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LH발 공직자 투기의혹 일파가 분노유발 만파로 번지고 있다. 충북도 등 전국의 지자체들이 속속 신고센터를 설치하고 나섰다. 소속 공직자 투기 전수조사에 적극 나서고 있다. *** 민간감사관 참여해라 충북도는 청주 넥스트폴리스 등 신규 산업단지 예정지에 대한 공직자들의 투기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와 별개로 진행하고 있다. 두말 할 것도 없이 도민들의 불신 해소를 위한 조치다. 조사 대상은 도 출자·출연기관 전부다. 청주시도 시가 주도한 산업단지개발 등을 우선적으로 살펴볼 방침이다. 청주테크노폴리스와 오창테크노폴리스, 서오창테크노밸리 등이 주요 조사 대상이다.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정해진 건 없다. 하지만 자료 등을 수집해 대상 여부를 정하기로 했다. 공직자의 신뢰가 땅에 떨어졌다. 공직사회 전반에 부동산 투기의혹이 만연해 있다. 국민 불신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이 지점부터 고쳐나가야 한다. 믿음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다. 반드시 바로 세워야 한다. 공자는 무신불립(無信不立)을 설파했다. 신뢰란 상대방과 약속에 대한 믿음이다. 사회를 유지하는 근간이 된다. 사회적 자본(social capital)의 핵심요소다. 물론 법과
[충북일보]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대한 믿음이 산산조각 났다. 100억 원대 땅 투기 의혹이 일파만파 다. 문재인 대통령까지 나섰다. 3기 신도시 전체를 대상으로 토지거래 전수조사를 지시했다. *** 일벌백계가 해결 방법이다 투자(投資·investment)와 투기(投機·speculation)가 어떻게 다른가. 한 끗 차이다. 물론 사전적 정의대로라면 어렵다. 투자는 '이익을 얻기 위해 어떤 일이나 사업에 자본을 대거나 시간이나 정성을 쏟음'이라고 돼 있다. 투기는 기회를 틈타 큰 이익을 보려고 함이다. 언뜻 보면 크게 다르지 않다. 둘 다 이익을 추구하고 있다. 하지만 방법과 목적이 아주 다르다. 투자는 투기와 달리 시간이나 정성을 쏟는 행위다. 투기는 이런 노력 없이 이익을 얻으려는 행위다. 경제 용어로 설명하면 '생산성의 유무'에 따라 나뉜다. 투자는 자본재의 총량을 유지 또는 증가시키는 활동이다. 다시 말해 생산 활동과 관련된다. 하지만 투기는 생산 활동과 전혀 관계없다. 오직 이익을 추구할 목적에 집착한다. 부동산 구입을 예로 들면 쉽다. 공장을 지어 상품을 생산할 목적이라면 투자다. 그 곳에서 거주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부동산
[충북일보] 마침내 코로나19 백신의 시대가 왔다. 대한민국을 구할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안전성 논란도 있었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다. 집단면역으로 가는 최선은 백신 접종뿐이다. *** 접종률을 높이는 게 관건 2021년 2월 26일 국내 첫 접종이 이뤄졌다. 시작이 반이다. 차근차근 차질 없이 나가야 한다. 지금 상황에선 백신이 유일한 희망이다. 코로나19 3차 유행에서 끝내야 한다. 그게 정부의 초기 오판을 만회하는 길이다. 코로나19 사태는 1년 이상 계속되고 있다. 면역력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했다. 백신 접종률을 최대한 끌어올려야 한다. 전 국민의 70% 이상 접종해야 집단면역이 생긴다고 한다. 깊은 신뢰의 바탕을 만들어야 한다. 인류 최초의 전염병은 천연두로 알려져 있다. 사망률 30%에 후유증까지 컸다고 한다. 공포의 대상이었다. 다행히 지금은 인류의 역사에서 사라졌다. 이 바이러스를 종식시킨 건 과학이었다. 백신의 위력이었다. 영국 의학자 에드워드 제너(Edward Jenner, 1749~1823)가 1796년 우두접종법을 발견했다. 인류 최초의 백신인 천연두 백신을 개발했다. 천연두에 걸린 여덟 살 소년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찾아냈다
[충북일보] 산업 체계가 바뀌고 있다. 미래사회 인재상도 바뀌고 있다. 교육 패러다임도 바뀌고 있다. 하지만 가장 먼저 학교 공간이 바뀌어야 한다. 학생 맞춤형 학습공간이 필요하다.· *** 교육격차 더 벌어질 수도 고교학점제를 생각한다. 교육부가 2025년부터 고교학점제를 도입키로 했다. 올해 초등학교 6학년이 고교에 입학하는 그 해부터다. 학생 스스로 원하는 과목을 골라 시간표를 직접 짜게 된다. 소질과 적성에 맞는 수업을 들을 수 있다. 근본적인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다. 취지는 아주 바람직하다. 경쟁 위주의 고교 교육의 틀을 바꾸는 일이다. 그러나 반대도 많다. 보완할 점도 적지 않다. 먼저 지역 학교별 양극화 심화가 걱정이다. 학교나 교사의 역량 차이는 아주 큰 문제다. 고교학점제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는 교원단체도 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22일 오전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현 정부와 교육청 등이 학교 무시 정책을 강행 지속하면서 교육과 학교가 무너지고 있다"고 밝혔다. 현 구조에서 도시와 농어촌 교육 환경은 엄청나게 다르다. 사립과 공립, 학군에 따라서도 격차가 크다. 지금도 농어촌 학교에선 교원이 부족한 상
[충북일보] 문득 고니의 비상(飛翔)을 떠올린다. 힘찬 도약과 멋진 날갯짓을 상상한다. 하늘을 나는 백조를 본다. 우아한 비행(飛行)이 이어진다. 어제의 시련이 오늘의 아름다움으로 승화한다. *** 충북도의 '절전지훈'으로 에어로케이(Aero K)가 다시 또 죽을 맛이다. 하늘 길 열기에 난관(難關) 가득이다. 어렵게 항공운항증명(AOC)을 받았지만 첫 날갯짓조차 힘들다. 오는 19일 첫 취항을 연기하거나 곧바로 중단해야 할 판이다. 코로나19가 에어로케이의 취항까지 방해하고 있다. 3차 대유행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어제까지 계속됐다. 그동안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가 유지됐다. 취항 여건은 계속 악화됐다. 결국 국토부에 운항 개시 연기를 요청하게 됐다. 현행법상 국토부 장관 승인을 받아 운항개시예정일을 연기할 수는 있다. 다만 천재지변이나 그 밖의 불가피한 경우로 제한하고 있다. 에어로케이의 운명이 다시 국토부 손에 쥐어졌다. 국토부가 어떤 결정을 하느냐에 달렸다. 자칫 첫 취항 목전에서 모든 걸 잃을 수도 있게 된 셈이다. 날개조차 펴지도 못하고 접을 수 있기 때문이다. 충북지역사회는 그동안 에어로케이를 위해 똘똘 뭉쳤다. 힘을
[충북일보] 민주주의 시간은 느리다. 생각보다 까다롭고 더디다. 때론 피곤하기까지 하다. 지켜야 하는 절차 때문이다. '빨리빨리'와 잘 어울리지 않는다. 그래서 현실을 모르면 옳은 처방이 나올 수 없다. *** 실용적 지원이 되도록 해야 더불어민주당이 4차 재난지원금 띄우기에 나섰다.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방침을 거듭 밝혔다. 이낙연 대표가 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코로나로 고통 받는 취약·피해계층에 위로를 드린다"며 "4차 재난지원금에 대한 논의를 곧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선별지원과 전 국민 지원을 동시에 하겠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반대했다. 재난지원금의 보편 지급 여부를 놓고 당정 간 이견이 불거진 셈이다. 홍 부총리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긴 '지지지지(知止止止)'란 표현이 화제다. 도덕경에 나오는 표현으로 '그침을 알아 그칠 곳에서 그친다'는 뜻이다. 작심 발언으로 분명한 대립각이다. 물론 무턱대고 나라 곳간을 꽁꽁 틀어막기만 할 일은 아니다. 지원 방식에 대한 고민이 있어야 한다. 국가 재정은 결코 화수분이 아니다. 홍 부총리의 이번 SNS 표현은 다른 때와 사뭇 다르다. 여당의 4차 재난지원금
[충북일보] 코로나19의 위협이 계속되고 있다. 우려했던 일들이 현실이 되고 있다. 각각의 요인들이 합쳐져 '불행의 시너지'로 작용하고 있다. 극단적 선택을 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 정치가 국민 손 잡고 가야 좋든 싫든 비대면 시대다. 생활환경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 각 분야의 생존전략도 다양해지고 있다. 모두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있다. 하지만 상당수 자영업자들은 생존의 문제에 직면해 있다. 지속적인 사회적 거리두기로 생계가 막막해졌다. 직장에서 해고 통보를 받는 직장인들도 늘고 있다. 무기한 휴직 상황에 놓인 사람들도 많다. 가장들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자신과 가족의 생존을 위한 경쟁의 기회마저 박탈당하고 있다.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 속에서 절망하고 있다. 경제적 압박은 심리적 압박으로 이어진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극단적 선택을 하는 이들이 늘어났다. 코로나19가 장기화로 고착화된 시점이다. 5인 이상 접촉 금지 후 대책은 없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장기화 시대다. 정부와 지자체는 심리방역도 함께 해야 한다. 생물학적 확진자만 치료할 게 아니다. 심리적 확진자가 훨씬 많다. 모두 다 혼자 견디고 이길 수는 없다. 어려울 땐
[충북일보] 2021년은 정치의 해다. 4월엔 서울시장·부산시장 보궐선거가 있다. 내년 3월 대통령선거와 6월 지방선거를 앞둔 정치권의 합종연횡이 예상된다. *** 진영논리부터 없애야 한다 충북 정치권에도 지형 변화가 예상된다. 청주의 정치1번지는 공석 상태다. 더불어민주당 정정순 의원(청주 상당)은 이미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상태다. 국민의힘 윤갑근 위원장도 라임 펀드 판매와 관련해 구속됐다. 두 사람에 대한 웅성거림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낙향 효과까지 가미됐다. 충북 정치권을 더 술렁이게 한다. 노 전 실장의 내년 지방선거 충북지사 출마가능성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전열을 가다듬는 모양새다. 물론 두 정당 모두 근본적인 개혁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민생 문제를 해결할 실질적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전가되고 있다. 코로나19까지 겹쳐 고통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대한민국은 복합적으로 위기였다. 거대 여당의 독주 정치만 있었다. 진보와 보수란 두 날개로 날지 못했다. 법치주의와 민주주의가 흔들렸다. 좌우 모두 온전치 못했다. 왼쪽은 과체중이고, 오른쪽은 고장나 기능을 못했다.
[충북일보]빙동삼척비일일지한(氷凍三尺非一日之寒).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물러나면서 한 말이다. 왜 이런 중국의 고사성어를 인용했을까. 이어지는 시간의 흐름을 강조한 까닭이 뭘까. *** 지방선거는 선택지 중 하나 '빙동삼척비일일지한'의 뜻을 헤아리면 대략 이렇다. 삼척(三尺)은 1m 정도다. 1m에 달하는 얼음기둥은 빨리 생길 수 없다. 아주 오랜 추위가 이어져야 가능하다. 얼음기둥이 녹는 데도 시간이 많이 걸린다. 하루아침에 되는 일은 없다. 뭔가 중요한 일엔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뜻이다. 노 전 실장이 얼마 전 고향인 청주로 낙향했다. 이미 흥덕구에 전셋집을 마련했다. 원하든 원치 않든 더불어민주당의 유력한 차기 충북지사 후보다. 게다가 내년 지방선거 출마설까지 파다하다. 노 전 실장의 등장이 충북 정치권을 흔드는 가장 큰 이유다. 현 이시종 지사는 3선 연임 제한에 해당된다. 차기 도지사 선거에 나설 수 없다. 노 전 실장의 귀거래사(歸去來辭)에 인용된 고사성어의 의미가 완성된다. 절묘한 타이밍에 적절한 등판이다. 노 전 실장은 문재인 정부 2대 대통령비서실장이다. 2020년 1월8일 임종석 전 비서실장의 바통을 이어받아 청와대에
[충북일보] "재정은 화수분이 아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지난 10일 KBS에 출연해 한 말이다. 맞다. 화수분일 수 없다. 국가든 가정이든, 많든 적든 제한적이다. 규모의 경영을 해야 빛난다. *** 포퓰리즘은 절대 안 된다 전 국민 대상 4차 재난지원금 이야기가 다시 나왔다. 나라 곳간을 정말 걱정해야 할 여당이 군불을 땠다. 여권 고위직에선 지급 당위성 설명에 나섰다. 지급 논리를 입히고 있다. 곧 밀어붙일 태세다. 야당은 '선거용 돈 풀기'라고 비난하고 있다. 또 한 번의 '퍼주기와 더 퍼주기' 경쟁이 시작됐다. 아무런 합리성과 책임감을 찾기가 어렵다. 국가와 국민도 보이지 않는다. 현재와 미래의 가치를 구분하기 어렵다. 정치와 도리를 섞어 고민하는 목소리마저 없다. 그저 당리당략만 난무한다.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나섰다. 재난지원금 보편 지급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지난 10일 KBS 프로그램에 출연해 "전 국민 지원보다는 피해계층을 선별 지원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했다. 적자국채 얘기도 했다. 실제로 대한민국 국가재정 상황은 악화일로다. 재정건전성이 심각하다. 국가채무는 850조원에 달한다. 1년 전보다 무려 100조원이
[충북일보] 코로나19가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고 있다. 엘리베이터마저 왠지 모를 두려움의 공간이다. 하얀 마스크와 사회적 거리 두기 안내문은 이미 익숙하다. 원격수업과 재택근무 역시 일상이다. ***가파를수록 더욱 깊게 숙여야 2020년, 묵은해는 참으로 지긋지긋했다. 코로나19가 연초부터 발목을 잡고 한 해의 끝까지 따라왔다. 봄꽃의 싱그러움을 제대로 만끽하지 못했다. 여름 피서지에서 여유로움도 없었다. 가을 단풍으로 물든 산야를 구경하기도 불편했다. 겨울 함박눈이 쌓인 설원에 닿기도 힘들었다. 결국 해넘이와 해맞이도 할 수 없었다. 올해 신년 산행 의식은 속리산에서 치렀다. 문장대 아래 펼쳐진 남과 북의 준령들이 압권이다. 눈이 시릴 정도의 설경은 덤이다. 신선대에서 문수봉, 경업대, 청법대, 천왕봉까지 겨울 산의 면모가 유감없이 드러난다. 굳이 능선을 따르지 않아도 좋다. 겨울 산길이 눈부시게 하얗다. 눈에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 비경의 속살 만지기가 더 큰 기쁨이다. 겨울산행의 진수다. 천왕봉을 오를 때의 숨 가쁨보다 더 큰 희열을 준다. 산정에 다다른 환희와 같다. 천왕봉에 이르는 능선 길이 하얀 눈밭이다. 한마디로 설국(雪國)이다.
[충북일보] 사필귀정(事必歸正)은 인생길이다. 사계절의 이치와 같다. 겨울은 봄으로 가는 길이다. 왜 사필귀정이 없겠는가. 봄은 죽은 것도 꼬물거리게 한다. 생명이 돋아나게 한다. *** 사법 불신 조장은 위험하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제자리로 돌아왔다. 문재인 대통령이 재가한 징계(정직 2개월)를 법원이 중단하라고 명령했기 때문이다. 법원의 판단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직무배제 처분 때와 마찬가지였다. 법무부의 징계 처분을 부당하다고 판단했다. 물론 법원의 판결과 결정을 불편해 하는 인사들도 있다. 여권 정치인들과 친정부 인사들이 대표적이다. 담당 판사 탄핵부터 윤 총장 탄핵까지 강경 발언들을 이어갔다. 기세는 지금도 사납다. 움직임은 동시 다발적이다. 그러나 옳지 않은 대처다. 사법부 판결은 존중돼야 한다. 어찌됐든 받아들여져야 한다. 모두가 믿기로 합의한 '법치'의 최후 보루이기 때문이다. 사법적 판단이 내 희망대로 나오긴 힘들다. 법리 해석에 따라 달라지게 마련이다. 정치인들의 사법 불신 조장은 위험하다. 재판부에 대한 무차별 공격은 삼권분립 불신으로 비쳐질 수 있다. 자칫 민주주의에 대한 부정으로 오인될 수 있다. 입법·행정·사법의 삼권분립은
[충북일보] 민선 8기 청주시 출범 이후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여름철 꿀잼 물놀이장이 올해도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오창읍 각리공원과 오송읍 정중근린공원에 물놀이장을 새로 개장해 더 많은 시민들이 물놀이장을 이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기존의 문암생태공원(문암동), 생명누리공원(주중동),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남일면) 등을 포함하면 청주지역에는 총 8곳에서 물놀이장이 운영된다. 물놀이장은 오는 26일부터 8월 24일까지 60일간 개장한다. 지난해 55일보다 운영 기간을 5일 늘렸다.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일 3회로 나눠 오전 10시, 오후 1시, 오후 3시 등 2시간씩 운영하며 월요일은 물놀이장 청소 및 수질관리를 위해 휴장한다. 회차별 이용 가능 인원은 △대농근린공원 300명 △망골근린공원 100명 △장전근린공원 200명 △문암생태공원 200명 △생명누리공원 200명 △각리근린공원 200명 △정중근린공원 200명이다. 이용 방식은 사전예약(30%)과 현장 선착순 입장(70%)이 병행되며 개인은 '청주여기' 앱(APP)으로, 유아단체는 청주시통합예약시스템에서 6월 16일부터 예약할 수 있다. 각 물놀이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바이오산업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를 목표로 청주 오송 국제도시 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과 청주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도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정주 환경 개선에 시동을 걸었다. 오송은 주변 지역인 오창, 옥산 등과 연계해 오는 2033년 인구 35만5천 명 규모의 도시권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충북경자청에 따르면 오송을 산업과 문화 등이 어우러진 복합도시로 만들기 위한 28개 사업을 발굴해 청주시에 제안했다. 이들 사업은 지역 주민뿐 아니라 외국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기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실질적인 정주여건 개선에 초점이 맞춰졌다. 시는 내부 검토를 거쳐 바로 추진이 가능하거나 시급하다고 판단한 현안 10개를 협력 사업으로 정했다. 충북경자청과 시는 최근 협력 사업의 현황과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향후 연계와 협업 방안도 논의했다. 양 기관이 추진할 협력 사업을 보면 먼저 오송 국제도시 인지도를 높이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오송이 '국제도시'라는 인식을 유도하기 위해 시내버스 정보시스템(BIS)을 활용해 홍보에 나선다.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 오송과 첨단산업 집적화와 다목적 방사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