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유소라기자] 꿈나무들의 열정과 도전의 무대가 청주에서 열린다. 청주예총이 주최·주관하고 청주시가 후원하는 '17회 청주전국어린이합창경연대회'가 13일 오전11시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청주를 비롯해 전국 17개 어린이합창단이 690여명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벌인다. 어린이 음악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 5명의 심사를 거쳐 수상 합창단이 결정되며, 대상에게는 충북도지사상과 상금 300만 원이 수여된다. 이날 대회는 개막식, 경연, 시상식 순으로 이어진다. 축하공연은 성악 김계현·강진모와 플루트 이정윤, 색소폰 안태건의 무대로 꾸며진다. / 유소러기자 16회 대상 서울창림초등학교 (4) - 지난 '16회 전국어린이합창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서울 창림초등학교 합창단. 사진제공=청주예총 포스터시안(17회) - 청주예총 '17회 전국어린이합창경연대회'(사진) -오늘 오전 11시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 전국 17개팀 700명 참가 꿈나무들의 열정과 도전의 무대가 청주에서 열린다. 청주예총이 주최·주관하고 청주시가 후
[충북일보 이종억기자] 보은에서 민화작가로 활동 중인 사람들의 모임인 백연회(회장 이영순) 회원들이 지난 10월 24일 부산문화회관에서 열린 13회 대한민국 한서미술대전에서 무더기로 입상해 화제다. 한서미술대전은 국내에서 활동하는 유명작가 1천여명이 참가하는 수준 높은 대회로 (사)한서미술협회가 주최하고 전문예술법인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행사다. 이번 대전에서 백연회 회원 6명은 민화부문에 응모해 이옥순(보은군청 예산팀장)씨가 대상을 차지한데 이어 김은정(보은읍)씨가 특별상, 박희정(속리산면)씨 장려상, 이영순(마로면장)·이경희(보은경찰서)·윤정희(삼승) 씨 특선 등 응모회원 모두가 입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 가운데 이영순(마로면장) 회장은 추천작가 상도 함께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백연회는 보은읍에서 민화를 지도하고 있는 김정효(여·51) 작가의 제자들이 '백연'이라는 스승의 호를 따서 2015년도에 만든 모임이다. 현재 16명의 회원들이 활동 중이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충북일보 이종억기자] 충북대 조형예술학과 진익송 교수 등 도내 작가들로 구성된 미술그룹 'EXIT(엑시트)'가 결성 10주년을 기념해 31일부터 오는 11월 9일까지 '충북-뉴욕 국제미술교류전 10주년 기념전:새로운 미래를 위한 하나의 플랫폼'을 충북대 개신문화관 등에서 진행한다. EXIT(엑시트)는 지역예술의 정체성 확장을 통해 충북문화예술의 세계화를 모색하기 위해 10년 전 충북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로 결성됐다. 이번 국제미술교류전은 충북문화재단과 EXIT(엑시트)가 주최·주관하고 충북도가 후원한다. 행사는 △학술세미나 △뉴욕 초청작가와 지역 미술인들의 작품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학술세미나는 31일 오후 3시 충북대 개신문화관 2층 강의실에서 '충북 문화예술의 콘텐츠 다변화와 역량강화 방안'을 주제로 진행된다. 세미나에서 진익송 교수는 '충북-뉴욕 민간 전시교류 10년 문화동반자 의식 고양', 토마스 부다니엘 컬럼비아대 미대 교수는 '컬럼비아대 미술대학 소개와 작품 소개', 프레드라그 디미트리예비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뉴욕 학예사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운영 시스템' 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충북-뉴욕
[충북일보 유소라기자] 전문 미술인 단체 무심회화협회는 오는 31일까지 갤러리 청주에서 33회 정기전을 선보인다. 이번 정기전에서는 평면 회화, 설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들의 다양하고 참신한 창작물을 한 공간에 모아 다채로운 감상의 기회를 제공한다. 참여작가는 구명회, 권오상, 김경섭, 김나은, 김로이, 김미현, 김미영, 박병희, 박용구, 서영란, 손동락, 손부남, 손순옥, 연영애, 연은주, 염지윤, 원영미, 윤미영A, 윤미영B, 이규선, 이규식, 이복행, 이선영, 이소영, 임경하, 천애정 등이다. 1986년 창립한 무심회화협회는 30여년간 꾸준한 전시를 통해 지역 중견작가와 유망한 젊은 작가들과 함께 성장해 왔다. 오랜 역사와 폭넓은 회원층을 보여주듯 무심회화협회는 이번 정기전을 통해 다양성과 복합성을 가진 여러 형태의 현대미술을 보여줄 예정이다. 나미옥 관장은 "작가들의 평면·설치 등 작품별 저마다 독특한 표현기법과 다채로운 재료의 활용, 그들이 보여주고자 하는 심상의 이미지와 현대를 바라보는 여러 시각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중과 소통, 공감하며 작가로서의 역량을 자리매김하는 전시가 될 것"
[충북일보 유소라기자] 충북의 대표적인 미술시장인 '아트청주 2019'가 오는 30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전시실 전관에서 열린다. 이번 아트청주에서는 광주비엔날레에서 호평을 받은 왕광현 작가의 대형 조형물 '생명의 기원'과 정춘일 작가의 '경주마', 이준석 작가의 대형 유리 조형물 등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다. 27명의 개인 부스전에서는 개성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한국미술의 흐름을 보여주는 현대미술초대전을 통해 40여명의 원로 중진작가의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전국 9개 유명갤러리 소속 작가들의 작품 200여점도 함께 전시된다. 아트청주는 매년 개성있는 작품으로 자신의 역량을 펼치고 있는 신진작가를 선정, 개인전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청주 신인미술상은 김라연 작가에게 돌아갔다. 충북대학교 조형예술학과를 졸업한 김 작가는 지나간 행위와 감정들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아트청주는 청주시와 한국미술협회, 충북미술협회, 충북예총, 청주예총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손근방기자]충북 영동군에 처음으로 개인 미술관이 생긴다. 이 미술관은 전 은행원출신 박창균(70) 관장이 사재를 털어 심천면 고당리 난계국악체험촌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원통형 몽골 전통가옥 '게르'로 신축했다. 미술관 이름은 '상록미술관'. 지난 8월 237.6(72평)㎡ 터에 99(30평)㎡ 규모로 아담하게 지었다. 미술관에는 우리나라에서 이름만 대도 아는 한국화, 서양화와 자신이 직접 수집한 수석, 민속품 등 500여점의 수준 높은 작품들로 전시되는데 70년대 은행근무를 하면서 틈틈이 모은 소중한 소장품이다. 박 관장이 이처럼 미술관을 개관하게 된 것은 심천면 고당리가 난계 박연 선생과 관련된 국악기제작촌, 국악체험촌, 국악박물관 등으로 방문객들이 전국에서 찾고 있어 이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해 영동을 알리기 위해서다. 여기에 그림에는 소질이 없지만 은퇴하면 조그마한 미술관을 갖는 것이 그에게는 희망이고 꿈이었다. 대전생활을 접고 영동으로 귀촌한지 올해로 13년째인 박 관장은 이제 그의 소박한 꿈이 이루어지게 된 것이다. 심천면 하고당리 집에는 보여줄 소장품으로 가득하다. 이번에 미술관을 개관한 후 부족하면 옆 터에 제
[충북일보 유소라기자] 미국 필라델피아 미술관의 공예담당 큐레이터 엘리자베스 아그로(Elisabeth Agro)가 23일 청주공예비엔날레 전시장을 찾았다. 이날 아그로 큐레이터는 현지 미술관에서 기획 중인 '한국현대미술전'에 소개할 한국 공예작가 발굴을 위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과 2015년에도 비엔날레 행사장을 방문했었다는 그는 큐레이터로서 관람객들이 쾌적하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변화한 전시장 모습에 흡족함을 표했다. 전시 가이드북을 일일이 확인하며 작품을 살핀 아그로 큐레이터는 작가리스트에 김설, 김창겸, 석창원, 신종식, 원경환, 한호, 최정윤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공예공모전과 관련해선 아쉬움을 전했다. 그는 "말 그대로 세계 공예계의 신인을 발굴하는 장이자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데 11점의 수상작을 비롯해 140여점의 작품이 너무 밀집돼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아그로 큐레이터는 "이번 비엔날레의 주제가 시각적·공간적으로 잘 구현된 것 같다"며 "그 주제를 극대화하는 좋은 작품들을 만날 수 있어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스럽다"고 총평을 남겼다. 이어 "공예계의 베니스비엔날레라고 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감
[충북일보 유소라기자]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는 오는 27일까지 1·2층 전시실에서 13기 작가들의 입주기간 창작 성과물을 프로젝트 형식으로 선보이는 릴레이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아티스트 릴레이프로젝트는 창작스튜디오 입주를 통해 새롭게 도출한 작가의 작업 방향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일반 관람객에게 소개하는 전시다. 이번 13기 작가는 모두 20명이 선정됐으며, 내년 3월까지 활동한다. 13기 세 번째 릴레이프로젝트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권영성 '높고 짧고 낮고 긴 무언가(Something how high, short, low, and long)'와 김범준 '첩첨산중(疊疊山中)'이다. 권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 삶 주변의 구성요소들을 수학적으로 계량화한 회화작업을 선보인다. 작가는 도시를 이루고 있는 인공 조형물 가로수, 건물 등을 수치화하고 그 수치화된 이미지의 값을 그래프라는 상징을 통해서 묘사한다. 이렇게 구성된 그래프들은 상호 연결되는 수량적 관계로 인식되지만, 작가는 캔버스 안의 구조주의적 풍경화를 통해 관람객 스스로 주변의 환경에 대해서 그동안 지각하지 못한 환영적 풍경으로 인식하길 희망한다. 김 작가의 전시 '첩첩산중'은 존재에
[충북일보 김병학기자] 충북공예 예술과 해외 공예예술이 한자리에 만나 다양한 공예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진천군은 15일 문백면에 위치한 진천공예마을에서 '공예, 새로운 지평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2019 진천공예마을 국제교류전'을 개최했다. 청주시와 증평군, 진천군, 괴산군, 보은군이 주최하고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과 진천군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충북 공예 예술과 국외 공예 예술의 교류의 장을 조성해 전문성 있는 지역 공예인의 발전 기반을 마련하고 일반 대중들에게는 다양한 공예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1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31일까지 펼쳐지는 이번 전시회는 충북 5개 시군과 미국 중국 태국 등 여러 나라의 도자기와 금속, 유리 공예작품, 작가들의 작업영상이 함께 전시돼 관람객들이 공예문화에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악단체인 '나비야'의 신명난 국악공연으로 시작된 15일 개막행사는 연방희 진천공예사업협동조합장의 개최 선언에 이어 송기섭 진천군수의 축사와 테이프 커팅 순으로 진행됐다. 오후 5시부터는 '작가와의 만남' 시간을 마련해 지역예술인과 시민들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충북일보 유소라기자] 동아시아 고판화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전이 마련됐다. 청주고인쇄박물관은 오는 12월 22일까지 근현대인쇄전시관에서 2019년 박물관 특별전 '인쇄문화의 꽃-동아시아 고판화의 아름다움'을 선보인다. 이번 특별전은 국내 유일의 고판화 전문박물관인 명주사고판화박물관을 초청해 기획했다. 전시에서는 동아시아 국가인 한국, 중국, 일본 판화사의 주요한 흐름과 삼국의 문화사적 교류 양상을 소개한다. 전시 내용은 동아시아의 삽화 판화, 예술 판화, 문양 판화를 살펴볼 수 있도록 3부로 나눠 구성했다. 1부 '동아시아 삽화 판화의 세계'는 초기 판화의 주요한 축을 이루는 불교 판화와 동아시아 회화 전통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한 중국 간행 화보류와 삽화 소설, 효(孝)를 주제로 한'부모은중경' 등 한국, 중국, 일본이 문화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큰 역할을 했던 종교, 문학, 미술, 윤리서 등의 삽화 판화를 선보인다. 2부 '동아시아 예술 판화의 세계'에선 한국, 중국, 일본 삼국의 각기 특색있는 판화인 중국 청대 소주 연화 '당시선화보-夏日題老將林亭圖(하일제노장임정도)'와 대형 '수성노인도', 일본 우키요
[충북일보 유소라기자]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는 2020년도 새로운 신진예술가를 선정하기 위한 입주작가 모집 공모를 오는 11월 1~6일 진행한다. 입주자격은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에 입주경력이 없고 창작활동을 활발히 하는 국내외 예술가로, 장르는 회화·조각·사진·영상 미디어·평론 등 순수 시각예술분야다. 선정기준은 참신하고 창의적이며 국제적 감각을 가진 예술가로 모두 20명의 작가를 선정할 예정이다. 입주기간은 장기(1년)와 단기(6개월·3개월)로 나뉜다. 심사는 작품 포트폴리오와 인터뷰를 중심으로 작품성을 평가해 최종 선발한다. 작품 포트폴리오는 3년 이내 작품 15점을 디지털 사진파일로 제출하면 된다. 작품에 대한 상세한 기록과 앞으로의 작품활동계획과 경력사항도 함께 첨부해야 한다. 이번 14기 입주작가 공고 기간은 내달 5일까지다. 접수는 11월 6일 오후 6시까지 진행하며,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홈페이지에 신청서와 포트폴리오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최종 발표는 12월 중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한다. 최종 20명의 예술가로 선정되면 작업공간인 스튜디오 공간과 다양한 예술 프로그램들이 지원된다. 아울러 개인전 형식의 '아티스트 릴레이
[충북일보 윤호노기자] 충주의 대표적인 향토작곡가인 故 백봉(본명 이종학)선생을 추모하는 음악제가 개최된다. 사단법인 한국향토음악인협회는 백봉선생 타계 3주년을 맞아 내달 2일 오후 6시 충주문화회관에서 백봉선생 추모식과 함께 제2회 백봉추모음악제를 연다. 이번 음악제는 선생을 좋아하고 그리워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모아 선생의 향토사랑정신을 높이 기리고 향토음악의 저변확대와 신인가수를 등용시키는 한마당 잔치로 마련했다. 충청북도와 충주시의 지원을 받아 마련한 이번 음악제 참가신청은 오는 18일까지 향토음악인협회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참가자격은 백봉 작곡가의 곡을 가지고 출전하는 대한민국 국민이면 된다. 대상 수상자에게 상금 300만 원, 금상 100만 원, 은상 70만 원, 동상 50만 원, 장려상 2명에게 상금 30만 원, 인기상 2명에게 상금 20만 원과 함께 트로피가 주어진다. 한편 본선은 박찬일 악단의 반주에 맞춰 경연이 펼쳐지며 충북방송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원적이 충주시 동량면인 고 백봉선생은 15세 때 상경해 숱한 고생 끝에 1963년 도미도레코드사에서 가수 생활을 시작했다. 작곡가 한복남(1919~1991) 선생을 스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