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이란 무엇일까? 사전적 의미 그대로, 청렴이 누구에게나 공통으로 적용되는 것일까? 각종 뉴스를 통해 부도덕한 공무원의 소식을 접할 때면 금품 수수, 부정청탁, 비리, 지위 남용 등에 대한 사례들을 충분히 볼 수 있다. 우리가 대중적으로 이와 같은 사례를 많이 접하기 때문에라도 청렴하지 못한 것은 무엇일까 떠올릴 때면 위와 같은 사례를 떠올리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그와 같은 행위들을 하지 않는다는 사실만으로 우리는 충분히 청렴을 유지하고 있는 것인가? 사실 위의 해당하는 내용들은 현장에서 근무하는 일선 공무원들에게는 해당하기에는 어려운 사례라고 생각했다. 소위 말하는 고위 공무원에게만 해당하는 사실이라고 치부해버렸다. 그렇기 때문에 일선 공무원에게 청렴이란 어떤 의미로 해석해야 하는지 고민을 해 보았다. 최근 들어 청렴의 의미는 더욱 확장되고 있는 추세이다. 우리가 느낄 수 있을 청렴의 범주에 성실이라는 항목이 포함되어 있을 것 같다. 성실은 정성스럽고 참되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일선 공무원에게 성실의 의미는 곧 직무 수행에 대한 성실함이라고 생각했다. 최근 감사 지적사례를 본 적이 있다. 직원 생일 축하 상품권 구매 시 필요한 만큼만 구매하여
1992년 당시 40대 이상 여성들의 심금을 울린 드라마가 있었다. 바로 "아들과 딸"이다. 김희애가 후남 역을, 최수종이 귀남 역을 맡아 1960년대에 한국 사회에서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었던 남아선호사상 속에서 한 여성이 차별받는 상황을 리얼하게 그린 드라마였다. 딸만 세 명 낳고 천금같은 아들을 얻었는데 불행인지 이란성 쌍둥이를 낳으면서, 딸로 태어난 후남이는 아들 귀남이에게 늘 천덕꾸러기 같은 존재였다. 귀남이에게 잘못된 일이 생기면 오롯이 후남의 탓으로 돌리는 등 후남은 오직 귀남의 성공을 위해 존재하는 부수적 인물로 그려졌다. 후남은 수많은 부당한 차별과 구박을 견디지 못하고 가출하여 자신의 길을 스스로 개척하여, 결국 당당하게 작가로 성공하여 어머니와 재회한다는 해피 엔딩의 훈훈한 드라마이다. 이것을 후남의 입장에서 다시 살펴보면, 후남이는 귀남이보다 더 명석했으며 재능도 많아 적절히 공부할 수 있는 환경만 주어지면 성공의 길을 갈 수 있었으며, 사회적으로도 가치 있는 존재가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여성이라는 이유로 인해 자신의 재능은 묻혀 지고 말았다. 재능과 잠재력은 있었지만, 여성이라는 사회적 낙인효과로 인해 열등한 존재가 된 것이다.
[충북일보] 대청호 뱃길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41년 만에 다시 열리기 때문이다. 옥천군의 적극행정 덕이다. 옥천군은 끈질긴 설득과 설명을 통해 금강유역환경청을 설득했다. 급기야 사업 추진에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도선의 성격을 이해시켰다. 관광을 목적으로 하는 유람선이 아닌 교통 취약지역 주민의 이동 수단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옥천군의 대청호 뱃길 사업은 행정안전부의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규제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되기까지 했다. 옥천군은 대청호 뱃길 복원을 위해 총 150억 원을 투입한다. 뱃길은 대청호 탐방로인 향수호수길을 따라 이어진다. 안내면 장계리-동이면 석탄리-안남면 연주리 21km 구간이다. 나루터는 트래킹코스인 향수호수길의 출발점과 종점, 장계관광지, 연주리 등 4곳에 설치된다. 황새터와 물비늘전망대엔 임시 계류장이 만들어진다. 옥천군은 민간에 위탁하지 않고 공공서비스 차원에서 직접 관리할 예정이다. 내년 2월부터 선착장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4월부터는 선박 건조에 착수한다. 옥천군은 현재 지방소멸 대응 기금으로 필요예산 110억 원을 확보한 상태다. 다음 달 친환경 수상 교통망 구축을 위한 기본 실시설계에 들어간다. 2025년 1
마스크를 쓰며 지내던 시대도 조금씩 지나가고 세상은 다시 체육을 위한 여유를 찾기 시작했다. 코로나이후 변화된 사회에서 체육 활성화를 위해 체육회가 할 수 있는 역할은 무엇일까· 그동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체육활동에 대한 도민들의 니즈에 맞춰 체육회는 비대면 체육활동인 온라인 체육수업, 다양한 VTR기술을 활용한 설명 및 강연 같은 무대를 제공하는 디지털 체육프로그램을 만들어 제공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속에서도 야외 체육행사를 소규모로 진행하는 등 도민체육 활성화를 위해 나름 사업을 추진해 왔다. 충북도 체육회는 지금 포스트코로나시대에 도민건강과 체육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어떠한 역할을 수행해 나가야하는가 고민한다. 지난해 충북은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를 충청권에 유치하는 쾌거를 이뤘다. 그러나 현재의 시설로는 대회를 치루기에는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체육시설의 부족 및 노후와 부실한 시설관리 등의 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 각종 전국(프로,아마추어)대회가 개최되는 시즌마다 대두되는 문제로 도민들에게 스포츠 문화 확산을 위해서는 체육인프라 개선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지역사회의 더 많은 체육프로그램과 시설
[충북일보] 청주시의회를 바라보는 시민시선은 곱지 않다. 내홍의 끝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내부 갈등은 이미 진흙탕 싸움을 넘었다. 안팎에서 의원 자격을 조롱하는 조소까지 나온다. 청주시의회가 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원내 구성원 사이 법적 시비도 그저 바라보고만 있다. 그 사이 의원 간 고소사건과 행정소송이 이어졌다. 급기야 경찰이 청주시의회 고소사건에 대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충북경찰청은 청주시의회 임정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 11명을 감금·폭행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강력범죄수사대에 배정했다. 임 의원의 고소장을 살펴본 뒤 시의원들의 소환 일정을 조율할 계획이다. 앞서 임 의원은 지난 4일 민주당 소속 청주시의원 11명을 감금과 폭행 등의 혐의로 무더기 고소했다. 지난해 12월20일 자신을 집무실에 가두고 본회의장 등원을 저지한 의원들을 형사 처벌해 달라는 취지다. 임 의원은 당시 촬영된 동영상 등을 토대로 감금과 유형력 행사(폭행)에 가담한 의원을 고소장에 적시했다. 도시건설위원회에서 재정경제위원회로 사보임 된 민주당 이영신 의원이 낸 '의결효력정지' 신청은 법원이 인용했다. 따라서 원구성 문제를 둘러싼 잡음이
한국의 정서가 담긴 우리만 가지고 있는 것들이 하나 둘씩 사라지고 있어 안타깝다. 아름다운 한옥이나 한복은 명절 때나 찾고 입어보며, 전래놀이도 하나 둘 사라지고 있다. 전통문화의 맥을 이어가는 조선시대의 공립학교인 향교에 몸담고 있으니 더욱 심각함을 느끼고 있다. 조상이 남긴 유형(有形)또는 무형(無形)의 문화유산은 잘 보존하여 대대로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한다. 문화유산에는 조상의 얼이 담겨있기 때문에 고유의 정신이 담긴 전통의 맥을 이어가야만 후손된 도리라고 생각한다. 얼굴은 한국인인데 우리 고유어나 한자어를 버리고 영어에 묻혀 살아가는 느낌을 받는다. 거리의 간판은 영어권 나라로 착각을 하게 한다. 표기는 한글로 하지만 그 뜻은 우리 것이 아니다. 아파트 이름도 영어투성이고 너무 길어서 연세 드신 부모님이 못 찾아오게 만들었다는 우수갯소리도 들린다. 우리가 사용하는 대부분의 용어나 낱말들은 한자어 인데 한글로만 표기하니 혼동을 일으킨다. 의학, 법률, 교육, 건축, 토목 등의 전문용어는 대부분 한자어인데 한글전용정책으로 기초 300자 정도의 한자도 가르치지 않고 있어서 고유문화의 맥이 단절되어 가고 있다. 한글의 우수성은 세계적으로 입증이 되었고 과학성
며칠 전, 제주도를 다녀왔습니다. 비행기를 타고 지상의 풍경을 내려다보노라니 동그란 창문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그동안 비행기의 창문이 동그랗게 생긴 이유를 막연하게 공기의 저항을 줄이기 위해 그런 모양을 갖게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항공 미디어 에디터로 활동 중인 유호상씨가 그 궁금증을 어느 책 속에선가 속 시원히 풀어주었기에 그 내용을 소개합니다. 1954년 영국국제항공 소속의 비행기가 지중해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인해 승객과 승무원 35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세계 최초의 제트 여객기였습니다. 당시로서는 최첨단 여객기로서 그야말로 기술의 아이콘이었지요.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기체였습니다. 연료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공기가 희박한 1만2천m 상공에서 비행했고, 고공에서의 쾌적함을 위해 여압장치(기체 내의 기압을 높여 지상과 같은 기압 상태를 유지하는 장치)까지 갖추었습니다. 사고를 살펴보던 조사팀은 이상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비행기의 잔해와 시신들의 상태가 일반적인 추락 때와는 달랐던 것이죠. 정밀 조사를 벌인 결과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사고 원인이 단순 추락이 아닌 공중 분해였던 것입니다. 사건을 의뢰받은
워싱턴선언은 한마디로 북한 핵에 대한 한·미의 대응방안이다. 북핵의 점진적인 진화는 한국 안보의 치명적인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고 최근에는 7차 핵실험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는 한국 안보만 아니라 미국 안보와도 직결되는 사항이다. 이런 여건에서 동맹관계인 한·미가 북한 핵에 대한 공동 대응의지를 천명했다. 선언문에는 확장억제 강화, 핵 및 전략 기획을 토의, 비확산체제에 대한 북한의 위협을 관리하기 위해 새로운 핵협의그룹(NCG) 설립, 한반도에서의 핵억제 적용에 관한 연합 교육 및 훈련 활동 강화, 핵 유사시 기획에 대한 공동의 접근을 강화하기 위한 양국 간 새로운 범정부 도상 시뮬레이션을 도입한다는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확장억제에 대한 강력한 의지 표현 선언문의 내용 중에도 북핵 확장억제가 가장 눈에 띈다. 북한이 핵으로 한국을 공격할 경우 미국은 신속하고 압도적이며 결정적인 대응을 할 것이란 약속이 그것이다. 한마디로 북한이 한국에 핵을 사용하면 미국도 즉시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핵협의그룹을 만들어 핵억제와 대응, 나아가 방어와 공격까지 논의하겠다는 내용까지 담겨있다. 이러다 보니 이번 선언이 핵공유다 아니다라는 논쟁으로까
못 반성문 서승석 한국문인협회 단양지부장 충북시인협회 이사 못 잘못 잘잘못 나의 못질에 기둥의 비명이다. 네 잘난 못 함부로 남의 뒤를 치지 마라 못된 소문의 혀 벼리는 글 대장간에 카톡 문자의 귀 아프다 고요한 연못에 노니는 소금쟁이는 물길에 못된 흉 자국 지워, 흰 연꽃 피워라 잘잘못 잘못 못
[충북일보] 누구나 실수를 할 수는 있다. 하지만 실수를 계속하면 실력을 의심받는다. 김영환 충북지사의 설화와 구설이 끝이 없다. 최근엔 2027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개최지 재검토 발언이 화를 불렀다. *** 위기감이 없어 생긴다 김 지사는 지난 16일 제천에서 도정보고회를 열었다. 앞서 지역체육인들을 만나 2027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체조경기 제천 재검토 발언을 했다. '제천 패싱'을 주장한 제천체육인들의 반발에 대한 응답이었다. 하지만 청주 체육인들의 화를 돋웠다. 한 입으로 두 말 한 도지사로 비난받았다. 청주시 역시 난감하긴 마찬가지다. 체조경기 배정 계획 자체가 변경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김 지사가 얼마 전 충북학사에서 먹은 밥도 논란거리가 됐다. 김 지사는 지난 9일 서울 영등포구 충북학사 서서울관을 방문했다. 이 자리서 국회의원들과 정책간담회를 열었다. 지역 의원 8명과 도청 주요 실국장 20여명이 참석했다. 그런데 이날 간담회 뒤 먹은 저녁이 학생 한 끼보다 10배 이상 비쌌다. 한 공간에서 식사 차별을 한 셈이다. 불필요한 상처만 남긴 꼴이 됐다. 아쉬움이 큰 대목이다. 조금만 생각했으면 생기지 않았을 일이기 때문이다. 잇단
내가 그 섬에 상륙한 것은 찔레꽃 가뭄이 시작되는 5월 초였다. 여느 때와는 달리 물이 빠지는 바람에 들어갔다가 뜻밖에 실망했다. 삐죽삐죽 돋아 난 풀은 억세게만 보이고 널려 있는 조약돌은 칙칙했다. 귀여운 풀꽃도 막상 와 보니 그림같이 예쁘기는커녕 까칠하게 시들었다. 개울 복판에 솟아난 돌무더기를 섬이라고 생각한 것은 오 년 전이다. 언젠가 개울을 지나는데 기슭에 너덧 개 섬이 보였다. 개울가에서 보면 무더기로 올라왔었지. 강이라기엔 좁고 개울로 보기에는 넓은 샛강에 빗물이 찰랑대면 엉성한 돌무더기에 풀이 다보록해진다. 손은 말리고 아랫목이 생각날 때면 어깨동무나 하듯 솟아났다. 맨 처음 눈에 띈 것은 초록을 몰수한 꼭두서니 섬이고 이제 막 쳐들기 시작한 갈맷빛 언덕이다. 자세히 보면 스무 남은 개 똑같이 엎드러진 돌막뿐이고 눈에 띄는 건 다문다문 풀포기뿐이지만 단풍이 들고 갈대가 흔들리면 섬이라고 부를 수밖에 없이 예쁘장하다. 가을에만 돋는 한해살이 섬이었을까. 가고 싶은 적은 많았다. 하지만 물이 가득 차 있을 때는 엄두도 내지 못했던 일이다. 백로가 오락가락하면 섬도 함께 들썩였다. 조각난 것은 모서리 궁합으로 아귀가 맞는지 진초록 섬
뉴스 화면에 멕시코 리오그란데강을 건너 미국으로 향하는 중남미 불법 이민자 행렬이 보인다. 깊은 강물을 건너는 모습이 위태롭다. 멕시코와 미국 사이에는 철벽이 가로막고 있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크고 아름다운 장벽을 만들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 큰 장벽을 만들 수는 있겠지만 아름다운 장벽을 만들 수 있을까. 아무리 훌륭한 디자인을 한다 해도 그 벽이 아름다울 것 같진 않다. 길은 열려있을 때 아름답다. 그녀가 담을 넘고 있다 긁힌 얼굴은 피로 가득하다 햇살이 부신 창을 던져 허리를 찔러도 빗줄기가 축축한 손으로 머리채를 휘감아도 허공을 온몸으로 들어 올리며 입술을 깨문 채 넘고 있다 어디선가 Donde Voy가 흘러나온다 지나던 바람이 손을 내밀자 바람의 등을 타고 길을 나서는 그녀 붉은 몸을 펼쳐 단 한 번 날갯짓으로 추락을 가장한 비상을 한다 몸이 퍼즐 조각처럼 바닥에 흩어지고 그녀를 태운 발소리들이 멀어진다 담장엔 소문이 무성하게 가시를 세우고 떠나지 못한 장미들의 모의가 몽글몽글 피어난다 그녀는 지금쯤 누군가의 신발에 묻어 사사베* 국경을 건너고 있겠다 * 멕시코 소노라 주 사사베에 미국으로 입국하려는 멕시코 난민
[충북일보] 여름철 재해예방을 위해 청주시 전 부서가 나서 비상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시는 붕괴위험이 있는 지역에 대해 시민들에게 알리고 상습침수구역에 대해선 개선사업에 나섰다. 게다가 지난 주말 청주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되자 곧바로 재해대책본부를 가동했다. 먼저 시는 상당산성 옛길 급경사지 중 재해위험도가 높은 구역 2개소(명암N2, 명암N11지구)를 붕괴위험지역으로 지정·고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재해위험도는 위험 수준이 가장 낮은 A등급부터 가장 높은 E등급까지 5개 등급으로 구분되는데 이번에 지정된 지역은 모두 위험도가 D등급이다. 지난해 말 급경사지 실태조사를 통해 신규 발굴됐다. 시는 인명피해 및 기타 안전사고 우려가 높아 보수보강 등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5월 급경사지 정밀조사를 완료했으며, 급경사지 재해예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번에 해당 지역을 붕괴위험지역으로 지정했다. 향후 시는 낙석, 붕괴 등을 예방하기 위해 위험목 제거 및 방수포 설치 등 긴급 안전조치와 수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강수 등 기상악화 시 상당산성 옛길 양쪽 출입구를 통제할 예정이다. 시는 재해예방을 위해서도 힘쓴다. 이를 위해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