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의 아들 김우진이 대한민국 양궁 역사를 새로 썼다. 2024 파리올림픽에서 처음으로 한국 양궁사상 올림픽 금메달 5개 모두를 휩쓰는데 큰 힘을 보탰다. 올림픽 개인전 첫 금메달을 차지하면서다. 남자선수로는 사상 처음 올림픽 양궁 3관왕이다. 통산 5번째 올림픽 금메달이다. 동계와 하계 올림픽을 통틀어 역대 가장 많은 금메달을 딴 선수로도 기록됐다. 한국 선수단에는 이번 올림픽 10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금메달 13개를 수확한 2012년 런던대회 이후 12년 만에 이뤄낸 두 자릿수다. 김우진은 지난 4일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미국의 브레이디 엘리슨을 슛 오프 접전 끝에 6대 5로 물리쳤다. 남녀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 여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한국선수단이 사상 처음 올림픽 양궁에 걸린 금메달 5개를 모두 쓸어 담은 쾌거(快擧)다. 두 선수는 5세트까지 5대 5를 기록하는 진땀 승부를 펼쳤다. 과녁 정중앙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쏜 화살 한발로 승자를 가리는 슛 오프에 돌입했다. 김우진과 엘리슨의 화살은 모두 10점과 9점을 가르는 선 안팎에 떨어졌다. 김우진이 선 안쪽, 엘리슨이 바깥쪽이었
[충북일보] 청주시가 무심천과 미호강 친수공간조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최근 무심천과 미호강에 문화·관광·레저시설을 조성하는 친수사업을 위해 금강유역환경청에 하천점용허가를 신청했다. 지난해 환경부의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 공모에서 친수사업이 누락된데 따른 후속조치로 볼 수 있다. 이범석 청주시장의 핵심공약인 친수사업 '꿀잼도시 청주' 실현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는 모습이다. 금강유역환경청의 하천점용허가가 나오면 무심천 방서교~청남교 일원에 물놀이장, 썰매장, 음악분수대 등이 들어선다. 청주대교~1운천교 구간에는 이미 조성된 피크닉존과 수경시설이 개량되고, 꿀잼 수변문화공간도 만들어진다. 장평교~청주대교 일원 무심천 산책로 5㎞구간에는 7천600㎡규모의 꽃길이 조성된다. 무심천과 미호강을 생태·문화·힐링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청주시는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해 내년 12월까지 방서교 일원에 음악분수대를 완공한다. 지난 1995년 청주대교 인근에 설치한 분수대도 개량한다. 국가는 치수(治水)사업을 통해 물길을 다스린다. 댐이나 운하를 건설해 가뭄이나 홍수에 대비한다. 친수(親水)사업은 호수나 하천의 물을 이용해 사람과 자연이
[충북일보] 9월부터 시작하는 하반기 수련병원 전공의 모집이 마감됐다. 정부와 각 수련병원은 '수련 특례'를 적용하면서 복귀를 독려했다. 하지만 지원자는 소수에 그쳤다. 정부가 내놓은 모든 강경책과 유화책이 물거품이 된 셈이다. 충북대학교병원 등 도내 수련병원들의 사정도 다르지 않다. 전공의를 신청한 도내병원은 충북대병원 등 모두 4곳이다. 충북대병원 59명, 하나병원 4명, 효성병원 4명, 한국병원 3명 등 모두 70명이다. 그러나 지원자는 전무했다. 정부는 지난 3월 전공의들에 대한 면허정지 행정처분을 유보했다. 6월 초에는 면허정지 행정처분 절차를 중단했다. 전공의와 소속 수련병원에 내린 진료 유지명령, 업무 개시명령,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 등 각종 명령도 철회했다. 지난달 8일에는 면허정지 행정처분을 아예 철회했다. 그럼에도 전공의들은 복귀하지 않았다. 하반기 수련 전공의 모집에도 나서지 않고 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의료인력 수급에 비상이 걸린 형국이다. 수업 거부 중인 의대생들마저 집단 유급될 수 있는 상황이다. 전체적인 의사 양성 시스템이 흔들릴 수 있다. 전공의를 대신하던 전문의들마저 한계를 호소하고 있다. 공중보건의나 군의관 자원
[충북일보] 충북 출신 태극전사 김우진(양궁·청주시청) 등 남자 양궁 선수들의 금메달은 시원했다. 국민들의 사기를 높이기에 충분한 쾌거였다. 태극전사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내친 김에 더 높은 목표와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가길 바란다. 올림픽은 참가 자체로 의미가 크다. 메달을 획득한다면 금상첨화다. 폭염에 지친 국민들에게는 큰 위안과 기쁨이 될 수 있다. 60년 전인 1964년 일본 도쿄에서 아시아 최초로 올림픽이 열렸다. 이때 한국은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로 26위를 차지했다. 당시 기준으로 한국의 역대 하계올림픽 최다 메달 획득 기록이다. 이번 제33회 하계 올림픽에서 태극전사들이 선배들의 쾌거를 재연해주길 간절히 소망한다. 스포츠를 '각본 없는 드라마'라고 한다. 그만큼 큰 감동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경기마다 최상의 컨디션으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쳐야 가능하다. 지금 국민들은 폭염과 정치판의 정쟁으로 지칠 대로 지쳐 있다. 태극전사들의 승전보는 그 피로감을 일거에 날릴 수 있는 청량제가 될 수 있다. 태극전사들은 눈부신 기량과 투혼으로 당당히 승부하고 있다. 세계인들의 박수를 아낌없이 받고 있다. 이기고 지는 결과는 중요하다
[충북일보] 개정된 민원처리법 시행에도 악성 민원인으로 인한 공무원 고충이 줄지 않고 있다. 급기야 충북도내 11 시·군이 홈페이지에서 담당 공무원 이름을 비공개하고 있다. 악성 민원인으로부터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청주시는 지난 26일부터 시 공식 홈페이지 조직안내란의 직원들의 이름을 모두 가렸다. 담당업무와 일반회선 전화번호만 기재했다. 악성민원인들이 자행하고 있는 이른바 '좌표찍기'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전국의 많은 지자체들이 소속 직원들의 이름을 비공개하고 있는 추세다. 충북에서는 지난 4월 충주시가 도내 최초로 홈페이지 공무원 신상 비공개를 결정했다. 악성 민원인은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에게 막대한 피해를 끼친다. 직장에서 떠나게 하고 정상적인 민원 해결까지 어렵게 만든다. 그냥 두고 볼 일이 아니다. 물론 지난 4월부터 개정된 민원처리법이 시행되고 있다. 이 법은 민원처리 담당자의 신체적·정신적 피해 방지를 위한 조치 의무사항을 담고 있다. 영상음성기록장비(웨어러블 캠)와 녹음전화 운영 등을 의무화했다. 하지만 지자체마다 장비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게다가 장비 사용 시 민원인에게 양해를 구해야 한다. 악성 민원인을 응대하기엔 역부족이다
[충북일보] 음식 배달 시장을 선점한 민간 배달앱 수수료가 점점 더 오르고 있다. 그러다 보니 가게 운영비 중 배달비가 차지하는 비중도 갈수록 늘고 있다. 바뀐 최저임금까지 적용되면 영업을 하면 할수록 손해를 보는 구조로 바뀌고 있다.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가중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배달 비용이 늘어나자 공공 배달앱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공공배달앱은 지자체가 앱을 자체 개발하거나 민간 플랫폼과 협약을 맺어 운영한다. 대부분 민간 배달앱보다 낮은 수수료로 운영하고 있다. 자영업자들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다. 하지만 상당수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충북 상황도 다르지 않다. 충북에선 '먹깨비'와 '땡겨요' 등 2개의 공공 배달앱이 운영되고 있다. '먹깨비'는 충북도가, '땡겨요'는 신한은행이 출시·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 외면으로 배달 효율성이 낮다. 충북도는 2020년 8월 '먹깨비'와 협약을 맺고 2026년 9월까지 6년간 운영하고 있다. '땡겨요'는 2023년 9월 협약을 맺고 3년간 운영 중이다. 충북도는 그동안 14억 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할인 이벤트를 비롯해 우수가맹점 지원, 홍보 등 프로모션 비용으로 예산을
[충북일보] 2024년 파리 하계 올림픽이 17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지난 26일 오후 7시 30분(한국시간 27일 오전 2시 30분) 개막식으로 치열한 경쟁을 시작했다. 대한민국은 이번 올림픽에 21개 종목 143명이 출전했다. 양궁과 펜싱 등에서 금메달 5개 이상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대 순위는 종합 순위 15위 이내다. 충북 연고 선수·임원 14명도 태극마크를 달고 메달 사냥에 도전한다. 충북에서는 소속 선수 6명과 임원 4명, 지역 출신 선수 4명이 출전했다. 이번 한국 대표팀은 1976년 캐나다 몬트리올 대회 이후 가장 작은 규모다. 축구를 비롯해 단체전 경기가 대거 탈락한 탓이다. 구기 종목으로는 여자 핸드볼만 유일하게 올림픽 무대에 올랐다. 이번 파리올림픽엔 몇 가지 특징이 있다. 먼저 경기장을 새로 짓지 않고 기존 시설을 이용한 점을 꼽을 수 있다. 재활용이 가능한 재료로 가설 경기장을 만든 점도 특징이다. 경기장 대다수를 10km 이내에 위치시킨 것도 주목된다. 선수 이동량과 차량 교통량을 최소화하기 위한 의도다. 이런 배경의 근저엔 기후위기에 대한 각성이 있다. 물론 국제올림픽위원회와 프랑스가 친환경 올림픽 개최에 의기투합해 가
[충북일보] 중부내륙특별법 시행령은 지난달 27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시행령은 법률에서 위임된 사항과 시행에 필요한 사항을 담고 있다. 다시 말해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의 범위, 발전종합계획과 연도별 사업계획 수립의 절차·방법,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협의회의 구성·운영에 필요한 사항, 국고보조금 보조율 등이다. 하지만 지역에선 특별법 개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크다. 규제완화나 재정지원 등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중부내륙특별법은 지난해 12월 제정됐다. 중부 내륙의 지속가능한 발전, 합리적 규제, 지역산업 발전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중부 내륙 지역의 활력을 도모하고 국가균형발전의 거점지역으로 만들기 위해서다. 그러나 특별법은 만족스럽지 않게 만들어졌다. 지난해 법안 심사 과정에서 상수원보호구역·수변구역·특별대책지역 규제 특례,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 부담금 감면 등 핵심 사항이 빠졌다. 정부 부담과 지역 간 형평성 등이 이유로 작용했다. 결과적으로 반쪽짜리 특별법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이 법 제정 추진의 골자는 규제 완화였다. 당초 법안은 수자원과 백두대간 보호를 위해 과도한 규제를 받는 중부내륙 8개 시·도 28개 시·군·구에
[충북일보] 세월이 흐르고 시대가 바뀔 때마다 온라인 쇼핑 환경도 바뀐다. 2000년대는 웹을 통한 온라인 쇼핑 시대였다. 2010년대가 되면서 모바일 쇼핑으로 바뀌었다. 2020년대는 생방송을 통한 라이브커머스 시대가 됐다. 판매자와 구매자가 직접 소통하면서 거래를 하고 있다. 전통적인 쇼핑 플랫폼이나 유통업계에도 당연이 라이브커머스가 등장한다. 이젠 상거래가 있는 어디서든지 라이브커머스를 볼 수 있다. 라이브커머스는 모바일에 익숙한 소비자의 트렌드에 맞춰 발전했다. 어디서든지 실시간으로 정보를 전달하고 구매를 유도할 수 있다. 정보가 제한적인 일반 온라인 쇼핑의 단점을 뛰어넘은 형태다. 홈쇼핑의 진화 버전이다. 충북에선 동남아 이주여성들이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시작한다. 8월부터 동남아 출신 이주여성 7명이 지역 우수제품 판매에 나선다. 각자의 모국어로 뷰티, 패션, 푸드, 생활용품 등 도내 20개 기업의 소비재 상품을 인터넷 홈쇼핑으로 홍보한다. 이들은 충북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쇼호스트 교육과 실습을 거쳤다. 동남아 이주여성과 라이브커머스를 결합해 지역 수출을 촉진하는 사업은 전국 최초 사례다. 라이브커머스는 일반인, 기업체, 소상공인 등 누구나 진
[충북일보] 고등학교를 자퇴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대학 입시를 위한 선택이 많다고 한다. 모순도 이런 모순이 없다. 대한민국 공교육의 씁쓸한 현주소를 보는 것 같다. 지난해 자퇴나 유학 등으로 고교를 그만둔 학생이 전국적으로 2만7천 명을 넘는다. 충북에서도 800명을 넘어 심각하다. 교육부 초·중등 교육정보 공시 서비스 '학교알리미'에 올라온 올해 5월 공시를 보면 그렇다. 충북에서는 지난해 기준 3만9천580명의 고등학생 가운데 826명(2.1%)이 학교를 떠났다. 2019년 781명(1.8%), 2020년 468명(1.1%), 2021년 732명(1.8%), 2022년 772명(2.0%)으로 증가세다. 전국적으로 지난해 학업을 중단한 고교생은 모두 2만5천792명이다. 전체 고교생의 2%다. 자퇴, 무단결석, 퇴학 등으로 학교를 떠난 학생을 모두 포함한다. 보통 2%를 넘으면 학교가 제 기능을 하기 어렵다. 현재 고교 1∼3학년은 코로나19 유행 당시 중학교 1∼3학년이었다. 학교가 문을 닫는 동안 학습 손실, 교우 관계 결핍 등이 누적된 '코로나 세대'다. 이들이 고교에 진학한 이후 학교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동안 학업 중단
[충북일보] 충북도내 건설사들이 휘청거리고 있다. 침체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다. 법정관리를 신청하거나 문을 닫는 건설업체가 급격히 늘었다. 침체 이유는 많다. 무엇보다 건설수주가 1년 새 급감했다. 원자재 가격은 고공 행진 중이다. 건설공사비용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올해 폐업 신고한 도내 종합건설업체는 모두 7곳이다. 대형 건설사들마저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줄고 있다. 지역 건설사와 하도급 업체 등으로 위기가 전이되고 있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이란 기업의 영업활동으로 발생한 현금의 유입·유출을 나타내는 지표다. 충북 시공능력평가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A건설사가 지난 5월 법원으로부터 포괄적 금지명령 공고를 받았다. 포괄적 금지명령은 회생절차 개시 결정까지 해당 업체의 자산을 모두 동결하는 조치다. 법원 허가 없이 가압류나 채권 회수가 금지된다. 자체적으로도 자산을 처분할 수 없다. A건설사는 지난해 수도권에 1천억 원 이상의 공사비를 들여 초대형 지식산업센터를 조성한 중견 건설사다. 지역 내 건설업계에도 만만찮은 피해가 예상된다. 건설경기 침체는 취업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충청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6월 도내 건설업 취업자 수는 7만4천명이다
[충북일보] 전공의 1만2천여 명에 대한 사직 처리가 현실화됐다. 전공의들은 지난 2월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병원 문을 나갔다. 정부는 복귀 마감시한을 15일까지로 정했다. 그 때까지 복귀 의사를 밝히지 않은 전공의는 사직 처리키로 했다. 미복귀 전공의가 일반의로 남든, 다시 전공의 과정을 밟든 개인 선택에 맡기기로 했다. 정부 차원에선 150일에 걸친 '전공의 사태'를 일단 매듭지은 셈이다. 그러나 행정 처리가 끝났다고 다 해결된 게 아니다. 의료 공백은 당초 예상보다 더 심각해지고 장기화할 것 같다.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최대 명분은 의사 부족 해소였다. 특히 필수 지방 의료 확충이었다. 하지만 현실은 정반대의 방향으로 흘러갔다. 장래의 의사 수급은 차치하고 당장의 의료 시스템마저 기능을 잃게 됐다. 수도권과 지방 가리지 않고 의료 현장의 혼란이 가중됐다. 국민의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다. 지역의료환경을 최악으로 내몰았다. 앞으로도 문제다. 정부가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권역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기 때문이다. 권역 제한을 없앤 건 지역을 희생양으로 삼은 거나 다름없다. 무엇보다 당초 의대 증원 배경 취지와도 어긋난다. 전공의 모집이 시작되면
[충북일보] 민선 8기 청주시 출범 이후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여름철 꿀잼 물놀이장이 올해도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오창읍 각리공원과 오송읍 정중근린공원에 물놀이장을 새로 개장해 더 많은 시민들이 물놀이장을 이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기존의 문암생태공원(문암동), 생명누리공원(주중동),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남일면) 등을 포함하면 청주지역에는 총 8곳에서 물놀이장이 운영된다. 물놀이장은 오는 26일부터 8월 24일까지 60일간 개장한다. 지난해 55일보다 운영 기간을 5일 늘렸다.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일 3회로 나눠 오전 10시, 오후 1시, 오후 3시 등 2시간씩 운영하며 월요일은 물놀이장 청소 및 수질관리를 위해 휴장한다. 회차별 이용 가능 인원은 △대농근린공원 300명 △망골근린공원 100명 △장전근린공원 200명 △문암생태공원 200명 △생명누리공원 200명 △각리근린공원 200명 △정중근린공원 200명이다. 이용 방식은 사전예약(30%)과 현장 선착순 입장(70%)이 병행되며 개인은 '청주여기' 앱(APP)으로, 유아단체는 청주시통합예약시스템에서 6월 16일부터 예약할 수 있다. 각 물놀이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바이오산업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를 목표로 청주 오송 국제도시 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과 청주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도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정주 환경 개선에 시동을 걸었다. 오송은 주변 지역인 오창, 옥산 등과 연계해 오는 2033년 인구 35만5천 명 규모의 도시권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충북경자청에 따르면 오송을 산업과 문화 등이 어우러진 복합도시로 만들기 위한 28개 사업을 발굴해 청주시에 제안했다. 이들 사업은 지역 주민뿐 아니라 외국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기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실질적인 정주여건 개선에 초점이 맞춰졌다. 시는 내부 검토를 거쳐 바로 추진이 가능하거나 시급하다고 판단한 현안 10개를 협력 사업으로 정했다. 충북경자청과 시는 최근 협력 사업의 현황과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향후 연계와 협업 방안도 논의했다. 양 기관이 추진할 협력 사업을 보면 먼저 오송 국제도시 인지도를 높이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오송이 '국제도시'라는 인식을 유도하기 위해 시내버스 정보시스템(BIS)을 활용해 홍보에 나선다.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 오송과 첨단산업 집적화와 다목적 방사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