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 성공적인 개최로 북한의 개방 가능성이 한층 커진 가운데 중국 관영 환추스바오는 북한이 관광업을 육성하려 한다면 전방위적으로 개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3일 환추스바오는 북한이 최근 3개월 동안 세계와 대화의 문을 서서히 열면서 북한 미래 경제 발전에 대한 다양한 구상이 제기된다면서 여러 가지 영역 가운데 관광업이 특히 각광받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 싱가포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을 마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에게 (북한)바닷가에 세계에서 가장 좋은 호텔들을 가질 수있다고 말했다"고 밝힌 바 있다. 환추스바오는 지난 5월 김정은 위원장이 시찰한 적이 있는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를 주목하면서 '북한식 해변도시'가 관광객들의 환영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원산갈마지역에는 북한의 유명한 천연 해수욕장이 있고, 만경봉-92호 여객선이 통하며, 평양과 원산을 연결하는 고속도로도 비교적 잘 건설돼 있다는 것이다. 북한 전문 관광상품을 판매하는 INDPRK여행사 설립자 처잉허는 "북한의 해변도시들은 관광업 개발 측면에서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고 밝혔다. 환추스바오는 원산, 남포, 라선 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명한 12일 공동 합의문 내용에 대해 해외 전문가들의 반응은 다소 엇갈리고 있다. 이번 합의문에 그동안 미국이 고수해 왔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에 대한 표현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았다는 점에서 합의 수준이 기대에 미치지는 못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하지만 미국과 북한이 적대 관계를 해소하고 대화를 통해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로 합의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는 반론도 있다. 애덤 마운트 미국과학자연맹 선임연구위원은 이날 CNN에 "비핵화에 대한 언어는 놀랄만큼 약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합의문에 포함된 비핵화 관련 문구가 '완전한 비핵화(complete denuclerarization)' 그친 것에 대해 "이전의 북한의 약속에 비해 상당히 약하다. 나는 솔직히 이것보다는 더 어려운 것을 예상했다"고 언급했다. 로버트 켈리 부산대 교수는 가디언에 "회의론자들의 예상보다도 합의문이 훨씬 얇았다"고 말했다. 베아트리스 핀 핵무기폐기국제운동(ICAN) 사무총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는 외교와 평화적 해결책을 지지하지만 이번 합의문에는 핵 군비 축소에 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북미 정상회담에서 서명한 합의문에 대해 전문가들은 북미 관계정상화·한반도 비핵화·항구적 평화체계 등에 대한 포괄적 합의 자체는 환영하지만,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 등이 구체적으로 명시되지 않아 아쉽다고 평가했다. 남창희 인하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작년 말에 손가락질하고 싸우던 두 사람이 웃으면서 만난 것도 큰 일"이라며 "비핵화란 의미를 구체적으로 들어가진 못했다고 하더라고 비핵화를 안 하겠다고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너무 많은 주문을 할수 없다. 나름대로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고유환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첫 (북미) 정상회담에서 아주 구체적 내용보다는 밑그림 정도 그렸다"면서 "실무적 내용은 앞으로 추후 북미 간 회담 통해 만들어가기로 합의했다. CVID나 (북한에 대한)체제 안전보장은 그때 정리하고 정리되면 정상회담을 열어서 진행한다는 그런 전체 과정과 단계 속에서 평가해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사전에 예상을 했던 부분보다는 구체성보다 포괄적인 형태로 합의하고, 후속적인 걸 통해서 미세화 시키겠다는 구
◇북미 정상회담 관련 문재인 대통령 입장문 역사적인 북미회담의 성공을 뜨거운 마음으로 축하하며 환영합니다. 5월 26일 통일각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다시 만났을 때, 그리고 바로 어제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를 하면서 조심스레 회담의 성공을 예상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70년에 이르는 분단과 적대의 시간은 눈앞에서 벌어지는 사실조차 믿기 어렵게 하는 짙은 그림자였습니다. 낡고 익숙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과감하게 새로운 변화를 선택해 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두 지도자의 용기와 결단에 높은 찬사를 보냅니다. 6월 12일 센토사 합의는 지구상의 마지막 냉전을 해체한 세계사적 사건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미국과 남·북한이 함께 거둔 위대한 승리이고, 평화를 염원하는 세계인들의 진보입니다. 누구도 해내지 못한 위업을 마침내 이뤄낸 트럼프 대통령에게 다시 한 번 경의를 표합니다. 김정은 위원장도 세계를 향해 과감하게 첫발을 내디딘 역사적인 순간의 주역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회담 성공을 위해 노력해 준 리센룽 총리와 국제사회의 모든 지도자들께도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번 합의를 바탕으로, 우리는 새로운 길을 갈 것입
[충북일보] 한반도 평화를 향한 역사적인 순간, 이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각은 각기 달랐다. 평화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진 모습이었으나 일부 우려의 목소리는 여전했다. '북미정상회담'이 싱가포르에서 열린 12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만남부터 회담이 끝나는 순간까지 모든 장면이 TV 등을 통해 생중계됐다. 우리나라와 북한의 '판문점 선언'과 '북미정상회담'을 모두 확인한 시민은 평화에 대한 기대감을 크게 표했다. 판문점 선언 당시만 해도 '위장 평화쇼'라며 우려를 표하는 이들도 북미정상회담이 끝나자 약간의 기대감을 나타내는 모습이었다. 청주시민 김종환(32)씨는 "정권이 바뀌면서 전례 없던 평화가 한반도에 조금씩 찾아드는 모습"이라며 "판문점 선언 이후 이번 북미정상회담으로 인해 평화에 한 발짝 더 다가갔다"고 웃으며 말했다. 정민지(여·26·청주시 상당구)씨는 "보수 정권이 이루지 못한 일을 진보 정권이 해냈다"며 "한반도 비핵화 등 완전한 평화가 하루빨리 찾아오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다른 청주시민 김종학(54)씨는 "판문점 선언 당시에는 북한을 온전히 신뢰할 수 없었지만,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12일 싱가포르에서 역사적인 첫 만남을 갖고 비핵화를 통한 새로운 출발을 전 세계에 약속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 대한 신뢰를 표했다.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40분(현지시간·한국시간 오후 2시40분)께 센토사섬 카펠라호텔에서 서명식을 열고 합의문에 서명했다. 두 정상이 서명한 합의문에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는 명시되지 않았다.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완전한 비핵화'에 합의하는 것으로 이번 첫 만남을 마무리했다. 합의문에는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관계 설립 공헌 △한반도 지속·안정적 평화체제 구축 노력 △'완전한 비핵화' 노력 △전쟁포로·실종자 및 유해 즉각 송환 약속 등 4개 조항이 담겼다. 또한 양측이 이번 합의 후속 이행을 위한 고위급회담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두 정상은 이날 오전 한 차례의 단독회담과 한 차례의 확대 정상회담, 그리고 업무오찬을 갖고 산책까지 마친 후 곧바로 서명식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시작이 다소 늦어졌다. CVID 관련 조항을 놓고 서명 직전까지 협상을 진행했기 때문으로 풀이되다
12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에 한국 국민들은 환호했으며 일본에서는 이 소식을 전하는 긴급 호외가 발행되는 등 세계 각국이 환영했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이날 회담이 "새 역사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싱가포르 센토사섬의 카펠라 호텔에서 현직 미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북한 최고 지도자와 회담을 가졌다.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가 지난 1년 간 서로 긴장을 높이며 위협을 계속해온 두 나라가 대화를 통한 외교에 나선 것을 환영했다. 그러나 오랜 분단 상태인 한반도에서의 평화를 향한 기대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기대만 부풀렸다가 무산된 바 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미국과 북한은 반세기 이상 서로 적대 관계였다. 오늘 두 나라의 최고 지도자들이 함께 마주 앉아 대등한 입장에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는 매우 중요하고 긍정적인 회담으로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과 일본, 말레이시아 지도자들도 성공적인 회담에 일제히 환영을 표했다. 문재인 한국 대통령은 "회담에 대한 기대로 지난 밤에 잠을 자기 힘들었다.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12일 북미정상회담과 관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회담을 하고 회담 결과에 대해 직접 들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르면 이날 중 전화통화를 할 전망이다. 요미우리신문에 의하면, 아베 총리는 이날 오전 마하티르 모하맛 말레이시아 총리와 도쿄(東京) 총리관저에서 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뜻을 밝혔다. 그는 이르면 이날 중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회담을 하고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직접 들고싶다고 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과도 전화회담을 조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베 총리는 특히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의 일본인 납치문제가 이번 회담에서 거론됐는지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전날 오후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도 납치문제를 회담에서 언급해줄 것을 요청했다. 납치문제는 일본의 국민적 관심이 큰 사안으로, 한반도 문제에서 소외된 일본은 납치문제를 매개체로 북한과의 대화 채널을 구축하려 애쓰고 있다. 고노 다로(河野太·) 외무상은 이날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납치문제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회담에서) 제기하기로 했지만, 최종적으로는 북일간 이야기할 문제"라고 말했다 / 뉴시스
경제계가 12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이날 논평을 내고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의 기틀을 마련하고 남북은 물론 북미, 동북아 국가 간 경제 교류와 협력을 활성화해 환태평양 경제 전반에 활력을 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총은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 감소, 국내기업 신인도 향상으로 국내 소비 및 투자 심리를 개선할 것"이라며 "우리 경제 성장을 제고할 수 있는 호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이번 회담을 통해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 추진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경총은 책임 있는 경제 단체로서 우리 기업의 혁신 성장을 이끌고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 등 남북 경제협력과 공동 번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경제계 맏형'으로 부상한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번 북미회담은 평화와 공존의 새 시대를 연 역사적 회담"이라고 평가했다. 대한상의는 "오늘 합의된 내용들이 차질없이 추진되어 한반도에 항구적 평화가 구축되길 바란다"며 "경제계는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최선의 역할을 찾아 적극 협력할 것이며, 남북의 새로운 경제협력 시대를 위한 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담은 공동 합의문에 서명했다. 두 정상은 이날 오후 1시40분께(현지시각) 회담 장소인 싱가포르 카펠라호텔에 마련된 서명식장에 나란히 입장해 자리에 앉았다. 서명식장에는 성조기와 인공기가 진열돼 있었다. 북측에선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미국 축에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각각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에게 합의문을 전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명에 앞서 "중요한 서명을 하도록 하겠다. 이번에 서명하게 된 걸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 위원장도 "우리는 오늘 역사적인 만남에서 지난 과거를 덮고 새로운 출발을 할 역사적인 문건에 서명을 하게 된다"며 "세계는 아마 중대한 변화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 정상은 모두발언을 마친 뒤 악수를 주고 받고 합의문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명을 마치고 합의문 문건을 들어 취재진을 향해 들어보이기도 했다. 두 정상은 마주보며 손을 잡고 환하게 웃음을 짓는 등 오전에 비해 한층 친밀해진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어깨를 토닥거렸고,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등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12일 북미정상회담을 마치고 합의문에 서명했다. 다음은 두 정상의 모두발언 내용. 트럼프 대통령 "중요한 서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굉장히 포괄적인 문서이고 저희의 좋은 관계를 반영하는 결과물이라 하겠습니다. 조금 이따 오후 2시30에 기자회견을 합니다. 두시정도 지나서가 되겠는데 그리고 나서 김정은 위원장과 저를 대신해 관계된 내용을 배포하겠습니다. 이번에 서명하게 된 걸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김 위원장님도 한 말씀 해주십시오." 김정은 국무위원장 "역사적인 만남에서 지난 과거를 딛고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서명을 하게 될 것입니다. 세상은 아마 중대한 변화를 보게 될 것입니다. 오늘과 같은 이런 자리 위해서 노력해주신 트럼프 대통령께 사의를 표합니다. 감사합니다. 트럼프 "매우 고맙습니다. 이 절차를 빠르고 신속하게 시작하게 될 것입니다. 잠시 뒤에 보여드릴 겁니다. 서명한 합의서는 포괄적이고 양국 모두가 만족하고 있습니다. 저희의 좋은 호의와 노력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잇겠고 준비해주신 폼페이오 장관과 북한 측 담당자들의 많은 노력에도 감사드립니다. 오늘 일어난 결과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합니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