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영동은 국악의 고장다운 면모를 대내외적으로 알려가고 있고 알려지고 있는 상황이다.더구나 사회적으로도 국악의 관심과 세계적으로도 한국의 소리가 세계 문화 유산으로 지정되는 등 국악의 명성이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다.현재 저변 확대와 미래의 꿈나무들이 국악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서 초등학교에서부터 국악 악기를 가르치고 있으며, 이로 인한 결과도 좋은 결실을 맺고 있는 상황이며 국악고등학교, 예술고등학교를 통해 대학교를 마치고 좋은 활동을 하고 있는 분들이 많이 있다.또한, 매년마다 난계국악축제에서 경연대회를 개최하고 있는 등 전국적으로 알려진 상황이며 실력과 자질면에서 최고의 능력을 갖춘 대회라고 평가 받고 있는 상황이다.이러한 가능성을 위해 군차원에서 전문화 교육을 지향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시점이라 생각한다.우선적으로는 국악에 고장다운 면모와 세계적 국악의 고장으로 만들기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국악대학교의 설립의 추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전국최고의 국악 전문대학으로 발전될 수 있는 지역적 분위기와 여건이 마련된 속에서 보면 가능성 여지는 충분이 있다고 보여지며, 더 나아가 세계적인 국악의 고장으로 만들 수 있는 개연성도 있다고
따뜻한 봄을 맞아 많은 관광객들이 오고가는 고속도로 및 주변은 늘어나는 차량으로 요즘 몸살을 앓고 있다.도로 주변은 무심코 버리는 쓰레기에 몸살을 하는가 하면 제일 심한 곳은 고속도로 중간중간 휴식을 취하기 위해 만들어진 휴게소다.특히 공공장소인 화장실은 관광버스에서 많은 인원이 내려 담배를 피우고 재를 함부로 털며 꽁초를 바닥에 버리는가하면 손을 닦은 화장지를 무심코 바닥에 버리곤 한다.화장실 안에는 어린아이들도 있는데 전혀 신경 쓰지 않고 버리는 모습을 우리 아이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여기저기서 품어내는 하얀 연기로 인해 화장실 입구에 부착된 금연 스티커는 무슨 소용이 있으며, 또한 휴지를 담기위해 준비된 쓰레기통은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일부 소수라고 하지만 이런 소수 사람들 때문에 즐겁고 편안함을 누려야 할 많은 사람들이 불쾌감을 느껴야 한다니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아름답고 깨끗한 시설이나 문화는 이제 더 이상 시설물의 관리자나 감독자만의 몫이 아니다.이용하는 모든 사람들도 더불어 간직해야 할 의무이며 책임임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구선미/ 한국도로공사 영광영업소
증평과 괴산은 일제강점기 초기 민족 분열정책으로 하나의 군으로 묶였다.해방이후 금방 독립 군으로 분리하려던 증평 사람들의 꿈은 군사정권 아래서 무참히 망가졌다. 그러던 것이 국회의원이었던 김종호씨에 의해 출장소라는 이름으로 군도 아닌 시도 아닌 명목으로 행정만 독립됐다. 증평문제가 있을 적마다 증평 사람들은 촉각을 세워 시위를 해가면서 자치단체 승격을 염원했다. 그러던 중 자치단체 승격이라는 결실을 거뒀다.처음에는 규모도 면적도 협소한 채 독립을 하다보니 말이 많고 탈도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말이 무색할 정도로 발전돼 가고 있다. 이런 증평지역에 조선 중기 시인인 백곡 김득신 선생의 자취가 남아 있다.그런 이유로 증평에서는 해마다 ‘백곡 김득신 백일장’을 열고 있다. 김득신 선생의 고향은 증평이란 설이 유력하다. 그래서 김득신 선생 묘소도 증평에 있다. 역사적 자료에 보면 증평에 관한 시가 있다.그러나 안동 김씨 괴산종친회에서 괴산문화원과 함께 백곡 김득신 선생 묘를 괴산으로 이장해 간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지금이 일제강점기도 아니고 군사정치 시대도 아닌데 무슨 그런 생각을 하는지 모를 일이다. 아직도 증평이 괴산 안에 속해 있다는 생각을 지우지 못하
어느 덧 기나긴 겨우살이에서 벗어나 온 세상의 만물이 새싹이 돋듯이 움츠렸던 사람들도 기지개를 켜는 따스한 봄날이 왔다. 아직까지 겨울 추위의 여운이 남아있지만, 그 추운 겨울을 뒤로 따뜻한 봄을 알리는 3월의 길목에서 삼삼오오 가족단위의 여행객과 산악회 및 각 단체에서 봄나들이 여행계획을 많이 세우고 있을 것이다.모든 생활 패턴이 활동적으로 바뀌면서 가족단위의 여행을 할 때면 우리는 항상 자동차를 이용하여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장거리 여행을 한다. 하지만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은 따스한 봄볕에 나른함과 피로로 인하여 많은 교통사고가 도처에서 야기되고 있다.특히 고속으로 달리는 고속도로를 이용할 때에는 피곤함을 느낄 때 가장 가까운 휴게소에서 쉬어가거나 피로를 해소할 수 있는 간단한 스트레칭을 통하여 나른함과 피곤함을 풀고 차량을 운행해야 되고 고속도로 운행 시에는 언제나 방어운전과 조심운전을 통해 나와 타인의 안전까지 생각하며 안전운전을 해야 한다.따스한 봄철 운전 시에는 주의운전을 통하여 마음껏 달리고 싶은 마음을 자제하여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면서 안전운행을 할 때 여행길도 즐겁고 또한 나의 가족들과 타인의 얼굴 모두 웃음꽃이 필 것이다.강 형 기
웃음센터를 운영하는 한광일 원장은 직장은 긴장을 해소하여 산업재해를 방지하고, 집중력,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펀(fun)경영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재능 있는 사람은 노력하는 사람 못 따라 가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 못 따라 못 따라 간다는 것이다. 80세 노인의 인생을 회고하여 보았더니 잠 26년, 일 21년, 식사 6년, 기다림 6년, 웃는데 시간을 보낸 것은 겨우 10일 (1일 30초 가정, 100년간) 이었다고 한다. 여자가 남자보다 오래 사는 이유는 자주 웃기 때문이며 얼굴이 굳어있거나 깊은 고민에 빠지는 사람은 수명이 짧다는 것이다. 회사의 면접시험에서 웃겨보라고 문제가 출제되었다면 정말 웃긴다고 할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실제의 사례이다. 웃기기 위해서는 유머, 장난, 놀이 등이 필요하다. 이를 펀(fun)이라고도 하는데 이를 통하여 웃음과 즐거움이 넘쳐 나도록해야 한다. 이는 현장에서 거리가 먼 고답적인 지식보다 재치와 웃음이 훨씬 업무성과를 자극한다고 믿기 때문에 가능해진 일이다. 웃기는 일은 의도적으로 웃음을 만들기 위한 전초적 행위라 할 수 있다. 이는 풍자와 해탈의 관계에서 마치 풍자에 가깝다.풍자는 현실에 대한 공격적 성격을 담
보은군은 이향래 군수 취임과 동시에 농업 진흥책으로 보은대추사업을 선정해 수십억을 들여 명성만 있고 생산성이 약해 소득사업으로 미미했던 보은대추를 위해 열악한 재정에 불구하고 중점육성하는 마당에 보은농협 대추사건을 보며 개탄을 금하지 못하는바이다. ‘농협은 정직하다’라는 본인들의 브랜드에 역행하는 보은농협을 보면서 참으로 보은군민의 한사람으로서 부끄럽다.또 전국민을 대상으로한 보은농협의 사기극으로 인해 보은대추 뿐만아니라 보은농산물 전체에 엄청난 피해를 줄 것이 명약관화한데 안타까움이 이루 말할수 없는심정이다.대추는 보은대추라는 명성을 얻기까지 예로부터 농민들이 피와땀으로 명성을 만들었는데 그명성을 하루아침에 실추시킨 보은농협. 누구보다도 정직해야할 농협에서 다른지역 대추를 사들여 보은대추로 둔갑해 유통시키고 지역대추 생산농가에게 수매한 것처럼 전표를 작성하는 치밀함(?)까지 보여 전국전인 망신과 함께 보은대추 및 보은군 전체 농산물에게 까지 소비자들에게 배신감 불신감으로 이어져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보은군 농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다. 이에 보은군은 보은농협에게 강력한 피해보상을 청구해 피해보는 농가에게 적당한 보상과 함께 재발방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소규모 댐에 관해 과연 어떠한 행동이 단양의 미래를 걱정하고 진정으로 단양을 위하는 일인지 이해관계에 얽히지 않는 순수한 마음으로 생각해 보자. 수자원 공사에서 발표한 공사금액 492억원에 도로접근성 용이함, KDI심의과정 필요없음, 공사기간의 단축 등 그들이 주장하는 쉽게 말해서 그 자리가 제일 적당하다고 주장하는 부분에 대해 여러분들은 개인적으로 동의 하는가. 모두 다 아시다시피 댐을 건설하게 되면 5년 이내, 아니 10년 이내에 댐의 위치가 적당치 않아서 옮길 수도 없다.그렇다고 부술 수도 없고 애물단지를 바라보자니 속은 터진다. 단양군민은 사후에서라도 자손들에게 욕을 먹을 수 있는 살아생전 최고의 실수로 각인 될 것이다. 이것이 진정 단성, 적성, 대강분들에게만 국한된 일이며 물만 들어온다면 어디다 막든 상관없다고 수수방관 해야 하는 일인가. 또 저러다 소규모댐 자체가 없어진다고 말하는 혹자도 있는데 당장 발이 시리다고 언 발에 오줌을 눠서야 되겠는가. 단양군청 관계자는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단성, 적성, 대강주민은 단양군민 아니고 제천시민 인지 묻고싶다. 그들을 도와줄 방법을 정녕 몰라서 그러는지 아니면 알고도 워낙 뜨거
대한 장애인 체육회의 발족으로 전국적으로 장애인 엘리트스포츠와 생활체육 및 동호회가 활발해지고 있다. 충북도에서도 지난 12월 장애인체육회가 출범되었고 충주에 있는 장애인들의 기대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그에 반해 충주지역 기관과 단체에서는 장애인체육과 체육시설에 관심이 부족하고 또한 예산타령이다. 지금 예산이 없는 것이 몇 년 지나면 어디서 생기는지 우리지역 현실은 단체장과 의회 의원들의 부족한 관심과 열정이 안타깝다. 어려운 여건에서 재활과 건전한 삶을 위해 몇 년 째 타 지역 경기장에서 굴욕적인 창피를 당하며 전국을 무대로 활동하는 우리지역 대표와 국가대표로 스포츠 활동을 하는 장애인 선수들의 의지와 노력에 찬사를 보낸다.누구에게 알아달라고 하는 것이 아니다. 봉사하고 장애인복지를 위해 힘썼다고 말로만하는 단체장들과 누런 빼지를 자랑스럽게 달고 이곳저곳 다니며 때만 되면 악수를 청하는 의원들의 모습이 애처롭다. 나는 휠체어를 타고 전국을 다니며 스포츠 활동과 정부지원 없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꿋꿋하게 장애우들이 모여 더불어 열심히 살아가는 시설을 방문해 그분들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우리지역에서도 한공동체로 떳떳하게 살아가며 즐기는 체육과 뭔가를 이
지난겨울을 차량에 특별한 이상이 없는 한 차량의 점검에 소홀할 수밖에 없다. 특히, 사람과 똑같이 자동차 계절이 바뀔 때 고장이 발생율이 높다고 한다. 봄철 차량관리에 관해서 몇 가지 알아보고자 한다.봄이 오면 되도록 한차례 정도는 차 밑바닥까지 세차해주는 게 좋다. 겨울철 차량은 많이 내린 눈으로 고속도로나 국도등의 제설작업을 위해 도로에 뿌린 염화칼슘이 묻어 있어 차량의 부식이 촉진되기 때문에 주유소의 자동세차기는 자동차의 하체 부분의 세차에는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손세차장에서 하거나 셀프세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차량의 실내 또한 겨우내 히터바람과 담배연기에 찌든 실내를 닦아내야 산뜻한 기분으로 운전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차량의 시트는 중성으로 된 물세재를 한두방을 물과 희석하여 닦아내는 것이 좋으며, 타이어 점검은 겨울철에 스노우타이어를 장착하여 운행하였으면 일반 타이어로 바꿔 주는 것이 좋다. 겨울철에 미끄럼방지 등을 위해 타이어의 공기를 조금씩 줄여 운전하는 운전자가 있는데 이러한 경우에는 공기압도 적정수준으로 높여주고, 겨울철 사용했던 체인은 녹 등을 벗겨내고 식용유로 바른 뒤 창고 등에 보관하여 주면 오래 사용 할 수 있다. 또한 배터리
품앗이는 사전적 의미로 ‘서로 노동력을 교환해 돕는 공동의 노동’으로써, 일을 하는 ‘품’과 교환한다는 ‘앗이’가 결합된 말이다. 따라서 품앗이는 베푸는 쪽과 그것을 보답하는 쪽, 두 당사자가 하나의 연결고리 역할이다. 충북여성민우회를 주축으로 일부 시민단체의 연대투쟁을 지켜보면서 우리나라의 공동노동관행 중 역사적으로 가장 오래된 ‘품앗이’가 왜곡 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프로그램 팜플릿에 주연배우(베푸는 쪽의 실체)의 이름은 있는데 다른 배우(보답하는 쪽의 일부 시민단체)들의 대사만 들려오니 공연을 보고 있는 관객은 답답하고 짜증이 난다. 다음의 몇 가지를 화두로 던지고 정리하려 한다. 첫째, 어려운 가정에 도움이 되고자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취업을 하려는 여성구직자들을 볼모로 일방적으로 ‘충북여성희망일터지원사업’ 참여를 중단함으로써 그들이 일시적으로 격고 있는 정신적, 실직적 피해는 누구의 책임인가? 민·관협력사업중단에 따른 도정업무에 차질이 발생하고 이 역시 당연히 도민들의 피해를 입게 된다. 둘째, 언론 및 방송도 일부 시민단체의 의견만 기사화 할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지체장애인, 정신지체자 등과 동고동락하며 생활하는 복지시설운영자 및 사회복지사들
최근 들어 보험료 인상에 대한 특별한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건강보험의 재정형편과 국민의 부담능력 사이에서 보장의 범위를 어디까지 해야 하느냐는 적정부담 - 적정급여(보장)에 관한 논쟁이다.참여정부에 들어 건강보험의 보장성은 확대되어왔다. 일부에서는 보험료의 인상이 보장성 확대에서 비롯되었다고 비판한다. “퍼 주기 식 급여확대” 때문에 건강보험재정이 “거덜”났고, 그렇기 때문에 보험료를 인상했다는 것이다. 2006년도 상반기 늘어난 건보재정의 지출 증가액은 1조5천억원이다. 이중 해마다 통상 증가하는 금액을 빼면 약 절반가량인 7,100억원이 추가 증가한 것으로 추계되고 있다. 또 암환자에 대한 보장성 강화에 약 3,000억원이, MRI 급여, 분만·소아에 입원에 대한 본인부담 면제 등의 보장성강화에 약 2,000억원 소요되며, 나머지는 지급기간 단축 등으로 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과연 공보험은 어느 정도까지 급여를 보장해 주어야 하는가? 공보험의 보장성이 취약하면 공보험에서 배제된 부분은 고비용의 사보험으로 넘어가거나 개인의 부담으로 귀결 될 수 밖에 없다. 유럽국가들의 보험료 수준은 소득의 13-14%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4.48%이다. 이에 대해 200
우리나라는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으며 노인의 약 87%가 한가지 이상의 만성질환으로 고생하고 있다고 하는데 출산율이 최저이고 핵가족화 등으로 노인부양을 가족(자식)에게만 책임 지우는 것은 더 이상 무리라고 하겠다.과거에는 노인의 수발문제가 주로 가족에 의해 해결되었다. 평균수명이 길지 않아 수발기간도 길지 않았고 비용도 그리 많이 들지 않았다.오늘날 고령화 사회로 급속히 진점됨에 따라 수발이 필요한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크게 증가하여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고, 수발기간도 아주 길어졌다.가족 중 치매나 중풍 노인이 한분이라도 계시면 우선 배우자가 가장 큰 고생을 하게 되고, 자식들이 서로 부양을 떠넘기는 가족해체 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다행으로 이와 같은 노인수발을 위해 2008년 7월부터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노인수발보험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하며, 지난해 1차 시범사업을 실시하였고 현재 2차 시범사업을 수원, 강릉, 제주 등 8개 지역에서 실시하고 있다. 1차 시범사업은 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를 대상으로 하였고, 2차 시범사업은 1차 시범사업 문제점 보완과 운영 전반을 검증하는 작업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시범사업을 통해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