 비슷한 ASBO(anti-social behaviour order) 경고를 받았다고 일제히 보도했다.하지만 이보다 더욱 황당한 것은 이 아이가 경고를 받게 된 이유다. 경찰이 이 아기에게 ASBO를 내린 이유는 바로 ‘기물파손’이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이 보낸 경고장에는 이 2살짜리 아기가 찬 축구공이 2미터가 넘는 이웃집 담너머로 날아가 유리창이 깨졌다고 적혀있었다. 또 경찰은 레논 군의 누나인 올리비아(5)와 메간(4)에게도 같은 경고를 내렸으며, 같은 행위가 반복되면 다음에는 ‘체포하겠다’는 경고까지 했다. 이에 이 세 남매의 어머니는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즉각 항의했고, 경찰은 “확인 결과 경고장에 주소가 잘못 기재됐다”며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결국 어이없는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재미있는 것은 이 보도를 접한 네티즌들의 반응이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경찰의 어처구니 없는 행정실수를 비난하기는커녕 오히려 경고장의 해당 인물이 레논 군이 맞기를 바라는
남다른 미모의 이탈리아 여성 정치인이 전세계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25일 해외 유명 블로거들 사이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관(The Most Beautiful Minister in the World)’이라는 글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주인공은 마라 로사리아 카르파냐(Maria Rosaria Carfagna)라는 이탈리아의 여성 정치인이다.카르파냐는 이탈리아 TV쇼에서 수년동안 모델로 활동하다 2006년 제1당인 ‘전진 이탈리아 당(Forza Italia party)’에 입당한 뒤 하원의원 선거에서 당선되며 당당히 정치에 입문했다.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는 2008년 5월 특별한 배경과 남다른 외모가 세계적인 주목을 받을만하다며 그녀를 ‘기회균등장관(Minister for Equal Opportunity)’으로 전격 발탁했다.카르파냐 장관을 표지 모델로 내세웠던 적이 있는 남성잡지 ‘맥심’은 그녀를 ‘세상에서 가장 화끈한 정치인’으로 선정하기도 했다.네티즌들은 카르파냐가 모델로 활동하던 당시 사진과 정치인으로 활약하는 사진을 함께 게시하며 “여성의 아름다움이 더러운 정치판까지 아름답게 변신시킬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줬으면 좋겠다”고
중국에서 ‘초대형 모기’가 발견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중국 관영통신 신화사는 지난 22일 광시성 상쓰현의 한 가정집 화장실에서 크기가 일반 모기의 10배에 가까운 모기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이 초대형 모기는 회갈색의 몸통과 뾰족한 입을 가졌으며 두 날개를 편 넓이가 4.5cm, 다리를 편 길이가 무려 9cm였다. 일반 모기의 다리를 편 길이가 종류에 따라 1cm 내외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 모기는 일반 모기에 비해 9∼10배 큰 셈이다.광시곤충협회 이사장이기도 한 광시대학교 루온 교수는 “이 모기는 광시 산간지역에서 가끔씩 출현하며 윈난 지역에 비교적 많다”며 “윈난에서는 ‘18요괴’ 중의 하나로 불리고 있으며 세 마리가 (한 사람이 먹을만한) 요리 한 접시를 먹어치운다는 속설도 있다”고 설명했다.루온 교수는 또 “하지만 이 모기는 정작 사람의 피는 먹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쿠키뉴스(http://www.kukinews.com/)
미국에서 학생이 방귀를 뀌었다는 이유로 스쿨버스에 못 타게 된 황당한 사건이 발생해 화제다.AP통신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에 있는 포크 컨트리 중학교의 한 남학생이 스쿨버스 안에서 방귀를 뀌었다는 이유로 3일간 스쿨버스 탑승이 금지될 처지에 놓였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이 학교 3학년(15세)인 이 학생은 지난 23일 스쿨버스 안에서 방귀를 뀌었고 버스 안에 있는 사람들이 숨을 쉬기 힘들 정도로 고약한 냄새가 퍼졌다. 이에 버스기사는 학교에 이 학생에 대한 버스 탑승금지를 공문을 통해 정식 요청했다.학교측에 따르면 학생의 무례하고 불량한 행동을 규정하는 교칙 중에 방귀는 항목에 없지만 스쿨버스 안에서 소란을 피우는 행위는 명시돼있다. 이에 따라 이 학생이 방귀를 뀌었건 안 뀌었건 탑승 금지 요청은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보도는 전했다.현재 이 학생은 방귀를 뀐 건 자신이 아니라고 항변하고 있다. 기사제공:쿠키뉴스(http://www.kukinews.com/)
나이 차이 10살은 조금 우습다. 할리우드에서는 연인끼리 적어도 스무살 이상 나이차가 나야 '명함'을 내밀 수 있을 전망이다. 최근 이처럼 스무살 이상 나이차가 나는 스타끼리 약혼하거나, 결혼식을 올리는 일이 할리우드에서 성행하고 있다.지난 22일(현지시각) 연예 매체 E온라인닷컴 등 외신들에 따르면 '다이하드 시리즈'로 유명한 브루스 윌리스(54)가 또 새신랑이 됐다. 지난해 부터 만나기 시작한 영국계 모델 엠마 헤밍(32)과 지난 21일(현지시각) 카리브해에서 비밀리 결혼식을 올린 것.이 결혼식에는 브루스의 전 부인 데미 무어와 데미무어의 연하 남편 애쉬튼 커쳐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브루스 윌리스와 데미 무어는 지난 2000년 13년간 결혼 생활을 끝내고 이혼했다. 이들 사이에는 3명의 자녀가 있었으며, 아이들도 이번 결혼식에 참석했다.한편 지난 2007년 영화 '퍼펙트 스트레인저' 촬영 중 브루스와 사귀기 시작한 신부 엠마 헤밍은 호사가들로부터 데미 무어와 닮았다는 평을 듣고 있다.또한 브루스 윌리스처럼 20세가 넘는 연하와 약혼식을 올린 스타도 있었다. 이제 60대가 넘어 3명의 손자까지 있는 해리슨 포드(66)는 칼리스타 블록하트(44)와 약혼했
올해 초 파파라치에 의해 촬영·공개됐던 중국 영화배우 장쯔이(章子怡ㆍ29)의 ‘해변 몰카’ 사진이 최근 불법 DVD로 제작돼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청두상바오(成都商報)는 지난 21일 “최근 장쯔이가 이스라엘 출신 남자친구인 비비 네보(43)와 해변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모습을 몰래 촬영한 사진이 불법 DVD로 제작돼 유통되고 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이 DVD는 ‘영화스타 장쯔이 노출 몰카’라는 제목으로 홍콩 번화가 중 하나인 신제 북구 일대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으며, 1장에 홍콩달러 30HKD(한화 4800원) 정도에 팔리고 있다. 보도는 “불법인 줄 알아도 돈이 되니 몰래 팔 수밖에 없다. 없어서 못 팔 정도”라고 말한 한 불법 DVD 판매상의 설명도 전했다.문제의 DVD 분량은 총 5시간으로 장쯔이가 해변에서 남자친구와 있는 사진 82장 외에도 다른 음란사진과 포르노 동영상이 포함돼 있다.이에 대해 중국의 궁징이 변호사는 “만일 소송이 제기된다면 불법 DVD를 제작·유통시킨 자들은 적어도 3년 이상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으며, DVD 1개당 5만HKD(한화 800만원)의 벌금이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장쯔이는 올해 초 남자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