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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02.23 05:08:3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우리나라는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으며 노인의 약 87%가 한가지 이상의 만성질환으로 고생하고 있다고 하는데 출산율이 최저이고 핵가족화 등으로 노인부양을 가족(자식)에게만 책임 지우는 것은 더 이상 무리라고 하겠다.

과거에는 노인의 수발문제가 주로 가족에 의해 해결되었다. 평균수명이 길지 않아 수발기간도 길지 않았고 비용도 그리 많이 들지 않았다.

오늘날 고령화 사회로 급속히 진점됨에 따라 수발이 필요한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크게 증가하여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고, 수발기간도 아주 길어졌다.

가족 중 치매나 중풍 노인이 한분이라도 계시면 우선 배우자가 가장 큰 고생을 하게 되고, 자식들이 서로 부양을 떠넘기는 가족해체 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다행으로 이와 같은 노인수발을 위해 2008년 7월부터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노인수발보험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하며, 지난해 1차 시범사업을 실시하였고 현재 2차 시범사업을 수원, 강릉, 제주 등 8개 지역에서 실시하고 있다.

1차 시범사업은 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를 대상으로 하였고, 2차 시범사업은 1차 시범사업 문제점 보완과 운영 전반을 검증하는 작업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시범사업을 통해 사업의 타당성, 신뢰성을 확보하고 제도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겠다고 하고 있다.

물론 노인수발보험은 보험료를 본인이 일부를 부담하고 나머지를 정부와 지방 정부가 부담한다는 것인데,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보험료를 젊은이가 부담해야하고 중증노인만 혜택을 보게 된다며 도입유보를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노인부양 떠넘기기 등 비윤리적이고 인간의 존엄성까지 손상되는 일들이 계속 일어나고 있는 실정인데 이러한 노인수발을 단순히 가족만의 책임으로 돌리고 비정하게 방치해서는 아니 될 것이다.

노인수발은 더 이상 가족이 감당하기에는 육체적.정신적.경제적 부담이 너무나 크기 때문에 이제는 우리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인 것이다.

조병수 / 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 괴산·증평 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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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