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여성 결혼이민자들이 낯설고 땅 설은 보은 땅에서 말조차 제대로 통하지 않지만 맛있는 된장을 만들어 보겠다는 신념 하나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보은군농업기술센터는 농촌여성 결혼이민자의 정서적 안정과 원활한 농촌 정착을 돕기 위해 18일 장안면 개안리 99칸 선병국 고가(국가지정 중요민속자료 제134호)에서 보은군 향토음식연구회 회장 김정옥씨와 함께 아사달 결혼이민자 가정교육센터에서 선발된 35명의 관내 여성결혼이민자가 참석한 가운데 한국농업. 농촌과 우리농산물 이해하기와 한국 전통음식인 장 담기 체험을 실시했다.이번 체험행사에 참가한 지레나(29)씨는 "몇 년을 두고 먹어도 상하지 않고 오래 묵으면 더욱더 진한 맛이 나는 된장을 직접 만들어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가정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아 마음이 뿌듯하다"고 말했다.군 농업기술센터는 앞으로 다문화 가족을 대상으로 5월은 담근 장 가르기 및 고추장 담기, 7월 복날 음식 만들기, 9월 장 뜨기 및 밑반찬 만들기 등 3회에 걸쳐 105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계획하고 있다.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소비자의 식단과 가정의 경영을 책임질 이주 여성들의 정서적 안정과 빠른 적응을 돕고 따뜻하게 보듬어 미래 농
나훈아의 고향역, 태진아의 옥경이, 하수영의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 등 숱한 인기가요를 만든 유명 작곡가 임종수(65)씨가 대학 강단에서 ‘인생 2모작’을 시작한다. 충청대학은 지난해 음악과 트로트(대중가요) 전공과정을 개설한데 이어 이 학과 초빙교수로 임씨를 임용했다고 17일 밝혔다. 1960년대 말부터 작곡가의 길을 걷기 시작한 임 교수는 1972년 고향역을 작사?작곡하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대동강편지(나훈아.1981년), 부초(박윤경.1990년), 모르리(남진.2003년), 빈 지게(남진.2005년), 사랑이 남아있을때(문희옥.2006년), 청주사랑 직지(장윤정.2007년) 등 40여 년간 300여 편을 작곡했다. 임 교수는 이 대학에서 실용음악이론과 싱어송 라이트, 실용가창 등 3개 과목을 가르칠 예정이다. 그는 “대중가요 부문에서도 조기교육이 필요하다”면서 “앞으로 작곡가로 활동하면서 겪은 다양한 경험과 전문지식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가수를 발굴해보겠다”고 밝혔다. 또 “침체돼있던 대중가요계가 장윤정이라는 걸출한 가수에 의해 확 바뀌었지만 아직도 (대중가요에 대한)인식이 예전만 못하다”면서 “재능있는 젊은이들을 적극 발굴해 대중가요계에 변화를 줘야
최근 ‘전화사기(일명 보이스피싱)’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우체국 직원 2명이 전화사기에 결려 든 시골 아주머니를 위기에서 구해준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충남 보령 성주우체국 최미희 국장과 직원 이정숙씨. 17일 충청체신청에 따르면 최 국장은 지난 13일 오전 휴대폰 통화를 하면서 자동화기기에서 거래하는 진모(56.여)씨를 보고 이를 이상하게 여겨 전화사기 안내문을 가리키며 도와주겠다고 여러 차례 말했으나 거절당했다. 이어 최 국장은 거래모습이 전화사기사건과 유사하다고 판단, 평소 진씨와 안면이 있는 창구직원 이씨를 시켜 거래를 못하도록 수차례 말렸다. 하지만 진씨는 송금이 아니라는 말만 되풀이하며 직원의 도움을 계속 뿌리쳤고 결국 거래가 이뤄졌다. 의심을 떨치지 못한 최 국장은 거래가 끝났음에도 진씨에게 동의를 얻어 내역을 물었다. 원 단위인 535만6천675원이 계좌이체 됐고, 가입자 통장이 서울의 한 우체국에서 지난 11일 신규 개설한 것으로 보아 전화사기의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최 국장과 이씨는 우체국을 급히 빠져나가는 진씨를 쫓아가 전화사기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누구에게, 어디로, 얼마나 송금했는지를 물었고, 진씨
전형적인 시골마을 노인들이 사라져 가는 전통민속용품을 생산 보급하면서 맥을 이어가고 있어, 화제다.음성군 생극면 차평1리 수리뜰 마을에는 요즘 솜씨 좋은 마을 어르신 10여명이 짚풀공예 전시체험관을 운영하며 도시 문명 속의 콘크리트에 갇혀 있는 현대인에게 우리 민속 생활용품을 생산 보급하며 사라져 가는 조상의 슬기와 지혜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지난 2005년에 농촌진흥청이 차평1리 수리뜰 마을(이장 채은석 55)을 농촌건강장수마을로 지정, 농촌노인을 대상으로 경제소득활동, 건강관리활동, 학습사회활동, 생활환경 정비활동 등 4개영역을 접목해 건강하게 장수하는 마을로 육성해 왔다.현재 이 마을은 70대의 노인들이 창작열을 불태우며 짚공예 작품을 만들고 건강장수체조로 체력을 단련하며 황혼의 삶을 즐겁게 생활하고 있다.특히 이 마을은 노인회(노인회장 김동일 76) 주축으로 짚풀공예전시관을 지난 2005년 12월 개관하고 2006년 체험관을 증축, 마을주민들이 작업장과 짚풀공예 체험공간으로 활용하면서 전통공예품 생산에 주력해 오고 있다.이곳 전시관에는 짚풀공예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장우상옹의 둥구미세트 출품작품을 비롯해 차평1리 어르신들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용
연기군 서면 쌍류초등학교(교장 서종숙)는 지난 15일(토) 5학년 교실에서 전교학생회장 선거를 실시하였다. 이번 선거에서는 특이한 점은 6학년 6명에 전교생이 30명이 전부인 벽지 학교지만 전교회장으로 입후보한 6학년(13살) 동현이와 동진이 후보 2명이 일란성 쌍둥이다.이들 두 사람은 형제로서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선거전에 임했다. 선거를 실시하기 전에 소견 발표에서 두 사람은 학교를 위해 헌신할 것이라며 몇가지 공약을 내세웠다. 민주주의를 익힐 좋은 기회가 되는 선거 마당에서 3∼6학년 22명의 학생들은 진지한 자세로 쌍둥이 후보의 공약을 듣고 난 뒤, 연기군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대여 받은 선거 도구를 이용해 투표소에서 인장을 이용하여 투표용지에 기표한 뒤에 투표함에 넣어 선거권을 행사하였다결국 회장으로 선출된 학생은 형인 동현으로 약간의 표 차이로 당선되었다. 이어서, 당선 소감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회장은 쌍류초를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하고, 동생은 아낌없는 축하의 박수를 보내 주었다.연기/함학섭기자
한국전력(이하 한전) 충북지사가 다문화 가정에 대한 무료 컴퓨터교실을 운영하는 등 차별화된 지원사업을 통해 여성 결혼 이민자들의 한국사회 조기 적응에 발벗고 나섰다. 16일 한전 충북지사(지사장 이광희)에 따르면 지난 14일 청주시내 거주 여성 결혼이민자 20명을 대상으로 첫 무료 컴퓨터교실을 개설했다. 특히 무료 컴퓨터교실은 앞으로 주1회씩 오는 12월까지 운영키로 했다. 이 같은 한전의 다문화 가정에 대한 컴퓨터교실 운영은 결혼 이민자와 외국인 노동자의 증가로 다문화 가정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여성 결혼 이민자가 한국 사회에 교기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지난 2월 말 현재 도내에는 청주시 827세대, 청원군 369세대 등 모두 3천358세대의 다문화 가정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광희 지사장은 “다문화 가정 구성원의 사회 적응을 위한 다양한 교육, 문화 체험, 복지 프로그램 운영과 지원을 위한 종합 계획을 수립하고 그 첫 단계로 다문화 가정 무료 컴퓨터 교실을 개설했다”며 “앞으로 발전소 등 전력시설 견학, 여성 결혼 이민자중 생활이 어려운 가정에 대해 전기설비 점검과 노후 전기설비 보수, 사회적응을 위한 가족나들이 행사와 전통문화 탐방
육군 제37보병사단은 전문하사 1호로 김범섭(24) 병장을 임용하고 지난 12일 사단 예하 중원부대(부대장 정진국 대령)에서 임관식을 가졌다.김 하사는 인천재능대학 디지털 정보전자학과 재학 중 군에 입대했으며 군 시절 통신중대에 근무하다 전역 후 자신의 진로에 고민하다 중대 행정보급관의 권유로 전공과 특기를 살릴 수 있는 전문하사에 지원하게 됐다. 전문하사에 임용된 김 하사는 앞으로 중원부대 통신중대의 전술기동반장으로 원활한 작전을 위해 전기 선로점검, 유선가설과 무전장비 송신 운용을 위한 안테나 등을 정비하며 통신장비운용의 전반적 임무를 1년간 유급제로 수행하게 된다.김 하사는 "짧은 기간이지만 군 생활을 해 보니 서로에게 의지하며 부여된 임무를 성실히 수행해 나가는 단체생활에 큰 매력을 느껴 전문하사를 선택하게 됐다"며 "병사생활 경험과 대학시절 배운 전자·정보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군 발전에 지속적으로 공헌할 수 있도록 임무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l한편, 전문하사는 병 복무기간 단축에 따라 전투 및 기술이 숙련된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부터 시행된 유급지원병 제도로 전역을 앞둔 병사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선발하며 6-18개월간 분대장·포반장
이춘성 충북지방경찰청장이 취임 후 관행적으로 이뤄지는 일선서 초도순시에서 벗어나 지구대와 재래시장 등에서 직접 주민들을 만나는 등의 파격행보로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취임 후 처음으로 치안현장을 방문한 이 청장은 지역주민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다. 이 청장은 이날 오전 육거리종합시장(상인연합회 사무실)을 방문해 육거리시장상인연합회와 시장자율방범대 등 지역주민 8명과 지역현안 및 건의사항 등 격의 없는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오찬 후 청주흥덕경찰서 최대 상업지역인 하복대 유흥가와 기업체 등 치안 현장을 방문한 이 청장은 일선 현장 직원의 애로사항과 주민 요구사항에 대해 대화를 나눴으며, 이어 하복대 현대2차APT 입주대표회의 사무실을 방문해 상가번영회장, 아파트 입주자대표, 자율방범대장 등 주민대표 10여명과 ‘하복대 지역 치안 대책 간담회’를 갖고 주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후 청주흥덕서 복대지구대를 방문한 이 청장은 일선 현장 근무자의 애로사항과 치안 상 문제점에 대해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었으며, 인근 기업체인 한국 도자기를 방문, 관계자를 만나 지역 사회 안정을 위해 의견을 교환하고 법질서 확립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
제천시 중앙로 2가에서 삼우정 식당을 운영하는 정금옥(50세)씨가 지난해 12월 자신의 식당에서 사골로 100인분의 국을 만들어 노인양로시설인 송학면 오미리에 소재한 만나복지원에 무료로 제공했다.이후 정씨는 지난 1월과 2월 달에도 이 같은 분량의 사골국물을 무료 제공했으며 지난 7일에는 사골국과 함께 귤 2박스를 함께 전달했다.또 다른 봉사활동에 함께 참여할 의사를 밝혀와 제천시 공무원 자원봉사 동아리(행복디자인2팀)에 소개해 함께 정기적으로 만나복지원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 제천시
전 재산을 들여 세운 세계조리기구박물관을 음성꽃동네에 기증하고 지난 9일(한국시간) 별세한 고 서순원(74.여.세례명 세실리아)씨의 장례미사가 12일 꽃동네 사랑의 연수원 생활관에서 열렸다. 이날 성직자와 꽃동네 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장례미사는 오웅진 신부가 집전했다. 오 신부는 ‘서순원 세실리아의 죽음 앞에서’란 글을 통해 “세상을 초롱초롱 비추는, 우리들의 희망인 그 분을 기리고 싶다”며 생전 서씨의 헌신봉사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서순원씨는 자신이 평생 수집한 세계 각국의 조리기구를 전시한 세계조리기구박물관을 사재 3억원을 들여 지난해 4월8일 음성꽃동네 사랑의 연수원 내에 건립.기증했다. 음성 / 조항원 기자
아직도 잔설이 곳곳에 남아있는 청풍 호수변의 한 농가에서 고급 봄나물인 두릅이 한창 돋아나고 있다.두릅이 한창인 농가의 주인은 청풍면 용곡리에서 230㎡정도 규모의 하우스에서 두릅을 재배해 겨울철에만 3천만원 연간 억대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 천영호(52ㆍ용곡리 335-2)씨로 ‘두릅마디 수침재배법’을 스스로 개발해 매년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신지식인이다.천씨는 지난 1990년도 두릅 재배를 시작하면서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으나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시 지원을 받으면서 본인만의 노하우를 습득해 18년이란 시간이 지난 이제는 두릅하면 최고라는 명칭을 듣고 있다.두릅마디 수침재배법은 1년 동안 자란 묘목을 눈금 단위로 잘라 적당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면 싹이 돋아나는데 출하시기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것이 최대의 장점이다.농산물 수입개방, 곡물 값 폭등, 고유가 시대로 대다수의 농업인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때 천씨는 언제나 함박웃음으로 오는 이를 반겨주고 있다.그는 소비자 직거래만을 고집하며 중간 유통단계에서 발생하는 소비자 부담을 줄이고 있으며 주문 시 두릅대금 선 입금 후 두릅을 인수하는 방법으로 천영호표 두릅이 전국을 누비고 있다.또한 두릅 장아찌를 개
옥천군 동이면 세산리 민경열(55)씨의 포도 비가림 하우스에서 포도가 처음으로 개화했다.민씨는 2007년도 옥천군농업기술센터의 고품질 안전농산물생산 시범사업을 받아 위드스톱을 바닥에 깔고 친환경 유기농산물 재배했다.작년 12월 20일부터 비닐하우스에 보온을 실시, 올해 1월 2일부터 온풍기 가온을 시작했다.특히 올해는 캠벨얼리 단일품종에서 피오네 등 4배체 품종으로 다양화시켜 기대감이 크다.민씨의 총 7천590㎡의 포도 재배면적 중 시설 가온재배 수확은 일반 무가온 재배보다 50일정도 수확기를 앞당겼다.올해는 작년보다도 1주정도가 빨라 5월 상순경이면 수확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그는 농업기술센터 포도대학 1기로 수료할 만큼 배움의 열기도 높아 1년간 체계적 수업을 받은 것을 현장에 접목시켜 자신의 포도하우스에 캠벨어얼리 단일품종에서 고르비, 다마유다가, 피오네 등 4배체 품종으로 다양화 하는데 성공했다.민씨는 소비자가 원하는 안전한 고품질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4중 비닐피복, 액비제조기 시비, 흑색비닐 멀칭재배 등 친환경농법으로 과원관리를 해왔다. 올해는 10a당 평균 1천800kg을 생산해 경영비를 제외하고 1천350만원의 순소득을 기대하고 있
[충북일보]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부상 선수가 발생한 상황에서 경기를 중단하지 않은 심판진에게 항의를 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자 청주FC 팬들이 한국프로축연맹을 규탄하는 등 발끈하고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4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이유로 충북청주FC에 제재금 300만 원을 부과했다. 이번 징계는 지난 5월 3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4라운드 충북청주FC와 경남FC 경기에서 있었던 청주 FC 선수의 부상이 단초가 됐다. 후반 68분 경남FC 헤난 선수가 태클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충북청주FC 여승원 선수가 몸쪽을 맞아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충북청주FC 측은 심판진에게 경기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후로도 수분간 인플레이 상황이 지속되다 경남FC 선수가 공을 라인 바깥으로 보내고 나서야 경기가 중단됐다. 이에 충북청주FC 구단 관계자가 대기심에게 여러 차례 항의했고, 결국 이같은 항의는 연맹의 징계로 이어졌다. 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 2조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에 따르면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할 경우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 있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민선 8기 충북도 출범 후 김영환 지사의 100대 공약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전담 조직 설치로 방향이 조정된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검토된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 관광 자원 관리 등의 효율적 운영과 관련 사업 확장, 충북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도는 타당성을 검토한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본격화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도에 따르면 가칭 '충북관광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에 들어갔다. 다음 달 중 업체를 확정한 뒤 바로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이다. 용역을 수행할 기관은 국내외 관광 여건과 충북 관광 자원 및 산업, 도내 관광 분야 행정조직과 기관 등의 현황을 분석한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관광 사업 추진 체계와 공사 설립·운영 성공 사례와 무산된 사례도 살펴본다. 조직과 인력 규모 등 공사 설립을 위한 기본 방향과 운영 체계를 설계하고, 공사 설립 시 충북도 역할과 기능, 공무원 정원 감축안 등을 검토한다. 충북문화재단 내 관광사업본부 기능을 흡수하고 통합 후 확대하는 방안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