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한국전쟁 중 단양군에서 발생한 비극인 곡계굴 사건의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제74주기 단양 곡계굴 합동위령제'가 지난 20일 오전 단양군 영춘면 곡계굴 위령비 광장에서 거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곡계굴 유족회(회장 조병규)를 비롯해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70여 년 전의 아픔을 되새겼다. 위령제는 한국무용단의 추모 공연으로 시작돼 공식 위령 의식과 추모식 순으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곡계굴 사건은 1951년 1월 20일 한국전쟁 피난 중이던 민간인 360여 명이 미군의 공습으로 목숨을 잃은 비극적인 사건이다. 피난민들이 곡계굴에 모여 있던 상황에서 적대 세력으로 오인한 미군 공군의 폭격이 단행됐고 2008년 5월 20일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희생자 167명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유족들은 사건 이후 매년 위령제를 지내왔으며 2023년부터는 진실화해위원회의 결정일인 5월 20일에 맞춰 합동위령제를 개최하고 있다. 이는 곡계굴 사건의 진실이 공적으로 밝혀진 날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함이다. 군 관계자는 "곡계굴
[충북일보] 청주문화원(원장 강전섭)은 21일 서예 문화 진흥과 서예인의 등용문을 위한 '27회 전국 단재 서예대전' 심사 결과를 발표됐다. 이번 공모전은 1차 심사를 거쳐 특선 후보로 선정된 출품자의 2차 현장 휘호 심사가 이뤄졌다. 이번 공모전 대상은 단재 신채호선생의 시인 '섣달 그믐날 밤 벗을만나 회포를 적음'을 △행·초서로 출품한 김영남씨가 차지했다. 우수상은 △한글 부문 홍종복 △전·예서 부문 김진완 △해서 부문 이재열 △문인화 부문 유민정씨가 받았다. 입상작은 다음달 25일부터 29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에서 '초대작가전'과 함께 전시된다. 시상식은 다음달 26일 청주예술의전당 대전시실에서 열린다. 특선자와 자세한 입상자 명단은 청주문화원 홈페이지(http://www.cjmh.or.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전은빈기자
[충북일보]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텍스트힙(Text Hip)'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 기술과 독서문화가 융합된 충북교육도서관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텍스트힙은 책의 본문을 뜻하는 '텍스트(Text)'와 '힙하다(Hip)'를 합성한 신조어로 '독서하는 행위가 멋지다'는 뜻을 담고 있다. 교육도서관은 1년 5개월간의 리모델링 등을 마치고 20일 재개관했다.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까지 건축연면적 8천487㎡의 교육도서관 리모델링에는 총사업비는 203억5천900만 원이 투입됐다. 교육도서관은 12~17세 청소년 전용 공간 '빛나래'와 인문예술자료실을 신설하고 국제 바칼로레아(IB), 문해력, 수리력 관련 사서 추천 북큐레이션, 마음글 필사공간 등을 새롭게 조성했다. 층별로는 △실감서재, 다목적 강당(지하 1층) △5면 실감형 동화체험실, 어린이·유아자료실, 미래마루, 놀이마루(1층) △문학 중심 종합자료실(만화책마루, 영어책마루, 다봄자료실, 마음글 필사공간, 포토존·2층) △인문예술자료실(디지털갤러리, 간행물존, 멀티미디어존·3층) △청소년공간 빛나래(체험존, 창작존, 공감존, 활동존·4층) △사무공간(5층)으로 구성됐다. 특
[충북일보] 청주대학교 영화학과 졸업생이자 보이그룹 인어미닛(In A Minute)의 리더 재준(본명 이재준)이 21일 모교에서 열리는 우암대동제 무대에 오른다. 20일 청주대에 따르면 재준은 청주 출생으로 흥덕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2016년 청주대학교 영화학과에 입학해 영화 연기와 영상 예술을 전공하며 탄탄한 예술적 기반을 다졌다. 졸업 후에는 음악, 방송, 연기 등 각종 분야에서 활약 중인 다재다능한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다. 재준은 지난 3월 15일 보이그룹 인어미닛의 멤버로 정식 데뷔했다. 현엽(TAN 출신), 준태(JT&MARCUS 출신)와 함께 결성된 인어미닛은 제이윈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고 데뷔곡 발표 및 팬미팅을 통해 활동을 시작했다. 재준은 JTBC 오디션 프로그램 '믹스나인(MIXNINE)'과 MBC '극한데뷔 야생돌' 등 다양한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연해 실력을 입증하며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청주대 관계자는 "우암대동제 공연은 재준이 졸업 이후 모교를 방문하는 첫 공식 무대로, 학창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며 후배들과 소통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
[충북일보] 5회 충청대학교 총장배 전국실용댄스대회가 지난 17일 충청대 컨벤션센터에서 초·중·고 및 일반부 250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대회는 △스트릿댄스 △코레오 △K-POP댄스 △벨리댄스 등 장르별로 구성됐으며 세부적으로는 오리엔탈, 포크로릭, 퓨전댄스 등 다양한 스타일이 아카데미, 아마추어, 준프로, 프로 등 급수에 따라 총 37개 부문으로 나눠 치러졌다. 각 부문 1위 수장자에는 트로피 37개가 수여되는 등 총 113개 팀에게 상장이 수여됐다. 또한 개인전 최우수상 4명, 단체전 특별상 3팀, 심사위원 특별 선정 MVP 3명 등 부문별 우수 참가자들에 대한 별도의 시상도 이뤄졌다. 실용댄스 부문에서도 전국 각지에서 모인 유망주들이 인상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미래 실용예술계 주역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개인전 부문에는 △초등부 김포투웨이 소속 칸란벼리 △중등부 대구 스텝 소속 조서영 △고등부 천안 런피플 소속 변영웅 △고등부 구미 올댄스 소속 황세빈 등이 뛰어난 기량으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단체전 부문에서도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 런피플 소속 장은서 외 18명이 1위를 수상하며 실용댄스 무대의 주목을 받았다. 이들은 K
[충북일보] 제천시와 한국사진작가협회 제천지부가 주최한 제15회 제천전국사진촬영대회 출품작 심사가 지난 17일 제천시청 청풍호실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약 500여 명의 사진작가 및 동호인이 참가해 총 800여 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특히 30여 명의 모델을 섭외해 옛 장터를 재현하는 등 예술적이고 극적인 연출 환경을 조성하며 출품작의 독창성과 스토리텔링이 돋보였다. 심사는 한국사진작가협회 본부 파견 정종관 감독관과 신경애 심사위원장 등 5명의 심사위원이 맡아 기술적 완성도뿐 아니라 창의성과 주제 해석력을 종합 평가했다. 그 결과 금상 1점, 은상 2점, 동상 3점, 가작 5점, 장려 5점, 입선 143점 등 총 159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영예의 금상은 서울에서 참가한 신예빈 작가의 'LOVE!'가 차지했다. 심사위원단은 "기존 대회에서 보기 힘든 새로운 시선과 독창적 구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라며 "인물 표정과 배경, 구도의 완벽한 조화로 사진 한 장에 강렬한 감정과 메시지를 담아냈다"고 극찬했다. 이번 작품은 기술적 완성도를 넘어 스토리텔링과 예술적 표현의 중요성을 보여준 대표적 사례로 평가받았다. 은상
[충북일보] 보은 군립도서관이 아이들에게 책과 문화의 만남을 제공한다. 군에 따르면 보은 군립도서관은 오는 31일부터 '아동 전집 대출 서비스'를 시작한다. 고가의 전집 구매 부담을 줄이고, 가정에서도 다양한 도서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도서관 회원으로 등록한 정회원이라면 20여 종의 아동 전집을 대출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영유아와 초등 저학년 자녀를 둔 가정을 중심으로 운영한다. 수요가 많으면 전집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전집 대출은 5월 31일 10시부터 신청할 수 있으며, 전집 목록과 자세한 내용은 도서관 누리집 공지 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 도서관은 여름방학부터 12월까지 3회의 문화 공연도 마련한다. 뮤지컬, 비보이, 퍼포먼스 등 상상력을 자극하는 다양한 콘텐츠로 꾸민다. 또 9월부터 원어민 강사와 한국인 강사가 함께하는 '영어 그림책 읽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영어 그림책을 활용한 스토리텔링과 놀이 활동으로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영어에 흥미를 느끼고, 표현력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군청 행복누리팀(043-540-3572)으로 문의하면 된다.군 관계자는 "아이들이 책을 통해 더
[충북일보] 충주시와 (재)충주문화관광재단 문화도시센터가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2025 창·제작 매개 인력 양성 사업 '문·채·부·4 : 성장백서'' 참가자를 오는 6월 2일까지 모집한다. 올해로 4회차를 맞는 이번 사업은 6월부터 10월까지 약 5개월간 진행되며 문화기획 전반에 대한 이론 수업과 실습형 워크숍, 개인별 문화기획 프로젝트, 결과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는 해외 프로듀서 전문가 워크숍을 새롭게 신설해 참가자들에게 우선 참여 자격을 부여한다. 지난해에는 충주 및 충청권 거주민만을 대상으로 모집했으나 올해는 전국 국악 전공자와 이수자까지 모집 대상을 확대했다. 또한 협상, 계약, 융복합 매니지먼트 등 실무 중심 커리큘럼을 제공하는 '국제 프로듀서 양성과정' 심화 과정도 신설해 전문적 프로듀싱 역량 강화에 힘쓴다. 충주문화관광재단 문화도시센터 관계자는 "지역 기반의 문화기획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며 참여자들이 융복합 등 최신 트렌드를 선도하는 문화 매개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참가 신청은 6월 2일까지며 자세한 내용과 신청 방법은 충주문화관광재단
[충북일보] 세종 전통문화체험관은 다음 달 7~8일 서울 양재aT센터에서 열리는 '제4회 사찰음식 대축제'에 참가한다고 20일 밝혔다. 10년만에 열리는 이번 사찰음식 대축제는 '사찰음식, 한 그릇에 생명을 담다'를 주제로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주최한다. 특히 올해는 사찰음식의 국가무형유산 지정 기념을 겸하며, 생명 존중과 자연과의 조화를 담은 사찰음식의 가치를 전시, 체험, 시식 등을 통해 폭넓게 소개할 예정이다. 세종 전통문화체험관은 한국불교문화사업단 특별지사이자 사찰음식 지원 기관 자격으로 이번 행사에 참가한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제철 나물인 곰취를 이용한 '곰취쌈밥'을, 시식프로그램으로는 세종시 대표 상징인 복숭아를 모티브로 지역 정체성을 담은 창작 음식인 '복숭아 강정'을 선보인다. 현우 세종 전통문화체험관장은 "이번 사찰음식 대축제 참가를 통해 세종 전통문화체험관이 대전·세종·충남지역의 사찰음식 확산과 지역활성화의 거점 역할을 하게 되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축제는 친환경방식으로 운영된다. 행사장 내 모든 전시·체험 공간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 하며, 관람객들에게 개인 텀블러, 에코백 등의 지참을 당부했다
[충북일보] 세종문화원은 오는 31일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세종호수공원 푸른들판에서 '제12회 세종단오제'를 개최한다. 이번 단오제는 전통문화의 현대적 계승을 주제로 씨름대회와 전통공연, 가족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체험마당에서는 창포비누 만들기, 봉숭아 물들이기, 수리취떡·오미자차 시식 등 전통과 현대를 결합한 21개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공연마당은 버블쇼, 남사당놀이(줄타기·사자탈춤), 팝페라, 밴드 공연 등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씨름마당에서는 유소년과 남녀 성인부별 씨름 경기가 펼쳐진다. 씨름경기 참여 신청은 세종문화원 누리집(sejongcult.or.kr)에서 사전 접수하거나 당일 현장 접수하면 된다. 이밖에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딱지치기와 비사치기 등 참여형 전래놀이와 푸드트럭 운영, 연 배부 행사도 열린다. 김려수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시민이 함께 만들고 누리는 전통문화 축제가 되길 바란다"며 "세종의 문화도시 브랜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세종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충주향교가 오는 28일 '시민과 함께하는 풍류 한마당'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025년 우리 고장 국가 유산 활용 사업의 하나로 충주향교가 주관해 시민들에게 전통문화의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우리 고장 국가 유산 활용 사업'은 국가유산청 주관으로 전국의 문화·자연·무형유산과 지역 자원을 결합해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한다. 충주향교는 이 사업 내 '향교·서원 국가 유산 활용 사업' 분야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풍류 한마당' 공연을 통해 시민과의 소통에 나선다. 이번 공연에서는 충주시립국악단의 국악 공연과 충주시립택견단의 택견 시범이 펼쳐지며 오카리나와 색소폰 연주, 전통 놀이 체험, 명필 가훈 써주기 체험 등 다양한 전통문화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이찬재 전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충주향교가 시민들에게 한층 가까워지고 문화와 전통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시 관계자는 "국악단과 택견단의 멋진 공연과 다채로운 체험 행사가 준비돼 있으니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여러 국가 유산에 대한 시민 향유 기회를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행사 관련
[충북일보] 증평군은 오는 23~25일 사흘간 보강천 물빛공원 일원에서 증평문화원이 창립기념일을 맞아 '30회 증평문화예술의 날'행사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23일 오후 7시 '충북도립교향악단의 찾아가는 연주회'가 열린다. 이날 로시니의 '윌리엄텔 서곡', 생상스의'죽음의 무도' 등 연주와 소프라노 전현정의 목소리를 감상할 수 있다. 24일에는 기념식과 오케스트라 상상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특히 올해는 '국화향기 따라 피어나는 증평문화예술의 날, 꽃길만 걸어요'라는 슬로건 아래 현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국화 화분 500개를 나누는 뜻깊은 행사도 준비됐다. 마지막 날에는 플루트, 기타, 하모니카, 팬플룻, 마술 공연 등 예술 한마당이 펼쳐진다. 지역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힐링 버스킹과 프리마켓도 운영된다. 전시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지난 30년간의 기록을 생생하게 담은 증평문화예술의 날 사진전, 향기 가득한 100여 점의 야생화 전시, 묵향이 진하게 배어나는 서예작품 전시가 마련돼 있다. 증평문화원은 1992년 5월 29일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해 창립됐다. 이날을 기념하기 위한 '증평 문화예술의 날' 행사는 4
[충북일보] 민선 8기 청주시 출범 이후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여름철 꿀잼 물놀이장이 올해도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오창읍 각리공원과 오송읍 정중근린공원에 물놀이장을 새로 개장해 더 많은 시민들이 물놀이장을 이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기존의 문암생태공원(문암동), 생명누리공원(주중동),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남일면) 등을 포함하면 청주지역에는 총 8곳에서 물놀이장이 운영된다. 물놀이장은 오는 26일부터 8월 24일까지 60일간 개장한다. 지난해 55일보다 운영 기간을 5일 늘렸다.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일 3회로 나눠 오전 10시, 오후 1시, 오후 3시 등 2시간씩 운영하며 월요일은 물놀이장 청소 및 수질관리를 위해 휴장한다. 회차별 이용 가능 인원은 △대농근린공원 300명 △망골근린공원 100명 △장전근린공원 200명 △문암생태공원 200명 △생명누리공원 200명 △각리근린공원 200명 △정중근린공원 200명이다. 이용 방식은 사전예약(30%)과 현장 선착순 입장(70%)이 병행되며 개인은 '청주여기' 앱(APP)으로, 유아단체는 청주시통합예약시스템에서 6월 16일부터 예약할 수 있다. 각 물놀이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바이오산업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를 목표로 청주 오송 국제도시 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과 청주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도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정주 환경 개선에 시동을 걸었다. 오송은 주변 지역인 오창, 옥산 등과 연계해 오는 2033년 인구 35만5천 명 규모의 도시권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충북경자청에 따르면 오송을 산업과 문화 등이 어우러진 복합도시로 만들기 위한 28개 사업을 발굴해 청주시에 제안했다. 이들 사업은 지역 주민뿐 아니라 외국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기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실질적인 정주여건 개선에 초점이 맞춰졌다. 시는 내부 검토를 거쳐 바로 추진이 가능하거나 시급하다고 판단한 현안 10개를 협력 사업으로 정했다. 충북경자청과 시는 최근 협력 사업의 현황과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향후 연계와 협업 방안도 논의했다. 양 기관이 추진할 협력 사업을 보면 먼저 오송 국제도시 인지도를 높이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오송이 '국제도시'라는 인식을 유도하기 위해 시내버스 정보시스템(BIS)을 활용해 홍보에 나선다.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 오송과 첨단산업 집적화와 다목적 방사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