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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03.21 07:22:1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증평과 괴산은 일제강점기 초기 민족 분열정책으로 하나의 군으로 묶였다.

해방이후 금방 독립 군으로 분리하려던 증평 사람들의 꿈은 군사정권 아래서 무참히 망가졌다. 그러던 것이 국회의원이었던 김종호씨에 의해 출장소라는 이름으로 군도 아닌 시도 아닌 명목으로 행정만 독립됐다. 증평문제가 있을 적마다 증평 사람들은 촉각을 세워 시위를 해가면서 자치단체 승격을 염원했다. 그러던 중 자치단체 승격이라는 결실을 거뒀다.

처음에는 규모도 면적도 협소한 채 독립을 하다보니 말이 많고 탈도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말이 무색할 정도로 발전돼 가고 있다. 이런 증평지역에 조선 중기 시인인 백곡 김득신 선생의 자취가 남아 있다.

그런 이유로 증평에서는 해마다 ‘백곡 김득신 백일장’을 열고 있다. 김득신 선생의 고향은 증평이란 설이 유력하다. 그래서 김득신 선생 묘소도 증평에 있다. 역사적 자료에 보면 증평에 관한 시가 있다.

그러나 안동 김씨 괴산종친회에서 괴산문화원과 함께 백곡 김득신 선생 묘를 괴산으로 이장해 간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지금이 일제강점기도 아니고 군사정치 시대도 아닌데 무슨 그런 생각을 하는지 모를 일이다. 아직도 증평이 괴산 안에 속해 있다는 생각을 지우지 못하고 있는 건 아닌지 싶다.

과연 이 같은 지배망상에서 깨어나지 못했다면 다시 한번 증평문화예술인은 가만히 있지는 않을 것이다. 증평 독립을 반대한 이유도 이제는 분명해진 이 마당에 무엇을 망설이고 있는지 모를 일이다. 다시 한번 확고한 증평사람의 의지를 표출해야 될 것이다. 할 말은 분명히 하고 분명한 태도를 보여줄 이유가 있을 것이다.

문화원과 증평예총, 안동김씨 증평종친회가 함께 증평이 건재함을 보여줘야 한다. 지역문화의 창달을 위해…

이남로/증평문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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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