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가 국화 향기를 가득 머금고 가을 관광객을 유혹한다. 청남대관리사업소는 26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16일간 '추룡(秋龍), 문화·예술의 여의주를 품다'를 주제로 '2024 청남대 가을축제'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눈길 닿는 곳곳에 국화 조형물과 야생화 분재 등이 전시되고, 문화 공연과 이벤트·체험, 특별초대 전시회 등이 다채롭게 선보인다. 청남대 헬기장에 들어서면 국화 터널을 비롯해 1만1천여 점의 다양한 조형물과 야생화 분재 작품을 볼 수 있다. 대통령기념관 정원에는 다양한 형태의 분재 작품 400여 점이 선보인다. 곳곳에 조성된 화단에는 4만5천여 본의 초화류가 식재돼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축제 기간 어울림마당에는 매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오페라 갈라쇼, 마술, 밴드, 색소폰 연주 등 문화 공연이 펼쳐진다. 청남대 본관 옆 테니스장에 마련된 부스에서는 셀프 포토존, 타로, 한방 체험, 꽃차 시음 등 부대 행사가 진행된다. 충북지역 와이너리 전시와 체험, 완제품 푸드존도 설치돼 와인 시음과 함께 떡, 케이크, 빵 등 제과류를 즐길 수 있다. 다양한 미술 전시도 열린다.
[충북일보] 전국에서 가장 길고 아름다운 감 가로수 길을 조성해 유명한 감 고을 영동군이 가로수 감 수확 행사를 통해 풍요로운 가을의 결실을 보았다. 군은 지난 23일 영동읍 용두공원 앞 감 가로수 길에서 정영철 군수와 군내 어린이집 원생, 주민 등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가로수 감 따기' 행사를 했다. 이 행사는 감 가로수를 활용해 '감 고장 영동'의 이미지를 전국에 널리 알리고, 수확 철을 맞은 감 가로수의 경관 보존과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매년 상강 무렵 펼쳐왔다. 특히 올해 군은 군내 어린이집 원생들을 행사 대상으로 초청하는 등 참여층을 다양화했다.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과 주민은 가로수에 주렁주렁 매달린 감을 따면서 영동이 만들어낸 가을의 풍성함을 즐겼다. 군은 1970년부터 군내 주요 도로변에 모두 1만9천여 그루의 감나무를 심었다. 길이만 159km에 달한다. 이 감나무 가로수 길은 감의 고장인 영동을 알리며 전국에서 손꼽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영동 감나무 가로수는 10월 들면 점점 무르익는 감과 아름다운 잎으로 이 지역을 물들인다. 온통 주황빛으로 물든 풍경과 휘어질 듯 주렁주렁 탐스럽게 익어가는 감이 외
[충북일보] 2024 월출산국립공원 박람회를 맞아 오는 11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영암군 종합체육관에 전국 23개 국립공원이 한자리에 모인다. 영암군이 주최·주관하고 환경부, 전라남도, 국립공원공단이 후원하는 이번 박람회는 대한민국 23개 국립공원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나들이라는 의미를 담은 '월출산, 달빛 넘나들이'를 주제로 국립공원의 가치와 소중함을 알린다. 국립공원공단은 방문객을 대상으로 △국립공원 전시관 △23개 국립공원 홍보·체험부스 △명품 마을 특산품 판매 △국립공원 안전 교실 △이동식 탐방안내소 △ 국립공원 굿즈 판매 등 다양한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국립공원 전시관에서는 한눈에 보는 국립공원 등 7가지 주제로 대한민국 국립공원의 아름다움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국립공원 홍보·체험 부스에서는 23개 국립공원의 특색이 담긴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참여해 볼 수 있다. 소백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는 깃대종 캐릭터를 활용한 종이 인형 만들기와 탄소중립 방 탈출 게임과 같은 프로그램을 운영해 소백산의 아름다움과 함께 탄소중립 실천의 필요성을 알린다. 이 밖에도 명품 마을 특산품 판매 부스에서는 전국 19개 명품 마을의
[충북일보] 충주시는 내달 2일에 문경시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하늘재 걷기 행사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번 행사는 약 5㎞ 하늘재 길을 걷는 내용으로, 충주방문 참여자는 문경으로, 문경방문 참여자는 충주로 각 셔틀버스를 통해 이동해 양방향에서 되돌아오는 하늘재 코스를 걷게 된다. 하늘재 정상부에 올라오면 마술, 팝페라 공연 관람을 비롯해 캐리커처, 사과차 시음,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존과 경품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행사 참여는 사전신청으로 해야 하며, 포스터에 첨부된 QR코드를 통해 세부행사 내용을 확인하고 신청서를 작성할 수 있다. 조길형 시장은 "하늘재는 대한민국 최초의 고갯길로 알려진 길이자 남녀노소 누구나 걷기 좋은 길"이라며 "이번 행사에 많은 분이 참여하셔서 하늘재의 아름다운 가을 정취 느끼고 다양한 프로그램도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하늘재는 명승으로 지정된 국가유산이자 자연 그대로 아름다움을 간직한 길이며, 작년에도 충주, 문경 공동 행사를 통해 많은 관광객이 방문했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보은군은 명산대천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는 속리산국립공원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오는 27일 '22회 속리산 문장대 등반대회'를 개최한다. 군에 따르면 이번 속리산 문장대 등반대회는 가을 단풍철 전국 등산객들에게 속리산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속리산 관광협의회(회장 박대호) 주관으로 열린다. 대회는 오전 7시 등반 참가자를 접수한 뒤 속리산 잔디공원을 출발해 일주문, 세심정을 거쳐 문장대를 오르는 6km 코스로 운영한다. 참가자는 문장대 정상에서 진행요원에게 등반 확인증을 받을 수 있다. 주최 측은 확인증을 받은 완주자에게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을 줄 예정이다. 등반 완료 뒤 오후 1시 30분부터 속리산 잔디공원에서 축하공연과 등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노래자랑 대회도 연다. 등반대회 참가 희망자는 당일 오전 9시까지 속리산 잔디공원에서 접수하면 된다. 이혜영 군 문화관광과장은 "이번 등반대회를 통해 속리산 가을의 정취를 마음껏 만끽하고, 일상의 스트레스도 날려보라"며 "앞으로도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속리산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청주 상당로 115번길을 지날 때는 작은 입간판들까지 천천히 살펴보며 걸어야 한다. 곳곳에 숨은 보석 같은 가게들을 스쳐 지나기 쉽기 때문이다. 2층에 자리 잡은 로로디도 그중 하나다. 단골들은 아껴가며 즐겨 찾는 가게지만 모르는 사람들은 입구를 모르고 지나칠 만큼 자연스럽게 나무 뒤로 숨었다. 계단을 오르면 금세 탁 트인 전경이 펼쳐진다. 전면 유리로 쏟아지는 채광과 하나하나 신경 쓴 조명, 관리하는 것이 분명한 여러 종류의 식물들까지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로로디는 충북대 인근에서 7년간 카페 유어밤을 운영했던 최성은 대표가 언니 이미지 대표의 디저트를 더해 지난해부터 새롭게 시작한 카페다. 유어밤은 몇몇 과자류와 음료에 집중했다면 로로디는 풍성한 디저트를 함께 선보인다. 11년가량 제약회사에서 근무한 미지 씨는 커피가 좋아서 늘 카페와 관련된 일을 했던 동생 성은 씨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다. 취미 삼아 배우기 시작한 베이킹은 지루한 회사 생활에 활력을 주는 변화이기도 했다. 흥미를 넘어 욕심이 생긴 미지 씨는 주말마다 서울을 오가며 자격증을 취득했다. 주변과 나눌 때마다 사 먹는 것보다 맛있다는 칭찬은 카페에 담을 만한 맛을 입증
[충북일보] 음성군은 여름에 출시한 흥미진진한 농공장 여행에 이어 아름다운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웰컴가을 숲멍불멍' 여행 참가자를 모집한다. '웰컴가을 숲멍불멍' 여행은 오는 11월30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평일 주말 상시 운영 중이다. 첫째 날에는 지역 향토 맛집에서 누룽지 닭백숙을 먹고, 피톤치드 가득한 자연과 깊이 소통하는 숲멍 테라피 시간을 갖는다. 또 오징어게임 요원들과 함께 인생 승부 게임도 하고, 캠핑장에 앉아 불멍을 하며 별을 감상하고 저녁 일정 종료 후에는 호텔에서 편히 쉬며 호캉스를 즐긴다. 둘째 날에는 호텔 조식을 즐긴 뒤 반기문평화기념관에서 UN글로벌 세계시민 이야기를 듣고, 흥미로운 세계의 보물 전시를 관람한다. 이후 마을연잎 전문가와 함께 방아를 찧고 인절미를 직접 만들어 보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신청 방법은 잼토리 홈페이지 내 사계절 농촌탐사대 예약 링크를 통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출발은 평일 주말 상관없이 15인 이상이면 상시 출발한다. 음성군 사계절 농촌탐사대 여행은 농촌관광과 호텔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상품으로 비즈니스호텔 1박, 지역 토종 맛집 탐방을 포함해 식사 3식, 체험 3
[충북일보] 영동군은 과일나라 테마공원과 레인보우 힐링센터에서 다음 달 3일까지 2024년 지방소멸 대응 기금으로 '풍류 영동 피크닉'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영동 축제 관광재단과 함께 '2025 영동 세계 국악 엑스포' 개최 확정에 따라 엑스포와 연계한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 다양한 체험형 관광 콘텐츠를 통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을 맞이한다. 이번 '풍류 영동 피크닉'은 '해먹·북 페스티벌'이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연다. 방문객들은 해먹과 그늘막을 설치한 자연 속의 작은 도서관에서 다양한 독서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이 작은 도서관은 5천 권 이상의 각종 도서를 비치해 대여도 한다. 또 '작가와 만남' 토크 콘서트와 다양한 독서 관련 공연, 어린이 대상 버블쇼, 마술쇼를 펼친다.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해시태그 이벤트 등 다양한 마케팅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행사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모든 프로그램 참여는 무료다. 행사 기간 방문객의 안전을 위해 철저한 비상 대책도 마련해 놓았다. 군과 재단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를 즐겁게 하는 문화 공간을 제공하고, 새로
[충북일보] 서울역에서 출발한 팔도장터 열차가 400여 명의 방문객을 태우고 지난 19일 단양군을 찾았다. 팔도장터 열차는 전국 각지의 전통시장과 관광지를 연계한 여행상품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와 문화공유를 위해 마련된 테마 관광열차다. 이날 열차에서 내린 400여 명의 방문객들은 단양 마늘 500㎏(여행사 자체 기획 사은품 1인/1.2㎏)을 구매하고 만천하스카이워크와 도담삼봉, 단양구경시장을 둘러봤다. 팔도장터 열차 방문객들에게는 온누리 상품권 1만 원이 제공됐다. 이 상품권으로 방문객들은 단양구경시장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서울로 돌아가는 일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는 바가 크다. 단양군은 팔도장터 열차 운영 여행사와 협력해 기차에서 하차한 후 이동할 수 있는 버스 임차료를 일부 지원했다. 팔도장터 열차의 단양방문은 올해 두 번째며 국악와인 열차까지 포함한다면 올해 연말까지 열차는 총 7회 방문할 예정이다. 지난 7월 마늘 축제 시에는 300여 명의 팔도장터 열차 관광객이 마늘축제장을 방문해 한지형 단양 마늘을 구매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이러한 행사를 통해 단양의 우수한 농산물과 아름다운 단양의 자연을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릴 수
[충북일보] 충주시가 새로운 관광 명소 탄생으로 지역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3일 정식 개장하는 '금가 달숯정원'은 충주시의 미래 비전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달숯정원'은 탄금호의 아름다운 수변을 배경으로 조성된 사계절 정원이다. 정원 내에는 갤러리 카페와 남한강 자전거길 이용객을 위한 쉼터, 주차장 등이 조화롭게 배치돼 있다. 특히 갤러리 카페에서는 국내 유명 작가의 전시품을 감상할 수 있어, 문화와 자연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 공간으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첫 기획전시로는 뉴욕과 서울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홍범 작가의 개인전이 11월 6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이는 지역과 세계를 잇는 문화 교류의 장으로서 '달숯정원'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달숯정원' 개장은 충주시가 추진해온 지역개발디자인 사업의 성공적인 결실로 평가받고 있다. 22일부터 28일까지 시청 1층 로비에서 개최되는 '2024년 지역개발디자인 제안전'과 맞물려 충주시의 미래 비전이 실제로 구현되는 모습을 시민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하정숙 문화관광비전과장은 "달숯정원 개장이 탄금호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
[충북일보] 음성군은 백야자연휴양림내 세미나와 숙박이 가능한 신축 휴양관을 완공해 21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이 휴양관은 총사업비 58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1천300㎡ 규모로 지어졌다. 휴양관은 숙박동과 회의동으로 나뉘어 있다. 숙박시설은 3층 건물로 4인실 2실과 2인실 8실로 구성됐다. 회의동은 1층 건물로 대회의실과 소회의실을 갖춰 단체 회의나 세미나 공간으로 제공된다. 군은 휴양관 신축으로 지역주민과 방문객들에게 편안한 휴식 제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군 관계자는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숙박시설로 산림복지서비스의 사각지대를 해소해 모두가 함께 즐기는 산림휴양공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청주의 대표적 볼거리 장소로 자리 잡은 상당구 낭성면 추정리 메밀꽃밭 공개행사가 1주일 연장된다. 메밀꽃이 축제 마무리를 앞두고 최고의 자태를 뽐내고 있기 때문이다. 추정리 메밀꽃축제 추진위원회는 지난 18일 회의를 열어 20일 폐막하려던 메밀꽃밭 개방행사를 오는 27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추정리 메밀꽃밭을 조성한 김대립 국내 1호 토종벌 명인은 "메밀꽃이 행사 막바지에 절정을 이뤄 이대로 행사를 끝내기가 너무 아깝고 아쉽다"며 "많은 사람들이 최고조에 달한 메밀꽃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메밀밭을 더 개방하기로 했다"고 메밀꽃 행사 연장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마을장터와 메밀꽃밭 걷기, 사진촬영 등은 계속 진행된다. 초등학생 이상 1인당 5천원씩 부과되던 입장요금도 그대로 유지된다. 입장요금 가운데 되돌려 받은 2천원권 농산물상품권에 비용을 추가해 메밀밭이나 마을장터에서 농산물, 음료수, 메밀 약과 등 농산물가공품 등을 구매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다. 추정리 메밀꽃은 지난달 22일 무렵 눈꽃처럼 하얀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해 지난 5일쯤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최근 아침저녁 기온이 20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충북일보]청주시 문화제조창에 60년 전 조성된 옛 연초제조창 시멘트 굴뚝에서 균열이 발생해 콘크리트 덩어리 탈락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시에 따르면 이달 초 청주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됐을 당시 이 굴뚝에서 콘크리트 덩어리들이 탈락하는 박락현상이 발생했다. 떨어진 콘크리트 덩어리들의 크기는 어른 손바닥만한 크기에 달했다. 이 굴뚝은 옛 연초제조창 기관실에 부속돼 있던 굴뚝으로, 현재 기록상으로는 1960년대에 조성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지어진 지 60년이 넘다보니 콘크리트가 노후화되면서 곳곳에서 균열이 발생했고, 강풍에 일부 콘크리트 덩어리들이 떨어져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 굴뚝의 높이는 50m에 달해 자칫하다 행인의 머리 위로 이 콘크리트 덩어리들이 떨어질 경우 큰 부상으로 이어질 뻔했다. 다행히 당시 행인이 없어 큰 사고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시는 우선 탈락의 우려가 있는 콘크리트 덩어리들을 모두 아래로 떨어뜨린 상태다. 이후 굴뚝 인근에 펜스를 쳐 행인들의 통행도 차단했다. 시는 곧바로 긴급정밀안전점검을 의뢰해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조사를 통해 시는 콘크리트 구조물의 안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21대 대통령 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북 지역 정치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각 정당은 '대선 모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전 대표가 후보로 확정되면서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 본격 착수했다. 국민의힘은 대선 후보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본선 조직을 구성하는 등 전열 정비에 힘을 쏟고 있다. 29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충북도당은 다음 달 초 선대위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충북선대위는 도당을 중심으로 전·현직 단체장과 국회의원까지 폭넓게 아우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광희(청주 서원) 충북도당위원장과 도내 현역 국회의원 등이 공동으로 선대위원장을 맡아 조직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현역 중 이연희(청주 흥덕) 국회의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 캠프 총괄본부에서 중책을 맡아 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당은 5월 황금연휴가 지난 뒤 선대위 첫 회의를 발대식을 겸해 열기로 했다. 공직선거법에 선거일 전 30일부터 선거일까지 당원 집회 등을 열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별 선대위 구성도 본격화하고 있다. 다음 달 12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만큼 인선
[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